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조연들의 활약으로 완성된 레트로 휴머니즘 뮤지컬!」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매력적인 조연들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사랑의 불시착', 조연 배우들의 공연 모습 / 제공=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T2N미디어]
지난 9월 월드 프리미어의 막을 올린 후 순항중인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교 사택 마을의 부인들과 북한군 5중대가 만들어내는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의 호흡이 화제다.
이들은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서사는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북의 '사람'과 '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북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풀어낸 '사랑의 불시착'은 평범하지만 소박한 장교 사택 마을 부인들의 소소한 에피소드와 북한군 5중대의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전한다.
특히 장교 사택 마을 부인들은 '찰떡 호흡'으로 휴머니즘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북한군 5중대는 끈끈한 연대감과 절로 웃음짓게 하는 순박한 모습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장교 사택 마을 부인들의 화려한 입담과 북한군 5중대의 좌충우돌 에피스드 등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관전 포인트로 불리며 뮤지컬 만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대좌의 아내이자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 ‘마영애’ 역에 윤사봉, 임강희 배우가 활약중이다.
윤사봉은 무대를 휘어잡는 유쾌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연일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임강희는 특유의 단아한 매력을 담으면서도 캐릭터 특유의 코믹함을 절묘하게 살린 신선한 캐릭터 해석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민반장 ‘나월숙’ 역의 김아영, ‘양옥금’ 역의 권보미, ‘현명순’ 역의 박지은은 원캐스트로서 무대에 오르며 매 회차 대체불가한 에너지와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무대를 완성시키고 있다.
5중대 특무상사인 ‘표치수’ 역은 원작 드라마에서도 사랑을 많이 받은 감초 역할의 캐릭터인 만큼, 최호중이 무대에 올라 관객 웃음 포인트를 200% 살려내고 있다. 5중대 하사이자 얼굴 천재 ‘박광범’ 역으로는 윤은오, 김원빈이 각각 매력을 뽐내고 있으며, ‘김주먹’ 역의 송광일, ‘금은동’ 역의 조현우가 매 공연 완벽한 팀워크로 눈을 뗄 수 없이 매력적인 케미스트리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이에 실관람객들은 "부인들의 조합, 너무 완벽한 거 아닌가요? 울다 웃다 너무 재미있어요!", "북한군 5중대와 함께 있다면 든든할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이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등의 리뷰를 남기며 조연들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특급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은 아름다운 두 사람의 이야기에 레트로를 넘어선 복고의 물결이 무대 위에 펼쳐지며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송된 드라마를 원작으로 탄생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여개국에서 방영됐다.
일본에서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 시리즈 톱10에 들며 K-콘텐츠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후지TV와 협업 계약을 체결하여 '사랑의 불시착'의 일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영화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관객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주조연의 활약으로 연일 박수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대망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