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지난 4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어선인 ‘청보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보호에는 총 12명의 승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3명의 승선원들이 구조된 상태이며 9명이 실종돼있는 상태였다가 오늘 오전 수중수색 도중 서해해경청 특공대 잠수대원이 청보호 선미쪽 침실에서 선원 2명을 추가 발견한 상태이다. 이들 중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은 이중 격벽 구조라서 선체를 뚫고 수색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며 선박을 아예 바지선으로 들어 올린 뒤 내부 수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해경은 이르면 오늘 오후쯤 본격적인 인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만일 거센 물살에 인양이 어려워지면, 사고 선박을 상대적으로 잔잔한 해역으로 옮겨 들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종된 승선원들의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상황을 기다리고 있으며 당국은 정보가 파악 되는대로 전달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