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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스팅 공개
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스팅 공개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올 봄, 더욱 열정적인 무대로 돌아온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33살 PD 오영심으로 성장해 '젊음의 행진' 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8090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들로 꽉 채운 주크박스 콘서트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는 새로운 얼굴과 반가운 얼굴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오영심 역으로는 이미 2007년 초연 멤버로 만화 속 영심이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던 이정미가 2년 만에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더블 캐스팅된 뮤지컬 신예 유주혜는 <내사랑 내곁에>,<스프링 어웨이크닝>,<친정엄마>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뮤지컬 기대주다. 완벽함을 자랑하는 원조 오영심 이정미와 통통 튀는 새얼굴 유주혜, 두 배우가 보여줄 새로워진 오영심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한결같이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으로는 새로운 두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유럽 블로그>,<빨래>,<나쁜 자석> 등 색깔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이규형과 드라마 <골든 타임>에서 훈남 인턴 장혁찬 역을 연기한 김사권이 더블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사권은 이번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뮤지컬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임기홍과 전아민 역시 초연멤버로서 노련미 넘치는 맛깔스런 연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맡은 캐릭터를 거침없이 소화하며 깨알 같은 연기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임기홍이 극 중 영심이 형부인 이상우와 학주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조인성' 역으로 주목 받았던 배우 전아민이 영원한 핑계걸과 이상남 역으로 캐스팅 됐다. 그 외 까칠한 담임 역으로는 2009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서 월숙이 역으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던 최정화가 캐스팅됐으며, 언제나 후광이 따르는 교생 역으로는 현재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에서 카일 역을 맡고 있는 우찬이 캐스팅됐다. 우찬은 2011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심신' 연기로 웃음을 준 바 있다. 한편 초연 이후 6번째 공연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4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3월 다양한 할인 이벤트 실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3월 다양한 할인 이벤트 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곳곳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졸업, 입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로 패션계에선 '새내기가 되면 하고 싶은 것'이란 덧글을 남기면 30만원 정도의 의류와 화장품 증정, 외식업계에선 졸업증명서를 가져오면 졸업사진 인화와 더불어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화이트데이를 위한 이벤트로는 학생 커플을 위해 무료 영어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하는 영어학원과 하루 종일 식사는 물론 문화생활까지 풀코스로 영화 같은 하루를 호텔에서 보낼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행복한 3월이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봄을 맞아 관객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할인 행사보다 더 다양하고 획기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공연들은 스타 캐스팅으로 티켓 가격이 비싼 반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푸짐한 선물까지 제공하며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티켓가격이 비싸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관람이 부담스러웠던 학생들을 위해 졸업/입학 기념 할인율 50%를 적용해 부담 업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는 1석 2조 혜택을 제공한다. 게다가 3월 연인들을 위해 화이트데이를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다른 공연들의 프로포즈 이벤트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주목하자. 공연을 보는 모든 관객들에게 달콤한 초콜릿 과자를 주며 피곤한 연인들을 위해 스파이용권을, 로맨틱한 연인들에게 와인을, 공부하는 연인들에게 고급 펜을 당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화이트데이를 준비하는 연인들에게 당첨되는 행운까지 선물할 수 있는 기회로 빠른 예매가 필수다. 모두의 가슴 따스한 기적을 바라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아름다운 재단과 푸르메 재단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동참 및 객석 기부, 지난 12월에는 자선냄비를 로비에 두는 등 실직적으로 참여한 공연이다.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3월 31일까지 공연.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임방자, 티켓 들고 살짜기 갑서예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임방자, 티켓 들고 살짜기 갑서예
프리뷰 공연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가 관객 감사 이벤트로 '방자' 역 배우 임기홍이 직접 예매 티켓을 배달하는 '살짜기 갑서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티켓을 예매하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신청자는 플레이디비(http://www.playdb.co.kr/Event/Event_Detail.asp?sReqNo=3&sReqSeq=1911) 에서 '살짜기 갑서예' 이벤트에 당첨되어야 하는 이유와 티켓수령 주소를 기입하면 된다. 이벤트 신청은 3월 6일까지며 당첨자는 3월 8일에 발표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서 사랑의 징검다리 '방자'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원조 멀티맨', '코믹 연기 지존' 배우 임기홍이 직접 방문해 티켓과 함께 주.조연 배우들 사인이 담긴 프로그램북, 그리고 공연의 마스코트인 '돌하르방'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우 임기홍은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김종욱 찾기>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에선 '애랑'과 '배비장'을 이어주는 '방자' 역할로 웃음을 담당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살짜기 옵서예>는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을 재해석해 세대불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창작 뮤지컬이다. 1966년 초연된 우리나라 첫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 세련된 편곡과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무대, 배우들의 열연으로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중장년층에 이르는 폭넓은 관객 공감을 얻고 있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 <살짜기 옵서예>는 인터파크, 클립서비스 등 예매 사이트에서 모녀(母女) 할인, 삼대(三代) 할인 등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마티네 공연은 '뜨레모아'(서로 사랑하자는 뜻의 제주 방언) 패키지를 통해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12일 티켓 오픈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12일 티켓 오픈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2일 1차 티켓 오픈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까지 마지막 일주일을 다룬 뮤지컬 <수퍼스타>는 전세계 42개국 1억 5천만명을 열광시킨, 뮤지컬의 클래식이다. <오페라의 유령>,<캣츠>,<에비타>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신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계 콤비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만나 제작한 록 뮤지컬 <수퍼스타>는 유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파격적인 재해석과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최고의 열풍을 일으켰다. 까다로운 캐스팅 과정을 거친 이번 공연은 최고의 배우들이 나온다. 주인공인 지저스 역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마이클 리와 한국의 대표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캐스팅됐다. 마이클 리는 세계 4대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이래 2000년 <수퍼스타>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에서 시몬 역을, 2011년에는 유다와 지저스를 동시에 연기했다. <수퍼스타>의 지저스를 평생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로 손꼽은 박은태는 <노트르담 드 파리>,<모차르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흥행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유다 역에는 폭발적인 가창력, 드라마틱한 연기력을 보여줄 윤도현(YB)과 김신의(몽니), 그리고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천한 여자로 예수에게 존경과 사랑을 동시에 느끼며 혼란스러워하는 마리아 역에는 정선아, 장은아가 나온다. 한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음악가와 무용수의 사랑이야기 ”환상동화”
음악가와 무용수의 사랑이야기 ”환상동화”
3월 5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이 열렸다.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은 연극 <환상동화>는 젊은 연출가 김동연이 오랫동안 구상한 작품이다. 2003년 변방연극제에 참가하면서 관객들을 만난 연극 <환상동화>는 초연 당시 관객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들과 배우들에게 가능성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06년 상명아트홀 공연에 이어 '이다의 무대발견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됐다. 2007년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꾸준히 공연됐고, 2009년 5월부터 8개월간 서울, 울산, 대구, 부산, 안동, 삼척, 보령,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됐다. 작가 겸 연출가인 김동연은 '긴 시간 동안 작품을 준비하면서 수많은 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보는 내내 수려한 대사와 한편의 시같이 아름다운 문장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고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안겨줄 전망이다. 또한, 연극 <환상동화>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무용, 음악, 마임, 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기존 연극은 대사와 움직임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공감했다면, 연극 <환상동화>는 무용, 음악, 마임 그리고 마술 등의 결합을 통해 하나의 틀에서 벗어난 공연을 지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들에게 연극 <환상동화>는 한 편의 연극과 그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장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마치 하나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다. 공연 안에서 드라마는 광대들이 보여주는 극중극의 개념 속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의 장르가 각자 이미지 속에서 충돌하고 화합해서 하나의 이미지를 무대에서 만들도록 한다. 광대들의 세계는 판타지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면서 그로테스크한 이미지가 함께 펼쳐질 것이다. 무용수와 음악가의 이미지는 유럽풍의 복고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쟁의 어두운 기분이 맴돌고 있는 이미지가 될 것이다. 극의 내용은 전쟁 중 카페를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해 눈이 먼 무용수와 청력을 잃은 음악가의 이야기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피아노 선율과 무용수의 춤이 중요한 공연 요소이자 하나의 묘미가 된다. 전쟁터에서 한스는 폭격으로 청력을 잃는다. 카페에서 춤추던 마리는 공습으로 시력을 잃는다. 한스는 죽은 적군의 편지에 적힌 주소의 카페를 찾아 간다. 시력을 잃은 마리는 춤을 잃어 버렸고 청력을 잃은 한스의 귓가엔 포성소리만 들린다. 그들은 카페에서 만났고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러한 사랑은 상대를 그리고 자신을 치료한다. 한스와 마리의 만남은 사랑을 만들어 내고, 사랑은 환상을 만들고, 환상은 현실을 변화시킨다. 그렇게 한스와 마리는 잃어버렸던 음악을 그리고 춤을 되찾게 된다. 2013년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할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연극 <환상동화>는 오는 5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이현철, 송재룡, 김태근, 이원, 성종완, 황지노, 김호진, 신성민, 양잉꼬, 김보근이 나온다. 전석 3만원, 문의 02-762-0010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가수 활동처럼 열심히 하겠다”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가수 활동처럼 열심히 하겠다”
3월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2 새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윤성식 PD, 배우 고두심, 이미숙, 손태영, 아이유(이지은), 유인나, 이지훈, 조정석, 고주원, 배그린 등이 참석했다. 두 번째 연기 도전에 나선 아이유(이지은)는 "연기 경력이 <드림하이>에서 필숙이 역을 맡은 것뿐이라서 당연히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KBS 주말극이 매우 큰 작품이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이 날 믿어주고 있다. 그분들을 믿고 가수 활동처럼 열심히 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윤성식 PD는 "시놉시스를 봤을 때 주인공 이순신의 이미지를 '키가 작고 귀여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그 이미지에 아이유가 딱 맞았다" 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는데, 이전 <드림하이>에서 가능성을 봤다. 촬영하면서 한 달 정도 보고 있는데, 이미 완벽한 이순신이 되어 있다. 방송을 보면 연기력에 대한 우려는 잊어도 좋을 것 같다" 고 기대를 드러냈다. KBS2 새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고두심)와 막내딸(아이유)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이지은), 조정석, 손태영, 유인나, 고주원, 정우, 고두심, 이미숙 등이 나온다.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엄마이자 테러리스트 ”섀도우 댄서”, 3월 28일 개봉!
엄마이자 테러리스트 ”섀도우 댄서”, 3월 28일 개봉!
섬세한 관찰력과 매혹적인 포착으로 <맨 온 와이어>,<프로젝트 님> 등 뛰어난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2009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 미래의 거장으로 주목 받았던 제임스 마쉬 감독의 신작 <섀도우 댄서>가 오는 3월 28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섀도우 댄서>는 가족을 위해 테러리스트가 됐지만 이젠 아들을 위해 이중 스파이가 된 한 여자의 슬픈 선택과 충격적 진실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린 영화로 빛나는 연기력으로 영국을 사로잡은 배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경력의 연기파 배우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을 맡아 열연한 작품이다. 2012 베를린 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 초청되었고 2013 런던비평가협회, 2012 영국 독립영화제(BIFA)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섀도우 댄서>는 '로튼 토마토 지수 93%'라는 열광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사랑하는 아들의 목숨과 가족의 안전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콜레트의 복잡한 심경을 클로즈업한 그녀의 표정으로 보여주고 있다. 테이블 앞에 앉아 기도하는 듯한 자세로 모은 두 손에 머리를 기댄 안드레아 라이즈보로의 짙은 실루엣은 그녀가 피해갈 수 없는 슬픈 선택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며 그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나는 엄마이고 테러리스트입니다" 란 카피에서 '엄마'와 '테러리스트'란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입장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 여자의 특별한 드라마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테러리스트와 이중 스파이, 사랑하는 아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위험하고 슬픈 선택과 놀라운 진실을 그린 <섀도우 댄서>는 오는 3월 28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웃는 남자”, 팀 버튼 감독 연출 포기 왜?
영화 ”웃는 남자”, 팀 버튼 감독 연출 포기 왜?
3월 개봉 예정인 빅토르 위고 원작 <웃는 남자> 연출자가 팀 버튼이 될 뻔 했다는 사실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생 입이 찢어진 채 기괴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일생을 다룬 영화 <웃는 남자>. 이 시대 기괴한 스토리텔러이자 상상력의 대가 팀 버튼이 원작 소설 <웃는 남자>에 매료돼 영화를 직접 연출하려 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낳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웃는 남자>는 1928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리메이크 된 바 있다. 특히 소설 <웃는 남자>는 입이 찢어진 남자 광대를 뜻하는 '조커'의 시작이 됐던 것과 동시에 <배트맨> 시리즈 조커 캐릭터의 원전이기도 하다. 팀 버튼은 <가위손>,<스위니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 등 어두운 내면 속 슬픈 사연을 가진 매력적 남성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거장이다. 그가 <웃는 남자>의 원작에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팀 버튼은 <배트맨>(1989), <배트맨2>(1992) 연출 및 <배트맨3> 제작에 참여하는 등 <배트맨> 시리즈에 있어서도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또한 그가 연출한 <배트맨>에서 잭 니콜슨이 분한 조커 캐릭터는, 그의 연출을 통해 세기의 악당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배트맨>은 현재까지도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제외한 배트맨 시리즈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웃는 남자>를 제작한 프랑스 제작사 측에서 한발 앞서 <웃는 남자> 소설 저작권을 구매하면서 팀 버튼은 연출을 포기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영화의 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 역시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 팀 버튼이다. <웃는 남자>를 팀 버튼이 연출하려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밝히며, 팀 버튼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웃는 남자>는 <택시>,<테이큰> 등 규모 있는 영화부터 <향수>,<아티스트> 등 흥행성 있는 작품까지 전천후 승부수를 띄우는 제작진들이 뭉쳐서 만든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그들이 자신있게 선택한 신인 감독 장 피에르 아메리가 프랑스의 촉망 받는 감독을 넘어 <웃는 남자>를 통해 팀 버튼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괴하고 흉측한 외모 속 슬픈 내면을 가진 한 남자의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스토리를 전달할 영화 <웃는 남자>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리뷰- 뮤지컬 ”트레이스 유”
리뷰- 뮤지컬 ”트레이스 유”
록은 젊음을 표현하기 가장 알맞은 장르다. 강렬하면서 뜨거운 울림은 시원함과 감동을 동시에 준다. 지난 2월 5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신선함과 강렬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복잡한 듯 보이지만 단순하다. 록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인 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이다. 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여기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전개가 극의 핵심이다. 이 작품은 2인극임에도 무대가 꽉 채워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2인극에 낯선 관객들이라도 매력 있게 다가오는 게 강점이다. 강력한 사운드와 터질 것 같은 두 배우의 열정이 무대를 울린다. 관객의 90%, 아니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도 무시할 수 없다. 극 중간 배우들이 내려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마지막 커튼콜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4번은 기본이다. 최근 대학로에서 이렇게 열정적인 뮤지컬을 본 기억이 드물었는데 그런 점에서 <트레이스 유>는 무척 인상적이다. 귀를 사로잡는 넘버들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첫머리를 장식하는 <트레이스 유>, 가사가 재미있는 <또라이>, 강렬한 사운드와 거친 창법이 조화를 이루는 <나를 부숴봐>,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고백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그녀> 등 넘버들이 강렬하면서 귀를 즐겁게 한다. 극 중간 이어지는 재미있는 상황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비쳐지는 영상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실력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춤과 노래, 연기는 흠 잡을 데 없었다. 대학로 대세로 떠오른 최재웅, 귀여운 남자 이율, 훈남 배우 손승원, 김대현 등 뜨고 있는 배우들이 나와 여성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배우들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캐스트별로 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대학로 소극장 수준을 뛰어넘는 화려한 라이브 밴드 연주와 록콘서트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 삶이 나른하고, 힘들다고 느낄 때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화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강력한 사운드로 상처를 치유할 창작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오는 4월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최재웅, 이율, 이창용, 김대현, 손승원, 윤소호 출연, R석 5만 5천원, S석 3만 5천원, 문의 070-7519-9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