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EMK가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를 배리어프리 콘텐츠로 문화 향유 기회 저변 확대에 나선다.
한국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 '가치봄'과 협업한 EMK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 배리어프리 콘텐츠가 5일 오후 2시 서울 CGV 강변점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EMK가 처음으로 선보인 배리어프리 뮤지컬 영상 콘텐츠인 만큼 이번 상영을 통해 뮤지컬 영상화 사회적 필요성에 화두를 던진다.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EMK뮤지컬컴퍼니 스테디셀러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영상으로 담아내 CJ 4DPLEX, CJ CGV가 배급을 맡아 무대와는 또 다른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관중 촬영과 유관중 촬영을 조합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며 탄생했던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지난해 3월 개봉 당시 1만 관객을 돌파, 코로나19 사태 이후 뮤지컬 실황 영화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해당 영상만이 전할 수 있는 대극장 분위기와 웅장한 무대 예술 매력, 공연장에서도 볼 수 없던 뒷얘기를 담은 '숨겨진 장면'은 시청각장애인들 관람을 돕는 한글 자막과 음성 해설로 전해질 예정이다.
'가치봄'은 2019년 시청각 장애인들 영화관람 환경 개선 및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 (사)한국농아인협회,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CJ CGV 등 유관 업체가 협업해 시작한 서비스이다.
'가치봄' 영화는 효과음을 자막으로 표기하고 음성을 통해 상황과 화면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시청각장애인 영화 관람을 지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영화가 선사하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CJ CGV ESG 경영 일환으로 CJ와 EMK가 공동 진행한 이번 상영은 음성 해설과 한글 자막을 지원할 뿐 아니라 한국농아인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 시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 시청각장애인 관람객 원활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 제작사 EMK는 지난 2015년 일본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 유료 상영회를 시작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팬텀' 등 국내 제작사 공연을 영미권 지역에서 상영하고 뮤지컬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는 등 뮤지컬 영상화에 있어 선구적인 활동을 지속해왔다.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5일 오후 2시 CGV 강변점을 시작으로, CGV 북수원점, CGV 원주점 등 전국 6개 상영관에서 '가치봄' 영화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가치봄'으로 안내되는 회차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