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6일부터 막을 올리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은 두 쌍의 커플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두 가지 형태의 사랑을 되짚어보는 신선한 소재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한 자아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믿기에 목숨까지 바치는 로미오 블랙과 줄리엣 화이트이다. 또 다른 한 자아는 현실적인 인물로 사랑은 경우에 따라 버릴 수 있는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결국에는 사랑 앞에 무릎 꿇는 로미오 블루와 줄리엣 레드다.
지난 1998년에 초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잇츠 더블>은 올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 수영장을 마련해, 땅과 물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할 전망이다. 공연 관계자는 "배우들의 연기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물과 연관시켜 더 애절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며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이 주목해도 좋을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6일부터 10월 13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 이여울, 유하나, 김영빈, 이신성, 송민지 등이 나온다. 070-8954-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