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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3명중 1명 비정규직...연봉 격차 최대 3배
공기업 3명중 1명 비정규직...연봉 격차 최대 3배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이른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기업에서 지난 5년간 비정규직이 꾸준히 늘어나, 3명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공공기관에 일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연봉 차이가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성과 평가사이트인 ‘CEO 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공기업 내 비정규직 비중이 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국내 35개 공기업의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한 결과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전체 직원 17만 천여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33.2%, 5만 7천여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정규직은 5.8%, 6천여명 증가하는 사이에 비정규직은 무려 22.3% - 4배 가량 급증했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지난 정권에서 공기업 개혁의 포커싱을 부채비율에 뒀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결과물로 비정규직의 대량 양산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면서 "이번 정권에서 이들을 정규직화 시키면서 공기업의 개혁 대상이 부채비율 축소가 아니라 정규직의 정상화가 기대되는 바입니다"고 말했다. 최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비중은 85.6%에 달했다. 또 한국마사회는 81.9%, 한국공항공사 68.4%, 한전KDN 54.3%, 여수광양항만공사 50.5% 등으로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5년전과 비교해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증가한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27.3%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같은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간 연봉 차이가 최근 2년 연속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무기계약직 1인당 연봉 평균은 4천 84만원이었다. 그러나 정규직은 6천 890만원으로, 무기계약직 보다 2천 806만원 보다 1.6배, 2천 806만원 많았다. 급여 수준 차이와 함께 근로조건 역시 무기계약직은 사실상 비정규직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차이는 직급과 경력 등에서 다양한데다, 기관 마다 처우도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또 다른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자동차세부터 "신용카드로 자동납부 된다"
6월 자동차세부터 "신용카드로 자동납부 된다"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6일부터 신용카드를 통한 지방세 자동납부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지방세는 은행 현금자동지급기(CD기), 가상계좌, 앱카드 등 국민의 납부편의 향상을 위해 납부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하지만 자동납부의 경우 은행 예금계좌를 통한 납부만 가능해 신용카드 자동납부가 가능한 다른 공과금(아파트 관리비나, 이동통신 요금, 4대 보험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지방세 납부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해 「지방세징수법」 제정을 통해 신용카드 자동납부 근거를 마련하고 오는 6월 자동차세부터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신용카드 자동납부는 비씨(BC), 삼성, 전북, 현대, 롯데, 신한, 제주, 하나, NH 카드로 신청할 수 있고 향후 카드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은 개인과 법인 모두 가능하며 16일부터 ①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②관할 자치단체 시·군·구청 세정부서를 방문해서 할 수 있다. 대상 세목은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 등록면허세 면허분(1월) 등 4종이다. 신청한 달의 다음달부터 자동납부가 적용되고, 해당월 23일에 신용카드 승인처리가 이뤄진다. 카드사의 문자알림 서비스를 이용중인 경우 승인관련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김현기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핀테크 발전 및 4차산업 혁명시대 도래에 따라 국민중심의 지방세 납부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술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주민의 납부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납부수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여성일자리 박람회 개최…510명 채용
서울시 여성일자리 박람회 개최…510명 채용
- ‘나의 일(이름)찾기 프로젝트’ 주제… 자치구별 5월부터 10월까지 총 22회 개최 - 시 여성인력개발기관 공동개최, 총278개 기업 참여, 510개 여성일자리 창출 목표 - 서울 지역별 특성 살리고 지역기업 참여 통한 여성 취업알선 및 지원서비스 - 취업 특강(김치성 강사), 유망직종 설명회, 취업 컨설팅, MBTI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 - 시, “서울시내 지역별 특성 살린 기업체 참여로 알찬 박람회 만들 것”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서울시는 15일 올해 여성 채용 510명을 목표로,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여성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박람회는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주관으로, 오는 17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여성능력개발원 및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공동 주관해, 6개월간 총 278개의 기업체가 참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의 종합박람회 대신 소규모 지역별 박람회 개최를 통해, 자치구별로 위치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인근 중·소기업과 지역의 여성인재가 만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세미해운, (주)마이마스터즈, CJ헬로비전, 현대그린푸드, KTCS, 제니엘, 제이엠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가 채용에 참여한다. 박람회는 ‘나의 일(이름)찾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되며, ▴채용부스 운영 ▴전문가 및 취업특강 ▴직업체험 ▴ 취업 컨설팅 등 여성의 취‧창업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새로운 일과 함께,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이름을 되찾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장에서는 취업 관련 정보 외에도 3D프린팅, 드론지도사 등 여성 유망직종이나 공예 체험 등을 통해 창업 정보나 다양한 직업의 간접체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의 찾아가는 여성취업 상담버스 일자리부르릉 서비스가 지역별 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여성을 위한 취업상담 외에도 MBTI성격유형검사, 즉석사진 촬영과 명함만들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17일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박람회에서는 김치성 취업전문 강사의 특강을 마련해, ‘2017년 취업경쟁력 극대화 전략’을 주제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실제 면접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대응법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서울시는 박람회 현장에서 채용 기회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대 2개월간 사후관리를 통해 참여 여성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도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직업상담사가 박람회 참여 구직자와의 1대1 상담 등을 통해,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알선해준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여성일자리박람회는 대규모 행사 대신 지역별 특성을 살려 실제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알찬 박람회로 꾸몄다”며, “박람회 이후에도 꾸준한 사후관리를 통해 실제 일자리를 찾는 여성이 많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정기적금 4년 만에 최소…"낮은 금리와 팍팍해진 경제 시장"
은행 정기적금 4년 만에 최소…"낮은 금리와 팍팍해진 경제 시장"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가계의 목돈 마련 수단인 정기적금 잔액이 최근 눈에 띄게 줄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4조150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1조4740억원) 줄었다. 예금은행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과 농협, 수협,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들어간다. 정기적금 잔액은 2013년 3월(33조8091억원)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2013년 12월 38조593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뒤 2014년부터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줄었고 올해 2월에만 7376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은 금융기관에 정기적으로 일정금액을 예금하고 만기일에 약정금액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정기적금 감소 원인을 두고 낮은 금리와 팍팍해진 경제사정을 지목한다. 실질 소득이 정체한 가운데 가계부채 등으로 국민 대부분의 삶이 불안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고객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은 지난해 말 45.3%로 2015년 말 42.4%보다 2.9%포인트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기준 정기적금금리는 연 1.5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정기예금금리 연 1.45%와 0.14%포인트 차이다. 때문에 국민들이 정기적금보다 정기예금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는 실정이다.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월 말 593조44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늘었다.
국민연금, 올해 국내 주식투자로 13조원 벌어...코스피 2,300선에 투자 수익
국민연금, 올해 국내 주식투자로 13조원 벌어...코스피 2,300선에 투자 수익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코스피가 2,300선 가까이 치솟으면서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투자로만 13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278개 종목(유가증권시장 240개, 코스닥시장 38개) 평가차익이 12조5천857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 보유 주식 시가평가액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93조5천917억원에서 4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106조1천774억원으로 13.45%나 올랐다.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278개 종목 중 185개의 주가가 상승했다. 보유주식 전체적으로 주가는 평균 8.77% 상승했고, 가격이 오른 주식의 평균 상승률은 16.29%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올해 1천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기록한 종목은 22개, 1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낸 종목은 96개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종목은 9.72%의 지분을 보유한 '황제주' 삼성전자로, 올해 들어서만 평가차익이 6조735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에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시가평가액은 22조8천961억원이었으나, 지난 10일 평가액은 28조9천696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말 180만2천원에서 지난 10일 228만원으로 26.53% 올랐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6조9천억원의 수익을 낸 데 이어 올해 불과 4개월여만에 작년 1년 수익에 근접한 평가차익을 얻었다. 국민연금은 SK하이닉스 주식으로도 8천127억원의 차익을 올렸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주식은 24.38% 상승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해 손실을 본 종목은 91개로,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하락률은 6.34%였다. 이중 올해 들어 주가가 7.1% 하락한 현대모비스 주식이 1천623억원의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냈다.
대선 전 식료품 등 가격인상…사이다·햄버거·커피·라면·치킨
대선 전 식료품 등 가격인상…사이다·햄버거·커피·라면·치킨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지난해부터 이어진 식료품 가격 인상이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라면과 맥주, 치킨, 햄버거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고, 대통령 선거 전날인 어제는 사이다와 콜라 등 음료 값이 인상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레쓰비, 실론티, 솔의눈, 핫식스 등 7개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7.5%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 대상은 편의점 판매 제품이며 향후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망에서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은 "그동안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오비맥주는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다. BBQ도 지난 1일 자로 10개 품목의 가격을 품목별로 8.6~12.5% 인상했고, 이에 앞서 차(茶)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값을 올렸다. 라면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농심이 12개 브랜드 권장소비자 가격을 평균 5.5% 올린데 이어 삼양식품이 지난 1일부터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4%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같은 달 코카콜라와 환타 출고가를 평균 5% 상향 조정했고, 하이트진로도 하이트와 맥스 등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33% 인상했다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233㎢, 전 국토의 0.2%"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233㎢, 전 국토의 0.2%"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8일 2016년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억 3,356만㎡(233㎢)로, 全 국토면적(100,295㎢)의 0.2%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32조3,083억원(공시지가 기준)으로 ‘15년말 대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16년 증가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증가율(전체, %)이 (‘12)2.6→(’13)0.5→(’14)8.0→(’15)9.6→(’16)2.3이다. 한편 중국인은 ‘14년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15년 이후부터증가폭이 둔화되는 양상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중국, %) : (‘12)14.7→(’13)38.2→(’14)99.1→(’15)23.0→(’16)13.1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대비 1.9% 증가한 1억 1,963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1.2%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813만㎡로 전체의 16.3% 이다. 전남은 3,802만㎡(16.3%)이고, 경북은 3,543만㎡(15.2%), 강원 2,410만㎡(10.3%), 제주 2,000만㎡(8.6%)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 9.2%, 일본 8.0%, 중국 6.9%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4.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강원(246만㎡), 경기(214만㎡), 충북(109만㎡) 등은 전년대비 증가하였고, 제주(58만㎡), 전남(25만㎡), 부산(18만㎡) 등은 감소했다. 강원도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11년) 이후 외국인 보유현황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년대비 증가율(강원, %)을 살펴보면 (‘12)2.8→(’13)3.2→(’14)10.6→(’15)6.0→(’16)11.4이다. 제주도는 ‘15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16년은 전년 대비 59만㎡(중국인은 72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4,431만㎡(61.8%)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6,348만㎡(27.2%), 레저용 1,185만㎡(5.1%), 주거용 995만㎡(4.2%), 상업용 397만㎡(1.7%) 순이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2,723만㎡(54.5%)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453만㎡(31.9%), 순수외국법인 1,933만㎡(8.3%), 순수외국인 1,200만㎡(5.1%), 정부․단체 47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