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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연말 연시에 더 주목 받는 직업들...사회복지사, 콜센터, 노인심리상담가등
[선데이뉴스]연말 연시에 더 주목 받는 직업들...사회복지사, 콜센터, 노인심리상담가등
연말이면 특수성으로 인해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참여 가능한 김장과 연탄 나누기부터 기부 콘서트와 같이 기업이 주최하는 큰 행사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36.4%가 기부에 참여한다고 밝혀 5년 전 32.3%였던 것과 비교해도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은 SNS에서 여러 사람이 기부금을 모으는 클라우딩 펀드부터 웹사이트, 이메일 등의 온라인 서비스로도 쉽게 기부금 결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비용적인 후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연말을 포함한 365일을 행동으로 봉사를 실천하며 생활하는 이들이 있다.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온정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봤던 나눔이 이들에게는 생활이고 직업이다. 삶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직업을 알아보자. 사회복지사 복지사 한 명이 평균 30~40사례를 집중 관리하는 만큼 사회복지사의 경우 어려운 이웃과 직접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직업이다. 사회복지사는 단순히 공감과 위로에서 그치는 봉사자의 개념과 달리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전문직에 더 가깝다. 연말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회복지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아 더욱 바쁜 직업이다. 사회복지사는 대상자가 처한 상황에 공감하되,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냉철함이 필수이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콜센터 상담원 연말이면 으레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연탄과 도시락 등을 배달하는 기업과 단체 등이 많다. 물론 매년 찾아오는 이런 사랑의 손길이 반갑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연말에 밀려드는 버거운 관심을 평소에 조금씩 나누어 전달하는 것은 어떨까. 노인의 생활고와 고독사 문제가 대두되는 요즘, 평소의 작은 실천이 연말의 큰 나눔보다 몇 배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콜센터에서는 ‘독거노인 말벗천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평소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콜센터 상담원들이 안부전화를 하고, 3일 정도 통화가 되지 않으면 해당 사회복지사에게 통보해 방문하도록 한다. 통화를 하면서 건강관리 요령이나 녹내장·백내장 예방수칙, 저소득층 대상으로 저렴하게 쌀을 판매하는 제도, 전기요금 지원 같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한다. 한편 LH콜센터 직원이 아니더라도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다. 성우 및 전문 낭독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타인의 목소리는 큰 힘이 된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은 겨울철 외부 활동이 더욱 힘들기 때문에 낭송기부자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록 시마을 낭송작가협회 소속 또는 전문적인 성우가 아니어도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55세 남녀라면 낭송기부는 가능하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www.hsb.or.kr)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자원봉사 신청란에 봉사 가능 요일 및 시간을 포함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표준어를 사용하고 복지관 자체 실시 오디션에 통과한 사람에 한해 자격이 주어지며 오디션을 통과하면 총 12주의 교육을 수료한 뒤 본격적인 낭독 봉사를 시작할 수 있다. 헤어 디자이너 전문 미용기술로 전문 봉사단과 연계해 복지관 관내 이용자 및 재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와 함께 요양시설이나 가정을 방문해 헤어 커트 봉사를 하는 이들이 많다. 서울시립 북부장애인 종합복지관 커트 봉사의 경우 연중 수시 모집하며 서울시립종합복지관 사회통합지원팀 자원봉사 담당자와 전화나 인터넷, 방문 상담을 거쳐 기초 교육을 받으면 된다. 교사 및 교직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산하기관인 티칭코리아에 따르면 과학, 방과 후 학습, 진로 학습,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재능기부에 참여한 기관이 작년 겨울 방학 동안 총 8백여 개나 될 정도로 많았다고 한다. 소외계층의 학생부터 컴퓨터 다루는 법을 모르는 저소득층 어르신까지, 배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교사 및 교직원의 재능기부가 늘고 있다. 서울시 학생 교육복지에 관한 정보공유 및 소통공간인 ‘꿈사다리’의 경우 교육 복지 활동에 필요한 재능을 요청한 학교에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학생, 교직원, 일반인이 기부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노인심리상담사 세종시 조치원읍의 경우 ‘행복드림센터’를 운영해 노인심리상담사를 채용, 가구방문 상담강화와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 및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말벗이 아닌 문제 원인이나 해결방법을 분석해야 하므로 실무경험이 필요한 전문가의 재능기부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다. 최근에는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동년배의 상담사를 파견하는 등 도움의 방법이 좀 더 구체화 되고 있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노용숙 원장은 “연말이라는 특수성이 아닌 평소 생활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며 “사회복지사와 같이 높은 취업률은 물론 평소 봉사를 실천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데이뉴스]‘학력유턴’ 현상 심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유망한 청장년 취업직종
[선데이뉴스]‘학력유턴’ 현상 심화…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유망한 청장년 취업직종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로 재 입학하는 학력유턴 현상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유아교육과와 사회복지과 등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군의 학과가 청년층의 인기를 다시금 얻고 있다. 만만치 않은 학비부담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취업준비로 스트레스와 불안함이 큰 이런 상황에 수요가 큰 분야에서 평생 직업을 얻는다는 점이 청년층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에 재입학한 학생수가 최근 3년간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전문대 재입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가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물리치료과, 사회복지과 등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의 경우, 평균수명 연장과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활동영역도 증가 하고 있어 간호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임상현장, 산업장, 학교, 기업체, 창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회가 주어진다. 물리치료과는 10년 전 11개 대학에서 올해 46개 대학으로 증가했을 만큼 청년 취업난 심화와 함께 인기가 높아졌다. 물리치료사는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치료 목적의 인력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기관에 80% 이상 근무하고 있고, 그 밖에도 재활원, 장애인 복지관, 보건기관, 공무원, 특수학교, 스포츠단이나 발달아동센터 및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 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유아교육과 사회복지과도 청년층의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의 경우 대표적인 평생자격증이자 유망한 청장년 취업직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육교사의 경우에는 어린이집 등 영유아 보육시설이 늘어나면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다. 굳이 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보육교사 자격증만 있다면 사회복지관, 초등학교, 아동상담기관, 아동치료센터, 유아 관련 산업체 등에도 취업이 가능하다. 사회복지사 수요도 보육교사만큼 높다. 지난 22일 부산시에서 사회복지사를 위한 대회도 열린 만큼 해당 직업에 대한 위상이 많이 높아짐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직업전문인이라는 인식이 청년층 사이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사회복지시설 외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지직 공무원 진출도 가능해짐에 따라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취업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등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에는 사회복지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강생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시험 없이 인터넷수강 만으로 단기간에 취득도 가능해 이 두 가지 자격증은 취업을 원하는 청년층이 두 가지 자격증을 앞으로 더 많이 찾을 전망이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노용숙 원장은 “결혼 및 조기퇴직 등으로 중장년층의 재교육 관심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장기화된 취업난으로 청년층의 진로고민 또한 날로 깊어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본인의 진로에 맞게 평생자격증 개념으로 미리 취업을 준비하는 자세가 추후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