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4,454건 ]
'함익' 조상웅 "지금까지 과정이 무척 행복했다"
'함익' 조상웅 "지금까지 과정이 무척 행복했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12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극단 창작극 '함익'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100분)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광보 연출, 김은성 작가, 배우 오종혁, 조상웅, 이지연, 최나라가 참석했다. 조상웅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부담됐다.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컸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많이 배우고 싶었고 느끼고 싶어 참여했고 지금 무척 행복하다. 잘하고 못하는 것을 내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과정이 무척 행복했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행복하게 마지막까지 하고 싶다" 고 각오를 전했다. 김광보 연출은 "2016년 초연 당시 많은 칭찬을 받았다. 그동안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작품을 통해 극단을 새롭게 끌어올리고자 한다" 고 말했다. 김은성 작가는 "연극을 좋아하게 되고 희곡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가 '햄릿'이다. 첫 연극 수업을 청강했는데 어쩌다 '착한 햄릿'이라는 과제로 발표하고 칭찬까지 받으면서 연극에 대한 인상이 좋아졌다. 오래 전부터 햄릿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장르적인 냄새가 나는 희곡을 써보고 싶었다. 극 중 연우 대사 상당량이 내가 쓴 짧은 글에서 기인한다" 고 말했다. 이어 "3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초연 당시 함익 아버지와 나승건설 사장이 각각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썼다. 당시 전체 공연 흐름에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대본 수정 작업을 할 때 연출가와 이야기해 사투리를 쓰지 않는 방향으로 정했다" 고 덧붙였다. 오종혁은 "정보가 부족해 시극단이 어떤 곳인지 사실 잘 몰랐다. 극단마다 유형이 달라 잘 적응해야 한다는 정도만 알았다. 김광보 연출과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는데 아주 좋은 기회에 작품을 제안받아 두 손 들고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늘 그렇듯 연습 시작하고 살짝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생각하기도 했다" 고 말했다. 이어 "연우가 무대에 처음 등장할 때 하는 대사가 배우 자세에 대한 것이다. 그게 가장 어렵다. 무대 위 인물 뿐 아니라 오종혁에게도 해당된다. 그 대사를 하면서 스스로를 다잡는다. 연우는 함익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다. 연기에 대한 열정, 함익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을 잘 표현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쫓아가다 보니 오늘이 왔다. 그동안 과정이 무척 행복하고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사실 공연 날짜가 더 늦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공연 기간 열심히 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함익'은 2016년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기를 맞아 고전 '햄릿'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창작한 연극이다. 김은성 작가 세련된 대본과 김광보 간결한 연출로 2016년 초연 당시 호평받았다. 원작 햄릿은 性과 배경을 바꿔 30대 재벌 2세이자 연극과 대학교수인 함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함익 역에 최나라, 함익의 분식 익 역에 이지연, 함익의 제자 연우 역에는 오종혁-조상웅, 함병주 역은 강신구 등이 나온다. 3년 만에 돌아온 '함익'은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궁중문화축전, 27일부터 8일간 명인명창열전 '소춘대유희' 진행
궁중문화축전, 27일부터 8일간 명인명창열전 '소춘대유희' 진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극장인 협률사를 덕수궁 안에서 재현하고 27일부터 8일 동안 명인명창 열전을 펼친다. 1902년 서울 정동, 지금 광화문 새문안교회 자리에 2층짜리 500석 규모 극장이 들어섰다. 고종 재위 40주년 경축 행사를 위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극장인 협률사(協律社)는 '희대(戱臺)', 또는 '소춘대(笑春臺)'로 불리다가 이후 협률사라는 공식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협률사에서 펼쳐졌던 상설공연인 '소춘대유희'는 '봄날에 펼쳐지는 즐거운 연희'라는 뜻으로 판소리, 탈춤, 무동놀이, 땅재주, 궁중무용 등 전통연희가 펼쳐져 당시 장안의 인기를 끌었다. 당시 협률사 공연은 야외공연을 실내로 들여오면서 우리 전통 연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획기적인 공연이기도 했다. 소춘대유희로 실내공연 전통을 만들어 온 역사를 되짚어 보기 위해 1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바로 그 무대를 '제5회 궁중문화축전'에서 재연한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덕수궁 광명문 앞에 협률사가 재현된다. 낮에는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의집 예술단이 당시 성행했던 음악과 춤 공연을 선보이며, 저녁에는 내로라하는 전통예술계 최고 명인명창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저녁 7시에는 사물놀이 대표주자 김덕수를 필두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디지로그 꿈꾸는 나비' 공연이 열린다. '유령의 협률사'는 풍물계 전설이자 설장고 명인 이부산과 연희단팔산대 감독 김운대가 맡아 28일 공연한다. 29일에는 '안숙선의 소리판', 30일에는 '장단 DNA- 협률합생 가무악' 등이 관객을 만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및 궁중문화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달화 200번째 영화 '스마트 체이스', 4월 18일 개봉
임달화 200번째 영화 '스마트 체이스', 4월 18일 개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캐리비안의 해적' 올랜드 블룸과 '도둑들' 임달화가 만난 영화 '스마트 체이스' 예고편이 공개됐다. '스마트 체이스'는 3600만불짜리 국보급 보물을 수송하는 보안요원들과 그것을 훔치려는 범죄집단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에서 화가 반 고흐 해바라기를 호송하는 임무를 맡은 올랜드 블룸이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그림을 훔치려는 범죄집단과 맞서 싸우는 모습이 담겼다. 올랜드 블룸은 중국 최고의 보물인 십이궁 화병을 영국으로 호송하기 위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화병을 노리는 여성이 올랜드 블룸에게 다가와 묘한 암시를 주는 가운데 작전이 시작된다. 다니엘, 맥, 제이제이 그리고 딩동 등 4명의 스마트 팀은 첨단 장비와 드론을 이용해 공항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커다란 화물차가 나타나 운송차량과 추돌한다. 차량이 뒤집히는 커다란 사고를 당한 올랜드 블룸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온 범죄집단에게 그만 화병을 빼앗긴다. 설상가상 사랑하는 연인마저 떠나는 등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올랜드 블룸은 팀원들을 설득하고 추격해 마침내 범인들을 찾아내며 혈투를 펼친다. 과연 스마트 팀은 1년 전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고 무사히 화병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4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