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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헤드윅'
리뷰- 뮤지컬 '헤드윅'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정말 특이한 뮤지컬이다. 뮤지컬보단 록 콘서트 같은 느낌이다. 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록이 좋아진다. 조금 신기한 경험이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를 배우는 뮤지컬 '헤드윅'을 3월 31일 관람했다. 여러 번 봤지만 볼 때마다 다르고, 신기한 뮤지컬이 '헤드윅'이다. 배우 마음대로 시간 제한 없이 공연을 끌어간다. 처음 봤을 때도 그 점이 신선했다. 남자 배우가 여장하고, 여자 배우가 남장하는 설정과 관객과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점이 좋았다. 미국 작품이지만 이젠 한국적(?) 공연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31일 낮 공연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배우 전동석(강필석, 전동석이 뮤지컬 남자 배우 중 제일 잘생긴... 주관적 기준)과 MBC '복면가왕' 가왕 출신 여은(정지은)이 나와 기대됐는데 거의 매진이었다.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빈 자리가 없었다. 난 1층 14열에서 봤지만 2층 관객들도 많았으니. 2019년 전동석 공연을 보지 못 해 아쉬웠는데 31일 공연을 보면서 소원(?)을 이뤘다. 뮤지컬계 귀공자 전동석은 탁월한 가창력(성악 발성)과 잘생긴 얼굴, 186 큰 키가 돋보이는 배우다. 2014년 창작 뮤지컬 '해를 품은 달'부터 전동석을 봤지만 잘생긴 얼굴(남자가 봐도 잘생긴)과 성악 발성이 매력적인 배우다. 잘생긴 전동석이 여장하니 무척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굴욕 없는 예쁜(?) 전동석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했던 하루였다. 같이 나온 '이츠학' 역 여은(정지은)도 록 발성('복면가왕' 고추아가씨)과 통통 튀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아이돌 출신이라 걱정했는데 나름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느낌이다. 전동석과 호흡도 좋았다. 2인극이라 두 배우 호흡이 중요한데 남매(?) 같은 모습이 좋았다. '헤드윅'은 배우와 관객이 긴밀하게 소통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는 작품이다. 31일도 전동석이 쓰고 있던 색안경과 예쁜 선물을 관객에게 주는 모습이 '헤드윅'만의 매력을 더했다. 두 배우가 극 중 인물 아픔과 지나온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주고, 노래할 때 같이 공감하는 모습이 이 작품 절정이다. 마지막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 인사(록 콘서트 느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마지막 무대 인사가 이 작품 핵심이다. 모든 관객들이 하나 되는 느낌이 남다르다. 록을 좋아하지 않아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정말 색다른 작품 '헤드윅'. 전동석 외에도 오랜만에 뮤지컬에 나온 조정석, TV 드라마, 영화로 익숙한 유연석(안연석)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N차 관람이 필수다. '헤드윅'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고, 록 음악에 빠질 흔치 않은 기회다. 신나는 록 음악과 배우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조정석, 유연석(안연석), 전동석, 장은아, 이예은, 여은(정지은)이 나온다.
리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리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해부터 계속된 경제 불황으로 모두 힘들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살기 힘들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요즘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 3월 30일 관람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지금처럼 어려울 때 보고 나면 힘을 얻는 작품이다. 토요일 낮 공연은 항상 사람이 많은데 이 작품도 빈 자리가 없어 시작 전부터 열기를 느꼈다. 작품은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나도 예전 불안 장애가 있었다)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소년 '에반 핸슨'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청소년 자살, 불안 장애, 한부모 가정 등 미국 작품인데도 한국 현실과 무척 닮아 있어 공감이 갔다. 예전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 '에반 핸슨' 모습은 보는 내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초연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봤는데 배우들 연기, 노래, 무대, 음악이 모두 좋았다. 특히 2020년 tvN '더블 캐스팅'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임규형이 주인공 '에반 핸슨'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작은 거인 임규형은 앙상블로 시작해 주연까지 오른 성실한 배우다. 계속 말하지만 앙상블도 주연으로 올라설 수 있어야 공정하다. 임규형 같은 배우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불안 장애를 가진 아들을 홀로 키우는 강한 엄마 '하이디 핸슨' 역 신영숙도 '레베카' 차가운 모습에서 아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모성애가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강한 역을 주로 했던 신영숙이 엄마 역으로 나오니 색다른 느낌이다. 시원한 가창력이 매력적인 신영숙이 엄마 역을 하니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40~50대 여성 배우들 설 자리가 없는데 최정원, 신영숙이 활발히 활동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두 배우 임규형과 신영숙 모자 호흡은 이 작품을 꼭 봐야 할 이유가 된다. '에반 핸슨'이 짝사랑하는 여학생 '조이 머피' 역 강지혜, 마약을 즐기다 끝내 자살하는 '코너 머피' 역 윤승우, 코너와 조이 아빠 '래리 머피' 역 장현성, 아들 자살에 힘들어하다 에반에게 위로를 받고 마음을 여는 엄마 '신시아 머피' 역 안시하, 극 중 감초 역할을 하는 '알라나 벡' 역 이다정, '제러드 클라인먼' 역 조용휘 배우들 호흡과 조화가 아름답다. 아직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호흡이 잘 맞아 크게 걱정하지 않고 보면 된다. 작품을 관통하는 것은 따뜻함이다.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 상처를 연고(?)처럼 깔끔하게 치유한다. 불안 장애를 앓던 '에반 핸슨'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어울리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누구나 '에반 핸슨'처럼 불안한 마음이 있고, 사람들에게 상처받는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간 극복할 수 있다는 보편적인 주제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우리 누구나 '에반 핸슨'처럼 불안 장애를 앓을 수도 있고,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그걸 방치하거나 왕따시키지 말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손을 잡아주면 금방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과 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보고 나면 온 몸이 따뜻해지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을 꼭 봐야 하는 이유다. 미국 이야기지만 한국 이야기이기도 하다.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오는 6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 김선영, 신영숙, 윤승우, 임지섭, 강지혜, 홍서영, 장현성, 윤석원, 안시하, 한유란, 조용휘, 이다정, 염희진 등이 나온다.
'하이드' 이보영, 생존한 이무생 만났다... 충격+반전
'하이드' 이보영, 생존한 이무생 만났다... 충격+반전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하이드' 이보영이 살아있는 이무생을 마주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연출 김동휘, 극본 이희수.최아율.황유정) 3회에서 나문영(이보영)은 남편 차성재(이무생) 죽음 이후 끊임없이 몰아치는 상황들에 힘겨워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그럼에도 나문영은 오랜 검사 시절 축적한 촉과 집요함을 발휘해 차성재 자살이 거짓임을 간파하고, 마침내 생존한 그를 맞닥뜨렸다. 시청률은 전국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5%로 상승세를 탔다. 이날 도진우(이민재)가 의문의 남성에게 총격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나문영은, 총상을 입은 도진우로부터 총을 쏜 남자가 차성재라는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도진우가 건넨 주소지를 근거 삼아 남편이 차웅복지재단을 통해 노숙자들을 도왔고 그들 계좌를 개설해 불법으로 관리한 사실을 파악해 남편 죽음 진위 여부에 다가서며 의심 싹을 키웠다. 나문영 집에 불법으로 침입한 금신물산 마강(홍서준) 부장은 앞서 차성재가 신발 상자에 놓아둔 5억 원 돈을 발견해 회수하고 "남편이 가져간 돈 70억 중에 남은 65억 원을 일주일 안에 가져오라" 라고 나문영을 겁박했다. 선을 넘어 딸의 안위까지 위협하는 마강 부장에게 격한 분노가 치밀어 오른 나문영. 결국 해당 70억 원이 남편이 관리하던 노숙인 계좌에 계약 명목으로 이체된 것을 확인하고 마강 부장을 찾아가 "전형적인 돈 세탁 신호" 라며 이를 빌미로 오히려 쏘아붙이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쾌감을 안겼다. 남편이 살아있을 거라는 확신에 찬 나문영은 DNA 재검사를 통해 이를 곧바로 확인한다. 알고 보니 부검을 끝내 반대하던 시어머니가 살아있는 남편과 은밀히 결탁해 DNA 바꿔치기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였던 것. 진실을 알게 된 나문영은 방송 말미 죽은 황태수 집에서 결국 살아있는 차성재를 만나게 됐다. "살아있었네?" 라는 말을 읊조리듯 내뱉은 나문영 목소리와 눈빛에는 안도와 허탈함과 분노와 배신감 등 복잡한 감정들이 한데 뒤엉켜있다. 한편,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 이야기를 그리는 JTBC 토일드라마-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4회는 31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밤 10시 선공개된다.
'송승환의 초대' 강부자 "'야망의 세월' 출연 고민하던 최민식, 내가 하라고 제안"
'송승환의 초대' 강부자 "'야망의 세월' 출연 고민하던 최민식, 내가 하라고 제안"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강부자가 최민식 드라마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송승환의 초대'에서 배우 강부자와 김창숙 도움으로 스타가 된 배우 등 연예계 후일담이 공개된다. 김창숙은 TBC 공채 5기 탤런트 동기이자 1970년 '마부'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노주현(노운영)과 일문을 전한다. 김창숙은 당시 노주현이 여자 선배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특히 강부자와 故 여운계, 사미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런 노주현에게 김창숙은 어느 날 도움을 청하게 된다. 한 작품 조감독이 김창숙에게 단둘이 연기 연습을 제안한 것. 김창숙은 "오빠, 조감독이 남아서 단둘이 연습을 좀 해야 한대"(하면서 도움을 청했지.) 연습실이 넓은데, 오빠가 저쪽에서 앉아서 쓱(보면서 지켜줬다)" 고 이야기하자, MC 송승환과 강부자는 "역시 의리남 노주현!" 이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이야기를 듣던 강부자는 1990년 '야망의 세월'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과 일화를 전한다. 당시 결혼 후 신혼 여행 때문에 출연을 고민하던 최민식에게 강부자는 "내가 '민식 씨, 이 작품 끝나고 신혼여행 가도 되지 않겠어요?'(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꾸숑' 역으로 오늘날 최민식이 됐다" 고 말하며 "이런 작품과 역할은 아무 때나 할 수 없다" 고 그에게 조언해 결국 출연을 결정, 배우 최민식이 대스타가 될 수 있던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김창숙도 1987년 '사랑이 꽃 피는 나무' 배우 최재성도 복싱 선수가 되고 싶어 드라마를 하차하자 "절대 그만두지 말고 배우 계속해야 한다" 고 조언한 사실을 덧붙여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 뒤 다시 복귀한 최재성은 1991년 '여명의 눈동자'로 스타로서 다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강부자와 김창숙이 출연하는 '송승환의 초대'는 3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백반기행' 츄 "1일 1식이 습관, 샐러드 즐겨먹는다"
'백반기행' 츄 "1일 1식이 습관, 샐러드 즐겨먹는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만능돌' 가수 츄(김지우)와 함께 경상남도 산청으로 밥상 기행을 떠난다. 푸르른 봄을 맞이해 봄처럼 환한 힘을 가진 츄가 '백반기행'에 떴다. '깨물 하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츄는 '백반기행' 판 '깨물하트'를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사했다. 평소 샐러드를 즐겨(?) 먹으며 1일 1식이 습관이라는 츄는 이날 산청 푸짐한 한 상에 연신 감탄한다.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36년 동안 한 우물만 파온 산청 대표 흑돼지 맛집에 방문한 츄는 오늘 하루 요리사로 변신한다. 츄는 "고기는 굽는 맛이다" 라며 일명 '고기부심'을 알리고, 결국 식객도 "전문가 같다~?" 라며 인정하게 만든다. 요리사에게 배운 '고기 맛있게 굽는 방법'부터 츄 '선택' 반찬까지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작진이 준비한 맛집에 츄는 완전히 빠져든다. 주인장에게 은밀하게 구매 의사를 내비치기도 하고, "몰래 싸가고 싶다" 라는 욕망을 드러내기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츄는 "계속 이렇게 맛있으면 나 더 이상 아이돌 못해!!" 라고 말하며 시식 거부, 촬영 거부까지 선언했다. 츄를 두려움에 떨게 한 음식과 반찬들 향연은 과연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츄와 식객은 산청 대표 맛집 방문에 이어 '산청'하면 떠오르는 필수 관광과정, 산청 명소인 '동의보감촌'에서 특별한 체험 시간을 가진다. 두 식객은 자타공인 동의보감촌 '허준'에게 진맥을 받아본다. 처음으로 맥을 짚어보는 99년생 츄 모습과 함께 '츄손녀'를 깜짝 놀라게 한 '허대감' 허영만 현재 건강 상태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을 담은 산청에서 상큼함이 통통 튀는 가수 츄와 함께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31일 오후 9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현대무용협회,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신인데뷔전' 27팀 선정
한국현대무용협회,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신인데뷔전' 27팀 선정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사)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장 김형남)가 주최하는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제31회 신인데뷔전'이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M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신인데뷔전'은 차세대 현대무용예술가들 등용문이 되어왔다. 이 신인데뷔전이 배출한 김영미(KYM Dance Project), 강경모(두아코 댄스컴퍼니), 정훈목(피핑톰 무용단), 김설진(무버 예술감독), 금배섭(춤판야무), 이준욱(도도무브댄스씨어터), 이재영(시나브로 가슴에), 심재호(툇마루무용단) 무용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47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총 27팀 안무가들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팀은 4월 11일부터 3일간 본선 공연을 한다. 이 가운데 상위 1팀에게는 (사)한국현대무용협회 신인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MODAFE2025 (제44회 국제현대무용제) Spark Place에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청년예술가 육성프로젝트 제31회 신인데뷔전 김형남 조직위원장((사)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장)은 "미래 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들 발굴과 함께 점진적 성장을 위한 기회 제공을 목표로 진행하겠다" 라고 말했다. 박근태 예술감독(부산대학교 교수)은 "안무가들 생각과 젊음,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축제를 통해 힘이 넘치는 무대를 펼칠 27팀 젊은 안무가들에게 힘찬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되어 무대를 펼칠 안무가들은 4월 11일 강혜민 '아무도 모르게', 권영주 'To look without fear', 김제영 'Look Back', 배효원 '둥둥', 문용혁 '당신은 능동, 수동', 윤아나 윤제나 'balcony', 김지연 '당신의 QR코드는 완성되었습니까?', 장은영 '분초사회', 한승연 '쏟아내는 생각', 4월 12일 유예진 'Home Sweet Home', 문채린 조예진 '샴, 그 너머의 감각', 신지혜 'Melancholia', 김지민 안서연 '맞-울림', 염승훈 'III', 김혜윤 '졸업전환', 고나은 '협조, 력', 김다경 '( )의 신체', 안도은 '흘러가는 시간', 4월 13일 이현우 '처음부터 끝까지', 구희진 '자유롭게, 옴짝달싹', 김승아 이유진 'link', 김승윤 'ㅁ ㅓ 0 ㅏ ㅁ 하다: [몽몽]', 이하늘 '고요의 낯', 남희경 '구토', 박기은 '블랙박스', 신솔지 'Solitude', 임재현 '난난난' 작품을 통해 미래 현대무용계를 이끌어 갈 안무가로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편 제31회 신인데뷔전 공연 소식은 한국현대무용협회 누리집 및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으로 (사)한국현대무용협회 경영기획팀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정근우, 류현진과 맞대결 회고 "엄청난 위압감 느꼈다"
정근우, 류현진과 맞대결 회고 "엄청난 위압감 느꼈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프로야구 전설 정근우가 올 시즌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투수 류현진 구질과 투구 특징을 설명했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서 정근우는 현역시절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투수로 류현진을 뽑았다. 정근우는 "타석에 서면 위압감이 엄청나다. 괴물이 서 있는 느낌이다. 마운드가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았다" 고 말했다. 이어 "공이 빠른 것뿐만 아니라 제구력도 좋고, 회전수까지 좋다. 체인지업을 던질 걸 알면서도 헛스윙이 나온다. 멈췄다가 오는 느낌이다" 고 설명했다. 류현진 투구 장점에 대해 "스윙이 짧고 직구와 체인지업 몸짓이 똑같다. 몸 쪽 높은공 커터, 낮은공 커터를 연습하는 선수가 없다. 그만큼 제구력이 뛰어나다. 예전에는 직구와 슬라이더 밖에 없어서 의외로 좌타자들이 잘 치는 편이었는데 메이저리그 가서 체인지업, 커터, 느린 커브까지 익혔다. 선수 스스로 변화하고, 막혔을 때 뚫어가는 힘이 있다는 게 무서운 것이다" 고 설명했다. 현역시절 류현진과 상대 전적은 타율 0.269(52타수 14안타) 1홈런. 이에 대해 "안타를 치거나 홈런을 친 적도 있지만 주자가 없는 상황이 많았다. 류현진 선수가 선발이면 1번을 치고 싶었다. 주자가 없어야 살살 던지니까" 라며 웃었다. 정근우는 이날 콘텐츠에서 2009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서재응 선수와 벌어졌던 벤치 몸싸움 당시 숨겨진 이야기와 2016년 시즌 NC전에서 최금강 빈볼 후 격해진 분위기를 진정시켰던 일명 '주장 품격' 일화도 들려줬다. 정근우는 "어릴 때는 벤치 몸싸움 유발자였다. 물론 젊었을 때는 부딪쳐 보는 것도 있어야 하고 벤치 몸싸움도 팀에 대한 애착심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다 배워나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선수생활을 오래 하면서 '그 때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송승환의 초대' 강부자 "김창숙, 공채 시험장에 물방울무늬 원피스"
'송승환의 초대' 강부자 "김창숙, 공채 시험장에 물방울무늬 원피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송승환의 초대' 배우 강부자와 김창숙 50년 우정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는 '국민 배우' 강부자와 김창숙이 2회 초대 손님으로 나선다. 강부자는 1962년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 후 TBC로 이적해 '언니', '연화' 등에 출연하며 TBC 간판 배우로 활약했다. TBC 공채 5기 탤런트 출신 김창숙 역시 '마부', '언니', '연화' 등 작품에서 범접할 수 없는 미모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강부자는 김창숙을 처음 본 날을 떠올리며 "TBC 공채 탤런트 시험장에 아름다운 미모에 물방울무늬 원피스를 입은 애가 있었는데 그게 김창숙이었다. 미인이 들어왔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창숙과 MC 송승환은 50년도 훌쩍 지난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는 강부자 기억력에 깜짝 놀랐다. 강부자와 김창숙은 한 동네 이웃사촌으로 8년간 지내며 절친이 된 사연도 전한다. 당시 다섯 살이던 강부자 아들이 발소리만 들려도 "엄마, 창숙이 아줌마 온다" 며 발소리 주인공이 김창숙임을 맞혔다는 것. 또한 김창숙이 결혼할 때 강부자가 장롱을 혼수로 선물하며 어머니처럼 김창숙을 보살폈다고 전했다. 김창숙은 "강부자 집에 놀러 가 집밥을 자주 얻어먹었다" 면서 "이제 와서 말하지만 언니네 조개젓이 어찌나 짜던지..." 라고 폭탄 발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부자는 김창숙이 어느 날 갑자기 멀리 이사 가는 걸 통보한 사실을 전하며 당시 섭섭함을 전하기도 했다. 강부자가 "가슴이 철렁하고, 마치 내 딸이 엄마에게 말도 없이 이사 가는 것 같았다" 며 눈물을 글썽이자, 김창숙은 "언니, 그만해!" 라고 '소녀 감성' 강부자가 눈물을 흘릴까 봐 막는 재치(?)로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환의 초대'는 오는 3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국립오페라단, 4월 1일부터 9일까지 솔리스트 10명 모집
국립오페라단, 4월 1일부터 9일까지 솔리스트 10명 모집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4월 1일부터 9일까지 솔리스트를 모집한다.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제도는 역량 있는 성악가들에게 교육 기회와 함께 꾸준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이들은 8개월간 전문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국립오페라단 정기.지역 공연에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 올해는 성악가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원 졸업 이상 전문 성악교육을 받은 자, 전막 오페라 공연 세 개 이상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자라면 나이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 타기관 상임단원으로 소속돼 있지 않아야 하며 국립오페라단이 정한 연습.공연 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오디션은 1.2차에 걸쳐서 진행된다. 각 오디션마다 지정작품 중 아리아 1곡, 자유곡 1곡을 불러야 한다. 솔리스트로 선발되면 오는 12월까지 국립오페라단에서 제공하는 오페라 지도, 음악 연습 등을 받을 수 있다. 정기공연 '탄호이저'(10월 17~20일), '서부의 아가씨'(12월 5~8일)를 비롯해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잔니 스키키', '비밀결혼' 등 지역공연을 포함한 총 8편 작품에 출연한다. 지난해 솔리스트에는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 성악가 1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정기공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2023년 12월 국립오페라단 뉴프로덕션인 치마로사 '비밀결혼'에서 솔리스트 훌륭한 기량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매회 만석을 기록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솔리스트 제도는 국립오페라단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필요하다. 앞으로 훌륭한 성악가들과 함께 고품질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