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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서울 거리예술단 특별 릴레이 공연...클래식, 재즈, 마술까지
88개 서울 거리예술단 특별 릴레이 공연...클래식, 재즈, 마술까지
- 서울시, <2017 거리예술존> 특별프로그램 ‘릴레이 공연’ 개최 - 한 해동안 서울 곳곳에서 공연한 거리예술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 2일간 다양한 장르의 88개 거리예술단과 함께 즐거운 가을나들이 기대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서울시는 10월 28일(토)~29일(일) 2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가을나들이 명소로 손꼽히는 ‘덕수궁 돌담길’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7 거리예술존 특별 릴레이공연>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덕수궁 돌담길에 설치한 4개의 무대(A,B,C,D 구역)에서 1일 44개 팀의 거리예술단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릴레이로 주말 이틀간총 88개 팀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7 거리예술존 특별 릴레이 공연>에 참여하는 88개 팀의 거리예술단은 클래식, 재즈, 어쿠스틱 등 음악공연 뿐만 아니라 마술, 마임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며, 좋아하는 장르의 공연을 골라보는 재미도 함께 선사할 것이다. 우선 기타, 바이올린, 오카리나 등 <기악분야>에서는 거리예술단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핑거스타일의 기타리스트 ‘최기타’, 실력파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플레이어440’, 아름다운 흙피리 소리 ‘소리샘 오카리나’, 재즈음악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연주하여 대중성이 높은 ‘더 뉴 재즈밴드’, 해설이 있는 라틴음악 ‘라파엘 몰리나’ 등이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7080, 포크,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분야>에는 여성포크 그룹 ‘낮은음자리’, 감성을 교감하는 ‘통기타70’, 맑은 음성의 신인 보컬가수 ‘참 좋은 실’, 3인조 보컬 앙상블 그룹 ‘세자전거’, 중저음의 싱어송 라이터 ‘유애포’ 등의 실력파 가수들도 만날 수 있다. 아름답고 기품 있는 <전통예술분야> 공연도 만날 수 있는데,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이수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김정란 경기소리연구원’, 무형문화재로 활동하는 이경란 선생을 중심으로 이뤄진 ‘은하예술단’ 등을 통해 거리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전통공연을 가까이에서 함께 해보자. 이 외에도 스토리가 있는 마술극을 선보이는 ‘콧털 매직유랑단’, 뮤지컬 버스킹팀 ‘뮤럽’, 마술&공중부양 퍼포먼스팀 ‘매직팰리스’ 등 <퍼포먼스분야> 공연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기대해도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임, 마술 공연부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전통공연, 아빠, 엄마가 좋아하는 7080 음악과 클래식 연주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덕수궁 돌담길이 친구와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거리공연의 명소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017 거리예술존>은 서울 도심의 전통시장, 광장, 공원, 명소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손쉽게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로 지난 5월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초까지 계속 진행된다. <거리예술존>은 서울로7017, 청계천, 어린이대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우이신설선 역사, 한성백제박물관, 서울풍물시장, 평화시장 등 45개 이상의 야외공간에서 진행되어 시민의 발길이 닿는 어디서나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연 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한다. 거리예술가들에게는 예술 활동의 공간을, 시민에게는 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7 거리예술존 - 특별 릴레이 공연>과 전체 일정은 홈페이지(www.seoulbuskin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운영대행사 ㈜샛강나루(02-702-7775)로 연락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한 해 동안 서울의 곳곳에서 공연을 진행한 거리예술단들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인 <거리예술존 특별 릴레이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거리공연을 즐겨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내년에도 거리예술존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18~24일 청계천에서‘업사이클 페스티벌’
서울시설공단, 18~24일 청계천에서‘업사이클 페스티벌’
- 18일(수)~24일(화) 청계광장~광교 구간에서 ‘제3회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개최 - 예술가와 시민의 상상으로 함께 연출하는 오픈스튜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 [선데이뉴스신문=벅규진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18일 부터 24일까지 청계천 청계광장~광교구간에서 ‘2017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폐자원·폐자재를 재활용한 14개의 부스형태의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류(流)’ 행사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2015년부터 진행 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차를 맞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버려진 제품의 업사이클을 넘어 예술작가와 시민이 예술을 매개로 청계천이라는 열린공간에서 소통함으로써, ‘예술의 업사이클’이라는 확장된 의미로 구성됐다. 사회적기업 위누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ART UP', 'LIFE UP' 등 2개의 테마로 구성돼 시민들이 재활용 제품을 활용해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총 14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먼저 'ART UP' 테마로 구성되는 12개의 부스는 시민이 예술가의 방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갈 수 있는 ‘여행자 되기방’, 달고나에 시민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주는 ‘잠든 소리의 방’, 예술가가 시민의 고민을 들어주고 치유법으로 다양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블라인드 바’ 등으로 구성된다. ‘ART UP' 테마부스에서는 이외에도 ‘퍼즐의 방’, ‘라이브페인팅’, ‘월페인팅’, ‘어떤이의 안식처’, ‘청화백인’, ‘위로가 되는 것들’, ‘대화하는 미술가’, ‘삼각형 연구소’, ‘감정의 나열’, ‘각막분리 실험실’ 등 총 12개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 다음으로 'LIFE UP' 테마는 2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폐섬유 패널을 활용해 큐브안에 시민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표현하는 화이트큐브 만들기, 폐페트병으로 LED조명등 만들기, 작가미술장터, 이색 요가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올해로 3회째 청계천에서 열리는 업사이클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여러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도심속 문화공간 및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 수 있도록,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평창·정선 잇는 ‘올림픽 아리바우길’ 걷기 축제
강릉·평창·정선 잇는 ‘올림픽 아리바우길’ 걷기 축제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12일 강원도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기념해 대회 개최도시인 강릉과 평창, 정선을 하나로 잇는 명품 걷기 코스인 ‘올림픽 아리바우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14일(토)부터 개최도시 주관으로 지역별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정선 5일장에서 강릉 경포해변까지 총 9개 코스, 131.7km에 이르는 역사·문화·생태 탐방로다. 여행객들은 이 길을 걸으면서 아리랑의 모태인 정선의 강·들판, 평창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 예로부터 산수가 천하의 으뜸이라 일컬어지는 강릉의 승경·역사·문화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강릉 경포호 주변(제9코스 일부), 평창 대관령(제6코스 일부), 정선5일장 및 한반도 지형마을(제1코스 일부)을 둘러보며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면서 허준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자취도 발견할 수 있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의 명칭은 올림픽(평창) + 아리랑(정선) + 바우(강릉 바우길)라는 세 가지 단어를 모아 표현한 것으로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평창의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고, 정선과 강릉의 상징을 함께 담아 세 지역을 하나로 이음으로써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표현하고자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 개최도시의 자연·문화·역사 자원들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면서 만든 길로서, 걷기여행객들에게는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길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강원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강원도와 함께 올림픽 이후에도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지역 주요 관광자원으로 유산화하고 홍보하기 위해 안내 책자(가이드북)와 홍보 동영상 등을 제작하고 내·외국인들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한제국 황실 연회장 120년 전 서양식 재현행사
대한제국 황실 연회장 120년 전 서양식 재현행사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성영목), 배화여자대학교(총장 김숙자),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1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서울 중구)의 연회장에서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음식문화 재현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재청, ㈜신세계조선호텔, 배화여자대학교,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여 민-관-산-학 협력사업으로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 분야의 문화원형 발굴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문화의 이해를 돕고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지난 5월 17일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 재현·콘텐츠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 이후 문화재청의 총괄 아래 신세계조선호텔은 연구비용 지원과 더불어 호텔 조리팀 주방장들의 양식(洋食) 분야 경험과 연구 결과를 보태어 연회 음식을 직접 재현하였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행정서비스 지원에 동참하였으며 배화여자대학교는 음식문화 연구 수행과 재현의 자문을 맡았다.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음식문화 재현 행사‘는 고종이 황제국으로 변화한 대한제국 시절 근대식 외국공사를 접견하는 연회를 열 때 외국공사들에게 선보였던 음식을 접견 의례와 근대식 연회제도 등을 참고해 재현하는 자리로, 재현 행사에서 선보이는 음식은 정통 프랑스식의 12가지 코스이다. 참석자들은 재현된 황실 서양식 연회음식을 직접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제국은 1897년 선포 이후 짧은 역사 속에서도 19세기 동서 문명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던 시대의 정점에 서서 근대화된 자주국을 지향하던 당당한 독립국이었다. 고종은 대한제국 국가전례서인 『대한예전(大韓禮典대한제국 창건과 동시에 과거의 예제를 고쳐 독립제국에 맞도록 제정·시행하기 위해 만든 예전)』과 외교 의례 지침서인 『예식장정(禮式章程)』 등을 작성, 근대 전환기 서양문화를 수용한 근대식 외국공사 접견 의례와 근대식 연회제도 등을 마련했다. 옛 기록을 통해 연회 초청문서, 물품, 좌석배치도 등 근대식 연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참조할 수 있지만, 연회 음식 분야는 ‘최고의 유럽식 음식을 경험해 보았다’라는 당시 외국인들의 체험 기록과 단편적인 음식 종류만이 전해지며 상세한 종류와 조리법 등을 기록한 자료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재현 행사에서는 엠마 크뢰벨(Emma Kroebel)이 남긴 저서 <내가 어떻게 조선의 궁정에 들어가게 되었는가(Wie ich an den koreanischen kaiserhof kam)>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회 메뉴의 기록을 바탕으로 체험 기록, 연구 자료, 프랑스 연회 사진과 요리책 등을 종합하여 당시 세계음식문화의 주류였던 프랑스식 정찬 차림의 연회 음식문화를 확인하고, 음식 재현과 함께 상차림‧식기‧식사 방식 등도 함께 선보인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 음식 문화사에서 단절되었던 대한제국 시기 음식문화 분야의 문화원형을 재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민관협력을 통한 모범적인 문화재지킴이 사례로도 뜻깊은 자리이길 기대한다. 앞으로 재현성과를 공유하는 전시, 홍보, 체험교육 등의 다양한 활용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고궁·조선왕릉·유적지 단풍 등 가을 행사
문화재청, 고궁·조선왕릉·유적지 단풍 등 가을 행사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모든 국민이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로 가득한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칠백의총‧만인의총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단풍 예상 시기를 소개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유적지 내 가을 단풍은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찾으면 시차를 두고 오색빛깔로 곱게 물든 단풍의 풍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조선 9대 왕 성종을 모신 조선왕릉 선릉(宣陵/서울시 강남구)과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항상 개방해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단풍 기간 중 궁‧능과 유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에서는 ▲ 경복궁 수정전 일원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9.1.~10.30.)가 펼쳐지며, ▲ 창덕궁 후원에서는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10.17.~11.12.) 행사가 진행된다. ▲ 창경궁에서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조선 21대 왕 영조 시대의 궁궐 일상모습을 재현하는 「궁궐 일상을 걷다」(10.7.~29.)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 종묘에서는 가을에 지내는 종묘의 큰 제사인 「종묘 추향대제」(11.4.)가, ▲ 조선왕릉 서오릉에서는 덕종(성종의 아버지, 추존왕)비 소혜왕후(인수대비)의 삶을 그린 공연 「서오릉, 가을愛 공연」(10.28.)이 진행된다.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는 ‘세종대왕릉 왕의숲길 음악회’(10.28.)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4대궁과 종묘의 휴무일을 참고하여 방문하면 되고, 더 자세한 사항은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자연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고궁과 왕릉, 유적지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고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궁과 왕릉 등 품격 높은 문화유산들이 국민과 더 가까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선포식‧고종황제 즉위식 첫 재현
서울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선포식‧고종황제 즉위식 첫 재현
- 14일(토) 덕수궁‧서울광장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 - 고천제‧고종황제 즉위식‧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 전 과정 최초 재현 - 220명 어가행렬 중 50명은 시민… 문무백관‧가마꾼‧상소문 낭독자 등 주요배역 참여 - 대한제국 사진전, 가배차(커피) 시음, 천제제사상 전시관람 등 볼거리 풍성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서울시는 오는 10월 14일(토) 오전 10시30분 덕수궁, 서울광장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120년 전 있었던 고천제(告天濟), 고종황제 즉위식(등극의, 登極儀), 대한제국 선포식(반조의, 頒詔儀), 환구대제가 고스란히 재현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다. 환구대제는 왕이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명(明)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이후에 폐지되기 전까지는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제천의례였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했다. 고종은 1897년 10월 12일(음력 9월17일)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등극했으며 이와 동시에 조선의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했다. 이것은 청·러·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 임을 거듭 재천명하고 국권의 강화를 세계 만방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또한 고종이 대한이라고 정한 국호는 상해에서 설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계승됐고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제가 허물어 없어진 환구단을 대신하여 3단의 원형 단을 가설하고 올리는 장엄하고 정제된 대제 모습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팔일무(八佾舞)를 감상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의 환구단은 1897년 고종의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단을 만들어 조성한 단지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고 이듬해 그 자리에 철도호텔이 들어서면서 축소됐으며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3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보존돼 조선호텔 경내에 남아 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대한제국 선포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하여 어가행렬 220명 중 문무백관, 황제 가마꾼, 상소문 낭독자 등 총 50명을 시민공모로 선발했다. 서울광장에서 고종황제 등극의와 대한제국 선포식 순서에는 참여한 청중과 함께 “만세 만세 만만세”를 힘껏 외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제국 선포식 재현행사 뿐만 아니라 서울광장에서 고종이 즐겨마시던 가배차(커피)를 시음할 수 있고, 천제제사상을 전시해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서는 10.11(수)~10.15(일)까지 대한제국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 개최해 온 정동야행(중구청 주관)이 금년에는 특별히 대한제국 선포일인 10월 12일에 맞춰 10.13(금)~14일(토) 2일간 펼쳐진다. 김수덕 역사문화재과장은 “역사적 고증에 의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가 고천제,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까지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서울광장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도시 창동에서 열리는"...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 오는 17일 개최
"음악도시 창동에서 열리는"...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 오는 17일 개최
- 17일 ‘서울 아레나 프로젝트와 음악도시 창동’ 주제 콘퍼런스 - 18일 쇼케이스DAY 통해 해외진출 가능한 아티스트 6팀의 공연 - 19일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연계, 파블로 헬드 트리오 공연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서울시는 다가오는 10월 17일 <플랫폼 창동 61> 레드박스에서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서울아레나를 주축으로 창동 일대를 음악도시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음악시장으로 가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10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국제콘퍼런스, 쇼케이스DAY, 기획공연관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은 창동을 넘어 서울이 음악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의미를 담고 있다. 17일(화) 첫날 진행되는 국제 콘퍼런스는 ‘서울 아레나 프로젝트와 음악도시 창동’이라는 주제 아래 음악도시, 음악축제와 생태계, 국제협력 등 총 3개 분야에 대하여 진행한다. 초청 연사 등은 그들의 선례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음악도시 창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리버풀 출신의 2008년 유럽문화도시 리버풀 추진 기획의원을 역임한 ‘케빈 멕메누스(Kevin McManus)’가 기조 발제를 통해 ‘음악도시 발전 계획에 대한 정책과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음악도시 위원회의 디렉터로 리버풀이 유럽문화도시 선정되는 데에 견인차 역할을 한 그의 발제는 음악도시 창동을 위한 좋은 사례 연구가 될 것이다. 본격적인 세션에서는 ‘음악도시 서울을 향한 전략과 과제’라는 큰 주제를 두 세션으로 나누어 ‘음악도시정책 및 국제협력과제 중심’, ‘음악축제 및 생태계를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그 외에도 세계 최대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의 프로그램 디렉터 말콤 헤인즈(Malcolm Haynes),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유럽&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디렉터 마르코 윗필드(Mirko Whitfield), 스페인 바르셀로나 컬쳐 인스티튜트의 디렉터인 카를레스 살라(Carles Sala)와 사운드 디플로마시 시장개발팀 팀장 루카스 노프래흐(Lucas Knoflach), 음악 산업 전문컨설턴트이자, 창조산업 컨설팅그룹 SCL-Agency 대표 누노 사라이바(Nuno Saraiva)가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콘퍼런스가 끝나면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음악 리믹스 및 모션그래픽 상영하는 네트워킹 파티 ‘서울 스케이프(Seoul Scape)’가 열린다. 18일(수) 쇼케이스DAY에는 국내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국내 음악 산업의 미래를 내다본다. 잠비나이, 김사월X김해원, 노선택과 소울소스X김율희, Alternative Korean Music 8488 등 전략적 해외진출이 가능한 각 장르별 대표아티스트 6팀 내외를 선정하여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자리로, 데이 쇼케이스(Day Showcase)와 나이트 쇼케이스(Night Showcase)로 나누어 장장 6시간의 공연이 이어진다. 19일(목)에는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국내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하여 파블로 헬드 트리오(Pablo Held Trio, 독일)의 기획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 모든 프로그램은 일반시민도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9월 29일부터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 고고 기술로 밝힌 카자흐스탄 ‘초원의 스키타이 문화’
우리 고고 기술로 밝힌 카자흐스탄 ‘초원의 스키타이 문화’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카자흐스탄 고고학연구소(소장 B.다르한)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카타르토베 고분군(알타이 산맥과 천산산맥 사이에 자리하며, ‘초원의 스키타이’라고 하는 ‘사카문화’의 전성기(기원전 5~3세기)에 조성된 고분군)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번 조사는 카타르토베 고분군에 대한 연차조사의 3차 조사로, 지난 3년간 진행한 물리탐사와 발굴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고분군에 대한 전반적인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년간 해당 고분군에 대한 고고 물리탐사와 드론 측량을 시행해 카타르토베 고분군의 전체 지형도를 작성하고, 대형고분 30기에 대한 물리탐사를 완료하였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분 10여 기가 새롭게 발견되었고, 개별 고분의 형태와 규모, 호석(護石), 주구(周溝) 등의 유무를 확인하였다. 특히, 올해는 카타르토베 고분군 주변에 대한 드론 촬영을 통해 같은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土城, 130×130m)’이 발견되었다. 이는 카자흐스탄 연구단에서도 처음 알게 된 유적으로, 이 지역의 지배층 문화를 짐작할 수 있는 유적이자 우리의 고고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발견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올해 발굴조사는 한 변의 길이 27m, 높이 2.5m 규모의 방형 고분(4-14호분)을 대상으로 하였다. 해당 고분은 중심부를 제외한 사면을 돌로 덮었으며, 고분 주변에는 경계 석렬(45×45m)이 정사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형태이다. 봉분의 중앙에는 목곽(400×210cm)이 확인되었으며, 내부에서 오른쪽 대퇴골 2개가 확인되어 2명 이상이 매장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목곽과 연결되는 ‘묘도(무덤의 입구에서부터 시체를 두는 방까지 이르는 길 墓道)’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는 카자흐스탄 내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조사 사례로, 이 일대 고분의 새로운 구조를 밝히고 주변국의 유사 사례와 비교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년간 카자흐스탄과의 공동조사를 통하여, 중앙아시아 초원의 스키타이 문화와 동서 간 교류의 중심지에 자리한 카자흐스탄 적석계 고분의 규모와 성격을 밝히고, 한반도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드론측량과 물리탐사 등 우리의 첨단 고고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이 지역의 새로운 고분과 토성을 확인하는 등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이바지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해당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유라시아 문화유적의 조사를 지속해서 추진하여 과거 국제교류의 무대인 실크로드 등 아시아 고대문화와 한반도의 연관성을 밝혀나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내달 14~15일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 ...장한로 1.2km 구간 춤의 향연"
동대문구 "내달 14~15일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 ...장한로 1.2km 구간 춤의 향연"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동대문구 장한로 거리 일대가 춤으로 물든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0월14일(토) ~ 15일(일) 양일간 장한로(장안동)에서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대문구,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쉘 위 댄스 라는 주제(Shall we dance)와 함께 14일(토) 6시 장안동사거리 앞 메인무대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연다. 장한로(장한평역 ~ 장안동사거리) 1.2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춤 축제는 ▲쉘위댄스(커플댄스) ▲지금-서울-춤 ▲위댄스 투게더 ▲위댄스 어게인 등 4개 테마 1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탱고, 살사, 스윙, 라인댄스를 뽐내는 전문 춤꾼들의 향연부터 관내 주민들이 준비한 순수한 아마추어 공연까지 모든 장르를 망라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동대문 경찰서와 동대문 소방서의 협조로 14일(토) 00시부터 10.16(월) 새벽 4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 장한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구민들이 마음껏 도로를 거닐며 도심 길거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10월 축제의 달을 맞이하여 개최되는 이번 축제 첫날인 14일은 개막 축하공연인 ‘탱고 살사 스윙 온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커버댄스, 비보이 등 10대들의 무대인 ‘위댄스틴’ , 그리고 현장에서 이뤄지는 춤강습인 ‘나도춤’ 등 관람과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더한다. 다음날이 15일은 라인댄스를 소재로 한 강습에서부터 직접 안무를 경험해보는 ‘댄싱라인’ 으로 이어지며 폐막 무대인 각 장르별 수상 공연팀의 초청공연 ‘위댄스초이스’를 끝으로 애프터파티 및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구는 지난 1~5회 행사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인 축제와 상관없는 무분별한 상업부스와 포장마차 주류 판매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전 승인된 부스에만 아이디 카드를 발급, 축제와 상관없이 무허가로 입점하는 부스를 사전에 원천봉쇄한다. 아울러 무리한 판매가를 적용한 부스를 작년대비 대폭 감소하고 주류부스는 일체 불허하는 한편 축제와 어울리는 푸드트럭 및 관내 주민이 참여한 부스를 운영한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장안동 이미지 제고라는 춤 축제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세계음식 및 풍물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패션타투·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춤 애호가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문화재단과 공동 개최로 행사를 재정비, 전년대비 예산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장안동은 물론 우리구 세계거리춤축제가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