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포토=김경민 기자]두산인문극장 2014: 불신시대의 기획전 연극 [베키 쇼(Becky Shaw)]프레스콜이
4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됐다. 맥스역 신덕호와 수잔냐역 김도영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있다.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 2014 불신시대’가 선보이는 첫 번째 연극 ‘베키쇼’는 친절하게도 이들의 마음에 현미경을 대준다. 그리고 외과용 메스로 친절하게 그의 뇌와 심장을 둘로 갈라준다. 그런 다음 연인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 혹은 극한의 환경에서 툭하고 튀어나오는 상대방의 양면적인 감정은 뚜렷하다 못해 정교하다. 하여 다소 충격적이다. 그리고 연인에게 약간의 배신감도 든다. 결혼, 가족, 우정, 사랑 등 불변하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정직이란 것, 하찮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연극은 묻는다. 불신의 시대, 우리는 사랑살 수 있느냐고 말이다.
2014년 4월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