[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줄평 : "우리가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하는 것의 그 어려운 경계점에 관하여"
동아시아시의 거장 감독들의 <Back To Basic: A Love Supreme> 프로젝트 중 이시이 유야 감독의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이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언론에 공개 되었다.
[사진='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메인 포스터 / 제공=디오시네마]
2019년 6월, 상해 국제 영화제에서 <Back To Basic: A Love Supreme>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동아시아 감독 6명이 영화 제작의 원점으로 돌아가 ‘지극한 사랑’을 주제로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 재중 교포 장률 감독, 중국의 양진 감독, 말레이시아의 탄 취무이 감독, 홍콩의 옹자광 감독 그리고 일본의 이시이 유야 감독이 합류했다.
같은 예산과 주제 외에는 어떠한 제약과 규칙도 없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만큼 감독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도전이었다.
아시아의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 감독은 프로듀서까지 겸했던 데뷔 시절의 열정을 되살려 직접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의 각본을 쓰고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는데 어려운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한일 양국의 걸출한 배우들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제76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와 제64회 블루리본상 남우조연상을 휩쓴 톱스타 나카노 타이가를 필두로 국민 아이돌 AKB48의 센터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오오시마 유코, 대체 불가의 매력을 가진 연기자 와카바 류야,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겸 배우 박정범까지 합류하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특별한 조합이 완성됐다.
3일 만에 각본을 쓰고 2주간의 촬영으로 완성된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은 감히 이시이 유야의 ‘재 데뷔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곳으로 뻗어나간 이시이 유야가 들려주는 인생 찬가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이시이 유야 감독이‘ 지극한 사랑’을 주제로 저예산 영화에 도전한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은 9월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