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첫 에세이집을 출간하고 작가로 데뷔했다.
지상렬은 예능작가 김진태와 함께 '술로 50년 솔로 50년'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1970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았고 대한민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지상렬 생애를 통해 뒤돌아보는 대화 수필집이다. 남진(김남진)과 나훈아(최홍기)가 활동한 유신시대부터 80년대 컬러 TV 등장과 서울올림픽, 90년대 서태지(정현철)와 아이들 데뷔와 드라마 '모래시계' 열풍, 성수대교 사고, 2000년대 한.일 월드컵 개최, 장국영(장구어롱)과 이주일(정주일) 사망,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대유행까지 지상렬 시선과 경험에서 돌아본 한국 현대사와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유쾌하게 담겼다.
'술로 50년 솔로 50년'은 지상렬과 예능작가 김진태가 함께 집필했다. 김진태 작가는 1990년 MBC '우정의 무대'를 시작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1세기 위원회', '강력추천 토요일', '일요 큰잔치', '주부가요 열창'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참여한 노련한 방송 작가다.
지상렬은 "경부고속도로와 내가 동갑이다. 5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차들이 달렸겠나. 내 50년 인생에도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있었겠나. 쉰이 넘긴 했지만 인생을 알면 얼마나 알겠나. 인생은 그냥 '오늘도 안녕' 그게 인생인 것 같다" 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