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774건 ]
[공연소식] 한국 전통 악기에 박지하의 색을 더하다, 창동악가무 'Philos'.
[공연소식] 한국 전통 악기에 박지하의 색을 더하다, 창동악가무 'Philos'.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오는 3월 27일 수요일 저녁 8시, 한국 전통 악기 연주자 박지하가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진행되는 창동악가무 31번째 공연 <Philos (이하 필로스)>를 선보인다. [사진='박지하 : Philos' 포스터 / 제공=플랫폼창동61] 박지하는 한국 전통 악기인 피리, 생황, 양금 연주자로 전통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그녀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 숨[su: m]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음악적 경험을 쌓았던 박지하는 2016년 11월 정규 1집 음반 ‘커뮤니언 Communion’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커뮤니언 Communion’은 영국의 BBC, 가디언 The Guardian, 미국 피치포크 Pitchfork 등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소리와 공간을 청각적 감각으로 담아낸 정규 2집 음반 <필로스>를 발표하였다. 이번 공연은 정규 2집 음반 <필로스>의 수록곡 총 8 트랙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필로스>는 다른 연주자들과 협업 없이 박지하의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라는 점이 돋보이는 음반으로 피리, 생황, 양금 등 박지하가 연주하는 여러 악기로 만든 소리와 빗소리, 생활 소음과 같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발현되는 소리를 쌓아 만든 음악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전통 악기로 만들어내는 현대적인 감성과 독창적 사운드를 통해 박지하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수록곡 트랙리스트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음반에 등장하는 모든 소리의 도착과 시작을 이야기하는 첫 곡’Arrival’, 오랜 시간과 소리의 중첩으로 만들어진 타이틀 곡’Philos’, 서울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함께 담은 ‘Walker: In Seoul’, 양금과 생황의 담백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When I Think Of Her’ 외 4곡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하’가 출연하는 ‘창동 악가무(樂歌舞)’는 음악, 노래, 춤, 3박자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창동61의 기획 공연으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4월 창동악가무는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여성연희단 노리꽃의 섬세하고 세련된 기량을 볼 수 있는 <노리꽃 연희 콘서트 : 봄봄>이 진행된다. 한편, 플랫폼창동61은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요 프로그램인 입주?협력뮤지션 프로그램과 <FNL>, <창동악가무>를 포함한 다양한 전시, 클래스, 시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4월부터 무대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스테이지 아트스쿨’ 무대조명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플랫폼창동61은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뮤직디렉터로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동연 교수가 총괄 예술감독으로 임하고 있다. 창동악가무 <필로스>는 오는 3월 27일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석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2-993-0565
[지역문화소식] '군포 책마을', '놀이탐색-숨은 놀이 찾기展' 전시 오픈.
[지역문화소식] '군포 책마을', '놀이탐색-숨은 놀이 찾기展' 전시 오픈.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상상 놀이터"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7일 군포책마을에서 기획전시 <놀이탐색 : 숨은 놀이 찾기 展>을 오픈한다. [사진='놀이탐색 : 숨은 놀이 찾기 展] 포스터 / 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책마을 개관이래 네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시 <숨은 놀이 찾기 展>은 놀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다양한 세대가 경계없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차재영, 나광호, 원범식, 이은선, 신승백·김용훈 등 5팀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미술, 회화, 사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놀이의 무한한 가능성과 놀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에 의해 자유롭게 해석된 군포책마을이라는 공간에서 능동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놀이 찾기’라는 주제에 맞게 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작가의 의도를 찾아볼 수 있는 상설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어서 작품을 상상하고 탐색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원범식 작가의 건축이미지를 보고 다양한 건축자석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나만의 도시를 지어보는 체험활동과 이은선 작가의 종이접기 작품을 보고 매뉴얼에 따라 종이를 접고 펼쳐 종이에 남은 흔적을 탐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하늘의 구름 모양을 사람의 얼굴표정으로 인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신승백·김용훈 작가처럼 하늘 영상을 보며 구름 얼굴을 찾아보는 활동도 해볼 수 있다. 오는 6월 28일까지 운영(월요일 휴관)되는 이번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책마을 홈페이지(www.gpbookvillage.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33)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영화소식] 『벤허』, 탄생 60주년 기념, 70mm HD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영화소식] 『벤허』, 탄생 60주년 기념, 70mm HD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32회 아카데미 11개 부문 수상으로 역사상 최다 수상의 전설적인 기록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스펙터클 클래식 『벤허(BEN-HUR)』(감독 윌리엄 와일러)가 2019년, 탄생 60주년 기념을 맞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벤허', 60주년 기념 개봉 메인 포스터 / 제공=피터팬픽쳐스] 70mm 초대형 화면, HD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한층 더 웅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일 20세기 가장 위대한 걸작 『벤허』가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유태 귀족 유다 벤허(찰톤 헤스톤)가 옛 친구이자 예루살렘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의 신임 총독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고 노예 신세로 전락한 뒤, 다시 무너진 지위와 가족을 되찾기 위해 멧살라와 목숨을 건 대결을 감행하는 과정을 장대하게 그려낸 스펙터클 고전 드라마이다. 『벤허』는 1960년 제3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특수효과상 등 무려 11개 부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제1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작품상 등 그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제작 당시 1,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세트 제작 기간 2년을 비롯 총 제작 기간 10년, 10만 명에 달하는 출연진들, 그리고 100% 리얼, NO CG로 경이로운 스케일 자랑한다. HD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탄생 60주년 기념 개봉을 앞둔 『벤허』는 5주의 촬영 기간, 만오천 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신화적 기록을 세운 전차 경주신을 2.76:1의 압도적 화면 비율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로 선보이며 전율과 감동을 배가시킬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걸작, 진정한 명작의 귀환! 스펙터클 클래식 『벤허』는 오는 3월 2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대한극장, 서울극장에서 개봉, 관객들을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소식] '군포 3.31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지역문화소식] '군포 3.31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00년 전 군포에서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며"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30일 군포역 앞 특별무대에서‘군포 3.31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사진=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 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 등이 주관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919년 3월 31일에 군포장에서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을 기념하고자 음악회와 특별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군포장 만세운동 재연행사와 함께 3.31 만세운동 당시 시민들의 의상을 입어보고, 가족 독립선언서를 만들어보는 등 3.31 만세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11시 기념식에 이어 시작되는 <군포에 울려퍼지는 대한독립만세>에서는 군포윈드오케스트라, 김은희무용단, 한얼국악예술단,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3.1 운동, 대한민국 독립에서부터 발전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노래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군포시립여성합창단 등이 군포시민 2천명과 함께하는 공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이 이어지고, 보이스앙상블‘라클라쎄’가 뮤지컬 <영웅>의 하이라이트 곡들을 선보인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비보잉그룹‘진조크루’와 록밴드 YB(윤도현밴드)의 특별공연이 장식한다. 재단 관계자는“군포 3.31 만세운동은 군포는 물론, 안양과 의왕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한 독립만세 운동이었다”며“이 의미있는 날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군포문화재단과 대한민국광복회 군포시지회, 한국예총 군포지부, 한국음악협회 군포시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또는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영화소식] 『호랑이는 겁이 없지』, 거장들의 극찬을 받은 멕시코 판타지 호러.
[영화소식] 『호랑이는 겁이 없지』, 거장들의 극찬을 받은 멕시코 판타지 호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공포 영화의 떠오르는 태양이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스티븐 킹’이 극찬한 판타지 호러 <호랑이는 겁이 없지(Tigers Are Not Afraid)>(감독 이사 로페스)가 세계적 관심 속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호랑이는 겁이 없지', 메인 포스터 / 제공=루믹스미디어] <호랑이는 겁이 없지>는 멕시코의 마약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소외된 아이들이 직접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러영화이다. 멕시코 출신인 ‘이사 로페즈’ 감독은 자국이 겪고 있는 마약 전쟁의 이슈를 누구보다 가까이 체감하며, 잔혹한 현실과 사회에서 버려진 아이들의 목소리를 동화적인 상상력과 판타지 요소로 결합 해 스크린에 담아냈다. 그녀의 3번째 장편영화인 <호랑이는 겁이 없지>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기록,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하여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 및 수상을 거머쥐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셰이프 오브 워터>등을 연출한, 세계적 거장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감독은 ‘지난 몇 년간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 몇몇의 강력한 메시지들이 여성 감독들에게서 나왔다. 이사 로페스가 좋은 예이다’라는 말과 함께 ‘이사 로페즈는 멕시코 공포 영화의 떠오르는 태양이다. 감성적인 공포이면서도 언제나 감동적이다’ 라며 작품과 그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사 로페즈’ 감독에게 협업을 제안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표했으며, 2017년 ‘기예르모 델 토로’가 뽑은 최고의 영화 TOP 10에 <호랑이는 겁이 없지>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영화에는 <고스트 스토리>, <레이디버드>, <덩케르크>, <쓰리 빌보드> <겟 아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스릴러 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은 ‘이사 로페즈’가 감독을 맡은 <호랑이는 겁이 없지>는 아주 거칠면서도 감동적인 영화다. 시작한지 2분만에 나는 이 영화의 마법에 걸렸다.’ 라며 작품을 향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과 소설가의 극찬을 자아내며 화제에 중심에 오른 영화 <호랑이는 겁이 없지>는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 팬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폭력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인해져야만 하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판타지 호러 <호랑이는 겁이 없지>는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개봉예정영화] 『생일』, 마지막 30분의 롱테이크, 가슴 아픈 전율.
[개봉예정영화] 『생일』, 마지막 30분의 롱테이크, 가슴 아픈 전율.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이제 겨우 5년, 여전히 보다듬고 아픔을 함께 나누어야 할 때"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설경구, 전도연이 출연한, 세월호 가족들의 이야기를 자극적이지 않게 담담하게 그리면서 마지막에 큰 울림을 안겨주는 영화 『생일』이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생일』은 '그날', 세상을 떠난 아들 '수호'를 그리워하고 아픔을 삼키며 사는 엄마 순남(전도연)과 아들을 떠나보낼 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족 곁을 지키지 못하고 얼마 후에 외국에서 돌아온 아버지, 정일(설경구)이 아들의 생일이 다가오면서 더욱 더 아들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경구와 전도연, 시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배우가 현 시대의 아픔을 다른 영화에 선뜻 출연을 결졍한 배경에는 이종언 감독의 진정성이 있었다. 『밀양』, 『시』등 이창동 감독의 연출부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아온 이종언 감독이 영화 『생일』을 기획한 계기가 된 것은 2015년 여름 안산에서의 경험이었다. 안산에 위치한 치유공간 '이웃'에선 2014년 4월 우리 곁을 떠난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생일모임을 했다. 그곳에서 봉사하던 이종언 감독은 유가족들과 희생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슬퍼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영화를 기획한 이종언 감독은 "일상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아픔과 슬픔에 공감할 수 있을 거리고 생각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수호의 생일 장면으로, 이 생일 모임장면은 총 3대의 카메라로 약 30여분 동안 끊지 않고 롱테이크로 촬영을 했다. 설경구, 전도연 두 배우 뿐만 아니라, 조,단역 그리고 제작진까지 모두가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쏟아냈다. 이종언 감독은 "안산에서 참여했던 생일 모임처럼 영화 속 생일 장면이 살아있길 바랐다"면서 "의미가 있던 그 순간을 고스란히 그릇에 담아서 극장에서 오신 분들과 공감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이처럼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설경구, 전도연을 비롯한 출연배우들의 진심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영화 『생일』은 5주기를 얼마남겨두지 않은, 오는 4월 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영화소식] '전주국제영화제', ‘JCP: NEXT EDITION’ 선정작 발표.
[영화소식] '전주국제영화제', ‘JCP: NEXT EDITION’ 선정작 발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해외 작품 선정을 위한 피칭 프로그램 ‘JCP: NEXT EDITION’에 참여할 5편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JCP: NEXT EDITION’은 전주프로젝트마켓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획 단계에 있는 해외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획, 제작의 기틀을 구축하여 전주시네마프로젝트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신설되었다. 2018년 12월 20일부터 2019년 1월 30일까지 진행된 ‘JCP: NEXT EDITION’ 공모에는 아시아, 중남미, 북미, 유럽 등에서 26편의 프로젝트가 응모해 작년 대비 두 배의 신장세를 보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3월 5일 선정위원회를 열고 프로젝트 기획자들이 제출한 기초자료와 선정기준을 근거로 5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Electrocute (감독 가스통 솔니키), After Time (감독 피터 보 라프문드), Outside Noise (감독 테드 펜트), Laotian Bride – Border Bride (감독 왕빙), Do Fish Sleep with Their Eyes Open? (감독 넬레 볼라츠) (이상 접수 순)이 ‘JCP: NEXT EDITION’ 피칭작으로 선정되었다. [사진=(왼쪽부터) 감독 가스통 솔니키, 피터 보 라프문드, 테드 펜트, 왕빙, 넬레 볼라츠 / 제공=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선정작 면면을 보면 서술 방법이 독특한 작품부터 전통적인 영화 작법의 상투성과 대결하려는 작품까지, 대안의 흐름을 중시하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선정위원회는 “가스통 솔니키의 Electrocute와 넬레 볼라츠의 Do Fish Sleep with Their Eyes Open?은 흥미로운 소재와 참신한 스토리 전개, 작가들의 전작이 보여주는 견고한 성취가 돋보였다. 피터 보 라프문드의 After Time은 한반도 분단을 제재로 한 시의성, 제작 방식의 특장점, 작가 스타일이 능히 발휘될 수 있는 유형의 작품이라는 것이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테드 펜트의 Outside Noise는 오직 이 작가만이 만들 수 있는 옹골찬 개성의 산물이라는 점, 왕빙의 다큐멘터리 Laotian Bride – Border Bride는 극적인 스토리와 긴 시간 동안 한 작품에 매달린 집념, 작품의 두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작가라는 점이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주었다”며 선정의 변을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열과 성을 다해 훌륭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준 모든 응모자들에게 감사하다”며 “‘JCP: NEXT EDITION’을 통해 전주만의 기획, 제작 기틀을 확장하고 더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5편의 프로젝트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의 ‘JCP: NEXT EDITION’ 피칭 행사에서 소개된다. 이 중 1편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에 선정될 수 있으며, 선정될 경우 1억 원 내외의 제작 투자를 받아 차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피칭 행사는 5월 6일 열리며, 최종 선정작은 5월 7일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개봉예정영화] 『콜레트』, 벨에포크 시대의 이슈메이커,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의 열정적인 순간.
[개봉예정영화] 『콜레트』, 벨에포크 시대의 이슈메이커,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의 열정적인 순간.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예술적 열정에는 결코 남녀라는 경계선을 그을 수 없다"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20세기 초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 살롱 사교계의 셀러브리티 커플,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와 그의 남편 '앙리 고티에 발라르(필명, 윌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콜레트(Colette)』(감독 워시 웨스트모어랜드)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콜레트', 스틸 컷 / 제공=퍼스트런]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는 전무후무한 베스트셀러 시리즈인 '클로딘' 등으로 파리를 휩쓴 천재 작가이자, 스타일과 패션으로 유행을 선도할 만큼 영향력 있는 트렌드세터였으며, 댄서이자 배우로서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였던 예술가이기도 했다. 자신의 삶을 녹인 소설을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무대에 직접 올라 자신을 드러낸 과감한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주저하지 않았던 '콜레트'는 파리지앵에 사랑한 최초의 여성이기도 했다. 영화 속 '콜레트'(키이라 나이틀리)는 바랑둥이 소설 편집자인 남편 '윌리'(도미닉 웨스트 )를 사랑하는 순애보적 면모부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상상과는 다른 현실 때문에 슬퍼하는 모습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면서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인물로 그러져 공감을 유발한다. 더불어 자신도 몰랐던 재능에 눈뜨고 남편의 이름으로 출판된 자신의 소설이 프랑스 문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자 더 이상 남편 '윌리'와의 사랑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자신의 성취를 되찾고 더 많은 꿈을 이루기 위해 주저하지 않는 '콜레트'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자신이 가는 길에 용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시도니-가브리엘 콜레트'의 열정적인 순간을 다른 영화, 『콜레트』는 오는 27일 개봉되어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소식] 『악질경찰』,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을 만나다. "
[영화소식] 『악질경찰』,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을 만나다.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의 새로운 영화 『악질경찰』가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악질경찰', 기자간담회(박해준/이선균) 모습 - CGV용산아이파크몰 / ⓒ선데이뉴스신문] 『악질경찰』는 뒷돈 챙기고 범죄를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가 급전이 필요해 하수인 한기철(정가람)을 통해 경찰 압수창고를 털려고 하다가 의문의 폭발사고로 기철이 죽고 폭발 배후에 있는 더 큰 악의 세력이 증거를 찾기 위해 필호를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영화이다. 『악질경찰』의 조필호는 불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는 약육강식과 탐욕이 넘치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저지르는 불의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도덕한 인간이다. 그런 그가 '너희 같은 것도 어른이라고' 말하는 미나를 만나 변화를 겪는다. 지금까지의 그였다면 피해 가야하는게 맞지만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한다. 악을 부수기 위해 더 큰 악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정범 감독은 조필호의 극적인 선택을 지지한다. 전작들이 용서받을 수 없는 인생을 살던 이가 누군가를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악질경찰』은 강렬한 범죄드라마의 구조로 진행되지만, 이런 사회를 만든 어른으로서의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담았다. 조필호는 감독 자신이기도 하고, 우리이기도 하다. 이정범 감독은 "극 안에서 변화하는 인물을 담는 것도 좋고, 쓰레기 같은 삶을 살던 이가 최선의 사람으로 변하는 순간에 끝나는 영화가 좋다'며 자신이 일관되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를 정의한다. 이선균을 비롯 박해준, 송영창, 박병은, 김민재 등 개성 강한 배우들과 신예 전소니가 출연하는 『악질경찰』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콘서트소식] 음악그룹 'the 튠' 2019 정기공연 『월담: 쓱-넘어오세요』
[콘서트소식] 음악그룹 'the 튠' 2019 정기공연 『월담: 쓱-넘어오세요』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국악이 담을 넘어 일렉트로닉, 폴카, 블루스를 만나는 발칙한 라이브" 전통타악기와 해금, 피아노, 보컬, 퍼커션 구성의 창작국악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성 4인조 밴드 <the 튠>의 이번 공연은 기존의 한국 전통음악을 재해석하는 것 이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사진='월담: 쓱-넘어오세요, 포스터 / 제공=플랫폼창동61] 국악, 재즈, 컨템포러리, 집시음악을 접목한 곡들로 주목받아 온 <the 튠>의 ‘국악 안에 머물고 국악 밖을 노니는 줄타기’는 “월담”을 통해 앰비언트를 비롯한 일렉트로닉, 폴카, 블루스 등과의 결합으로 한층 더 발칙한 라이브 무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성순(전통타악, 해금), 고현경(보컬), 이유진(건반), 송한얼(퍼커션) 4인조 고정 멤버 외에 정규 1집 프로듀서였던 재클린이 기타 연주와 사운드 디자인으로,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인 이호윤이 대금, 태평소 일렉트로닉 연주로 참여해 함께 풍성한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the 튠>은 독자적인 활동 외에도 이번 무대처럼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무대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또한 연극 등 타 장르 예술과의 협업, 세계 각국 뮤지션들과의 교류 등을 통해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며 실험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2013년 결성한 <the 튠>은 2014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대상 수상 이후 2016년 정규앨범 1집 ‘길가락유랑’을 발매하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고 서울뮤직위크(SMW ), 서울뮤직시티커넥션(SMC), 서울국제뮤직페어 뮤콘(MU:CON) 등에 참가하면서는 더욱 다양한 월드뮤직 무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2018 스페인 보레알페스티벌 초청공연 모습 / 제공=플랫폼창동61] 지난해 서울뮤직위크 SMW를 통해 스페인 보레알페스티벌(Int'l Festival BOREAL) 초청공연을 기점으로 해외 무대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8년 플랫폼창동61에서 기획한 서울뮤직시티커넥션에서 무대를 선보인 직후 초청을 받아 지난 2월 두바이 샤르자월드뮤직페스티벌(Sharjah World Music Festival)에서 좋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는 미국의 링컨센터와 존에프케네디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며 앞서 캐나다와 콜롬비아,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월드뮤직페스티벌과 뮤직마켓에 공식 초청으로 참가하는 등 올해에도 바쁜 해외 투어 일정이 연이어 잡혀 있다. 정기공연 “월담”은 초청공연이나 축제 무대와는 또 다르게 <the 튠>의 현재와 그들만의 색깔을 다각도로 밀도 높게 보여주는, 국내 고정 팬들에게 더 반가운 무대가 될 것이다. <the 튠>의 “2019 월담: 쓱-넘어오세요”은 오는 3월 22일 저녁 8시, 23일 오후 4시, 2회에 걸쳐 플랫폼창동61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