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더 디저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가수 성시경, 김나현 PD, 정종찬 PD가 참석했다.
'더 디저트' MC를 맡은 성시경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 아닌 걸 억지로 하면 꼭 탈이 난다. 우연찮게 제과 자격증도 땄고, 지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참여를 결정했다. 제작진에게 절대 평가하고 싶지 않고 사회만 보겠다고 했다. 시청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건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평가를 하는 거다. 다만 술과 디저트를 연결하는 주제가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이기 때문에 함께 평가를 해봤다" 고 말했다.
이어 "두 명 PD들이 전전긍긍하고 있길래 '걱정하지 마. 대박 안나' 라고 말해줬다. '더 글로리' 같은 화제를 몰고 오진 못하겠지만 이런 기획도 재미있구나라는 반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디저트는 보는 맛이 무척 중요하다. 시청자들이 디저트를 먹어볼 수 없기 때문에 맛을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또 우리나라에 이미 많은 빵집이 있지만 꿈나무들이 간판을 걸고 만드는 새로운 디저트를 보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고 관전 지점을 설명했다.
김나현 PD는 "해외에는 디저트 경쟁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다. 아무도 안했다면 내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기획을 시작했다. 지원자들을 만나며 프로그램 틀을 잡았다. 디저트라는 분야에서 진심인 젊고 매력적인 후식 요리사(파티시에)들이 정말 많았다.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모아서 현실성이 접목된 경쟁을 만들어보자 했다" 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이어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출연자 검증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문제 부분을 걸러내는 것이었다. 사실 일반인 출연자를 검증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최대한 거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출연자 10인은 믿고 봐줬으면 좋겠다" 고 검증 과정에 대해 말했다.
정종찬 PD는 "우선 후식 요리사로서 실력을 우선적으로 봤다. 이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완성형 후식 요리사가 아니라 청춘 후식 요리사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장성이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요리사와 함께하기 위해서 1차 후식(디저트) 작품집과 서류, 2차 실기 영상, 3차 최종 면접을 통해서 최종 10인을 선발했다" 고 10인 후식 요리사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들은 먹을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요리는 중간에 실수가 있더라도 보완할 수 있는데 디저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공을 들여야 하고 하나만 잘못해도 큰일난다는 점에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후식 요리사들이 조금 더 예민하고 그래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예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고 말했다.
'더 디저트'는 열 명 후식(디저트) 요리사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후식 경쟁 예능이다.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애 예능 '솔로지옥' 제작진이 뭉쳤다. 가수 성시경이 MC로 출연한다.
'더 디저트'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모프(MOF) 경연회에서 아시아 최초 제과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김영훈 요리사부터 MZ 세대들에게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맛집 '노티드'와 '다운타우너'를 보유한 외식기업 GFFG 이준범 대표, 뉴욕 미슐랭 2스타 식당 '정식당' 총괄 요리사 출신이자 뉴욕 빵집 '리제'를 운영하고 있는 이은지 요리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더 디저트'는 4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