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씨에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화재나 화상 등 피해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접수한 전기장판 소비자 상담 건수가 2011년 2783건, 2012년 2322건,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1343건이나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기장판을 사용하다 화재가 일어나거나 화상을 입었다는 사건이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 22.5%, A/S 22.0%, 계약 불만 15.4%, 전기요금 3.3% 순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구입 전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구입 후에는 온도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말고 인화성이 높은 라텍스 재질의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