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23~28일 네덜란드·독일 순방
2014.03.21 18:58 입력
[선데이뉴스=박경순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3일부터 25일까지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계획을 공식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23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한 후 24일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현 의장국인 네덜란드 총리 및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브리핑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 방문중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25일 독일로 이동, 요아힘 빌헬름 가옥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통일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여타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7일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 쇼틸블레 전 서독 내무장관 등 독일통일과 통합의 주역들을 접견,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조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8일 구 동독지역 대표적 종합대학이자 독일 5대 명문공대 중 하나인 드레스덴 공대를 방문,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기업 및 동포들이 밀집해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간담회에 참석, 파독광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하는 한편, 동포 2세대, 유학생 등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박 대통령의 독일 순방 특별수행원으로는 김희정·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동행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김 의원은 국회 한-독 의원 친선협회 이사자격으로, 새누리당 경제통인 안 의원은 국회 한-EU(유럽연합) 외교협의회 위원으로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