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전원위원회 소집에 즈음하여 의원 여러분께 한말씀 드리겠다. 오늘 국회는, 우리 정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국회의장은 이번 결정이 우리 헌정사에 길이 기록될 중대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30일(목) 국회 본회의에서 밝혔다.
이어 정치개혁을 위한 첫걸음은 선거제도 개편이다. 사표가 50퍼센트에 이르는 왜곡된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한다. 승자독식에 따른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자. 산적한 국가과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런 점에서 저는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본격 진입하느냐 마느냐가 이번 정치개혁, 선거개혁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확신한다. 숙의·집중·신속을 운영원칙으로 삼아 집중해서 깊이 토론하고, 4월 안에는 결론을 내리자. 우리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은 모두가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대적 책무와 사명을 각별하게 생각하시고,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이번 전원위원회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