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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상반기 어린이예술탐험대' 5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열린다
'2024 상반기 어린이예술탐험대' 5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초등학생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2024 상반기 어린이예술탐험대'(이하 '어린이예술탐험대')를 오는 5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연다. '어린이예술탐험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창의력.사회성.표현력을 기르고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월드, 리더십 랜드, 뮤지컬 아카데미 등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클래식 월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타악 행위예술 그룹 잼스틱이 강사로 참여한다. 음악 기본 지식과 감상 기초 소양을 함양하는 어린이 맞춤 클래식 교육을 제공한다. '리더십 랜드'는 오는 5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과 연계한 역사.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웅'에서 외무대신 역을 맡은 배우 조영태, 앙상블 및 안무감독을 맡은 배우 박경수, 영화 '서울의 봄' 캘리그라피로 잘 알려진 서예가 창전 김성태, '탐탐역사' 역사해설가 김영희가 강사로 참여해 안중근 의사와 독립 역사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뮤지컬 아카데미'는 2018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연을 맡았던 배우 정단영을 비롯해 배우 김민선, 곽동기가 강사를 맡는다. 무대 연기, 탭댄스 등을 배우며 마지막 시간에는 뮤지컬 한 장면을 실제로 시연해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어린이예술탐험대'는 초등학교 1~6학년이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회당 3만 원부터 전체 24만 원까지 강의별로 다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예술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받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이 본격 흥행 신화 서막을 열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이 대망 1차 티켓 오픈 직후 경이적인 예매율로 티켓 예매율 1위를 석권,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자 흥행 대작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25일 오전 11시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차 티켓 오픈은 오픈 직후 해당 예매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며 다수 예매 대기자를 기록한데 이어, 일부 회차가 매진되는 등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은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작품은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나 매 시즌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대표 흥행 대작으로 극찬 받았다. 다섯 번째 시즌이자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는 작품은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베토벤; Beethoven Secret'을 빚어내며 창작 뮤지컬 새로운 틀을 제시한 EMK 제작 기술과 함께 한층 깊어진 완성도로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 황금 단짝으로 일컬어지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 손에서 탄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탄탄한 서사와 풍성한 음악은 물론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파격적인 구조로 관객에게 신서한 충격을 안겨주며 매 시즌 전설 무대를 선사,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아울러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 유준상, 신성록, 규현(조규현), 전동석과 앙리 뒤프레 역 박은태, 카이(정기열), 이해준(이병오), 고은성이 열연할 예정이며, 선민(이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김정은), 이희정, 문성혁, 김대종, 신재희가 나온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이기심과 생명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을 만나며, 10주년 기념 공연은 서울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2024 퀸 엘라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7명 본선 진출
'2024 퀸 엘라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7명 본선 진출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24년 퀸 엘리자베스 경연회 바이올린 부문 본선에 한국 연주자 7명이 진출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 이하 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퀸 엘리자베스 경연회(이하 퀸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본선 진출자 69명 중 한국인이 7명이다. 2023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와 아스 클레시카(ArsClassica) 국제 음악 경연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김은채를 비롯해, 2023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 6위, 하얼빈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 3위를 한 김하람, 2023 아델피 오케스트라 젊은 예술가 경연회 1위를 한 양에스터, 2022 뉴잉글랜드 음악원 콘체르토 경연회에서 우승하고 2023 엘마르 올리베이라 국제경연회 준결승에 진출한 오해림, 2023 모차르트 국제경연회 1위(아레테 콰르텟) 유다윤, 2024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경연회와 2024 ArsClassica 국제 음악 경연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임안나, 2023 몬트리올 국제 음악 경연회 2위를 한 최송하가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인 연주자들은 매년 퀸 경연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2015년 임지영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홍혜란(성악, 2011년), 황수미(성악, 2014년), 최하영(첼로, 2022년), 김태한(성악, 2023년) 등 총 5명이 우승했다. 그 외 본선 진출자는 미국 7명, 중국 9명, 일본 6명, 프랑스 6명 등이다. 5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본선을 통과한 24명이 준결선(5월 13~18일)에 진출한다. 그리고 최종 12명이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보자르 아트센터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결선 연주를 펼친다. 우승자는 경연 마지막 날인 6월 1일 자정 무렵 발표되며 벨기에 왕가가 수여하는 2만 5천 유로(한화 약 3천 500만 원) 상금을 받는다. 올해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 질 르뒤르(Gilles Ledure)를 포함해 총 16명이고 한국인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이경선이 위촉되었다. 두 명 모두 퀸 경연회와 인연이 깊은데, 현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예술감독 강동석은 1976년 3위에 오른 한국인 최초 퀸 경연회 입상자이며 2015년과 2019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경선은 1993년 경연회에서 10위에 올랐으며 올해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937년 당시 여왕이었던 퀸 엘리자베스에 의해 창설된 퀸 경연회는 현재까지 벨기에 왕가가 직접 후원하며 폴란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매년 5월 한 달간 현지 대표적 공연장 보자르와 플라제에서 열리며 매년 피아노.첼로.성악.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돌아가며 열린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으로 꼽히는 퀸 콩쿠르 조직위와 2024년 콩쿠르에 대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인 연주자들 참가를 지원한다. 업무협약을 통한 벨기에 한국문화원 퀸 콩쿠르 공식 후원은 2015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10년째다.
'버지니아 울프' 권승연 작곡가 "버지니아 작품 특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버지니아 울프' 권승연 작곡가 "버지니아 작품 특유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홍승희 연출, 권승연 작곡가, '애들러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배우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참석했다. 대본과 작.편곡을 맡은 권승연 작곡가는 "작품을 구상하고 작곡하면서 작가 작품을 비롯해 수필 등 창작물을 참고했고, 그 중에서도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소설을 동기로 삼게 됐다. 학창시절 버지니아 울프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쉬운 독서는 아니었지만 작품 특유 분위기와 그가 가진 깊은 세계는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글을 통해 그에게서 받은 영감들, 느낌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나의 언어인 음악, 뮤지컬로 작업하게 됐다" 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버지니아 울프 전기나 일생 일부분이 아닌, 죽음 이후 시점에서 상상력을 더해 궁극적으로 버지니아 울프가 가진 깊은 아픔, 그리고 치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일각에서는 버지니아 울프 마지막을 삶에서 도피라 표현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의 작품에서는 삶의 열망,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버지니아 울프 마지막 순간은 온전한 자신으로 남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극을 창작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홍승희 연출은 "지금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 건지에 대한 의문과 우리가 지닌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내용을 보여주고 싶었다. 극적인 내용에 중점을 뒀다" 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물과 책을 떠올렸다. 세트나 조명을 통해 물가에 있는 듯한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고, 다락방과 런던 도심 등 여러 가지 장소가 등장하는데 세트가 열리고 닫히는 걸 통해 한 쪽이 열리고 닫히는 걸 표현하고, 한 권 책 속에 등장하는 장소인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박란주는 "실존 인물을 캐릭터로 만나는 상황이 조심스럽기도 하고, 캐릭터를 직접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알고 있는 정보와 상상한 모습을 최대한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방향으로 연구했다. 한창 작가로서 글을 쓰기 시작한 조슈아와 이미 어느 정도 사회 경험을 한 애들린 관계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부족하지만 막공까지 잘 채워넣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말했다. 전혜주는 "홍승희 연출과 작업이 정말 좋았다. 연출님이 같이 작업할 때 편하게 소통도 많이 하고 꾸짖음이나 그런거 없이 애들린이 조슈아한테 했던 것처럼 친절하고 다정하며, 친구처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행복하게 작업했다" 고 말했다. 주다온(박소현)은 "서로가 치유를 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긍정적인 상승 효과를 준다는 것 자체가 설렘이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 남녀와 사랑도 있지만 사람간 사랑이 있다. 서로 지지하고 의지하는 관계에도 사랑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시선으로 다가간 것 같다" 고 연기에 대해 말했다. 윤은오(이찬동)는 "조슈아는 동경 눈빛이 무척 크다. 처음에는 운명적인 사랑으로 오해하지만,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며 단순한 사랑보다는 좀 더 고차원적인 사랑이 된다. 어릴 때 버림받았던 상처가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 나를 돌보면서도 내게서 위로를 받기도 하는 애들린을 통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사람과 사람간 깊은 사랑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황순종은 "애들린 같은 유형은 아니고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조슈아가 성장했을 때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하다. 또 배우들 개개인 생각을 다 들어주려 했고 우리보다 힘이 넘친다" 고 홍승희 연출과 작업에 만족을 표했다.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 '버지니아 울프' 소설 '댈러웨이 부인'을 동기로 '버지니아 울프' 생 이면과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2인극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되고, 끝과 시작,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지 않는 구조가 소설과 현실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가 맡았다. '애들린'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과 창작진이 만나 기대를 모으는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7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이 나온다.
강예영 X Rums '참아주세요, 대공' OST 듀엣곡 발매
강예영 X Rums '참아주세요, 대공' OST 듀엣곡 발매
T9-H 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대형 오디오 드라마 '참아주세요, 대공' 세 번째 OST가 YG PLUS 유통으로 국내 및 세계적 음악 승강장을 통해 전격 공개된다. '참아주세요, 대공 OST Part.3' 주제곡 '헤엄치고 남은 자리'는 이하르 가문 후계자 남자 주인공 '클로드 델 이하르'와 빈민가 루버에서 태어난 벌꿀 색 머리카락과 에메랄드빛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여자 주인공 '카닐리아 베일'이 부르는 사랑 발라드곡이다. 음반에 참여한 가수는 자작가수 강예영과 캣츠파다 보컬 Rums가 '클로드 델 이하르'와 '카닐리아 베일' 감성을 담아 듀엣으로 노래했다. 현재 출연 중인 남녀 주인공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 역 김영선과 '달빛천사' 루나 역으로 잘 알려진 이용신 성우가 맡고 있다. 두 번째 트랙 '그림자 소녀(duet ver)'에서는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해설로 잘 알려진 노련한 성우 서혜정과 강예영이 원테이크(One-Take) 방식으로 노래와 랩해설을 소화하며 드라마 OST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서혜정은 '참아주세요, 대공'에서 해설자로 참여 중이다. T9-H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 번째 트랙에서는 뮤지컬과 독립 무대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 중인 고수영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며 작품 깊은 잔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계자는 "총 128편으로 구성된 오디오 드라마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시작해 2월 22일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고, 시즌2는 음원 발매 다음 날인 4월 25일부터 '오디오펍'을 통해 시작한다" 고 전했다. 드라마 연출과 음반 제작은 T9-H 엔터테인먼트 강현철 대표가 맡았다.
신고은, 뮤지컬 '쿵짝' 출연 확정
신고은, 뮤지컬 '쿵짝' 출연 확정
A2Z엔터테인먼트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신고은이 뮤지컬 '쿵짝'에 출연한다. 신고은은 5월 1일부터 대학로 한예극장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쿵짝'에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어머니 역으로 나온다. 신고은이 참여하는 뮤지컬 '쿵짝'은 한국 명작 단편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 세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뮤지컬이다. 우리 문학사에 손꼽히는 단편 소설에 1930~50년대 발표된 대중 음악 명곡을 더해 '사랑'과 '삶 의미'를 전한다. '쿵짝'은 2016년 초연부터 문학과 대중음악 만남으로 관객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고은은 작품 속에서 옥희 어머니이자 사랑방에 하숙하고 있는 죽은 남편 친구와 애틋한 감정을 나누는 주인공을 연기한다. 순진무구한 딸 옥희와 손님 사이에서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와 춤, 노래로 표현한다. 신고은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신고은 배우가 약 한 달간 지속되는 공연 기간 동안 관객들과 만날 기대에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올 한해 무대 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A2Z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신고은은 2011년 등장 후 뮤지컬과 드라마를 병행하며 활동해 왔다. SBS '황후의 품격', MBC '나쁜사랑' 등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궁', '아찔한 연애', '그날들', '빨래', '사랑했어요' 등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입지를 굳혔다.
유니버설발레단, 맥밀란 판 '로미오와 줄리엣' 5월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맥밀란 판 '로미오와 줄리엣' 5월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드라마 발레 걸작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8년 만에 돌아온다. 유니버설발레단 간판 무용수부터 ABT 수석무용수 초청까지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012년 맥밀란 판 국내 단체 초연,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공연에 이어 발레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세 번째로 관객과 만난다. 맥밀란 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예술적인 면모와 물량면에서도 엄청난 규모 작품이라 무용수 기량과 인원 수, 제작 체계와 역량 등이 갖춰지지 않으면 무대에 올려지기 힘든 작품이다. 특히 16세기 문예부흥(르네상스) 시대를 반영한 무대 세트와 의상은 웅장하고 화려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치형 출입구와 조각상, 높은 계단과 테라스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무대 위를 장식하고, 철저한 고증과 공들여 제작된 고풍스러운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한 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무용수들 모습은 문예부흥 시대 명화가 살아 움직이듯 감탄사를 자아낸다.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로코피에프 강렬한 음악 속에 인물들 '내면 심리'를 극적으로 풀어놓으며 입체감 있는 연출이 더해져 셰익스피어 원전을 가장 잘 살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65년 영국 코벤트가든 초연 당시 40분간 박수와 43회 부름갈채(커튼콜)를 받으며 열광적인 호평을 받았고, 이후 영국 로열발레단 대표 공연목록으로 각광 받음은 물론, 전 세계에서 400회 이상 공연을 올리는 등 대성공을 이끌어냈다.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이 작품에서는 숨이 멎을 듯한 감정연기와 화려한 기술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줄리엣 심리적 변화와 성장은 핵심이다. 순진한 소녀가 겉잡을 수 없는 첫사랑에 빠지고, 비극적 운명에 절망하며 원치 않는 약혼자를 강요하는 아버지에게 반항하는 등 주체적인 여성으로 변화하면서 선보이는 감정연기와 춤은 매력적이다. 백미는 여러 2인무 외에 3막 절망적인 상황에서 줄리엣이 침대에 앉아 오랫동안 객석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폭발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장면이다. 특징인 '발코니 파드되'는 박자에 맞춰 춤추고 연기하기보다는 음악에 몰입해 자연스러운 감정을 드러낼 것을 강요한 안무가 의도가 정확히 드러난다. 달빛 아래 그려지는 낭만적인 파드되(남녀 2인무)는 무결점 화려한 기교와 정점 연기력으로 남녀간 사랑 여운과 깊이를 더욱 현실적으로 표현한다. 이외 캐퓰릿가 가면 무도회와 베로나 광장 싸움 등 웅장하고 화려한 군무, 2막 머큐쇼와 티볼트 죽음 등 또한 극 몰입감을 높이는 장면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케네스 맥밀란 재단이 선택한 새로운 줄리엣은 솔리스트 이유림이다. 연출자 줄리 링컨이 "그녀에게는 뭔가 있다" 며 낙점한 이유림은 2023년 입단 이후 화려한 기술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주목받으며 유니버설발레단 '대세 신예'로 거듭나고 있다.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 시원시원한 움직임이 강점인 그는 나날이 발전한 실력을 발산하며 '줄리엣'으로 변신을 소화해내고 있다. 이유림과 호흡을 맞출 동반자는 관록 발레리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다. 2012년 초연부터 2016년, 올해까지 3연속 로미오로 낙점받은 '로미오 정석' 그 자체다. 최고 간판 스타와 대세 신예가 펼쳐낼 아름다운 조화는 11일 오후 7시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11~12일 낮 공연을 책임질 주인공은 노련한 경륜을 갖춘 짝 강미선-이현준이다.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 주인공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발레단을 대표하는 수석무용수 이현준 무대는 압도적인 권위와 완벽한 호흡으로 한껏 기대를 모은다. 서희-다니엘 카마르고는 2회차 모두 3, 4층 소량만 남고 매진돼 해외 초청 출연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전시회 4월 25일부터 7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열린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전시회 4월 25일부터 7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열린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파트너스' 전시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포스터 앤 파트너스 마릴루 시콜리(이탈리아), 케이티 해리스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먼저 현대 건축사에 있어 커다란 흔적을 남긴 건축가 노먼 포스터 경과 파트너스 한국에서 첫 전시를 개막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포스터 경은 지난 2023년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해당 전시 순회전이 아닌 서울에서 첫 전시를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우리 미술관 학예팀이 런던에서 포스터 경을 직접 만난 후 이들 팀과 거의 한주도 거르지 않는 정규 회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만든 전시로 두 기관 공동 연구와 기획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실이다" 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물리적인 나이를 떠나 아직도 현역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이번 전시를 위해 아낌없이 자료를 제공해 주고, 엄청난 통찰력으로 이끌어준 포스터 경 참여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관심을 당부했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 마릴루 시콜리는 "만나게 돼 영광이고 서울처럼 활동적이고 유서깊은 미술관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 전 세계적으로 창조적인 분야에서 한국이 가진 문화력은 가히 놀랍다. 우리 역시 영감을 받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대법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술관으로 재창조됐다는 것도 이번 주제와 밀접하다고 생각한다. 이 전시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어 "각 건축물이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형적인 포스터 형식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꼼꼼한 설계 과정이 공통점이다" 고 설명했다. 케이티 해리스 학예연구사는 "포스터 경이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도시, 문화, 활동성, 역동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또한 전통건축양식에도 영감을 받았는데 우리 작품에서도 이런 영향력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국에서 노먼 포스터 경과 포스터 앤 파트너스 작업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감명깊게 생각했다. 우리 또한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30년 동안 내 경력에서 가장 기분 좋은 협업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시 주제에 대해 자세히 말하겠지만, 이번에 선정한 의제들은 포스터 파트너스에게도 소중한 주제이고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고, 서울시립미술관에도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문화를 비롯해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작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의제는 지속가능성이었다. 지속가능성이란 주제는 우리가 한 모든 작업에 내포돼 있다. 따로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문객이 이해하기 쉽게 전시를 만들려면 이게 무엇인지 전시를 통해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ESG 정책 수립과 연결 지으며 향후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사유를 보여주기 위해 노먼 포스터와 협업한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노먼 포스터 자회사 포스터+파트너스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 주요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공공 프로젝트를 조명하고,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지속가능성 개념을 담은 철학과 미래 건축에 대한 사유를 소개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건축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으로 구성된 대표 프로젝트 50건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미래긍정(Future Positive)'은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 건축 철학을 가장 잘 함축하는 표현으로, 미래를 향한 이들 지향점을 총 다섯 개 부분 구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미래건축'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경우 사회 전반에서 발현되는 '지속가능'에 대한 제고와 실천에 대한 고민은 현재진행형 화두이지만, 노먼 포스터는 이미 1960년대부터 건축과 그것을 둘러싼 광범위한 영역들을 설계함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고민해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부분은 '레트로핏(retrofit)' 이라는 용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 건축 언어는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에 현대적 해석으로 조화를 더한 '레트로핏' 접근을 통해 극대화된다. 아울러 중동 지역에 위치한 자이드 국립 박물관이나 마스다르 시티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 문화는 물론, 특징적인 기후 환경에 대한 다층적인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아부다비 지역 극한 기후환경에도 불구하고 별도 냉방기나 공조 체계 없이 건물이 자체적으로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유도하는 공기역학적 설계는 지속가능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제에 기반한 결과이기도 하다. 사용자 경험을 앞세운 포스터+파트너스 건축 철학은 단일 건축물에 그치지 않는다. 디자인 사명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하나 통합 과제로 아우르기 때문이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경우 자연채광 유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공항'에 대한 인식 자체를 탈바꿈 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 프랑스 마르세유 구 항구 설계 등을 통해서는 열린 공간 안에서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고 관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미래건축'에서는 지구 밖 행성에서 삶을 상상하면서 유럽우주국(ESA),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업한 달 거주지 프로젝트, 화성 거주지 프로젝트를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두 10년 전에 실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로젝트뿐 아니라 미술관 공용 공간에서 상영되는 1시간 18분 길이 다큐멘터리 '노먼 포스터-건축의 무게'를 통해 노먼 포스터가 이야기하는 건축 프로젝트 배경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또 전시실 내에서 진행되는 릴레이 형식 프로그램 'SeMA-라톤: 프로젝트 50', 건축 관련 전공 학생을 중심으로 한 워크숍 '미술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쉬운 글쓰기 워크숍 '건축용어 해설집 만들기',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날아라 거킨!',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 등 연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파트너스'는 오는 4월 25일부터 7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안내앱을 통해 음성으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