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 주역인 박은태와 옥주현이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한다.
19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에서 루드비히 역 박은태와 토니 역 옥주현이 6시에 방송되는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 사후 발견된 편지 속 인물인 '불멸의 연인'에 대한 서사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음악을 뮤지컬적 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 소품, 안무 등을 통해 베토벤 삶을 표현한 작품은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베토벤'에 출연 중인 박은태와 옥주현은 극 중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한 채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서 고독한 삶을 사는 음악 거장 '루드비히 반 베토벤'과 베토벤을 만나며 삶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깨닫지만 현실과 사랑 가운데 갈등하는 베토벤 연인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박은태와 옥주현은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비롯해 작품 대표곡 ''사랑은 잔인해'와 '매직문'을 부를 예정이다.
박은태가 부를 '사랑은 잔인해'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을 변주한 넘버로 극 중 토니를 향한 불멸 사랑을 깨달은 루드비히가 연인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편지에 담아내는 내용을 담았다.
'매직문'은 '월광 소나타'로 잘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넘버로 극 중 현실에서 공허와 쓸쓸함을 느끼는 안토니가 프라하 밤거리를 산책하던 중 보름달에게 진정한 행복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장면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박은태와 옥주현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2악장을 동기로 탄생된 듀엣곡인 '절망이여!'를 선보인다. 해당 곡은 서로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랑 행복을 알게 된 루드비히와 토니가 현실 벽에 부딪혀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음을 깨달은 후 느끼는 절망과 슬픔을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한다.
한편 박은태와 옥주현을 비롯한 박효신, 카이(정기열), 조정은, 윤공주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베토벤'은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