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매시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시카고'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2,30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3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이다.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은 2000년 초연 이후 매 지슨 새로운 공연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2014년 공연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공연 10번째 시즌을 맞는 2014년 뮤지컬 '시카고'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으로,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각종 찬사와 수상으로 저력을 과시한 두 여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성기윤, 김경선, 류창우, 김태우 최성대 서만석 차정현, 강동주, 민세희, 김미정, 연보라, 최은주, 백현주, 김준태 등 수년간 '시카고'와 함께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시카고'가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이번 시즌에 합류한 팔색조 배우 이종혁과 전수경이다.
섹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의 이종혁은 뮤지컬 '시카고'에서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변호사 빌리 플린 역으로 성기윤과 함께 출연한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오디션에서는 특유의 자신감과 편안함으로 빌리 플린을 연기해 외국 스태프들에게 적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종혁은 "이 작품은 열정적이고 섹시한 작품이다. 프로페셔널한 배우들의 무대가 아주 인상적인 공연이기도 하다. 오디션을 봐야 한다는 부담은 조금 있었지만 매우 지적이고 섹시한 변호사 역할인 빌리 플린이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도전했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수경은 2000년 뮤지컬 '시카고' 초연을 함께한 원년멤버로 14년만에 이 작품에 합류했다. 초연 당시 최정원과 함께 록시역을 맡았던 전수경은 이번 시즌에서 김경선과 함께 간수장 '마마 보튼'으로 분한다. 전수경은 "'시카고'를 꼭 다시 하고 싶었다. 2003년 '맘마미아'이후 10여년 만에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처음 뮤지컬을 시작했을 때 마음이 떠올라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였을까.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이 작품 뮤지컬 '시카고'에 함께하게 됐다. 전수경만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마마로 여러분을 만나뵙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2004년 이후 2013년까지 7번의 공연에서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 특히 2000년, 2001년 초연 당시 뮤지컬 '시카고'는 세종문화회과 2,800석 전석 매진 신화를 이루기까지 했다. 이처럼 남다른 저력의 뮤지컬 '시카고'가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등 국내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하는 2014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은 8월 2일부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