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20년 최초 도입한 수사관 자격관리제에 따라 2022년 11월 14일 제2회 전임수사관 3,160명을 최종 선발했다.
경찰은 수사경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를 마련했으며, ‘전임수사관’은 그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의 수사관으로 수사경력이 7년 이상인 수사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피해 정도가 크고, 복잡한 중요사건을 처리하며 일반수사관을 대상으로 지도·교육을 담당한다.
올해 선발된 전임수사관은 계급별로 경정이 169명(5.3%), 경감이 800명(25.3%), 경위가 2,191명(69.3%)이며 경찰청·시도청 소속이 847명(26.8%), 경찰서 소속이 2,313명(73.2%)으로 시도청 수사관 수를 고려하여 관서별 최종 선발인원을 확정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제2회 전임수사관 선발에 앞서 10월 31일 제3회 책임수사관 21명에 대하여 책임수사관 자격을 인증했다.
‘책임수사관’은 ‘전임수사관’ 중 수사경력이 10년 이상이면서 수사·형사·사이버 분야 수사기록에 관한 적용법률 분석, 수사지휘 등에 대한 서술형 시험에 합격하고, 자격 심사를 통과하여 선발된다.
2020년 제1회 책임수사관 선발 이후 수사·형사·사이버 3개 분야에서 총 178명의 책임수사관을 선발했고, 이 중 7명은 수사와 형사 분야 책임수사관에 중복으로 합격하여 2개 분야 책임수사관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제3회 책임수사관 선발 시험에는 전임수사관 중 책임수사관 자격 요건을 충족한 수사관들에게만 지원 기회를 부여하여 206명의 전임수사관이 응시했고,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격을 심사하여 최종 21명을 선발했으며(▵수사 분야 10명 ▵형사 분야 10명 ▵사이버 분야 1명, 합격률 10.2%) 계급별로는 경정이 9명, 경감이 8명, 경위가 4명으로 경찰청·시도청 소속이 9명, 경찰서 소속이 12명이다.
책임수사관은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 수사부서의 과·팀장, 수사심사관 등 주요 보직에 배치되며, 전임수사관 또한 과·팀장에 배치되어 경찰수사가 공정성뿐 아니라 완결성을 갖추는 책임수사를 선도할 것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찰수사의 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능력을 갖춘 책임·전임수사관 선발 등'수사관 자격관리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