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고위당정협의에서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을 얼마나 우롱하려고 이런 뻔뻔한 소리를 하는가? 국민을 놀리는 것인가? 정부와 대통령실이 아무리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조공외교를 가릴 수는 없다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3월 19일(일) 오후 4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이어 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 총리는 "우리가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하는 필수적인 방향"이라고 강변했다. 시작도 하기 전에 강제동원 문제에 면죄부를 준 것으로 부족했는가? 선물을 한아름 안기고 기껏 얻은 것이 굴욕적인 관계 정상화인가? 일본 총리에게 독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말 한 마디도 못하고, 강제징용은 부정당하고 일본의 청구서만 한 가득 안고 왔다고 주장했다.
또 기껏 만찬에서 폭탄주 말아 마시며 "기시다 총리가 일본 정치권에서 술이 가장 센 것 아니냐"고 묻는 것이 정상외교인가?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는가? 오죽하면 일본마저 한국이 내놓은 결과에 깜작 놀라며 "이렇게 하면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다"라고 윤석열 정부를 걱정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일본의 경제보복에도 대한민국은 G8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무엇이 아쉬워서 일본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이런 굴욕을 감수하라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 참사로 점철된 정권이 굴종적 한일정상회담으로 역사까지 참사로 만들었다. 욕설 외교로 국격을 추락시킨 것도 부족해 조공외교로 국익과 국민 자존을 팔아먹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