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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소식] 예능 『가시나들』, 배우 문소리, 시골 할매들의 ‘한글 쓰앵님’으로 전격 발령!
[방송소식] 예능 『가시나들』, 배우 문소리, 시골 할매들의 ‘한글 쓰앵님’으로 전격 발령!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MBC 파일럿 『가시나들』로 야외예능 데뷔,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과 공감 멘토링으로 안방 적신다!" 영화, TV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문소리가 생애 첫 야외예능 프로그램 [가시나들]에 출연한다. [사진='가시나들', 스틸 컷 / 제공=MBC] [가시나들]은 MBC가 야심 차게 준비한 올봄 첫 파일럿 예능으로 일반인 시니어들과 연예인 주니어들이 ‘한글 공부’를 매개로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과 공감을 이뤄가는 따뜻하고 유쾌 발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2월 개봉해 뜨거운 반향을 모은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의 예능 버전이자 연작으로 보다 더 귀엽고 발랄하게 예능에 특화되어 기획된 작품으로 <칠곡 가시나들>은 경북 칠곡의 할머니들이 주인공이며,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은 경남 함양의 할머니들과 연예인들과의 동고동락을 더 오지게 재밌게 담았다.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되어 전국 팔도 ‘가시나들’의 한글 공부가 안방극장에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시나들]에서 배우 문소리는 시니어들의 한글 선생님이자 주니어들의 인생 멘토로 특유의 지적이고 따뜻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한글 쓰앵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대학 강단에도 서고 있는 만큼 그만의 리얼 티칭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편, 배우 문소리는 이전에 SBS [매직아이]와 JTBC [전체관람가] 등의 토크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야외예능은 처음인데 이 생소한 도전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가 영화 <칠곡 가시나들> 관람이었다는 후문이다. <칠곡 가시나들>은 지난 2월 개봉해 4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향을 모은 다큐멘터리로 한글과 사랑에 빠진 인생 팔십줄 할머니들이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찾아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으로 가는 이야기다. 평소 여성의 인권에 주목해온 배우 문소리는 <칠곡 가시나들>을 통해 노인 여성들의 문해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영화가 긴 호흡으로 할머니들의 꾸밈없는 일상과 한글 공부를 담백하게 담아냈다면, [가시나들]은 같은 소재를 예능이라는 그릇으로 옮겨 담은 만큼 20대 연예인들과 함께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배우 문소리가 선택한 첫 야외예능 [가시나들]은 오는 5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영화소식]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소설 '돈키호테', 테리 길리엄의 연출로 스크린에서 만난다!
[영화소식]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소설 '돈키호테', 테리 길리엄의 연출로 스크린에서 만난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5월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공개!" 거장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한 화제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 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티저 포스터 / 제공=엔케이컨텐츠] 영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매너리즘에 빠진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가 스페인 광고 촬영지에서, 여전히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자신의 데뷔작 속 주인공 ‘돈키호테’(조나단 프라이스)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노벨연구소가 선정한 세계 100대 문학 중 압도적 1위를 차지,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에 등극한 고전 명작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및 제33회 고야상, 제62회 런던국제영화제,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제42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제65회 시드니영화제, 제67회 멜버른국제영화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공식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에게 뜨겁게 주목받았다. 특히 칸국제영화제 상영 후에는 15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으며 “예술, 그리고 꿈꾸는 자들을 향한 러브레터!”(The Playlist), “오랜 시간 기다려온 테리 길리엄의 모험담은 역시나 정말 재미있다”(The Wrap), “초현실적이고, 다채롭고, 스릴 넘치는 오디세이. 한 마디로 훌륭하다!”(Tele Loisirs), “테리 길리엄의 지성과 즐거움이 프레임 하나하나마다 빛을 발한다. 테리 길리엄이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따분했을까!”(The Guardian) 등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브라질> <12 몽키즈>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영상미로 기예르모 델 토로, 팀 버튼, 리들리 스콧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는 테리 길리엄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거장 감독이 완성한 최고의 화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국내 관객들에게도 폭발적 반응을 받으며 개봉 문의가 쇄도했던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인 <스타워즈> 시리즈, <패터슨>의 아담 드라이버와 <더 와이프> 조나단 프라이스 두 배우의 조합만으로도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돈키호테’는 아담 드라이버가 분한 ‘토비’를 자신의 시종이자 조력자인 ‘산초’로 오인하게 되는데,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만남과 여정을 강렬한 비주얼로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문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1위, 맨 오브 라만차, 그가 온다!’는 카피는 비단 영화팬뿐만 아니라 소설 [돈키호테]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사랑한 독자와 관객들에게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거장 테리 길리엄 감독 연출, 아담 드라이버와 조나단 프라이스의 동반 캐스팅으로 국내 영화팬들의 압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오는 5월 개봉한다.
[영화소식] 『라이언 킹』, 다시 돌아온 왕에게 모두가 경배하라!
[영화소식] 『라이언 킹』, 다시 돌아온 왕에게 모두가 경배하라!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7월, 여름을 지배할 진정한 KING OF KING!! 메인 예고편 전세계 동시공개" 7월 개봉을 확정한 디즈니 레전드 라이브 액션 <라이온 킹>이 메인 예고편을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 2019년 올 여름을 지배할 진정한 왕의 탄생을 생생히 만날 수 있다. [사진='라이언 킹', 2차 포스터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결코 잠들지 않는 전설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라이온 킹>이 대망의 메인 예고편을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 (예고편 감상하기 : https://web.facebook.com/CJCGV/videos/1310058705823850/?_rdc=1&_rdr) 2019년 7월 전세계 개봉을 확정 지으며, 올 여름 가장 뜨거운 영화이자 경이로운 영화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 <라이온 킹>이 공개 24시간 만에 디즈니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인 2억 2,400만 뷰를 돌파한 티저 예고편의 열기가 식을 틈도 없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올 여름 극장가 ‘진정한 왕’의 탄생을 예고 한다. <라이온 킹>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 스카의 목소리로 시작 된다. “삶은 불공평하지. 누군가는 풍족한 삶을 누리고 누군 어둠 속에서 평생을 보내지. 찌꺼기나 구걸하면서” 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라이온 킹>을 사랑해온 전세계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대목이다. “누군가는 빼앗을 것을 찾아 헤맬 때 진정한 왕은 무엇을 베풀지를 생각하지”라는 명대사는 위대한 왕으로 성장하게 될 심바의 경이로운 여정을 예고한다. 광활하게 펼쳐진 아프리카의 초원, 생생하게 살아난 캐릭터들까지 원작을 뛰어넘는 만족감을 주고 있는 <라이온 킹> 콘텐츠는 공개할 때 마다 전세계를 뒤흔드는 반응으로 역대급 흥행을 감지 하게 만든다. 한편 영화의 전신인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무려 24년 전인 1994년 개봉해 북미 및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그리고 역대 북미 G등급(전체관람가) 영화 흥행 1위 자리까지 아직 지키고 있는 그야말로 전설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을 생생한 라이브액션으로 구현해낸 <라이온 킹>은 역대급 목소리 캐스팅, 역대급 스탭으로 올 여름 돌아온다. 디즈니 라이브액션의 새로운 전설이 될 블록버스터 <라이온 킹>은 북미에서는 2019년 7월 19일, 국내에서는 7월중 개봉 예정이다.
[영화제소식] '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및 스태프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영화제소식] '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및 스태프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협력 하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시행, 영화 산업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차별 없는 영화제 근무 환경 조성에 노력"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자원활동가 전체교육과 스태프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과 협력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전체 스태프 워크숍 모습 / 제공=전주국제영화제] 2018년 3월 개소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은 영화산업 내 성폭력 근절 및 성 평등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성폭력 실태 조사 및 정책 제안과 성폭력 예방 교육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전체교육과 스태프 워크숍 중 진행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는 <좋아해줘>, <아이돌 권한 대행>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이 강사로 참석했다. 박 감독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2기 강사로 위촉돼 작년 8월부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일, 박현진 감독은 강연에 앞서 “자원활동가 대부분이 대학생이며, 자유로운 영화제 조직 특성상 성희롱 가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것 같다”라며 “성적인 농담과 외모 평가,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지양하고 문제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다”라고 이번 강의의 취지를 전했다. 박현진 감독은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영화 산업 현장에서의 피해 사례를 분석해 소개했다. 이어 관련 법·정책을 비롯한 사건 발생 시 대처 방법 지도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내부적으로 구축한 성희롱 고충 처리 절차와 시스템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영화 산업 내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 차별 없는 영화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을 추진했다”며 “영화제 스태프와 자원활동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개막을 한 달 남짓 앞둔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일,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소식] 『베카신』, 영화로 만나는 사랑스러운 프랑스 국민 캐릭터.
[영화소식] 『베카신』, 영화로 만나는 사랑스러운 프랑스 국민 캐릭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행복과 기쁨을 지닌 위대한 영혼, 웃음과 유머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영화” 초록 원피스, 하얀 두건, 빨간 우산을 든 해피바이러스, <베카신!>이 프랑스 현지 언론의 뜨거운 찬사를 받아 국내 개봉 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베카신', 메인 포스터 / 제공=마노엔터테인먼트] 프랑스가 사랑하는 캐릭터 ‘베카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베카신!>이 봄기운 가득한 4월 국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프렌치 감성동화로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베카신!>은 프랑스 브르타뉴 시골마을의 엉뚱발랄한 베카신이 꿈의 도시 파리로 떠나던 중 아기 룰로트를 만나 대저택의 보모로 일하며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일상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으로 순수함과 해맑음으로 무장한 해피바이러스 베카신은 1905년 프랑스 만화 최초의 여성 주인공 캐릭터이자 10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프랑스의 국민 캐릭터다. 1905년 처음 선보인 이후 30여년간 연재를 이어간 베카신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되었을 뿐 아니라 재출간을 이어가며 인기를 자랑했다. 프랑스 영화계에서 감독, 배우, 각본가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브뤼노 포달리데스 감독은 베카신의 원작 만화를 탐독하고 캐릭터에 반해 새롭게 각본을 쓰고 함께 작업해온 제작진과 함께 영화를 완성했다. “베카신은 순수하고 호기심 많으며 창의적이다. 어린 아이의 영혼을 간직한 그녀는 진살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며 베카신의 영화화 계기를 전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부드러운 유머를 담은 프렌치 감성동화로 스크린에 <베카신!>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프랑스 현지에서 영화를 접한 언론들은 "날뛰는 유쾌함과 시각적 창의성! 시로 가득한 한편의 동화!"(Tele Loisirs), “브뤼노 포달리데스가 완성한 독창적인 세상! 웃음과 유머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영화!"(Bande a part), "몽글몽글하면서도 경이로운 픽션! 시니컬함과 계산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행복과 기쁨을 지닌 위대한 영혼!"(Marianne), "친절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그녀를 통해 보여주는 어린 시절의 환상이 감성적이고 시적인 동화로 마음을 사로잡는다."(La Croix)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취미는 과속 드라이브, 특기는 발명인 호기심 많고 순수한 베카신의 신선한 매력, 20세기 프랑스의 그림 같은 풍경과 인형극, 풍등 날리기 등 향수 가득한 볼거리와 함께 한편의 동화를 보듯 기분 좋은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영화 <베카신!>은 오는 4월 2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소식] 『기생충』, 기다리고 기다렸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소식] 『기생충』, 기다리고 기다렸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언제나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와 함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신선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5월 말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기생충', 1차 포스터 / 제공=C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이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언뜻 평화로워 보이는 쨍한 햇살 아래 시간이 정지된 듯한 묘한 분위기 속 두 가족의 한 순간이 담겨있다. 저택 정원 속 인물들은 한 곳에 있지만 서로를 마주보지 않는다. 푸르른 잔디밭 한 가운데 선 전원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송강호)과 막 정원으로 나오려 하고 있는 기택의 장남 ‘기우’(최우식), 선베드에서 여유로운 햇살을 만끽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의 CEO ‘박사장’(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조여정), 이 모든 것을 집안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박사장네 둘째 ‘다송’(정현준)까지 모두 눈이 가려져 있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는 이들 앞에 누워 있는 다리의 주인은 누구인지,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으로 이들 두 가족 앞에 닥쳐올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극과 극으로 달라서 서로 만날 일 없어 보였던 두 가족의 머리 위를 가로지르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란 말은 영화 <기생충>이 빚어낼 웃음과 긴장감, 슬픔을 담은 이 영화의 희비극적 성격을 함축적으로 전달한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암시하며, 특히 배우 박정자의 개성적이고 특별한 내레이션이 곁들여져 <기생충>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전원 백수 가족 중 ‘기택’(송강호)의 아내이자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 남매의 엄마인 ‘충숙’(장혜진)의 목소리로 소개되는 이 가족의 형편은 참으로 막막하다. 핸드폰도 다 끊기고 몰래 사용하던 윗집 와이파이까지 비번이 걸린 상황. “어떻 생각하냐?”는 ‘충숙’의 타박에 가장 ‘기택’은 묵묵부답으로 식빵 쪼가리를 뜯는다. 친구 소개로 고액 과외 면접 기회를 얻은 장남 ‘기우’가 위조한 재학증명서를 들고 면접에 나서는 길. “아버지,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며 모처럼 싹튼 고정 수입의 희망에 부푼 부자(父子)의 대화는, 팍팍한 현실 속 그저 웃어넘길 수 만은 없는 희극처럼 보인다. 뿐만 아니라 뒤이어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사연을 알 수 없는 모습들도 ‘왜?’ 라는 물음표를 불러 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킨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의 배우 박정자는 그의 오랜 팬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요청으로 가족희비극 <기생충>의 예고편에 목소리는 물론 기침 소리까지 보탰다. ‘기택’네 반지하 집 창을 뚫고 들어오는 방역 소독제 연기 장면과 마지막 제목 뒤로 이어지는 기침 소리는 긴장감 속에 위트를 더하고 영화의 실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지역문화소식] '군포', 브런치클래식 『모차르트 히스토리』 시리즈 공연.
[지역문화소식] '군포', 브런치클래식 『모차르트 히스토리』 시리즈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평일 오전에 만나는 모차르트"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2019년 브런치클래식 <모차르트 히스토리> 시리즈 공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브런치클래식 『모차르트 히스토리』, 포스터 / 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인‘브런치클래식’은 평일 오전시간 대에 주부 등의 시민들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는 공연으로 올해에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생애와 음악에 대한 시리즈로 운영된다. 총 6회의 공연이 진행되는 브런치클래식은 지휘자 장윤성이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 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 강사이자 KBS Classic FM <FM 실황음악>의 진행자로 활동 중인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해설을 맡는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클래식계에서 촉망받는 젊은 지휘자들인 윤현진, 안두현, 서진 등의 객원지휘가 있을 예정이다. 먼저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Genius 모차르트’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최근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주목받는 초등학생 피아니스트 최송연이 협연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만날 수 있고, 소프라노 김은경의 목소리로 <엑슐라테 유빌라테>도 감상할 수 있다. 5월 16일에 열리는 2회 공연 <Like Father 모차르트>에서는 트럼페터 전석호, 클라리네티스트 김주현이 출연하고, 6월에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군포프라임필과 협연한다. 9월에는 <모차르트와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네덜란드의 하프시코드 연주자 Arend Grosfeld가 출연하는 가운데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하이든, 베토벤의 곡들을 만날 수 있다. 10월과 11월에는 각각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모차르트, 최후의 마스터피스>라는 주제로 모차르트 음악의 향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브런치클래식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주관사업인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공연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일부 좌석에 한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무료로 초청할 예정이다. 브런치클래식의 입장료는 회당 1만5천원이며, 3회 공연 이상 동시 예매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브런치클래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영화소식]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레미 레너, 폭발적 컴백 예고하고 첫 내한까지 확정!
[영화소식]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레미 레너, 폭발적 컴백 예고하고 첫 내한까지 확정!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역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 ‘캡틴 마블' 브리 라슨, 안소니 루소 그리고 조 루소 감독, 마블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와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내한을 확정한 가운데 제레미 레너의 컴백과 첫 번째 내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 호크아이 포스터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레미 레너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 아이’로 활약하며 마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그는 <어벤져스> 시리즈 외에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본 레거시>등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다. 1971년생인 제레미 레너는 영화 <토르: 천둥의 신>(2011)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했으며 이후 <어벤져스>(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 등장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자취를 감췄던 그가 이번 영화로 전격 컴백한다. 그가 맡은 '호크 아이'는 종전 모습과는 180도 다른 비주얼과 감성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호크 아이’는 타노스의 계략으로 절반이 사라진 지구에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함께 엔드게임에 모든 것을 걸고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같이 예고편 속 등장하는 그의 압도적 존재감만으로도 이미 대한민국 및 전세계 마블팬들은 폭발적인 열광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대한민국 영화팬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4월 14일, 15일 양일간 진행되는 내한 행사를 통해 만나게 될 제레미 레너는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 및 정킷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팬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세계 최고의 화제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의 첫 내한을 기대케 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북미에서 4월 26일 개봉, 대한민국에서는 4월 24일에 개봉한다.
[공연소식] '여성연희단 노리꽃', 창단 11주년 창동악가무 『노리꽃 연희콘서트 : 봄봄』 개최.
[공연소식] '여성연희단 노리꽃', 창단 11주년 창동악가무 『노리꽃 연희콘서트 : 봄봄』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오는 4월 24일 오후 8시,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창동악가무 32번째 공연 <노리꽃 연희콘서트 : 봄봄>을 개최한다. [사진='노리꽃 연희콘서트: 봄봄', 포스터 / 제공=플래폼창동61] 이번 공연은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여성 연희를 대표하는 집단 노리꽃의 전통 연희부터 창작 연희까지의 대표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노리꽃은 “놀이판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뜻으로, 가, 무, 악, 극 일체를 지향하는 젊은 여성 연희 집단으로 2008년 창단 이후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 폐막식 초청공연, 2014, 2016, 2017 KBS 국악한마당 출연, 2019 국립 민속 박물관 초청공연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여성 연희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무대는 총 6개의 곡으로 진행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관객들에게 소원성취 덕담을 곁들인 음악 ‘비나리’를 시작으로 하루하루 각양각색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은 ‘하-새로운 시작’, 경기무속을 대표하는 거리 중 하나인 부정거리는 춤과 타악이 섬세하게 짜여 관객과 터의 부정을 떨쳐내는 의미를 담은 ‘부정’, 외 ‘장구놀음’, ‘태평소 풍류’, 마지막으로 연희자들 개인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고 관객과 소통하는 ‘판’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에는 타악 연주자이자 세계월드뮤직엑스포WOMEX18, 북미월드뮤직서밋 MUNDIAL MONTREAL 공식 쇼케이스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올해 영국 WOMAD UK, 미국 시카고 월드뮤직페스티벌 등 미국과 유럽의 대표 페스티벌 투어를 앞둔 노리꽃의 대표 김소라, 일제강점기와 시대의 변화 속에 잊혀진 곡 ‘경기제 삼현육각’의 중심 곡인 ‘삼현영산회상’을 재현하여 주목을 받은 피리 연주자 오노을, 외 타악 연주자 이효정, 한명성, 원재연, 해금 박수아, 대금 이주연, 무용 황해나가 출연하여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공연을 앞둔 노리꽃은 “ 창단 11주년을 맞이하여 초심으로 돌아가 섬세하고 세련된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였다. 늘 새롭게 피어나는 꽃처럼 계속해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판을 희망한다. 이번 공연에서 저희가 준비한 무대를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창동악가무(樂歌舞)는 음악, 노래, 춤, 3박자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창동61의 기획 공연으로 <노리꽃 연희콘서트 : 봄봄>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석 5,000원/예술인, 동북4구 주민 3,000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993-0565.
[영화소식] 『러브리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의 압도적인 걸작.
[영화소식] 『러브리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의 압도적인 걸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사랑이 없어진 시대에 대한 적나라한 고찰, 심장을 파고드는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날카로운 시선" 제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턴’과 제 67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리바이어던’으로 거장 자리에 오른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걸작 『러브리스(Loveless)』가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러브리스', 런칭 포스터 / 제공=그린나래미디어] ‘러브리스’는 이혼을 앞둔 부모가 서로에게 자신을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열두 살 소년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네 번의 칸 영화제 초청에서 단 한 번도 수상을 놓친 적이 없는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러브리스』로 제70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칸 영화제 공식 데일리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으며, 제90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오르며 ‘리턴’과 ‘리바이어던’에 이은 새로운 걸작으로 증명을 받았다. 『러브리스』에서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사랑을 상실한 한 가족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차가운 색감으로 담아 낸 가족의 모습은 영화 내내 고요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묘사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더불어 흔들림 없는 카메라 워크와 롱테이크는 영화 속 인물과 상황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뛰어난 면모는 영화의 확장성에서 드러난다. 감독은 가족의 붕괴를 그려내는 데 그치지 않고,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랑을 상실한 현대인들과 러시아 사회의 문제점까지 짚어낸다. 개인의 삶을 사회 전체로 확대하는 감독의 통찰은 『러브리스』의 서사에 무한한 깊이를 더한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우리는 서로를 수단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건 그저 스스로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일 뿐이다.”라며 『러브리스』의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걸작 『러브리스』는 오는 4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