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제대로 된 검증도 못하는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을 당장 멈추라. 어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정부시찰단 파견 관련 한ㆍ일 양국간 협의가 진행됐다. 시찰단 방문 기간만 3박 4일로 정해졌을 뿐 오염수의 ‘시료채취’와 방류 직전까지의 시뮬레이션 절차 등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항은 무엇 하나 진전된 것이 없어 보인다고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5월 14일(일)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히려 우리 정부의 이러한 요구에 일본 측의 ‘난색’이라는 답변만 되돌아왔다는 일본 현지의 분석이 나왔다. 정부여당이 말한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 개척'이 바로 이런 것인가?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는 '동상이몽'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들러리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부여당에 요구한다. 정부여당이 한일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확인’이라는 우리 국민의 뜻을 일본 정부에 제대로 관철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