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진다.
개막을 앞둔 18일 대회장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되었고, 최근 은퇴를 발표한 최나연 프로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기자회견에는 아타야 티띠꾼, 제니퍼 컵초, 이민지, 고진영, 최나연, 최혜진, 김민솔 선수가 참여해 솔직한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27) 선수는 지난 해에는 아무래도 컨디션이 계속 좋은 하반기를 보냈었고 상승세를 타면서 생각지 못한 우승을 하게 됐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 데다 또 제가 지난 해와는 다른 컨디션이지만 최선을 다해 제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예전에 부상이 있던 손목이 안 좋아서 치료와 재활을 하고 있고, 연습은 제가 기존에 했던 것처럼 많이 할 수는 없는 컨디션이어서 짧고 굵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나연(35)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은퇴식이 진행 된다.
최근 골프가 잘 안 되어서 은퇴는 사실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올 시즌을 시작했으며, 아주 결정적인 이유가 있어서 보다는 투어 생활 한지 오래 됐고, 선수로서는 후회 없이 충분히 보낸 것 같아서 하루라도 빨리 다른 삶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최혜진(23) 선수는 22시즌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적응을 하고 있다. 최혜진은 1년 만의 국내 대회에 참여로 설레고 골프팬 분들도 뵙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솔 선수는 대회 첫 출전으로 꿈꾸던 대회에 나올 수 있어서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데, 존경하는 프로님들과 함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지금은 그냥 꿈꾸는 것 같다. 모레부터 시작되는 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게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