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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 “안동에 이어 29일 경주 엑스포에서 막올려”
창작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 “안동에 이어 29일 경주 엑스포에서 막올려”
[정성남 기자]“뮤지컬컴퍼니에이는 “창작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이 12월 29일~30일(오후 3시와 7시) 경주 엑스포 문무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천년고도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리고 경주 등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여 경북도민과 경주 지역 관광업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안동에 이어 오늘 경주에서 그 막을 올리는 것에 대한 의미가 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속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는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을 통일하는 데 가장 큰 업적을 남긴 김유신 장군을 소개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에이는 화랑의 혼으로 빛나는 1400년 전 이야기에서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군사력에서 크게 열세였던 신라가 어떻게 삼국통일을 이루게 되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화랑의 힘과 불교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게 된 배경임을 보여주면서 김유신과 송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나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뮤지컬은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에 대한 집념을 감동적으로 표현함으로서 화랑의 계율인 ‘세속오계’ <사군이충(事君以忠):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긴다. 사친이효(事親以孝): 효도로써 어버이를 섬긴다. 교우이신(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귄다.임전무퇴(臨戰無退): 싸움에 임해서는 물러남이 없다.살생유택(殺生有擇): 죽이고 살리는 데에는 가림이 있다>라는 지침은 청소년들에 대한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은 김유신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군사력에서 열세였던 신라가 어떻게 삼국통일을 이루게 되었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린다. 한국적인 노래와 춤, 타악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삼국통일의 위업과 부국강병을 달성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야기와 함께 화랑의 정신과 애국애민 정신을 담아 새롭게 재조명한 역사 뮤지컬이다. 한편 제작사 측은 “한국적인 노래와 춤 그리고 타악기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역사 뮤지컬도 한류로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김재철 뮤자컬컴퍼니에이 대표는 “‘천년의 불꽃, 김유신’을 만들면서 많은 난제도 있었지만 이 작품은 경상북도와 경주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선조들의 역사적 사실을 문화상품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발전 및 지역홍보와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천년의 불꽃, 김유신’을 지속적으로 숙성시켜 오는 2025년 11월 개최지로 경주시가 확정될 경우 신라의 왕궁이었던 월성과 첨성대 주변에 특별무대를 설치하여 21명의 APEC 정상들 앞에서 공연함으로써 한국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천년의 불꽃, 김유신’을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시를 세계에 알리며 그것이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보유한 자산이 되어 세계를 상대로 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적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출가 정다미씨는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삼국통일의 과정을 무대에서 표현해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화랑의 힘이 삼국통일의 열쇠라고 설명하고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인 흥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다미씨는 “한국적인 노래와 춤, 타악기 소리가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역사 뮤지컬도 얼마든지 해외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주인공 김유신 역을 맡은 배우 서도진은 KBS 드라마 OK 광자매에서 빛나는 조연으로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서 “이번 맡은 배역을 통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김유신의 일생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서도진 씨는 또 다른 뮤지컬인 지킬앤하이드에서 보여준 특별한 고음과 남성미 넘치는 연기로 현재 뮤지컬계에서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와함께 Don’t cry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는 그룹 천둥 샤유탕 로커 감경현 또한 백제의 계백역으로 이번 뮤지컬에 도전장을 던젺다. 더불어 그룹 ‘버즈‘ 3기 멤버인 가수 민대홍 역시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에서 의자왕 역을 맡아 익살스런 감초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여주인공 송란과 진덕여왕 역으로 출연하는 김여진 배우는 1인2역을 소화하며 사랑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넘나들며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연기와 노래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dlRek. 한편 뮤지컬컴퍼나에이는 별의 여인 선덕.이순신의 바다.화랑의 혼 문무대왕.뮤지컬박정희 등을 제작 히트시킨 역사뮤지컬 전문제작사로서 본 작품들 각각에서는 적게는 30회에서 100여회 이상 전국적으로 공연을 해 왔으며 특히 별의여인 선덕과 화랑의 혼 문무대왕은 경주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만든 작품으로 경주시의 찬란한 역사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근대화의 영웅 ‘뮤지컬 박정희’ 부산에서 27일 첫 공연
근대화의 영웅 ‘뮤지컬 박정희’ 부산에서 27일 첫 공연
[정성남 기자] 세간의 관심 속에 화제를 뿌리며 큰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박정희>가 부산과 서울 공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27일(토) 오후 2시 개막을 시작으로 28일 일 요일, 3월 1일 월요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오 후 2시와 오후 7시 총 6회 공연을 올리게 된다. 이어 3월 7일(일), 9일(화), 10일(수), 11일(목), 12일(금), 13일(토), 14일(일)까지 서울 목동 예술인회관 로운아뜨리움 대공연장에서 이어진다. 가로세로연구소(주최)와 뮤지컬컴퍼니A(주관)가 손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박정희>는 제작준비서부터 많은 화제를 뿌렸다.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 산업화·근대화의 아버지로 칭송되는 걸출한 영웅이지만 이른바 좌파진영 일각에선 민주화를 탄압한 독재자란 비판을 동시에 받는 현대사의 문제적 인물로 꼽힌다. 현대사 곳곳에 녹아 있는 박정희의 업적과 위대함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경제적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일종의 타는 목마름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제작단계에서부터 <뮤지컬 박정희>를 향한 왜곡된 시선과 나돌던 루머는 역설적으로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반증했던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박정희>는 공연장소 등의 문제로 서울에서의 첫 공연이 아닌 부산에서 먼저 막을 올렸다. 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갈증이 큰 시국에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대대적인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인터파크 예매랭킹 순위에 등장한 <뮤지컬 박정희>는 티켓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뮤지컬 박정희>는 총 2막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한국 세계 중심에 있어 수출과 무역의 중심 한국 케이 열풍의 주역 문화와 예술의 성지 반만년 역사의 자부심 위대한 민족성 경제 발전의 대국”의 가사로 된 합창 속에는 세계의 중심이 된 문화예술은 물론 경제성장과 함께 다양한 퍼모먼스의 프롤로그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이어간다. 1막은 처녀 육영수와 박정희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 과정을 그려낸다. 이어 5.16, 그리고 1961년도 동대문 시장의 상인들의 모습과 함께 가난했던 시절의 시대적 배경을 묘사해 준다, 또, 박정희는 울산에 신공업도시를 만드는 계획으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룬 독일을 능가하고 가난을 몰아내는 단초를 만든다. 이어 극중 박 대통령과 삼성 창업주 이병철이 등장해 공장을 세우는 등 경제발전을 독려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도 그려진다. 작품 언저리에서의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이 독일에 건너가 뤼비케 대통령과 만나 차관제공을 약속받는 유명한 일화도 등장한다. 박 대통령이 독일에 건너가 탄광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나라를 생각하는 광부와 열심히 일하는 간호사들과 만나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심금을 울린다. 그 밖에도 월남전 참전, 경부고속도로 공사 결단의 모습, 국민들의 일대 정신혁명 성격의 새마을운동도 그리면서 국토의 동맥인 경부고속도로 현장을 보여준다. 한편 부마사태 등 굵직한 현대사를 관통한다. 차지철 경호실장이 등장하고 김재규에게 총탄을 맞아 숨을 거두는 장면, 육영수 여사와의 운명적인 만남 등을 그린다. 또한 국내에서의 절대적 반대 여론을 물리치고 포항제철을 세운다. 그리고 육 여사가 세상을 뜬 후 수출 등 고도성장을 해 가는 과정에서 유신이란 어두운 그늘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박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극의 마지막 장이 오르면 관객은 그의 고뇌와 결단에 대해 음미해보게 된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 뿐 아니라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한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 일가의 단란한 모습도 그리고 있다. 육영수 여사와 영애인 박근혜 대통령의 행복한 한때를 그리는 한편, 소록도를 방문한 육 여사의 에피소드를 통해 영부인의 롤모델로 그려진 육 여사의 진실한 모습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뮤지컬에는 박정희의 정치적 라이벌 김일성과 카터 미국 대통령, 고 백선엽 장군 등도 그려질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를 끈다. 뮤지컬컴퍼니A는 인사말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은 찢어지는 가난을 숙명으로 여기며 고달픈 삶을 살았던 민초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삼시세끼의 풍요로움을 느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누가 뭐라 해도 부인할 수 없는 민족의 영웅”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흔들리는 이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뮤지컬을 선보이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어떤 운명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박정희>가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몇 해 전부터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애썼지만 여러 반대와 어려움에 부딪혀 좌절을 겪어야만 했다. 박정희란 위대한 영웅의 삶을 한번 그려보자는 목표가 끝내 무산되나 싶었지만 이번에 가로세로연구소와 만나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다”며 “기다려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뮤지컬 박정희>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박정희 대통령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 박정희 배역을 맡은 배우 정도원씨는 “박정희라는 배역을 맡았지만 제 나이와 비례하거나 경험치를 말한다면 당시 살아본 세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에 대해 공보다는 과를 더 많다고 말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학생시절 배우는 과정에서 독재정치자라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 임하는 자세는 우리 청년세대들이 살아보고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작품을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지식을 얻기 시작하였고 또 이 작품이 박정희에 대한 공과를 따지는 작품이 아니고 문화예술로 표현하고자 하는 박정희의 삶 자체였기에 그의 삶 자체에 대한 감정선을 포커스에 맞춰 보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탄에 의해 쓰러졌을때의 죽음 직전에 한 말 중 ‘난 괜찮아“라는 말 하나와 내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말에 대해 깊게 생각하며 그분의 삶 자체가 정치공이 그리고 정치편향적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후세들에 대한 평가로 넘기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도원씨는 이 작품을 선택하기 까지 많이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외적부분에서 외압이라고 느낄 만큼 많을 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또 연습을 해 나가면서 가장인 자신의 무게를 보니 나라를 짊어졌던 박 전 대통령의 삶 자체의 무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정희를 표현하는 말로는 어버이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정 씨는 계속해서 “이번 뮤지컬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작품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통하여 정치가 아닌 역사 속 한 인물에 대한 진솔한 삶을 전달하여 세간이 바라보는 그런 정치적으로 편향적 작품이 아닌 한 인물에 대한 문화예술의 한 부분에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보고 싶다”고 전했다. 고 백선엽 장군 배역으로 특별출연한 배우 현석씨는 “재작년부터 40여년 만에 연극을 다시 시작했는데 주변 분들이 제가 설 자리가 그곳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셨다”면서 “작년 경주 촬영 당시 지금의 뮤지컬컬퍼니 제작자와 우연히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이야기가 현실화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 중 고 백선엽 장군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작년에 운명하셨는데 군인으로서 훌륭한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출연진과 스탭들이 열심히 준비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면서 특히 20대에서 50대 그리고 나 까지 연령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것들이 더 조화를 이루어 호흡을 맞추었기에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통한 감동과 흥분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찬반이 있는데 찬성과 반대를 떠나 반대하시는 분들도 아마 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 속에는 독재반대.권력암투.경제성장 등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가 아닌 삶 자체를 그린 것으로 나름데로 균형잡힌 정치색 없는 문화예술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로 모든 것이 움츠리고 있는 상황 속에 이렇게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효선씨는 작품속 육영수 여사로 출연한다, 김효선씨는 육영수 역할을 맡으면서 육 여사는 따뜻하고 해맑다면서 한 나라의 영부인이자 여자로서 현명하고 또 타인에 대한 배려감이 많다는 그런 인물로 작품을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육 여사 역할 중 지난 8.15 광복절 행사장에서 사망한 것이 가장 가슴이 아팟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록도 방문을 한 육 여사는 살아생전 우리 모두의 기피처인 소록도를 방문하여 그곳에 있는 환자들과 만나 그들이 전해준 사과를 한 입 베어 무는 장면에서는 누구나 다 눈물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과 자식을 두고 세상을 떠난다는 것 역시 비극으로 다가왔으며 박정희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하는 과정의 행복함이 작품 속 가장 슬프고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해주었다. 김효선씨가 말하는 박정희는 그 시대에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한마디로 너무 “큰 분 같았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생전의 육 여사의 모습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산업, 통일시대를 위한 북한 이탈주민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 자처
한전산업, 통일시대를 위한 북한 이탈주민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 자처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지난 2년간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이들의 생산적 자립을 돕고 있는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올해도 희망 나눔을 이어간다. 북한 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때 남과 북의 격차를 줄이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취지에서 ’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후원과 상호 협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전산업은 어제(7일)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주복원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진과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이하 통준회) 전주명 회장 및 장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이탈주민 후원 및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산업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정착에 꼭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 의료분야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갔다.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통준회와 교류해오며 이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지원방안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생활에 실질적 보탬이 되기 위해서이다. 먼저, 한전산업은 넉넉치 않은 생활여건으로 공교육 이외 추가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북한 이탈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과 온라인 외국어교육 수강권을 후원했다. 협약식에서 주복원 사장은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 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통준회에는 외국어교육 수강권 200매(1억5천만원여 상당)를 전달하며 미래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해주길 당부했다. 그리고 한전산업은 작년부터 시작해 온 임직원 복지혜택 나눔을 더욱 확대했다. 기존 의료, 여행 등 5개 항목에서 서울메티컬네트웍스 등 의료분야 2개 기관을 추가하였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제공되던 각 병원진료 할인혜택을 통준회 회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도록 함은 물론 치과, 안과 진료에서 나아가 피부과, 통증의학과 등으로 제공범위를 다양화하였다. 한전산업 주복원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북핵, 미사일 문제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지금, 북한 이탈주민들은 의도치 않게 불신과 차별의 차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며, “북한 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에서 진정으로 행복하고 남과 북이 하나로 뭉쳐질 때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이탈주민들에 대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일된 미래를 우리가 생각해 볼 때 정부차원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간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 사장은 이어 “독일 통일 20년 동안은 매년 150조 수준으로 지금까지 약 3000조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으며 이 후에도 약 20년 동안 더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남북이 통일 되는 시점부터 20-40년 동안은 1,000조에서 4,000조까지의 통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 사장은 이어 “한국과 북한의 경제적 수준을 비례한다면 독일보다 통일비용이 더 많이 들면 들었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3만 탈북시대에 통일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복원 사장은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미래통일 주역인 8명의 북한이탈 청소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더 낳은 능력을 배양하여 통일한국의 중심세력으로 우뚝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통준회 전주명 회장은 “한산개발이 북한이탈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외국어 수강권을 준지가 3년의 시간이 흘러갔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동안 6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고 500여명의 학생들이 외국어 수강권을 받는 혜택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회장은 이어 “바쁜 와중에도 한전산업이 북한이탈주민을 가족으로 받아주신 주복원 사장과 임직원들 덕분에 이 학생들이 근심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가 있었으며 학부모 역시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가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양대학교 2학년 재학중인 김00 군은 북한으로부터 탈출하여 한국에 온지 12년째라고 말했다. 김00 군은 “오늘같이 장학금을 수여받으면 학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비용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이 학교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특히 온라인 수강권으로 인터넷강의를 공부할 수가 있어 경제적 부분이나 학업적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한전산업과 통준회는 그동안 공고히 구축해 온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남과 북이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두 단체는 지난해까지 이미 3차례 농촌 봉사활동, 국군장병 위문행사를 함께하며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이번달 말에는 한전산업이 올해 초부터 계속 전개해 오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눔활동에 통준회의 통일봉사단이 함께 참여하여 청량리 밥퍼나눔본부에서 무료급식 일일 자원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北은 우리를 과소평가 하거나 시험하지 말라"
트럼프 "北은 우리를 과소평가 하거나 시험하지 말라"
- 트럼프 "한국,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 "힘을 통해 평화 유지…한반도 주변 3대 항공모함에 F-35 탑재" - "北, 과거 미국의 자제를 유약함으로 해석…치명적 오산 될 것" - 6.25전쟁 후 1953년 정전 협정시 "미군 3만6천명 숨져...10여만명이 다쳐"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저는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미국은 완전히 군사력을 재구축하고 있고 수천억에 달하는 돈을 지출해서 가장 새롭고 발전된 무기 체계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한반도 주변에 배치된 3대 항공모함에는 F-35가 탑재돼 있다"면서 "핵잠수함이 적절하게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이 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이 잘되길 원하고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어떤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이 성공적인 국가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미래에도 그렇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中·러, 北과 모든 무역·기술관계 단절 촉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모든 국가들, 중국과 러시아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하고 북한 체제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하며, 모든 무역과 기술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국가들이 힘을 합쳐 북한을 고립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떤 형태의 지원이나 공급을 부정해야 한다"며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는 이 위험에 함께 대처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다릴수록 위험은 증가하고 선택지는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힘의 시대"라며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한다. 세계는 악당 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위협을 무시하는 국가들에 말한다면서 위기의 무게가 양심을 누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한반도에 온 것은 북한 독재체제의 지도자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어서다"면서 "당신(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획득한 무기는 당신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체제를 심각한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北, 우리를 과소평가하거나 시험하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모든 문명국을 대신해서 북한에 말한다"며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우리를 시험하지도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 체제는 과거 미국의 자제를 유약함으로 해석했다. 이것은 치명적인 오산이 될 것"이라며 거듭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도 북한은 계속해서 일본 영토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 실험을 하면서 미국을 위협하려 한다"며 "(하지만) 우리 정부는 (과거와) 매우 다른 행정부다. 과거 행정부와 비교할 때 다른 행정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공동의 안보를 공유하는 번영과 신성한 자유를 방어할 것"이라며 "우리는 유약함의 대가와 지키는 데 따르는 위험을 같이 배웠다. 미군은 나치즘, 제국주의, 공산주의, 테러와의 싸움을 하면서 생명을 걸었다. 미국은 갈등이나 대치를 원하지 않지만 결코 도망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에는 버림받은 체제가 많다. 그들은 어리석게 미국의 결의를 시험했다"며 "미국 힘의 결의를 의심하는 자는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더 이상 의심치 말아야 한다"며 거듭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나 동맹국이 협박받고 공격받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도시들이 파괴되고 위협받는 것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위협에 함께 맞서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며 "더 오래 기다릴수록 위험이 커지고 옵션은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약 20분 동안 이어진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경제 성장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싸웠고, 함께 희생했다"며 "두 나라의 동맹은 전쟁의 도가니에서 탄생해 역사의 시련을 거치며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6.25전쟁 후 1953년 정전 협정시 "미군 3만6천명 숨져...10여만명이 다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서두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한미 장병은 함께 싸웠고 함께 죽었고 함께 승리했다"며 "1951년 봄 양국군은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서울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연합군이 공산군으로부터 수도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해 큰 사상자를 냈고 이후 수개월에 거쳐 양국군은 험준한 산을 묵묵히 전진했으며 혈전을 치렀다. 때로는 후퇴하면서도 이들은 전진해 선을 형성했고, 그 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와 자유로운 자를 가르는 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 장병들은 그 선을 70년 가까이 지켜나가고 있다”며 “1953년 정전 협정에 사인했을 때 미군 3만6천여명이 숨졌고 10여만명이 다쳤다”며 혈맹임을 강조했다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 속에 사는 날을 위해 기도할 것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함께, 우리는 자유로운 한국, 안전한 한반도, 다시 만난 (이산)가족들을 꿈꾼다. 북과 남을 잇는 고속도로, 서로 껴안는 친척들, 그리고 이 핵 악몽이 아름다운 평화의 약속으로 대체되기를 꿈군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북한을 주시하며 강하고 경계를 잃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가슴은 (남북의) 모든 한국인들이 자유 속에 사는 날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며 20여분간의 연설을 가름했다. 한편 이날 국회 연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와 관련해 단 한 차례 원론적 언급만 하는 데 그쳐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의 멋진 연회에서 극진히 환대해줬다"며 "우리는 군사협력 증진과 공정성 및 호혜의 원칙 하에 양국 통상관계를 개선하는 부분에서 생산적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연설을 통틀어 한미 간의 통상문제와 관련된 발언이 나온 것은 이 장면이 유일했다. 연설문에는 '한미 FTA'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한미FTA를 비롯한 통상문제를 강하게 얘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도 "현재 협정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는 그렇게 좋은 협상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일 뿐, 압박의 강도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국회가 미국의 일방통행식 한미FTA 개정 추진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데다 FTA가 개정되면 국회 비준 문제가 부상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가급적 국회를 자극하려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 또 일각에선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중장기 무기 구매계획에 대한 긍정적 얘기가 오간 것이 한미FTA 이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있다.
안철수 "트럼프 방한 중, 전쟁 .군사옵션 아닌 평화적 해법 메시지 보내야"
안철수 "트럼프 방한 중, 전쟁 .군사옵션 아닌 평화적 해법 메시지 보내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전쟁, 군사 옵션이 아닌 평화적인 해법을 지향한다는 분명한 '평화의 메시지'를 북한과 국제사회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물러서지 않는다는 안보 메시지, 한미 양국 간 물샐 틈없는 동맹과 신뢰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누구와도 마주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강력한 안보 의지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며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분명한 안보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대표는 이어 자신의 독일·이스라엘 방문에 대해 "서독, 동독 분단을 넘어 통일 독일의 새 시대를 연 독일의 경험과 분쟁의 한복판에서 안보와 평화를 추구하며 혁신국가를 건설한 작지만 강한 나라 이스라엘을 보면서 위기와 도전을 평화와 도약의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동맹이 안보와 평화의 버팀목이 되고 공동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마지막 1분 1초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안보와 평화의 길을 함께 가고 국익을 증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방한]"文 대통령, 트럼프 방한 북핵해결 계기 되길...트럼프, 이지역은 위대한지역"
[트럼프 방한]"文 대통령, 트럼프 방한 북핵해결 계기 되길...트럼프, 이지역은 위대한지역"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국민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국제 공조를 이끌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 국민은 한마음으로 환영하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일 대통령 당선 1주년을 축하드린다"며 "취임하신 지 1년 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통령께서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 경제가 아주 좋아지고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 기록해 축하드린다. 그 덕분에 한국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빈으로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택사스 총기사건과 관련해 "텍사스에서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순방 중 그런 소식을 듣고 대통령께서 더욱 더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한다. 미국 대통령과 미국민께 우리 정부와 한국 국민을 대표해서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환영식이 너무나 아름다워 깊이 마음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오는 도중에 많은 한국민이 한국기와 미국기를 흔드는 것을 봤는데, 한국민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다시 한 번 문 대통령과 김 여사님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오늘 우리가 하게 될 회의, 또 내일까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일본에서 왔고 한국을 떠나면 저는 중국으로 가는데,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지역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께서 저를 환영해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당, 홍종학 장관 후보자..."오만인가? 청와대의 비호인가?"
국민의당, 홍종학 장관 후보자..."오만인가? 청와대의 비호인가?"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은 7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검증자료 제출 거부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을 등에 업은 후보자의 오만인가, 무조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청와대의 비호인가"라며 도대체 국민은 뭘 검증하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인데, 정작 본인은 해명은커녕 개인정보를 이유로 검증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 충무로 건물 관련 월세 수령, 이자 납부 등 배우자와 딸 사이 계좌 거래내역, 차용증 원본, 건물 리모델링 전 임대차계약서 사본 등 불법증여 의혹 해소를 위한 소명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의혹에 대한 입증 책임은 후보자에 있다. 그럼에도 난 당당하다, 개인정보라 제출하지 못 한다고 해명조차 거부하는 후보자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철저하다던 청와대의 사전 인사검증시스템은 어디 가고, 돌고 도는 캠프 인사 지명도 모자라 지명하는 후보자마다 의혹에 휩싸이니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은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연이은 인사 참사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인사검증과 관련된 참모진들에 대해 철저히 책임소재를 따져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상적인 인사청문절차 진행을 위해 아집을 버리고 관련 자료라도 제대로 제출해 줄 것을 홍 후보자에 요청한다"며 "장관은 국민을 위해 일 하는 자리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님을 분명히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韓 1박2일 국빈방문 일정 시작...강경화 장관 영접 오산기지에 도착
트럼프 韓 1박2일 국빈방문 일정 시작...강경화 장관 영접 오산기지에 도착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낮 12시18분께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이로서 도착과 함께 아시아 순방의 두번째 방문지인 한국에서의 1박 2일 국빈 방문 일정이 시작됐다. 오산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부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정부는 25년만에 국빈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예우를 갖춘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일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국 기지인 평택 소재 '캠프 험프리스' 방문이다.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사 브리핑 후 청와대로 이동해 2시30분께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에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미국 대통령 찬가)가 연주된다. 퇴장곡도 처음으로 문 대통령 전용곡으로 김형석 작곡가가 헌정한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로 선정됐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방위비 분담금 이슈 등도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 동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별도로 환담을 진행하도록 돼있다. 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우의를 다지고, 청와대 상춘재에서 환담을 나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만난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각각 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양국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부부와 양국의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문화공연을 포함한 국빈만찬이 열린다. 방한 둘째날인 8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과 가족을 격려한 데 이어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사전 환담을 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향한다.
이정미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수임료 5만원권 지출...즉각 수사 해야"
이정미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수임료 5만원권 지출...즉각 수사 해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박 전 대통령 변호사 수임료를 전액 5만원으로 지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검찰은 돈의 출처를 즉각적으로 수사하고 뇌물죄 기소사유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당 자금을 회수하여 결코 국민 혈세가 국정농단세력의 변호사비로 한 푼도 흘러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탄핵재판부터 뇌물죄 등 형사재판까지 변호사 수임료 4억원 모두를 5만원권 현금으로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사실이라면 이재만, 안봉근 등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상납금이 수임료로 쓰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랏돈을 제 돈인 양 물 쓰듯 하다가 범죄를 덮는 일에까지 국고를 털었다면 기가 막힐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보수야당의 3불 정책에 대한 삼전도 굴욕 주장 관련해선 "보수야당이 정부의 3불 정책에 대해 ‘삼전도 굴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며 "군사주권의 핵심인 전식작전통제권 환수도 안 된다고 필사적으로 미뤄왔던 보수야당 입에서 나올 소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사드 추가배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중관계 해결의 최소 조건이다"며 "미사일 방어체계(MD) 참가 또한 대북 방어라는 안보 기본방침을 수정하여 동북아 신냉전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전도 굴욕은 스스로 박차고 나온 적폐정당에 또다시 머리를 조아리고 들어가 정치생명을 연장코자 하는 오늘날 보수정치인들의 자화상"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철, 바른정당 9명 탈당..."한국정치사에 한편의 블랙코메디 펼쳐진 날"
김동철, 바른정당 9명 탈당..."한국정치사에 한편의 블랙코메디 펼쳐진 날"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의원 9명이 탈당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어제는 2017년 한국 정치사에서 한 편의 블랙코미디가 펼쳐진 날"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로지 선거만을 염두에 둔 정치꾼의 정략적 선택일 뿐, 어떤 명분과 정당성도 찾을 수 없는 적폐의 일환"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다당제의 한 축을 차지한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을 예고했다"며 "애초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나올 때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치를 세우겠다고 한 대국민 약속은 어디 갔느냐"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머지않아 역사의 심판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적대적 양당 체제로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온건 합리 중도 개혁 세력이 중요하다"며 "국민의당이 다당제의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암매장 추정지 발굴이 시작된 것에 대해 "5·18 특별법은 미완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진상규명 자체에 대해 금기시하다시피 한 한국당마저 전향적 입장 표명이 있었던 만큼 조속히 입법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