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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소식] 군포, 'Rock & 樂 Concert', 그룹 '사우스클럽' 공연 개최.
[지역문화소식] 군포, 'Rock & 樂 Concert', 그룹 '사우스클럽' 공연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Rock을 통해 즐거움(樂)을 느끼자!"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브랜드공연 <Rock & 樂 Concert>의 스물일곱번째 공연으로 그룹 <사우스클럽>의 콘서트를 연다. 군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락앤락콘서트는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장르인 Rock을 통해 즐거움(樂)을 느끼는 콘서트라는 의미로, 소극장인 철쭉홀에서 뮤지션 1개팀의 단독 공연으로 열려 좋아하는 뮤지션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사우스클럽', 아티스트 '남태현' / 제공=군포문화재단] 락앤락콘서트의 스물일곱번째 주인공, 사우스클럽은 K-pop그룹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아티스트 남태현이 지난 2017년 1월,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폭넓게 발휘하기 위해 90년생 멤버들과 결성한 그룹으로 그해 6월에는 멤버들이 줄곧 영감을 받은 '90년대의 문화적 감수성에 대한 오마쥬'를 담은 첫번째 EP 앨범 '[90]'도 발매하였다. 남태현은 앨범의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은 물론 비주얼 아트와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참여하여 자유분방한 청춘의 일상을 테마로 한 수록곡들과 그룹의 개성있는 색깔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앨범 발매 이후 사우스클럽은 버스킹과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의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국내 다수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밴드로서의 존재감을 알려가는 중이다. 23일 토요일에 열리는 군포 공연에서 사우스클럽은 자신들만의 음악적 감수성을 한껏 담은 곡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5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개봉예정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가슴 아프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 역사의 현장.
[개봉예정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가슴 아프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바라봐야 할 역사의 현장.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30여명이 수감되어 비좁아 눕기도 힘든 서대문 감옥, 여옥사 8호실의 유관순 열사와 만세 운동으로 같이 수감된 여성들의 1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 이후, 고향 충청남도 병천에서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이 서대문 감옥에 갇힌 후 1년여의 이야기를 담은 '항거'는 평범한 17살 소녀였던 유관순의 마음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것 뿐만 아니라 세평 남짓의 비좁은 옥사 안에서 일제에 당당히 맞선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라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를 시작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와 1920년 3월 1일 만세운동 1주년을 기념하며 '여옥사 8호실'에서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는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지금껏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영화는 이러한 1년간의 사실을 역사적 고증과 자문을 통해 우리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당시 8호실 감옥에는 유관순 이외에도 수원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했던 기생 김향화, 다방 직원이었던 이옥이, 유관순의 이화학당 선배 권애라, 임신한 상태로 수감이 되어 옥사에서 아이를 낳은 임명애 등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다양한 인물들이 존재했다. 감독은 이들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자유를 위한 갈망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흑백 클로즈업을 사용해 각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지금으로써는 상상이 안 되는 열악한 환경 안에서 4계절을 한 벌의 옷으로 버텨내고, 모두가 눕지 못하고 서 있어야 해서 발이 붓지 않기 위해 계속 동그랗게 걸으면서 절대 일제에 굴복하지 않고 항거한 그들이 용기 있는 외침은 100년 후 우리에게 단순한 감동 이상의 경외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특히 유관순 역을 맡은 고아성의 뛰어난 연기가 더욱 더 큰 감동의 울림을 준다. 나라 잃은 서글픔, 그럼에도 꺽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눈빛과 표정, 행동을 통해 당시 유관순 열사의 항거의 의지를 100년후의 스크린에 생생하게 재현해 보인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고아성 배우는 감독이 유관순 열사에 관해 이야기할 때 부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가장 처음에 했었던 일은 멀리 있던 유관순 열사님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일이었다. 굉장히 성스럽고 존경스러운 감정 외의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한 사람의 인간으로 표현해야됐기 때문에 다가가는 과정이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표정과 걸음걸이는 물론 생각까지 그 시절 유관순이 했을 고민을 마음으로 느끼며 진심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고아성의 진심이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사진=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감독과 배우들 / ⓒ선데이뉴스신문] 조민호 감독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 우리가 신화적,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저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의지와 신념이 강한 여성으로만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서대문 형무소를 갔다가 유관순 열사의 얼굴 사진은 봤다. 새삼 17살이라는게 다가왔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눈빛을 느꼈던 것 같다. 슬프지만 강렬한 눈빛이었다. 저 눈빛은 어디서 시작될까 싶었다. 열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7살 소녀의 마음을 느끼고 파헤치고 연구하고 싶었다. 그 소녀의 정신을 살아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고 영화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듯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3.1 만세 운동 속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위인들만이 아닌 평범한 여성이었던 숨겨진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는 3.1 만세 운동 100주년이 되는 3월 1일 이틀 전인 2월 27일 개봉해 그 날의 뜨거운 항거와 가슴 아픈 역사를 관객들과 공유한다.
[영화 프리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영국 '앤(ANNE)'여왕 시대의 '여인천하' 스토리.
[영화 프리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영국 '앤(ANNE)'여왕 시대의 '여인천하' 스토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진흙탕처럼 질척거리고 묻으면 떼어내기 힘든, 권력에 대한 블랙 코미디"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 여우주연상 외 10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등, 많은 영화제에서 호평과 수상을 거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The Favourite)』(감독 오르고스 란티모스)가 언론 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더 페이버릿', 앤 여왕 역 올리비아 콜맨의 스틸 컷 / 제공=20세기폭스 코리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The Favourite)』은 『더 랍스터』, 『킬링 디어』로 '인간 본성'에 관하여 독특한 자기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온 오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 치세하의 구중궁궐에서 벌어졌던 세 여인('앤' 여왕, 사라 제닝스, 애비게일 힐)의 권력을 둘러싼 질투와 음모, 사랑, 아픔, 배신을 관찰카메라처럼 밀착하여 사실감 있게 연출, 이번에는 권력을 앞에 둔 '인간의 본성'에 대해 현미경처럼 묘사한 영화이다. 영화는 인물들에게는 마치 예능처럼 카메라를 밀착시켜 그들간의 심리 묘사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공간을 묘사할 때는 과도할 정도의 광각 카메라를 사용해 '앤' 여왕 시대의 궁궐 등 화려한 공간 이면에 깃들인 휑한 공간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실제 당시에 영국 황실이 가졌을 크고 화려한 공간을 오히려 더욱 더 왜곡되게 확장시킴으로서 외적으로 보이는 절대 권력자(여왕)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공허함을 아주 탁월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그 공간을 힘겹게 끌려다니는 '앤' 여왕의 휠체어가 그것들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 외에 조명(촛불 등)이나 의상, 소품, 미장센 등을 요소요소 아주 디테일하게 배치해 인물 외에 다른 오브제들도 캐릭터화하는 탁월한 미술적 연출도 보여준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여배우들이다. 가장 먼저 시선을 받은 것은 『라라랜드』등 할리우드 대세 배우, 엠마 스톤(애비게일 역)과 한 시대를 지나오며 이제는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고 있는 레이첼 와이즈(사라 역)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두 배우가 권력('앤' 여왕)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연기는 이 영화를 봐야하는 첫번째 요소이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끝나갈 무렵에는 '앤' 여왕 역의, 우리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 올리비아 콜맨에게 단연 시선이 꽂힌다. 중반을 넘어서며, 연기 잘 한다는 엠마 스톤과 레이첼 와이즈의 존재감 마저 무색케 만들어버리는 올리비아 콜맨의 연기는 전율 이상의 깊이감을 느끼게 한다. 히스테리를 온 몸으로 감싸 안으며 왕이 가질 수 있는 절대권력 이면에 내재된 고뇌와 갈등, 그리고 여러 자식을 잃은 것,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에 맞서는 것 등, 뒤에 오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숨소리 하나까지도, 혼을 실은 연기로 보여준다. 특히 엔딩을 앞두고 사라를 향한 인간적 고뇌에 휩싸이고 애비게일을 앞에 두고 딜레마를 겪으며 또 권력자로서의 의무(혹은 헤게모니)를 놓지 않으려는 '앤' 여왕의 심리와 표정 연기는 올리비아 콜맨 연기의 압권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영화를 통해 또 한 명의 대배우 탄생의 순간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다. 그에 걸맞게 올리비아 콜맨은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와 제76회 골든 글러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에서도 가장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족을 하나 단다면,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엠마 스톤과 레이첼 와이즈의 연기도 당연히 훌륭했지만 문득 떠 오른 이미지로, 애비게일 역에 크리스틴 스튜어트, 사라 역에 케이트 윈슬렛이 캐스팅 되었어도 멋진 조합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엘리자베스'같은 중세 영화가 주는 화려한 액션(스토리)이나 볼거리(미술)를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의아함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캐릭터 간의 깊이감을 제대로 표현한 세 배우의 멋진 연기 앙상블과 18세기의 먼 과거, 중세 영국의 이야기지만, 마치 지금 우리 현실(권력)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을 법하게 잘 대입되고 사실감 넘치게 연출된 웰메이드 영화가 바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라고 말하고 싶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올리비아 콜맨의 수상 여부 등이 궁금해지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현지시각 24일)을 며칠 앞둔 오는 2월 21일, 우리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정보] '먼데이 캐슬', 일본영화 전용 스크린이 생기다.
[영화정보] '먼데이 캐슬', 일본영화 전용 스크린이 생기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좋은 일본영화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너의 이름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분노]의 일본영화 전문 수입사 미디어캐슬이 씨네Q와 손잡고, ‘일본영화 전용 스크린’을 열었다. [사진=일본영화 전용 스크린의 첫 상영작들 / 제공=미디어캐슬] 2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씨네Q 신도림'에서는, 뛰어난 작품성과 재미에도 불구하고 개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신 일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영화상영은, 다양한 일본영화를 접하고 싶은 영화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디어캐슬과 새로운 극장체인인 씨네Q가 협력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매주 월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같은 프로그램이 4주간 상영되는 형태의 이 전용 스크린은 [미디어캐슬]의 이름을 따서 [먼데이캐슬]로 불리며, 4주간 상영된 작품들 중 특별히 관객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들은 장기상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그 첫 상영으로 2월 18일부터 4주간 매 월요일에 [최저] / [벼룩 잡는 사무라이] / [분노] / [도쿄 구울] / [우리 삼촌] / [너의 이름은.]이 상영될 예정이다. [최저]는 실제 AV 탑클래스 배우인 사쿠라 마나의 자전적 소설 [최저]를 제제 타카히사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으로서, 여성의 입장에서 본 성과 삶에 대한 진솔하고 솔직한 묘사로 화제가 되었다. [벼룩 잡는 사무라이]는 일본의 국민배우 아베 히로시가 주연한 본격 코믹에로시대극으로, 일순간에 벼룩잡이가 된 사무라이가 영주들의 사모님에게 몸을 파는 신세가 되어버린 상황을 야릇하게 묘사한 요절복통 코미디이며, [분노]는 상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웰메이드 작품이다. [도쿄 구울]은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로서, 일본 개봉 당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현재 2편이 제작 중이다. [우리 삼촌]은 키타노 다케시의 ‘기쿠지로의 여름’을 생각나게 하는 철없는 삼촌과 지나치게 철든 조카의 하와이 여행을 순수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로드 무비이며, 연기파 배우 마츠다 류헤이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너의 이름은.]은 말이 필요 없는, 엄청난 흥행을 한 일본 애니메이션 대작이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신작을 발표한 지금 재조명 되고 있는 빅히트 작품이다. 미디어캐슬 측은, “이런 형태의 전용 스크린 상영은 전례가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의 다양성 확대를 통해 영화 관람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씨네Q와, 여러 여건 때문에 극장에서 개봉하기 힘들었던 최신 일본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방법을 찾고 있던 우리 회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이번 기획은 다양한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바람을 품어 온 일본문화 팬과 관객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하며,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건 때문에 극장에 상영하기 어려운 최신 일본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전용 스크린 상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훨씬 더 다양한 일본영화는 물론, 고질라 시리즈, 가메라 시리즈, 클래식 시리즈, 감독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씨네Q [먼데이캐슬]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2월 18일부터 시작되는 먼데이캐슬 전용 스크린의 첫 번째 상영작들은 씨네Q 홈페이지(www.cineq.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역문화소식] "낡은 책, 내 손으로 고쳐보자", 군포책마을, ‘책.고.수’ 참여자 모집.
[지역문화소식] "낡은 책, 내 손으로 고쳐보자", 군포책마을, ‘책.고.수’ 참여자 모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예술제본활동가 교육 및 헌책 재생활동 참여 등을 통한 지역 사회 내 대안적 사회문화 가치 공헌." (재)군포문화재단은 군포책마을에서 운영되는 예술제본 활동가 양성과정 ‘책·고·수’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책.고.수', 프로그램 과정 현장 / 제공=군포문화재단] 낡은 책을 직접 고치고 수리한다는 의미의 ‘책.고.수’는 예술제본관련 전문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지역 사회 내 주도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기획돼 운영을 시작했다.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책·고·수는 낡은 책을 직접 고치는 과정을 통해 책을 복원할 뿐만 아니라 개개인에게 의미있는 책을 보존하며 그 책에 담긴 각자의 이야기와 역사를 보존하는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재구매가 가능한 책이라도 고쳐 사용하는 헌책재생 및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역사회 내 대안적 사회문화 가치도 공유하는 계기도 만들게 된다. 교육에서는 단순한 사례 중심의 책 수리 방법 교육에서 벗어나 책의 제작 방법 및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사례에 접목할 수 있는 책 수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전문화된 실제 사례를 이해하기 위해 예술제본 공방 현장학습도 병행된다. 올해에는 초급과정이 총 2기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초급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중급 과정도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다음달 8일 개시되는 초급 2기 과정에 참여할 시민 15명을 모집하며, 예술 제본 및 책 수리 활동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고·수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08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독립영화소식] 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개최,  더 생생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찾아서!
[독립영화소식] 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개최, 더 생생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찾아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저 너머 어딘가에, 더 새로운 영화가 존재하지 않을까?" 한 해를 빛낸 독립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가 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서울 종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사진=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포스터 / 제공=인디스페이스] ‘으랏차차 독립영화’는 (사)한국독립영화협회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독립영화’ 중 인디스페이스가 선택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2013년부터 매년 초 열려 올해로 7회를 맞이하여 올해에도 변함없이 꼭 기억해야 할 독립영화 10편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우선 지난 2018년, 극장에서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난 영화들이 있다. 인물들을 연결하는 씨줄과 날줄이 흥미로운 영화 <누에치던 방>(감독 이완민), 죄책감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로 한국독립영화협회 ’2018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된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여성을 담아내며 새로운 여성캐릭터의 등장을 알린 <소공녀>(감독 전고운), 인디스페이스와 무브먼트의 첫 단독 개봉 프로젝트로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춘천, 춘천>(감독 장우진)을 이번 기회에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작년 여러 영화제를 통해 먼저 선보인 작품들 또한 준비했다.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수상, 제대한 지 10년 후 다시 군대를 바라보며 그 경험의 의미를 찾고자 한 <군대>(감독 박경근), 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현재 5?18을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선 무장 시민군의 행방을 추적하는 <김군>(감독 강상우),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 혼란스러운 시간을 통과하는 소녀의 이야기 <나는 보리>(감독 김진유), 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시선상 수상, 노조파괴에도 파괴되지 않는 인간이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을 따라가는 <사수>(감독 김설해, 정종민, 조영은),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크루징스팟이 가진 의미를 극장을 중심으로 탐구하는 <야광>(감독 임철민), 44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수상, 기억과 존재에 관한 진중한 고민이 담긴 <작은 빛>(감독 조민재)을 상영한다. 기획전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 상영작 중 <작은 빛>, <나는 보리>, <김군>, <사수>, <군대>, <야광>은 인디토크가 준비되어 다양한 게스트와 관객이 함께 모여 탐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기획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디스페이스 공식 계정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도자료제공=인디스페이스) ▶ INFORMATION 행사명 | 2019 으랏차차 독립영화기간 | 2019. 2. 14(목) - 17(일) / 4일간장소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공동주최 |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주관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후원 |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관람료 | 8,000원문의 | 인디스페이스 사무국 070-8236-0366 / indie@indiespace.kr홈페이지 | www.indiespace.kr트위터 | @indiespace_kr페이스북 | www.facebook.com/indiespace인스타그램 | @indiespace_kr
[챔피언스리그축구] 역시 손흥민, 챔스 첫골이자 4경기 연속 골 작렬!!
[챔피언스리그축구] 역시 손흥민, 챔스 첫골이자 4경기 연속 골 작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손흥민의 골 폭풍은 멈추지 않는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분 선제골 터트리며 골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자 18-19시즌 공식 경기 16호골이고,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사진='손흥민', 첫 골의 순간 / 출처=토트넘 핫스퍼 FC 공식 홈페이지] 전반전 큰 활약이 없었던 손흥민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 감각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으로 왼쪽 측면에서 볼을 빼앗은 뒤 얀 페르통언이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수의 키를 넘은 크로스는 손흥민 발 쪽으로 날아왔고, 손흥민은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골로 상대 골기퍼를 속수무책으로 만들며 전반전의 답답함에 목말라했던 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후반 2분만에 터진 골이었다. 손흥민은 엑스자 세리머니를 펼쳐보이며 선제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사기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8분 얀 페르통언의 추가골, 후반 42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거두고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두 골 차로 져도 8강에 오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후반 44분까지 뛴 손흥민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되었다. 특히 경기전부터 과연 손흥민이 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넣을 것인가가 관심사였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이던 2012년 멀티골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전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려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렸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9번째 골을 넣어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 킬러임을 입증했다. 두 팀은 3월 6일 오전 5시에 도르트문트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차전을 벌인다. 또한 손흥민은 열흘간의 꿀맛같은 휴식 후 오는 23일 프리미어리그 번리 원정 경기에 나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영화소식] 『철벽선생』, 거절을 거절한다! 무근본 하이텐션 로코맨스.
[영화소식] 『철벽선생』, 거절을 거절한다! 무근본 하이텐션 로코맨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츠키카와 쇼 감독과 하마베 미나미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자, 일본의 국민 남친 타케우치 료마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무근본 하이텐션 로코맨스 『철벽선생』이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이미지도 공개했다. [사진='철벽선생', 런칭 이미지 / 제공=(주)미디어캐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하마베 미나미의 역대급 연기 변신과 일본 브레이크 배우 랭킹 1위에 선정된 '대세 of 대세', 타케우치 료마의 신선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철벽선생』은 연애 세포로 두뇌 풀가동 중인 열여섯 맹공소녀 ‘사마룬’(하마베 미나미)이 빈틈은 제로, 철벽 스킬은 만렙인 ‘히로미츠’(타케우치 료마)를 사로잡기 위해 펼치는 '거절은 거절하는', 무근본 강제 로코맨스 영화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펼치는 '대유잼' 연애 배틀은 소재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하마베 미나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히로미츠’의 끝없는 철벽에도 굴하지 않고 직진 또 직진을 외치는 사랑스러운 열여섯 소녀를 연기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물오른 발군의 코믹 연기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는 상반되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가면라이더] 시리즈로 데뷔, 186cm 키와 훈훈한 외모로 2017년 일본 브레이크 배우 랭킹 1위, 패션잡지 모델프레스 선정 국민남친 1위에 등극하며 대세배우로 자리잡은 타케우치 료마가 빠져나올 수 없는 마력을 지닌 철벽남 ‘히로미츠’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하마베 미나미와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 첫눈에 반할 수 없는 츤데레 매력과 입덕을 부르는 피지컬로 단숨에 국내 관객들에게 그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번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로코의 신흥 강자 하마베 미나미와 독보적인 피지컬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타케우치 료마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철벽선생』은 액션영화 못지 않는 스펙타클한 '연애 감정 철벽 방어'와 '공격'으로 빅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어디서도 본적 없는 빵 터지는 웃음은 물론,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철벽선생』은 오는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개봉한다.
[공연소식] 『네이처 오브 포겟팅』 2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환상과 감동의 무대!
[공연소식] 『네이처 오브 포겟팅』 2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환상과 감동의 무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사라져가는 기억 저편, 가슴을 울리는 삶의 여정,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선사하는 환상과 감동의 무대!" 2017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같은 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은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이 2월 13일부터 국내에서 공연 한다. [사진='네이처 오브 포켓팅', 포스터 / 제공=연극열전] <연극열전7> 네 번째 작품이자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연출이자 배우인 기욤 피지(Guillaume Pigé)를 비롯하여 ‘씨어터 리’의 배우와 스태프가 내한, 아시아 초연 무대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씨어터 리’에게 ‘황홀한 세상을 창조하는 팀’이라는 찬사를 안겨준 대표작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 이어 홍콩에서도 공연을 갖으며, 두 공연 모두 개막 전부터 매진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에 입국한 ‘씨어터 리’의 배우와 스태프는 “한국에 와서 너무 설렌다. 빨리 아시아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설렌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치매로 기억이 얽혀버리고 그 조차도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이, 2인조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 속에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유려하게 펼쳐지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네 배우의 완벽한 호흡이 관객들을 주인공의 기억 속으로 인도하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드럼과 퍼커션 으로 구성된 2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음악까지 더해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감동의 음악과 호흡을 전달할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아랑가』, 양식미가 살아있는,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무대.
[뮤지컬] 『아랑가』, 양식미가 살아있는,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무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2일 오후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는 뮤지컬과 판소리가 결합되어 독특한 색을 구현한 창작 뮤지컬 『아랑가』(연출 이대웅 / 극본 김가람)의 프레스콜 행사가 있었다. [사진='아랑가' 실연 중, 한 장면 - 대학로 TOM 1관 / ⓒ선데이뉴스신문] 『아랑가』는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백제 개로왕과 도미장군, 그의 아내 아랑의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젊은 창작진들의 상상력을 통해 재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동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2016년 초연 이후 3년만에 다시 공연되는 뮤지컬 『아랑가』는 이대웅 연출가가 합류하여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대웅 감독은 "뮤지컬 『아랑가』는 보통의 이야기 구조와 조금 다르다. 넓은 이야기에서 협소한 지점으로, 점점 작고 내밀하게 들어가는 극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안에서 꿈에서 깨어나도 꿈 속인 듯, 꿈 속인데 현실인 듯한 착각이 들게 표현하려 했다. 백제가 몰락하는 이야기부터 개로, 도미, 아랑, 세 사람의 이야기까지 작품이 담고 있는 폭 넓은 메시지를 어떻게 하면 단 6명의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지, 또 장면과 캐릭터, 음악, 판소리, 조명, 영상 등 모든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고 전했다. 이날 실연된 무대에서 이대웅 감독이 앞서 말한 다층적 스토리 구조와 몽환적 이미지가 서양 뮤지컬과 우리네 판소리(도창)가 절묘한 크로스오버를 보이며 배우들의 연기와 심플하지만 독특한 무대 장치들을 통해 잘 전달되는 느낌을 주었다. 특히 판소리, 도창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도창'은 극의 해설자 역할을 하며 작품의 전체 스토리의 이해를 도우며 인물 간의 관계, 심리 상태 등을 판소리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뮤지컬 넘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도창'은 젊은 국악인 놀애 박인혜가 작창을 맡았는데 기존 서양식 뮤지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우리만의 형식미를 가진 뮤지컬'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는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아랑가'의 출연배우들이 프레스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 대학로 TOM 1관 / ⓒ선데이뉴스신문] 더불어 초연 때 부터 초석을 다져왔던 강필석, 최연우, 이정열, 김태한, 박인혜, 정지혜 배우들이 3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고 역량있는 배우 박한근, 박유덕, 안재영, 박란주, 김지철, 윤석원과 신예 유동훈, 임규형 배우가 새롭게 합류해 안정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가지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는 『아랑가』는 지난 2월1일 부터 벚꽃이 피는 오는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