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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연주] 『또 다른 길 Ⅱ』, 해금 연주가, '김정림'의 '21st Happy Haegum' 공연.
[공연/연주] 『또 다른 길 Ⅱ』, 해금 연주가, '김정림'의 '21st Happy Haegum'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8일 저녁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 있는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전통과 창작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주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해금 연주가 김정림의 『또 다른 길 Ⅱ』 공연이 열렸다. [사진=『또 다른 길 Ⅱ』 무대에서 연주중인 김정림 연주가 - 민속극장 풍류 / ⓒ선데이뉴스신문] 김정림은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단 지도단원이며 서울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해금 이수자이고 여러 번의 해금독주와 해금산조, 협연을 했으며 여려 장의 개인음반과 논문, 악보집 그리고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는 뛰어난 실력을 넘어 누구나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금 연주자이자 아티스트이다.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이어온 스무번째 개인 독주회에 이은, 올해 마지막 공연이자 김정림의 스물 한 번 째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Tumblbug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김정림의 팬들과 그녀의 음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참여로 마련된 공연이라 '대중성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보리스 나무 아래(Under the Bodhi Tree)'를 공연해 주목을 받았고 10여년 간 김정림과 인연을 이어온 글로벌 뮤지컬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진구 감독이 작곡과 함께 공연에도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모두 9곡의 리스트 중 8곡이 이진구 작곡가의 작곡/편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공연 현장에서도 뛰어난 피아노 연주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사진=협연 중인 이진구 작곡가의 피아노 연주 모습 / ⓒ선데이뉴스신문] 이번 공연은 김정림이 그동안 늘 고민을 해 왔던 국악(해금)의 대중화와 확장성이라는 카테고리 속에서 이루어졌다. 국악을 서양의 클래식, 재즈, 라틴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도 있으면서 음악적인 깊이감도 놓치지 않은 새로운 음악의 시도로, 더 나아가 새로운 음악 장르 개발이라는 확장성에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공연도 그러한 방향에 맞추어 해금을 중심으로 클래식 피아노, 드럼, 첼로, 베이스기타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국악기와 서양 클래식 악기, 대중음악의 악기가 혼합되어 있다고 하여 단순한 크로스오버 혹은 퓨전으로 좁게 규정해 버리는 음악이 아닌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국악'이라는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것에 주목을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김정림의 『또 다른 길』등의 공연을 통해 국악(해금)이 완성도 높은 대중음악, 나아가서 글로벌 음악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국악과 음악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공연 캐스팅 : 김정림(해금) / 이진구(피아노) / 송지훈(드럼) / 박성환(베이스) / 권경아(첼로) / 사회 - 송미향 전통연희연구소 대표 *공연 프로그램 : 1.해금과 피아노를 위한 '별리' / 2.Ability / 3.Variation for Milyang Arirang(초연) / 4.달님께 빕니다(초연) / 5.The first Flying(초연) / 6.또 다른 길 / 7.Home Sick / 8.Soul Onghaeya!(초연) / 9.Nero the Black Cat(검은 고양이 네로)
[영화소식] 『말모이』,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프로 한 감동 스토리.
[영화소식] 『말모이』,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프로 한 감동 스토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유해진, 윤계상 주연의 영화 『말모이』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해진, 윤계상 배우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 ⓒ선데이뉴스신문] 영화 제목 '말모이'는 말을 모은다는 뜻으로, 최초의 우리말 국어사전 원고를 일컫는 말이자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조선어학회'가 사전을 만들기 위해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의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 작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렇듯 영화는 일제강점기, 일제의 우리말 탄압 속에서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한 '조선어학회'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말모이』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시나리오 작가로 1980년대 5월 광주로 우연히 들어가게 된 한 평범한 택시기사의 시선과 변화를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던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으로, 평범하다 못해 글도 못 읽는 까막눈 판수(유해진)와 고지식할 정도로 사전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건 지식인 정환(윤계상)을 통해 역사가 꼭 위인들의 것만이 아니라 결국 보통 사람들의 작지만 큰 선택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 이뤄지는 것임을 전하고자 하는 영화이다. 이 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엄유나 감독은 "처음부터 『말모이』는 사람이 빛나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많은 사람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야기의 주축인 판수를 따라가면서 판수의 성장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우선은) 판수를 중심에 놓고난 후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구성할까를 고민 했었다. 어쨌든 『말모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잘 보였으면 하는 영화이다" 라고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유해진 배우는 "처음 시작할 때도 분명히 사명감 같은 걸 가지고 작품에 임했고 촬영하면서 그 생각이 더 강해졌다. (특히) 조선어학회에서 (우리 말)원고들이 강탈 당하는 장면 등을 찍으면서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저렇게 노력들을 하셨구나 라는게 더 피부로 와 닿았다" 라며 영화를 마무리한 소감을 말했다.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은 배우 윤계상은 "류정환의 대사 전체가 진짜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또한 류정환이 하는 말들이 대개가 엄청 중요한 말들인데 그게 관객들에게 정확히 전달이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라고 본인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2019년 새해 첫 한국 영화 개봉작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을 안겨 줄영화, 『말모이』는 19년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프로배구] 문성민, V리그 최초, 서브 득점 300개 대기록 달성!
[프로배구] 문성민, V리그 최초, 서브 득점 300개 대기록 달성!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32)이 V리그 최초로 서브 득점 30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는 '문성민' - 천안유관순체육관 / 제공=KOVO]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문성민은 2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V리그 최초로 서브 득점 300개에 도달했다. 정규리그 257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문성민은 200호 기록에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었다. 문성민은 이날 경기에서 1, 2세트까지는 서브 득점이 없었지만 3세트에 들어서서 2개의 서브에이스를 날리며 300개의 금자탑을 세웠다. 경기 후 문성민은 "예전부터 서브에 자신감이 있었다. 기분 좋게 달성했다. 서브 스타일이 조금 바뀌어서 예전 같은 서브는 나오지 않지만 자신감은 여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파다르(15점)와 전광인(11점), 신영석(11점), 문성민(10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시간 13분만에 우리카드를 상대로 3-0(25:18, 25:16, 25:12), 완승을 거뒀다. 신영석은 6개의 블로킹도 잡아내며 네트 위에 통곡의 벽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2위 현대캐피탈은 13승 4패, 승점 35점을 기록, 1위 대한항공(승점 36점)에 다시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만 14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상대에게 14번의 블로킹을 당하는 동안 단 1개의 블로킹도 잡지 못하는 부진 속에 공수의 조화도 원활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우리카드는 승점 25점(8승8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영화소식] 『범블비』, '트랜스포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우리의 친구가 찾아온다.
[영화소식] 『범블비』, '트랜스포머'에서 가장 사랑 받는 우리의 친구가 찾아온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첫번째 솔로무비, 『범블비(Bumblebee)』가 드디어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17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비뉴엘에서는 국내 개봉을 앞둔 『범블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사진='범블비', 언론시사회 현장 - 롯데시네마에비뉴엘 / ⓒ선데이뉴스신문] 『범블비』는 '범블비'라는 이름을 지어준 찰리(헤일리 스타인펠드)와 공격을 받아 모든 기억이 사라진 오토봇 B-127(범블비)이 B-127을 찾아내 옵티머스 프라임의 위치를 알아내려는 디셉티콘 로봇의 추격을 받으면서 펼쳐지는 초대형 블럭버스터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프리퀄 성격의 영화로, 『트랜스포머』 1편 이전, 궁금증을 자아냈던 범블비가 지구에 오게 된 근원적 배경과 찰리를 만나게 되는 과정 등의 새로운 이야기를 중심으로 초대형 스케일과 액션, 감성유머까지 모두 담아내 전세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제작진은 기존 프랜차이즈의 틀에서 벗어나 하나의 캐릭터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내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밝혔다. 『범블비』의 기획 과정부터 참여한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범블비는 솔로 무비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가장 완벽한 캐릭터이다. 범블비는 아마 가장 인간에 가까운 오토봇일 것이다. 그는 진심 어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도 있다"며 범블비가 인간과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라고 설명을 했다. 무엇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해 관심을 모았는데, 스필버그는 강렬하고 날카로운 메카닉 캐릭터에 마치 이티와 같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감성을 불어 넣어 다정한 범블비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여기에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투입시켜 새로운 조합을 구성했다. 범블비와 찰리의 환상적인 케미가 선사할 색다른 재미는 기존의 시리즈와 가장 차별되는 지점이며, 영화 『범블비』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속편을 거듭하면서 부진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구해낼 구원투수로 투입된 『범블비』가 그와 같은 바람을 이루어내며 전 세계 영화팬의 사랑을 받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범블비』는 오는 12월 21일 북미 개봉을 시작하고 국내에는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 개봉되어 한국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프로배구] 주말 휴일경기에서 남자부 '삼성화재/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가 승리!!
[프로배구] 주말 휴일경기에서 남자부 '삼성화재/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가 승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2월 15일/16일, 휴일동안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프로배구에서 남자부는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여자부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각각 승리해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사진=16일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조재성 선수의 경기 모습 - 인천계양체육관 / 제공=KOVO] 15일(토)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원정팀 삼성화재가 26점을 올린 타이스의 맹활약 속에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24:26, 25:21, 25:18, 24:26, 15:8)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상승세의 삼성화재는 10승 6패(승점 25)를 기록, 우리카드를 추월하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외에도 박철우가 17점, 송희채가 16점을 기록하고 팀 1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통곡의 벽을 만들어 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42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10-17로 크게 뒤지며 패배를 당해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21, 23:25, 25:21, 25:19)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며 9승 5패(승점 28)로 IBK기업은행(승점 26)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29점)과 톰시아(15점)의 공격이 터지고 각각 8득점씩 기록한 김미연, 이주아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현대건설은 마야가 37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하며 지난 경기, 시즌 첫승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3세트 주도권을 빼앗긴 후 4세트에서도반전을 얻지 못하고 33개의 범실로 자멸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진=16일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 대전충무체육관 / 제공=KOVO] 16일(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지난 경기에서 패배해 잠시 주춤했던 3위 OK저축은행이 1위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물리치고 승점 30점(10승 6패) 고지에 올라서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을 2점으로 줄이며 다가섰다. 특히 OK저축은행의 차세대 공격수 조재성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 공격 9개를 기록,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득점도 22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요스바니도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했다. 반면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대한항공은 3연승에는 실패, 승점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12승 5패(승점 36)로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4점차로 1위는 유지했다. 같은 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3위 GS칼텍스가 홈팀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18)의 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점수차가 보여주듯 GS칼텍스는 큰 여러움 없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9승 4패(승점 26)로 IBK기업은행과 승점, 승패가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3위를 유지했다. GS칼텍스 이소영이 14득점, 강소휘가 13득점, 블로킹 3개, 알리가 12득점을 하는 고른 활약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최은지(13득점), 박은진(10점), 채선아(10점)가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범실 25개가 팀의 발목을 잡으며 4연패에 빠지며 5승 9패(승점 16)로 5위를 유지했다.
[프로배구] 여자배구 '영원한 레베로', 국가대표 남지연 선수 은퇴~
[프로배구] 여자배구 '영원한 레베로', 국가대표 남지연 선수 은퇴~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실업과 프로배구에서 17년간 활약한 국가대표 리베로 남지연(35)선수의 은퇴식이 열렸다. [사진=은퇴식에서 소감을 말하는 '남지연 선수' - 인천계양체육관 / 제공=KOVO] 현재 IBK기업은행 코치로 있는 남지연 선수를 위해, 마지막에 몸 담았던 흥국생명 구단이 마련한 은퇴식이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 2세트가 끝난 뒤 열린 은퇴식에서 남지연은 "은퇴식을 마련해주신 흥국생명 배구단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선수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 하지만 코트는 떠나지 않는다. 이제는 코치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했는데 새로운 인생에서도 즐겁게 행복하게 살겠다"며 제2의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도 밝혔다. 흥국생명 구단은 남지연 선수의 활약이 담긴 영상과 함께 감사패, 사진액자, 남지연 선수의 배번(20번)이 담긴 유니폼 액자 등을 선물했다. 또한 5년여간 몸 담았던 IBK기업은행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남지연 선수 배번(8번) 유니폼 액자도 전달되었다. 꽃다발 증정식에서는 남지연 선수의 가족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축하를 했고 특히, 경기가 없던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도 체육관을 직접 찾아 꽃다발을 전달하며 제자의 명예로운 선수생활 마무리와 새출발을 축하하며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IBK기업은행은 남지연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몸 담으며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한 팀이다. 1983년생인 남지연 선수는 2001년 GS칼텍스에서 데뷔한 후 2005년 프로리그 출범을 함께하며 국가대표 부동의 리베로로 활약했고 2012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후 활약하다가 2017년 6월부터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마스터피스 무비-5] 『마지막 웃음(1924)』, 1920년대 독일 표현주의 시기의 위대한 걸작.
[마스터피스 무비-5] 『마지막 웃음(1924)』, 1920년대 독일 표현주의 시기의 위대한 걸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독일 표현주의 시기(1919년 이후 20년대까지)의 걸작, F.W. 무르나우 감독의 『마지막 웃음(Der Letzte Mann)』은 막스 라인하르트의 연극에서 비롯된 '실내극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실내극영화는 여타 표현주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길지 않은 영화속 시간과 특정된 공간속에서, 중산층 이하 인물들의 행위와 심리를 단순한 줄거리로 전달한다. 『마지막 웃음』은 이러한 실내극의 범주에 포함되는 '거리 영화' 중 하나로, 20년대 독일 사회에서 중산층(무산계급)이 늘어나기 시작한 현상을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관객들에게 전해줌과 동시에 뛰어난 카메라 테크닉과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영화이다. [사진='마지막 웃음', 리마스터링 판 포스터 / 출처=KINO인터네셔널 & UFA영화사] 나이 든 호텔 도어맨(에밀 야닝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허세를 부릴 만큼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화장실 조수로 좌천되면서 자부심의 상징이었던 제복도 뺏기게 되고 더불어 주변의 멸시와 조롱을 받게 되어 모욕을 느끼고 자신의 자부심이었던 제복을 다시 훔치려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스포일러 관계로 밝히지 않는 엔딩이 있다.) 영화는 약간은 말이 안 되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지만 나이 든 도어맨의 좌절과 비참함을 지켜본 당시 20년대의 독일 관객들에게는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그것은 당시 사회적으로 지위가 하락하고 있는 관객 자신인 중산층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이 안 되는 해피엔딩도 결국엔 한낱 꿈에 불과한 허상을 통해 비참한 현실감을 느끼게 만드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이러한 스토리적 장치를 전달하는 데에는 촬영감독 카를 프로인트가 큰 역할을 한다. 프로인트는 자전거에 카메라를 달아 호텔의 회전문, 로비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도시화, 근대화가 되어가는 당시 도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나이 든 도어맨이 술에 취해 거리 세트를 비틀거리며 휘젓고 다니는 장면에서는 배우 에밀 야닝스의 가슴에 카메라를 매달아 도어맨의 심리적 불안을 아주 효과적인 시각으로 전달시켜 당시 중산층의 불안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렇듯 『마지막 웃음』은 지금까지도 감독 무르나우와 촬영감독 카를 프로인트가 만든 영화적 테크닉으로 스토리를 성공적으로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고 초기의 카메라 트래킹과 시점 편집을 더욱 더 발전시켜 정돈된 영화 문법으로 정착시키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영화소식] 『가버나움(Capernaum)』,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국내 1월 개봉.
[영화소식] 『가버나움(Capernaum)』,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국내 1월 개봉.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은 『가버나움』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가버나움', 스틸 컷 / 제공=그린나래미디어(주)] 『가버나움』은 레바논 베이루트 슬럼가를 배경으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라며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건 12살 소년 ‘자인’의 감동 스토리로, 이미 전세계 많은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리게 만든 영화이다. 『가버나움』은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어느 가족』, 『버닝』 등과 함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결국 황금종려상은 『어느 가족』에게 돌아갔지만 『가버나움』도 심사위원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특히 칸영화제 상영 극장에서는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박수가 터진 후 15분간 기립 박수를 받는 등 영화제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가버나움』과 『어느 가족』이 나란히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는 또 다시 『어느 가족』, 『버닝』과 나란히 후보에 올라 칸영화제에서의 대결을 이어가게 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외 『가버나움』은 뉴욕 타임즈 선정 2018 최고의 영화 TOP 10에 선정되었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7개의 관객상을 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으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어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은 『가버나움』을 2018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손꼽으며 국내 개봉을 기대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가버나움』은 지난 12월 14일 미국 개봉을 했고,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상 후보에도 출품되어 최종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관객들이 먼저 알아보고 개봉되기를 기다렸던 『가버나움』은 2019년 1월 국내 개봉 확정되어 한국의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영화프리뷰]  『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의 탄생』, 19세기 여성 작가가 위대한 걸작을 탄생시키는 이야기.
[영화프리뷰] 『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의 탄생』, 19세기 여성 작가가 위대한 걸작을 탄생시키는 이야기.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Mary Shelly)(이하 메리 셸리)』이 언론 시사회를 갖고 공개 되었다. [사진='메리 셸리: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메인 포스터 / 제공=찬란] '프랑켄슈타인'하면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 되어 한번쯤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막상 이 소설의 작가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작가가 1800년대 초에 살았던 여자이고 이 작품이 18세에 썼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영화 『메리 셸리』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자유롭지못한 것은 물론 차별과 제약이 많았던 19세기 영국에 살면서 최초의 SF소설로 일컬어지는 '프랑켄슈타인'을 쓴 여성 작가 메리 셸리의 이야기다. 더구나 올해는 '프랑켄슈타인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 메리 셸리의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여성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르(Haiffa Al-Mansour)로 '여성은 자전거를 탈 수 없다는 율법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자 조용히 대항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전작 『와즈다(2012)』로 제69회 베니스영화제, 3개부문에서 수상한 아주 재능있는 연출자이다. 영국 감독이 아닌 중동의 여성감독을 제작사에서 선택한 이유는 시대와 배경은 다르지만 감독과 메리 셸리가 처한 상황이 유사해, 누구보다 메리 셸리의 심리와 환경적 불합리함을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이 잘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세계에서 여성에게 가장 폐쇄적이고 편견, 차별이 심한 무슬림 국가에서 여성 감독으로 산다는 것과 19세기 여성이라는 존재자체가 미비했던 영국에서 여성 작가로서 존재를 드러낸다는 것은, 종교,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남성우월주의 등 극한 환경을 뚫고서 자신의 재능과 정체성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것들이 200년을 사이에 둔 두 여성 예술인 사이에 일맥상통 하는 점일 것이다. 감독은 스토리의 대부분인, 16세에서 18세 사이의 메리 셸리가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남성 사회와 가족 등 주변의 편견, 그녀에게 다가온 사랑, 배신, 아이의 죽음, 그로 인한 정신적으로 불안한 감정 기복, 또 여성 작가로서 인정받기 위한 고군분투를, 흡입력 있는 연출로 담아내고는, 관객이 이 모든 것을 메리 셸리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몰입감을 갖도록 만든다. 이러한 것들은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을 세상에 내 놓으며 여성 작가로 어렵게 인정받는과정을 차분하지만 심도 있게 따라가게 하여 그녀가 이룬 위대한 성과에 찬사를 보내게 함과 동시에 19세기, 메리 셸리를 포함한 당시 영국 사회의 여성에게 행해진 여러 불합리한 상황을 통해, 중동을 포함한 지금 국가, 사회 여러 곳에서 여전히 발생하고는 있는 여성을 향한 편견과 불합리한 현실 그리고 여성 권리에 대한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긴다. [사진='메리 셸리(엘르 페닝)'가 작가로서 고뇌하는 영화의 한 장면 / 제공=찬란] 아역 때 부터 내공을 다져온 배우 '엘르 패닝'이, '외적으로는, 뜨겁거나 강렬하지 않지만 내적으로, 차분하면서 강한 불꽃을 지닌' 메리 셸리 역을 맡아 그 동안의 연기 내공을 발산함은 물론 시얼샤 로넌 등과 함께 영화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그 밖에 메리 셸리 남편인 낭만파 시인 퍼시 셸리 역에는 『러빙 빈센트』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더글라스 부스'가, 소설 '뱀파이어'의 저자이자 누구보다 메리 셸리에게 진정어린 조언을 해 주는 존 폴리도리 역에는 『보헤미안 랩소디』 에서 로저 테일러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밴 하디, 퇴폐적이지만 당대의 뛰어난 낭만파 시인 바이런 역에는 『온 더 로드』에서 불안한 청춘을 인상적으로 연기해 찬사를 받은 톰 스터리지가 맡아, 이 무게감 있는 영화를 젊은 배우들이 잘 이끌어 주고 있다.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오는 12월 20일, 연말, 대작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의미 있고 빛이 나는 영화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소식]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4년만에 돌아오다.
[뮤지컬소식]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4년만에 돌아오다.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015년 초연 당시, 담백한 스토리, 호소력 짙은 노래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제작 : 극단 차이무)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사진=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포스터 / 제공=극단 차이무]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2010년 요절한 인디 가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노래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5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새로운 배우들의 조합으로, 지난 공연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며 스토리 또한 좀 더 짜임새 있게 보강하고 무대와 안무도 새롭게 구성되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달빛요정’ 역에는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부터 최근 드라마 <아는 와이프>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베테랑 배우 박원상이 맡아 초연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고, 영화 <독전>에서 충성스런 조직원 ‘박선창’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박해준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인터넷방송 <늘백>의 진행자 BJ캐준 역을 맡아,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또한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 생명의 전화 상담원 ‘이은주’ 역에는 뮤지컬 <빨래>, <한밤의 세레나> 등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영옥이 맡았고, ‘코러스X’와 ‘코러스Y’ 역에는 배우 김영경과 류성훈이,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는 배우 김서현이 맡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는 캐릭터를 보여 줄 예정이다.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2019년 1월 7일부터 1월 2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18년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조기예매시 50%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