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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vs 태극기..."대규모 예상, 막바지 총력 대결"
촛불 vs 태극기..."대규모 예상, 막바지 총력 대결"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가까워오면서 3.1절에 이어 오늘은 그 어느때보다 양측의 세대결이 격렬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선 오늘도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열 아홉번째 탄핵 찬성 집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70여 곳에서 촛불 집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6시부터 본집회를 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과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본집회 이후에는 청와대와 헌재, 총리 공관 등 세 방면으로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구속을 외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본집회 전에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집회를 비롯해 20여 개의 사전 집회와 행사를 열 것이라고도 밝혔다. 반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 여섯번째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헌법재판소가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또한, 오늘 집회는 지난 1일 집회를 뛰어넘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이라며, 집회 장소를 을지로 일대와 흥인지문까지 넓혔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본 집회를 마치고 오후 3시 반부터 명동과 회현로터리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에 있다. 한편, 경찰은 양 측의 충돌에 대비해 199개 중대 만 6천명을 동원하는 한편 이번에도 차벽 등을 동원해 양 측을 분리할 방침이다.
경찰청장 “대북전단 살포 공개행사 불허"
경찰청장 “대북전단 살포 공개행사 불허"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이철성 경찰청장은 3일 "사전에 알리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는 불허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의정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야간에 불특정한 장소에서 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사가 아닌 경우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부담이 있고 북한에서 선제 타격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다음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나 임진각에서 북한 정권의 김정남 암살 사건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 청장은 또 "올 7월 경찰특공대가 경기북부에 창설된다"면서 "운영을 내실화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민 교통통제라든지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로 개청 1주년을 맞은 경기북부경찰청의 인력 부족 현상과 승진 홀대 의혹에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 불이익을 받았던 것은 인정된다고 본다"면서 "올해는 신임 순경도 많이 채용할 계획으로, 문제점이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경기북부경찰청 강당에서 직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찰의 목표와 방향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데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공정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청장은 파주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했다.
中, 숙제 못했다며 십자가에 묶어...
中, 숙제 못했다며 십자가에 묶어...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이제 숙제 못했다며 어린 학생들은 투정도 못 부릴것 같은 세상이 온 것같다. 중국 상해신문은 3일 오전 숙제를 하지 못한 소년이 부모가 만든 십자가에 묶여 벌을 받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십자가 모양의 구조물에 묶인 이 소년은 플라스틱 상자 위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중경시 용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중경뉴스의 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소년의 부모와 이웃들을 만났다. 소년의 아버지는 기자에게 공개된 사진이 불러일으킨 소동에 놀랐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한, 아이의 아버지는 "농담으로 한것이고 아이는 고작 몇분 동안 묶여있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웃의 말은 달랐다. 한 이웃은 "소년의 부모는 너무 엄격하다면서 숙제를 못했다고 엄마가 소년을 십자가에 묶은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이웃과 의 논쟁이 계속되자 "이웃이 십자가에 매달린 아들의 사진을 찍은것은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며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의 수사중에 있다. 이 신문은 이같은 현상은 최근 중국 국내 부모들의 극단적인 교육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도심 주택가서 마약 제조·판매한 일당 무더기 검거
서울 도심 주택가서 마약 제조·판매한 일당 무더기 검거
<배열된 원료물질(좌), 제조공정 설비(우)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량의 필로폰을 제조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판매하고, 이를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황 모(32살) 씨 등 50명을 검거해, 그 중 12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약 371.57g를 압수했다. 황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생활고에 시달리자 미국 드라마 '나르코스(마약상을 뜻하는 콜롬비아어)' 처럼 직접 필로폰을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도심 주택가에 목공예 공장을 차려놓고 500g의 필로폰을 대량으로 제조해 SNS를 통해 40여 명에게 2천 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황 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마약관련 전문 서적 등을 읽고 독학으로 마약 제조 방법을 연구해 가원료 물질을 구입한 후 필로폰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황 씨는 필로폰을 제조할 때 심한 악취가 날 것에 대비해 공장 지하실 외벽을 모두 막고, 대형 환풍기를 설치한 뒤 심야 시간에만 필로폰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씨가 제조한 필로폰 500g은 시가 16억 원 상당에 이르며 한 번에 만 6천 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제조한 필로폰은 주로 남성 동성애자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구매자가 그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면 서울 모처 화장실이나 우편함에 필로폰을 숨겨놓고, '텔레그램'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했다. 경찰은 황씨가 2천만원가량을 벌어들였다고 진술했지만, 필로폰 500g은 시가로 16억원 상당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필로폰 암시장을 감시하다가 황씨의 존재를 포착하고 추적 끝에 황씨를 검거했다. 이후 그의 메신저 등을 통해 다른 구매자들을 줄줄이 붙잡았다. 황씨에게 필로폰을 구매한 이들은 대부분 무직이나 유흥업소 종사자였지만, 일반 회사원이나 대학생도 상당수 붙잡혔다. 가정주부나 초등학교 교사도 포함됐다. 구매자 중 동종 범죄를 저질러 집행유예 등 상태에 처해 있던 이들은 구속됐다. 경찰은 필로폰 약 370여g을 압수하는 데 성공했고, 또 다른 매매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개인 마약 공장'이 최근 잇따라 적발됐다고 우려했다.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에서 황씨와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필로폰을 제조해 판매한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로폰 원료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대량 구매 시 경찰에 통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달라고 식약처에 공조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황 씨에게 필로폰을 구입한 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검, "90일 간 대장정 마무리 과정"...검찰 "특수본 재가동 검토"
특검, "90일 간 대장정 마무리 과정"...검찰 "특수본 재가동 검토"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특검이 수사 결과 발표 준비와 수사기록 이첩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도 특별수사본부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검찰 수사의 시점과 내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0일간의 대장정을 끝냈지만, 수사 결과 발표와 수사 기록 이첩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특검팀은 휴일인 어제에 이어, 2일(오늘) 전원이 출근해 오는 6일로 예정된 수사 결과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이 수사 결과 만큼 사상 최대인 30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들의 유죄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공소 유지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수사자료를 검찰에 넘기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직접 공소유지를 해야 하는 사건은 원본을 보관하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사 기록 등 검찰이 후속 수사를 할 사안과 관련된 자료는 원본을 내일까지 검찰에 넘길 예정에 있다. 검찰도 특검에서 넘어올 수사에 대비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의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특수본이 이 수사를 담당했던 만큼 다시 맡기는데 합리적이라는 판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특검에서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특수본은 수사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특검이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한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우병우 전 수석에게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대 수사 고비로 여겨지는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다시 넘어온 데다, 특검도 실패한 우 전 수석 수사를 남겨두고 있어, 검찰의 수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어, 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지형 등이 검찰 수사의 시점과 내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