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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라흐 헤스트' 오는 7월 일본 동경서 라이선스 공연
창작 뮤지컬 '라흐 헤스트' 오는 7월 일본 동경서 라이선스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오는 7월 일본 동경예술극장 시어터이스트에서 라이선스 공연된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일본 공연은 일본 연예 전문기업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Avex Entertainment) 에이벡스 라이브 크리에이티브(Avex live creative)와 문화창작물 제작사 컨셉트(conSept) 공동기획으로 제작된다. 양사는 공연예술이 갖는 언어, 음악, 신체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물결을 널리 퍼뜨리는 것을 목표로 belle wave 시리즈를 공동으로 기획, 첫 타자로 뮤지컬 '라흐 헤스트'를 일본 관객에게 선보인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 일본 공연에는 2022년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우수연출가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연출에 처음 도전하는 이나베 카에가 연출로 참여한다. 배우들로는 '향안' 역을 연기할 뿐 아니라 가사 번역에도 참여하는 소닌(성선임)을 필두로 '환기' 역에 댄스보컬 그룹 '리드' 후루야 케이타, '이상' 역에 아이바 히로키, '동림' 역에 야마구치 노노카가 출연한다. 소닌은 "한국 뮤지컬 첫 주연과 가사 번역, 첫 도전들 속에서 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슴 설렌다. 영혼을 향해 호소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찰나 감정을 예술을 통해 선보이겠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 화백, 천재 시인 이상(김해경) 시인 아내로 알려져 있지만, 스스로 화가이자 수필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김향안(변동림) 삶과 예술을 담은 작품이다. 김향안과 그의 20대 시절 '변동림', 두 인물로 캐릭터를 나누어 사랑과 예술로 그려내는 삶 흔적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 부문)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K-뮤지컬 로드쇼 in 브로드웨이 사업으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지난해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한정판 LP와 공연 실황 DVD를 출시, 판매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프로젝트 접수 시작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프로젝트 접수 시작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은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프로젝트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창의적인 디자인 사례가 다수 모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사회,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해 선한 영향력을 불어넣은 디자이너 또는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해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지난 4년간 전 세계에서 누적 62개국이 참여했을 정도로 국제적인 디자인상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세계디자인기구(WDO),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사람, 사회, 자연이 조화롭게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다.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춰 수상자를 선정하며 접수 시, 목표 17가지 중 해당하는 항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분야1'은 '5년 이내로 실현된 디자인 프로젝트'를, '분야2'는 연구상으로, '디자인 프로젝트 실현방안 연구'를 대상으로 접수 가능하다. '분야2'는 연구상 수상 개수를 4팀으로 확대하고 접수한 우수 사례들을 소개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처방들을 확산할 계획이다. 접수 기한은 4월 1일부터 5월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까지 디자이너 혹은 디자이너가 포함된 어떠한 프로젝트라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서울디자인어워드 사이트에서 영문으로 작성해야 한다. 총 27개 팀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주어지며 2024년도 단행본 게재 등 다양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세계적인 전문가들 심사를 통해 오는 10월 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어워드 시상식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는 승강장으로서 세계인이 당면한 도시와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공유해 나가겠다" 며 소감을 전했다.
연극 '클로저' 캐릭터 포스터 공개
연극 '클로저' 캐릭터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주)레드앤블루가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명품 연극 '클로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클로저'는 현대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라는 네 명 남녀가 만나 서로 삶에 얽혀 드는 과정을 쫓는 작품이다.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해 품는 열망과 집착, 흔들리는 마음, 소통과 진실 중요성을 조명한다. 이상윤, 진서연(김정선), 김다흰, 이진희, 최석진, 유현석, 안소희, 김주연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8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만큼 원작에 한 발 다가가는 번역과 각색 작업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클로저'는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과정 속에서 진실한 관계란 무엇인가 섬세하게 탐구한다. 운명과 사랑, 인간 관계에서 거짓말 등 작품 주요 요소를 두고 배우와 창작진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연습 현장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다면적이고 입체적인 면을 각각 포착한 순간들이 담겨있다. 먼저 공공의료기관 의사 '래리'를 맡은 이상윤과 김다흰은 원칙과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연애를 통해 일탈을 꿈꾸는 한 남자 모습을 드러내면서도 '래리'가 관계 속에서 경험하게 될 사랑, 배신, 실수 등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류층에 속하는 사진작가 '안나'를 맡은 진서연과 이진희는 영리하고 이성적인 '안나' 외양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동시에 충동적인 감정들을 마음 깊이 숨기고 두 번 운명적 사랑 앞에 갈등하기도 하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안나' 내면 또한 표현하고 있다. 부고문 담당 기자 '댄'을 맡은 최석진과 유현석은 다소 가볍고 욕망에 충실한 듯한 모습을 전면에 드러냈다. 그러나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자세를 통해 '댄'이 지닌 상처와 결핍이 느껴지는 입체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언제든 뉴욕으로 떠나고 싶은 '앨리스'를 맡은 안소희와 김주연은 발랄하고 당찬 '앨리스' 매력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 사랑을 원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성정을 지닌 한 인간을 강렬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패트릭 마버 작품으로 199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연극 '클로저'는 이듬해 이브닝 스탠다드 올해 최고 코미디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창작연극상, 런던 비평가협회 최우수 창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에는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이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 영화로 앨리스 역 나탈리 포트만과 래리 역 클라이브 오웬이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녀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 역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1997년 초연 이래 50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된 연극 '클로저'는 4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KBSN-파블로항공, 드론 레포츠 및 군집드론 교육사업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KBSN-파블로항공, 드론 레포츠 및 군집드론 교육사업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KBS 그룹 미디어 전문 기업인 (주)케이비에스엔이,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과 드론교육 및 드론 레포츠 사업에 협력하고, 재난 안전 전문 채널 'KBS 라이프' 송출을 목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재난재해 관련 방송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지난 26일 파블로항공과 케이비에스엔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KBSN 본사 대회의실에서 '드론 레포츠 및 군집드론 교육사업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와 이강석 케이비에스엔 사장이 직접 참석해 양사 전문성을 결집할 군집드론 교육 및 레포츠 사업 발전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드론사업 개발, 사업추진 및 공동수주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e-드론스포츠 및 신종 드론게임 개발 및 활성화 분야)'에 협력하는 한편 혁신적인 사업모델 구축하고 시장을 선도하기로 협의했다. 다양한 드론 활용 콘텐츠 개발 및 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재난, 재해 관련 영상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어 국민 안전 의식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KBSN은 3월부터 시사교양.다큐멘터리 위주 방송 채널 'KBS 라이프'를 재난 안전 분야 전문 채널로 개편하기도 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는 "파블로항공 군집드론 기술 및 운용 방법과 영향력 있는 미디어 KBSN 협력은 드론교육과 레포츠 산업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이강덕 케이비에스엔 사장은 "드론산업은 단순히 배송을 위한 기동성 한계를 넘어 콘텐츠이자 문화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민들 관심에 비해 실용화가 더딘 드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e-드론 스포츠'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인이 드론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화, 표준화하는 작업을 '파블로항공'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e-스포츠 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분야에서도 드론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KBSN이 앞장설 것이다" 고 밝혔다.
뮤지컬 '시카고' 최정원-윤공주-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 등 출연진 공개
뮤지컬 '시카고' 최정원-윤공주-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 등 출연진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오는 6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가 배역별 출연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현재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토니상, 그래미어워드 등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55개 부문 이상 수상했으며 38개국 525개 이상 도시에서 33,500회 이상 공연돼 3,4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은 초연 이후 24년 동안 1,500회 공연, 154만여 명이 관람했으며, 특히 지난 2021년 공연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객석 점유율 96%를 달성해 공연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한국 프로덕션 2021년 공연 주, 조연 일원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박은혜), 티파니 영(황미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차정현, S.J.Kim과 오디션을 거쳐 새롭게 합류한 정선아와 앙상블이 함께한다. 초연을 올렸던 2000년부터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과 함께하고 있는 '벨마 켈리' 역 최정원은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 저는 지난 시즌 이후 배우로서, 또 인간 최정원으로 성장했고, 그 성장이 올해 '벨마'를 표현하는 것에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정선아는 "배우 인생 2막을 시작한 지금 이 작품을 만나서 영광이다" 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노래만큼 행위예술(퍼포먼스)이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연습 중 눈물을 흘렸다는 동료 배우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제 성장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2024년 뮤지컬 '시카고'는 오랜 세월 이 작품을 지켜온 배우부터 처음 합류한 배우까지 총 29명 최정예 일원들이 고전적인 품위와 힘이 넘치는 뜨거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 신화적 인물, 밥 파시에 의해 처음 공연되었고,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Walter Bobbie)', 안무가 '앤 레인킹(Ann Reinking)'에 의해 재연된 작품이다. 이번 2024년 뮤지컬 '시카고'는 2007년 레플리카 프로덕션 첫 시즌부터 함께한 국내외 제작진 오리지널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Tania Nardini), 오리지널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Gary Chryst), 음악 수퍼바이저 롭 바우맨(Rob Bowman), 국내협력연출 김태훈, 국내협력안무 노지현, 국내협력음악감독 오민영과 함께 관객들에게 최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이지혜X옥주현X윤소호, '김영철의 파워 FM'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 전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이지혜X옥주현X윤소호, '김영철의 파워 FM'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 전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이지혜, 옥주현, 윤소호(이정훈)가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다. 2일 오전 7시부터 방송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할 이지혜, 옥주현, 윤소호(이정훈)는 이날 방송에서 작품과 관련된 다채로운 대화를 선보이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지혜, 옥주현, 윤소호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각각 '마리 앙투아네트', '마그리드 아르노', '악셀 폰 페르젠 백작'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지혜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화려하고 압도적인 노래 실력과 깊은 감정 연기로 객석을 사로잡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를 열연하고 있는 옥주현은 독보적인 위세와 연기력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이 더해져 매 회차 멋진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소호는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을 연기하고 있으며, 감성적인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그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단짝으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 극적인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는 이지혜, 옥주현, 윤소호(이정훈)를 비롯해 김소향,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이병오), 백호(강동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박성환) 등이 출연한다. 한편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대단원 시즌을 맞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 연장 공연 개막... 5월 19일까지 관객 만난다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 연장 공연 개막... 5월 19일까지 관객 만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IL TENORE)'가 지난 29일 연장 공연 막을 올렸다. 오는 5월 19일까지 7주간, 청춘들이 피워내는 강렬한 꿈 불꽃이 타오른다. 뮤지컬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 선구자 '이인선' 삶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 세 사람을 통해 비극적이고 어두운 시대 속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 찬란한 이야기를 그린다.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이 있다는 건 축복일까, 아니면 그저 무거운 짐일 뿐일까" 라는 고찰에서 시작된 이 작품은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 대비를 통해 인생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려 애쓰며 삶 의미를 찾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던 뮤지컬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라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소재를 "한국 최초 오페라 공연을 만들자"는 청춘들 꿈에 초점을 맞춰 세련되고 영리하게 풀어낸 이야기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직접 작곡한 새로운 오페라 아리아를 다양하게 변주한 수려하면서도 독특한 음악이 어우러져 극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안무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회전 무대, 현실 고증과 상징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의상까지, 모든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육각형' 수작(秀作)으로, 창작 뮤지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관객과 평단 쏟아지는 호평 속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연장 공연을 올린 뮤지컬 '일 테노레'는 초연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던 최적 캐스팅 그대로 열기를 이어나간다. 세브란스 의전 의대생에서 조선 최초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 역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는 더욱 깊고 단단해진 연기로 심금을 울린다. 압도적인 발성과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홍광호는 폭넓은 연기 범위로 청년기부터 노년기를 아우르는 세월 흐름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오페라를 꿈꾸는 '이선' 인생에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극강 가창력을 지닌 박은태는 심도 깊은 캐릭터 해석을 기반으로 한 혼신 연기로 '윤이선 그 자체' 독보적 분위기를 발산, 무대를 장악하며 벅찬 감동과 큰 울림을 전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빛나는 서경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선'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관객들 눈물 단추이기도 한 진정성 가득 담긴 그의 마지막 무대는 단연 압권이다. 여기에 '문학회' 통솔자이자 독립운동을 위한 오페라 공연 연출인 '서진연' 역 김지현, 박지연, 홍지희,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진심으로 임하는 건축학도이자 오페라 공연 무대 디자인을 맡은 '이수한' 역 전재홍, 신성민을 비롯해 최호중, 서재홍, 아드리아나 토메우, 브룩 프린스 등 더욱 견고해진 배우들 호흡 역시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는 5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아시아 초연 연극 '푸드' 4월 4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아시아 초연 연극 '푸드' 4월 4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푸드'가 4월 4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 막을 올린다. 작품은 앞서 3월 7일 티켓 오픈을 통해 총 5회 탁자석 매진을 기록,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바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필라델피아 공연 이후 단 1년 7개월 만에 미국, 영국, 호주를 거쳐 한국에서 공연하게 된 연극 '푸드'는 2023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27회, 뉴욕 BAM 페스티벌 18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연극 '푸드'는 "왜 먹는가?", "무엇을 먹는가", "음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잘문을 통해 우리 일상 속 늘 마주하는 음식과 그 식재료에 대해 비일상적인 감각으로 깨워주는 특별한 저녁 식사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 위에는 대형 탁자가 설치되며, 웨이터로 분한 예술가이자 마술사로 활동 중인 제프 소벨은 탁자를 둘러싸고 앉은 30명 관객 뿐만 아니라 일반석 관객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관객 참여형' 공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연극 '푸드' 무대를 위해 수백 개 플라스틱 조각으로 완성된 화려한 샹들리에와 150여 개 다양한 소품, 공연 당일 공수되는 20여 종 신선한 음식이 투입된다. 또한 한국 공연을 앞두고 함께 사전 준비를 도운 공연 전문 통역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원활한 소통과 공연 생동감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관객들은 음식이라는 소재 특성을 살려 미각뿐만 아니라 후각, 시각 등 오감 감각적 자극을 경험하게 되며, 마술적 속임수 연출, 특수 제작된 공연 소품들이 주는 색다른 경험과 동시에 공연을 통해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각자 추억과 생각을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작품 창작, 연출가이자 유일한 출연자인 제프 소벨(Geoff Sobelle)은 "아시아 초연이자 비영어권 국가 최초로 선보이는 본 공연이 한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매우 흥분된다. 한국 관객과 문화적 교류를 통해 이 연극이 표방하는 '음식'이라는 거대한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 같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극 '푸드' 역사적인 아시아 초연은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특히 4월 4일과 5일 공연이 끝난 후에는 제프 소벨 연출과 함께 하는 '관객과 대화' 시간이 예정되어 있어, 작품을 관람한 이후 깊이 있는 이야기와 관객들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공연 종료 후, 12일부터 공주문예회관, 이어 19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리뷰- 뮤지컬 '헤드윅'
리뷰- 뮤지컬 '헤드윅'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정말 특이한 뮤지컬이다. 뮤지컬보단 록 콘서트 같은 느낌이다. 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록이 좋아진다. 조금 신기한 경험이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를 배우는 뮤지컬 '헤드윅'을 3월 31일 관람했다.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다르고, 신기한 뮤지컬이 '헤드윅'이다. 배우 마음대로 시간 제한 없이 공연을 끌어간다. 처음 봤을 때도 그 점이 신선했다. 남자 배우가 여장하고, 여자 배우가 남장하는 설정과 관객과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점이 좋았다. 미국 작품이지만 이젠 한국적(?) 공연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31일 낮 공연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배우 전동석(강필석, 전동석이 뮤지컬 남자 배우 중 제일 잘생긴... 주관적 기준)과 MBC '복면가왕' 가왕 출신 여은(정지은)이 나와 기대됐는데 거의 매진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빈 자리가 없었다. 난 1층 14열에서 봤지만 2층 관객들도 많았으니. 2019년 전동석 공연을 보지 못 해 아쉬웠는데 31일 공연을 보면서 소원(?)을 이뤘다. 뮤지컬계 귀공자 전동석은 탁월한 가창력(성악 발성)과 잘생긴 얼굴, 186 큰 키가 돋보이는 배우다. 2014년 창작 뮤지컬 '해를 품은 달'부터 전동석을 봤지만 잘생긴 얼굴(남자가 봐도 잘생긴)과 성악 발성이 매력적인 배우다. 잘생긴 전동석이 여장하니 무척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굴욕 없는 예쁜(?) 전동석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했던 하루였다. 같이 나온 '이츠학' 역 여은(정지은)도 록 발성('복면가왕' 고추아가씨)과 통통 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아이돌 출신이라 걱정했는데 나름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느낌이다. 전동석과 호흡도 좋았다. 2인극이라 두 배우 호흡이 중요한데 남매(?) 같은 모습이 좋았다. '헤드윅'은 배우와 관객이 긴밀하게 소통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작품이다. 31일도 전동석이 쓰고 있던 색안경과 예쁜 선물을 관객에게 주는 모습이 '헤드윅'만의 매력을 더했다. 두 배우가 극 중 인물 아픔과 지나온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주고, 노래할 때 같이 공감하는 모습이 이 작품 절정이다. 마지막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 인사(록 콘서트 느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마지막 무대 인사가 이 작품 핵심이다. 모든 관객들이 하나 되는 느낌이 남다르다. 록을 좋아하지 않아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정말 색다른 작품 '헤드윅'. 전동석 외에도 오랜만에 뮤지컬에 나온 조정석, TV 드라마, 영화로 익숙한 유연석(안연석)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N차 관람이 필수다. '헤드윅'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고, 록 음악에 빠질 흔치 않은 기회다. 신나는 록 음악과 배우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조정석, 유연석(안연석), 전동석, 장은아, 이예은, 여은(정지은)이 나온다.
리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리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제 불황으로 모두 힘들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살기 힘들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 3월 30일 관람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지금처럼 어려울 때 보고 나면 힘을 얻는 작품이다. 토요일 낮 공연은 항상 사람이 많은데 이 작품도 빈 자리가 없어 시작 전부터 열기를 느꼈다. 작품은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나도 예전 불안 장애가 있었다)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소년 '에반 핸슨'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청소년 자살, 불안 장애, 한부모 가정 등 미국 작품인데도 한국 현실과 무척 닮아 있어 공감이 갔다. 예전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 '에반 핸슨' 모습은 보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초연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봤는데 배우들 연기, 노래, 무대, 음악이 모두 좋았다. 특히 2020년 tvN '더블 캐스팅'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임규형이 주인공 '에반 핸슨'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거인 임규형은 앙상블로 시작해 주연까지 오른 성실한 배우다. 계속 말하지만 앙상블도 주연으로 올라설 수 있어야 공정하다. 임규형 같은 배우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불안 장애를 가진 아들을 홀로 키우는 강한 엄마 '하이디 핸슨' 역 신영숙도 '레베카' 차가운 모습에서 아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모성애가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강한 역을 주로 했던 신영숙이 엄마 역으로 나오니 색다른 느낌이다. 시원한 가창력이 매력적인 신영숙이 엄마 역을 하니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40~50대 여성 배우들 설 자리가 없는데 최정원, 신영숙이 활발히 활동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두 배우 임규형과 신영숙 모자 호흡은 이 작품을 꼭 봐야 할 이유가 된다. '에반 핸슨'이 짝사랑하는 여학생 '조이 머피' 역 강지혜, 마약을 즐기다 끝내 자살하는 '코너 머피' 역 윤승우, 코너와 조이 아빠 '래리 머피' 역 장현성, 아들 자살에 힘들어하다 에반에게 위로를 받고 마음을 여는 엄마 '신시아 머피' 역 안시하, 극 중 감초 역할을 하는 '알라나 벡' 역 이다정, '제러드 클라인먼' 역 조용휘 배우들 호흡과 조화가 아름답다. 아직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호흡이 잘 맞아 크게 걱정하지 않고 보면 된다.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따뜻함이다.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 상처를 연고(?)처럼 깔끔하게 치유한다. 불안 장애를 앓던 '에반 핸슨'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어울리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누구나 '에반 핸슨'처럼 불안한 마음이 있고, 사람들에게 상처받는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간 극복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우리 누구나 '에반 핸슨'처럼 불안 장애를 앓을 수도 있고,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그걸 방치하거나 왕따시키지 말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손을 잡아주면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과 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보고 나면 온 몸이 따뜻해지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을 꼭 봐야 하는 이유다. 미국 이야기지만 한국 이야기이기도 하다.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오는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 김선영, 신영숙, 윤승우, 임지섭, 강지혜, 홍서영, 장현성, 윤석원, 안시하, 한유란, 조용휘, 이다정, 염희진 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