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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마스크 시장, 코로나19가 차린 ‘레드오션'?
급성장하는 마스크 시장, 코로나19가 차린 ‘레드오션'?
(사진=두드림진이 개발한 무인 마스크 자판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너도 나도 마스크 시장에 띄어들고 있다. 제작, 유통, 판매까지 모든 업종을 넘어 이제 마스크는 만인의 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제 마스크도 자판기로... 업종 넘어 너도나도 마스크 판매 코로나19發 마스크 대란에 힘입어 무인 마스크 자판기도 등장했다. 7월 1일 자판기 개발 업체 두드림진은 마스크 전용 무인 자판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드림진은 원래 자판기 전문 개발업체다. 이들은 늘어나는 마스크 수요를 보고서 본 업종인 자판기 개발에 마스크를 연결해 이번 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두드림진 관계자는 “이번 무인 마스크 자판기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접촉의 불안감을 줄이고 편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무인발급기를 공적 마스크 판매에 이용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행정안전부는 이는 무인발급기의 운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엘스타가 판매중인 스마트 마스크) ▲‘스마트 마스크’ 마스크 부착형 서큘레이터도 다시 주목 받아... 마스크에 달 수 있는 서큘레이터(환풍기) 상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크 한쪽에 환풍기를 달아 공기 순환을 편하게 만든다는 생각에서 착안됐다. 제품을 개발한 ㈜더엘스타는 “앰서쿨레이터는 전용 마스크와 한 세트로 탈부착이 가능하다”라며 “세계최초로 식약처의 KF인증을 받은 전자기기와 마스크가 조합된 ‘스마트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판매가 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마스크 판매가 급격히 늘어남과 동시에 무더위가 찾아오자, 사람들이 숨막힘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어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네티즌은 스마트 마스크 사용 후기에서 “서큘레이터로 내부 공기가 순환되니 숨쉬기가 너무 편했다”며 “생각보다 무겁지도 않고 착용감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 ▲‘가짜 마스크’ 주의보… 양 많아지니 품질 검수와 규제 필요해 마스크 판매처가 급격히 늘어나자 가짜·불량 마스크 문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편의점 미니스톱은 ‘프리데이KF94마스크’ 불량제품을 판매한 것에 대한 환불조치와 사과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개제했다. 미니스톱 측은 “해당 마스크가 가짜인 지 자신들도 몰랐고, 해당 업체에게 속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1일에는 공산품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한 유통업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처럼 마스크 대란을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보려는 불법행위도 늘어나고 있기에, 마스크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 마스크 업계 관계자는 “가짜 마스크는 대부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며 “구매하기에 앞서 제품의 성능을 꼼꼼히 물어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 시장은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있듯, 마스크 관련 사업이 많아질수록 ‘코로나19 방역’과 ‘국민 건강 보호’라는 마스크 판매의 주 목적이 흐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정부가 내놓은 공적 마스크 구입제도 외에도 마스크 수급안정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책들이 더 필요해 보인다.
여성단체 민낯 ‘낮에는 천사, 밤에는 악마’
여성단체 민낯 ‘낮에는 천사, 밤에는 악마’
(사진=영화 '따라지:하류인생' 캡처) [곽중희 기자] 일부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사기행위인 ‘탕치기’에 모 여성단체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피해를 입은 성매매 업주들의 원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29일 성매매 업소 업주 A씨는 성매매 종사 여성 일부가 2명씩 조를 이루어 성매매 업주들을 공갈, 협박한 후 합의금을 요구해 돈을 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지난 2013년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성매매특별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뉴스원 캡처) (사진=여성가족부) 이 여성들은 성매매 업주에게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스스로 찾아와서 일을 얼마동안 하다가 “동생 등록금이 필요하다, 부모님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일을 해서 값겠다”라고 한 후 10여일만 일을 하고 돈을 갚지 않은 채 잠적해버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주 A씨는 “이 아가씨들이 그렇게 일정한 돈을 번 후 같은 방법으로 다른 업소에 가서 ‘재탕치기’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업주들)는 아가씨의 사정을 듣고 빚을 내서까지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 사기행위를 벌이는 바람에 업주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2중고, 3중고까지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이런 아가씨들을 묵인하고 처벌을 하지 않으니 이들이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진=한 집단 성매매 집결지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서울=한 유흥업소의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또한 그는 이 여성들과 한 여성단체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더 큰 문제는 직업여성들의 배후에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여성단체가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낮에는 업소에 찾아와 업주들에게 ‘뭐, 도와줄 것이 없냐‘며 선량한 척을 하지만, 밤에는 직업여성들과 짜고 업주들을 상습적으로 골탕 먹이고 있다”고 했다. 여성단체가 빚이 있는 아가씨들을 꾀어 탕치기를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여성단체에 대한 이번 증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사태의 파급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불거진 위안부 기부금 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정의연(정의기억연대)’도 여성단체였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여성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 여성단체다. 하지만 진정으로 여성들을 돕는 게 아니라 이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배 불리기에 눈이 멀어있다면, 그 여성단체는 이미 존재의 이유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계기로 정부가 나서 해당 여성단체들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단체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박봉정숙 원장이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기고] 해람시론(解纜時論)… 이 '친목카르텔'을 깨야 대한민국이 산다
[자유기고] 해람시론(解纜時論)… 이 '친목카르텔'을 깨야 대한민국이 산다
[사진=해람 강대업 강원평화나눔센터 대표] [선데이뉴스신문=해람 강대업 자유기고자]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시국에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4,000여 명의 완치자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밝힌 ‘신천지 예수교회’ 관련 기사가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기회에 지난 2월 코로나 방역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확진 피해를 입은 ‘신천지 예수교회’ 집단감염을 둘러싼 각계의 반응들을 되짚어 보면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 언론학에서 뉴스의 취사선택적 편집이나 은폐를 ‘게이트키핑’ 이론이라 일컫는다. 이에 따르면 언론의 사실 왜곡은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맹견에게 쫓기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파키스탄 청년에 관한 기사 제목이 ‘이슬람 과격 단체 일원으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 무고한 미국의 개를 잔인하게 죽이다’로 본말이 전도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한다. 그동안 다수의 목소리만 크게 들려서 그랬던가 신천지 교회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집합예배를 금하고 스스로 시설폐쇄를 하는 등 노력했던 것들도 언론이 만들어 가는 선택적 이슈에 묻혀 가려졌고 혹독한 여론의 뭇매를 맞아온 것이 사실이다. 많은 가짜 뉴스가 난무했고 특히 그동안 신천지 교세가 성장하는 것을 보고 숨죽이고 있던 한국 기독교계가 이 일로 신천지 교단 공격에 앞장을 섰던 점도 특이하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검찰과 국세청이 나서고 정치권의 일부 대권주자들도 가세해 자극적인 여론 몰이에 숟가락 얹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최근 대구시가 신천지 측에 대규모 구상권 청구소송을 낸 것도 그 맥락을 짚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와 지자체가 우선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집단 감염병의 방역 책임을 다른 쪽에 전가하는 한편 중앙 정부가 일찍이 대구시에 내려 보낸 긴급재난지원금 늑장 지급 문제와 생업을 미루고 자원했던 의료진들에 대한 미흡한 처우 등에 대해 들끓고 있는 국민의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크게 명암이 갈린 것이 몇 가지 있다면 그 중 하나가 4.15 총선이다.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무렵 야당 쪽에서는 정부의 방역 실책을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이런 확산 추세라면 총선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선진국들의 부실한 대처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모범적인 방역사례로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면에서 부각된 것이 또한 여당의 압승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역설적으로 언론과 안티 세력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신천지 교단이 방역에 협조적이지 않았다면 지금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겠는가?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들의 헌신적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이 나올 수 있었을까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또 하나는 국가가 모든 감염병 치료를 부담했지만 한 단체에서 코로나에 감염되었다가 완치된 4,000 명 넘는 이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혈장을 공여하겠다고 나선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00조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떠나 어쩌면 수 천 년 동안 전염병에 대처해 온 인류 역사에 중요한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이 내 편이 아니라고 선의를 무조건 곡해하고 비난하기보다는 그 한 분 한 분의 순수한 마음과 용기 그리고 신천지 교단의 대승적 결단에 격려를 보낼 수 있어야겠다. 요즘 회자되고 있는 '존 볼턴'의 회고록을 보아도 주위에 둘러선 열강들은 우리가 잘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힘을 길러 스스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젠 알아야 한다. 이처럼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적한 문제들을 원칙에 입각해 하나씩 풀어가는 문재인 정부가 돋보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한 민족인 우리가 나라 안에서 만큼은 국익을 위해서도 상대를 서로 인정하고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점들이 많다. 서로 진영을 가르고 노선과 색깔 그리고 종교를 차별해 가며 상대가 잘되는 것을 참지 못한다. 심지어 같은 여권 내에서도 계파를 나누어 국익을 깎아 내리는 편협한 일들을 해 왔던 것이다. 세계 모든 국가가 진퇴성쇠의 기로에 선 이때 우리가 깊이 성찰해야 할 것은 코로나 사태가 인류에게 주는 경고와 교훈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웃이 망해 가는데 나만 살겠다고 욕심을 부린다 해서 내가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이웃 나라에서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죽어 가면 그들을 어떻게든 도와야 모두가 같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게 된 것이다. 바로 상생과 협력의 도(道)인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많은 이들이 진실을 오해하고 왜곡된 방향으로 몰아간다 하더라도 사리를 분별해 옳은 일은 옳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의요 또한 진정한 용기가 아니겠는가? 지금의 정부가 하는 일들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약자의 편에 서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권을 존중하며 나아가 자주적 외교로써 당당히 국격을 높이는 일들을 해 오고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지금의 언론과 정치 환경에서도 애쓴 열매가 있기를 국민은 성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국익을 위해 또한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위해 지금까지 남다른 일을 해 온 이만희 총회장의 그간 행보를 정부와 국민 모두 지켜보았기에 모른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들도 있겠지만 왜곡된 여론과 반대 세력의 눈을 의식해 애써 거리를 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기에 우리 사회에 충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물론 같은 혈연 학연 지연 노선과 이념 종교 등이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서로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도를 넘어 이권에만 매몰된 이 '친목카르텔'을 앞세울 때는 공의공도의 정의로운 사회와 점점 멀어진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 대중들 앞에 서 있는 모든 분들이 먼저 이 일에 모범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라 했다. 곧 덕은 외롭지 않아 이웃이 있으니 눈가림으로 하지 않았다면 그 누구든 선악간 행한 일에 반드시 올바른 평가가 따를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곧 역사의 심판이기도 한 것이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를 비롯한 인류 역사에 많은 예지자들이 다시 한번 타오르는 동방의 등불로 우리를 예찬했듯이 암울한 이 난세에 우리 대한민국이 진정 하나되어 만국을 소성(蘇醒)할 수 있는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
"무대가 있어야 트롯이 산다" 트롯광장을 아시나요?
"무대가 있어야 트롯이 산다" 트롯광장을 아시나요?
(사진=트롯광장)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미스·미스터 트롯과 함께 트롯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 아저씨·아줌마들의 전유물이었던 트롯은 각종 방송, 예능, 행사를 휩쓸며 이제는 대세가 됐다. 이 가운데 트롯 행사나 공연을 열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이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유명 트롯 가수의 공연은 대형 콘서트 장이나, 방송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롯이 점점 더 대중화됨에 따라, 이제 트롯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골목과 동네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도림천에서 한 남자가 색소폰을 불고 있다) 서울 도림천을 달리다 보면 하천을 잇는 다리 아래에서 색소폰을 부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고 싶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야외로 나온 것이다. 지난 29일 성신여대입구에서 ‘트롯광장’을 운영하는 A씨를 만났다. 그는 “젊을 때 군악대에서 나팔을 불었었는데, 음악을 참 좋아했다”며 “그런데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하고 나니 놀고는 싶은데 그렇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남녀노소가 함께 놀 수 있는 넒은 공간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트롯광장 내부) 아울러 “최근에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제약이 있어 근심이 많았다”고 하며 “하지만 우리 업장에 오는 분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감염 우려 때문에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이렇게 조금씩 찾아주는 분들이 생기고 이 공간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분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트롯광장’은 성신여대입구에 위치한 복합공연·모임공간이다. 이곳은 300평 크기에 달하며 최첨단 음향, 호프, 모임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실제 현업에 있는 트롯가수들이 직접 공연을 하고 공간 운영을 돕는다. 트롯광장 운영을 돕는 가수 국희는 “여기서 공연도 하고 일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누구든지 오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힐링도 하고 가시면 좋겠다”고 했다. 코로나19의 아픔으로 취미와 여가는 우리의 삶에 더 소중한 가치가 됐다. 많은 이들의 트롯 속의 위로와 공감을 통해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트롯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본다.
[기자수첩] “코로나 블루, 당신은 괜찮으십니까?”
[기자수첩] “코로나 블루, 당신은 괜찮으십니까?”
‘코로나 블루(Corona blue)’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생겨 나타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는 감염에 대한 걱정,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 경제적 불황 등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경제 불황’으로 인한 생존 위협, 집단 불안 야기… 국가차원 심리적 방역 필요해 코로나 블루의 가장 두드러지는 원인은 ‘경제적 불황’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차 추경안 기준 국가채무는 840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결산 기준(728조 8000억원)보다 111조 4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주민등록인구로 치면 국민 1인당 1621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 불황의 여파는 실업률 또한 사상 최대로 치솟게 만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월 기준) 39만 2000명이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 나타난 결과다. 한성대에 위치한 주점 업주 A씨는 “요즘 이 시간(저녁)에도 손님이 없다”며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해, 빨리”라며 깊은 시름을 털어놓았다. 이렇듯 사회 전반의 불황에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의 물살은 이제 좁은 골목 깊숙이까지 들어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소통실 캡처) 특히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나라, 지역, 단체 등에서 극대화된다. 경기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늘었던 대구시민의 65.3%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한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관련 상담 건수는 1400여건에 달하며, 그 속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낙연 전 총리, 뉴시스 캠처) 이런 코로나 블루 문제를 인지한 정부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29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양기대 국회의원의 주최하에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양기대 의원은 “확진자와 격리자, 그 가족 그리고 의료인, 소방관, 중소자영업자, 실업자 등이 겪고 있는 마음의 고통을 해소하고 일상복귀를 돕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차원에서 심리방역을 챙길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개인의 심리적 방역도 중요… 방역수칙 지키며 모임·취미·여가 즐기는 사람들 늘고 있어 (사진=핀터레스트[pinterest] 컵처) 코로나 블루 해결을 위해 또 중요한 것이 각 개인의 심리적 방역이다. 개인의 심리적 방역은 ‘각종 취미·여가 활동, 가족 모임‘ 등이다. 다만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활동의 형태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 블루에 대해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집에만 있으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며 “밀접 접촉을 피해 사람들이 잘 모이지 않는 곳으로 드라이브나 산책을 자주 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좋다”고 했다. 또한 그는 “이 참에 개인이나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꼭 많은 사람들과 모여서 뭔가를 하기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찾고 생활 패턴을 슬로우 라이프로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진=홍대에 있는 한 독서모임공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이미 이 같이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각종 모임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 독서모임카페 운영자 A씨는 “처음에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모임 참여자가 10/1 가량으로 줄고, 기존의 모임도 다 취소돼 환불을 해줄 수밖에 없었다”라며 “하지만 이 사태가 1~2개월을 넘어 길어지자 도리어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작은 모임들을 찾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방역수칙만 잘 지켜진다면 도리어 이 모임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코로나 블루’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안겨줬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블루로 우리 각자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 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우리는 몸과 마음의 생존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이 코로나 블루의 깊은 수심 속을 끝까지 헤엄쳐 나가기를 바라본다.
'비쿠탄' 김윤영 작가, 사회봉사대상 수상 영예
'비쿠탄' 김윤영 작가, 사회봉사대상 수상 영예
(사진=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제 17회 지역신문의 날'에서 김윤영 작가 겸 칼럼니스트가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김윤영(한국지역경제활성화협동조합 총괄본부장) 작가 겸 칼럼니스트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7회 지역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전국지역신문협회(회장 김용숙)에서 지역신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과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스포츠, 기업, 모범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한 김윤영 작가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렇게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작가로 활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멋진 분들과 함께 사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월간 ‘칭찬메아리’를 8년 동안 발행하면서 작가라는 새로운 삶을 갖게 됐다”며 “칭찬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행복한 마음가짐을 알았으며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대필을 통하여 정신적 풍요로움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사진=김윤영 작가의 '비쿠탄') 그는 이번에 출간한 ‘BICUTAN’에 대해 “자신이 직접 비쿠탄에 수감되어 체험한 것을 기록하면서 인생의 재정리 기회로 삼았다”고 하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각도에서 삶의 이정표를 조언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故 정주영 현대회장 일대기 ‘성공을 넘어’와 故 이병철 삼성회장 일대기 ‘위기를 기회로’를 저술했다. 아산과 호암 정신을 연구하고 강연하면서 두 영웅의 삶과 정신을 각각 연극으로 공연했다. 또한 자신의 스토리 「즐겁게 살라」를 자서전 형태로 출판하면서 인생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 작가의 저서로는 ▲성공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즐겁게 살라 ▲두 영웅 ▲비쿠탄 ▲월간 칭찬메아리 등이 있다. 한편 그는 시와 강연에 열중하면서 왕성한 작가 활동을 이어가갈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적 거리두기? 헷갈려"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구분·시행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적 거리두기? 헷갈려" 정부, 거리두기 3단계 구분·시행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정부가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코로나19의 확산 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시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 기준과 조치를 담은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각 단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발생하는 혼선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각각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1단계 ▲통상적인 의료체계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초과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2단계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하는 3단계 등 세 단계로 나눠진다. 단계별 위험도 평가 항목은 ▲일일 확진환자 수(지역사회 환자 중시) ▲감염경로 불명사례 비율 ▲관리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다. 정부는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환자 수 및 집단감염의 수와 규모, 감염경로 불명 사례와 방역망의 통제력, 감염 재생산지수 등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의 위험도를 평가한다. 또한 이 외에도 중환자실 여력 및 의료체계 역량, 고위험시설·인구 분포 등 지역적 특성과 사회적 비용, 국민·전문가의 의견도 함께 고려해 단계를 전환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실행방안에 맞춰 기존의 방역조치를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이 중단된 시설 중 위험도가 낮고 공익적 목적이 큰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거리두기 단계 전환 시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역 조치들이 시행될 수 있도록 각 단계의 실행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1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원테크, 수-발신 연동 이메일 보안 서비스 중소기업에 무료 제공
기원테크, 수-발신 연동 이메일 보안 서비스 중소기업에 무료 제공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기원테크가 30인 이하 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발신 통합 보안 메일 서비스 ‘SECU E-Cloud’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SECU E-Cloud는 EG 플랫폼 기능이 탑재된 머신러닝 기반의 통합 메일 보안 서비스다. 수신부터 발신까지 맞춤형 대응 체계를 지원한다. SECU E-Cloud에는 해커의 고도화한 악성 해킹 메일을 탐지하는 기술이 탑재됐다. 기업의 도메인과 IP 평판을 관리, 메일 사용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기업의 정보 유출 발송 방지 기능도 더했다. 중요한 이메일에 대한 암호화 발송 및 열람 제어 기능은 물론 내부 직원에 의한 고의적인 자료 유출과 메일 오·송신 문제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기원테크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진 기업을 돕고자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무료 배포는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김기남 기원테크 이사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맞아 이메일 보안에 대한 전문 인력을 두는 것은 물론 고액의 솔루션을 도입하기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원테크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통합 보안 메일 솔루션을 통해 기업 발전을 저해하는 악성 메일에 대한 위험을 인지하고 미리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너진 교육, 이제 '온라인 교육·평가’ 피할 수 없다
무너진 교육, 이제 '온라인 교육·평가’ 피할 수 없다
(사진=김재복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이사장, 문화일보 출처)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제자와 스승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코로나19 시대, 교육계에는 영웅이 필요하다. 김재복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의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만약 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면 민간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우리의 교육을 다시 살려야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국내의 교육시장은 사상초유의 불황을 겪고 있다. 감염 위험으로 학생들이 밀집할 수밖에 없는 학교, 학원 등이 모두 정상운영을 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부가 온라인 강의, 수업 등의 차선책을 내놓았지만, 처음 맞닥뜨린 새로운 교육 환경에 많은 학생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교육부,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제공) 학생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초 전국의 101개 대학이 연합한 전국총학생회협의회(준)는 각 대학에게 미흡한 교육에 대한 책임으로 일부 등록금을 반환해달라고 촉구했다. 비대면 수업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누릴 수 있는 대학 캠퍼스 생활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전다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공동의장은 이에 대해 YTN과의 인터뷰에서 “일차적으로 사이버 강의에 대한 플랫폼 사용 미숙이 있었고, 강의에서 실질적인 교수님의 지도와 질문하고 답변하는 Q&A 등의 세심한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또한 애초에 온라인 강의가 힘든 강의들도 온라인으로 대체가 됐다 보니 학생들의 불만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재복 이사장은 “이 같은 사태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교육당국의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하지만 급작스런 변화이기에 교육당국이 문제를 다 껴안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대의 변화(온라인 시대)에 따른 교육여건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제는 교육여건의 변화를 따라 학생들이 부담 없이 온라인 앱으로 교육을 받고, 또 공인시험까지 칠 수 있는 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상용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은 지난 해 온라인 교육을 위해 ‘TESL 모바일(온라인 영어 공부), 신나는 한자’ 모바일 앱을 개발해 공급 중이다. 이 앱은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공부하고 결과를 평가 받을 수 있는 실시간 평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교육의 변화 또한 불가피한 가운데, 이러한 온라인 앱의 등장이 교육문제의 해결사로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PE 한국평생교육평가원은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영어, 한자경진대회 등을 계속해서 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