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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4중주단 '보로딘 콰르텟' 5월 내한공연
현악 4중주단 '보로딘 콰르텟' 5월 내한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악 4중주단 중 하나인 보로딘 콰르텟이 한국을 찾는다. 5월 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클래식 전설 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로딘 콰르텟은 1945년 모스크바 음악원 출신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에 의해 모스크바 필하모닉 콰르텟이란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지금 보로딘 콰르텟으로 이름을 바꾼 후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러시아 음악에 대한 완벽한 해석으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차르트, 베토벤부터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실내악 상연목록을 통찰력 있고 깊은 해석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슈베르트, 프로코피예프, 보로딘에 차이코프스키 작품을 포함한 더 넓은 상연목록을 선보이며 전 세계 클래식 팬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보로딘 콰르텟 멤버는 바이올린 루벤 아하로니안과 세르게이 로모프스키, 비올라 이고르 나이딘, 첼로 블라디미르 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단 초기 멤버는 모두 바뀌었지만 현재 멤버 역시 모스크바 음악원 출신으로 보로딘 콰르텟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그들은 마치 하나의 악기로 연주하는 것 같은 놀라운 연주 능력을 선보인다" 며 이들의 호흡을 극찬했다. 세계 3대 신문 중 하나인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역시 "4명 각각 연주자가 연주하는 게 아니라 16개 줄로 이뤄진 하나의 악기로 최고의 비르투오소(virtuoso, 명인연주자)가 연주한다" 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하이든 String Quartet Op. 33/5 in G major "How do you do?", Hob.III: 41, 쇼스타코비치의 String Quartet No.9 in E flat major, Op.117, 차이코프스키의 String Quartet No.1 in D major로 구성되어 이들 손에서 연주되는 러시아 음악 진정한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보로딘 콰르텟 내한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서 6월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 서울서 6월 열린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전국 연극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유일 전국 규모 축제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제4회 행사가 6월 열린다. 전국연극제부터 37년간 이어진 '대한민국연극제'가 서울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이번 연극제 주제는 '연극은 오늘, 오늘은 연극이다'. '오늘'을 주제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연극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청년기획단 'K-플레이어'와 '네트워킹 페스티벌'이란 '청년과 차세대'로 묶이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먼저 공개했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차세대 연극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전국 차세대 예술인들에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연을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3월 7일까지 신청해야 하고, 서류심사와 공개심사를 통해 최종 12팀을 선정한다. 청년기획단 'K-플레이어'는 연극인이 아닌 17세에서 34세까지 대한민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28일부터 연극제 폐막까지 4개월간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을 알리기 위한 주도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기회가 제공돼 예비 기획자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연극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박정자 드라마 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 3월 21~23일 개최
박정자 드라마 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 3월 21~23일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배우 박정자 드라마 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는 혜경궁 홍씨가 남긴 자전적인 회고록 '한중록'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 문학에 연극적 감성과 창조적인 음악, 영상을 결합해 완성한 드라마 콘서트다. 한태숙 연출, 고연옥 작가, 음악감독 원일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각 분야 최고 예술인이 참여하며, 박정자가 혜경궁 홍씨를 맡아 사도세자 아내로, 영조 며느리로, 정조 어머니로서 겪은 모진 삶 무게를 낭독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선 박정자가 같이 등장하는 배우만이 아닌 연주자, 영상 속 사도세자, 영조, 정조와 교감까지 연출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사도세자를 향한 혜경궁 홍씨 자책과 깊은 슬픔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구로문화재단은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구로 동맹 파업을 소재로 한 오페라 '가리베가스', 구로공단과 민주화 운동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친우'를 제작해 근현대사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고 지난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과학자 장영실을 소재로 한 어린이 음악극 '우리 동네 도깨비'를 제작해 관객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조선 영.정조 시대를 지낸 혜경궁 홍씨 이야기를 통해 연극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민우혁-전동석 화보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민우혁-전동석 화보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새로운 '지킬/하이드' 역 민우혁(박성혁), 전동석이 첫 공연을 앞두고 '더뮤지컬'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민우혁과 전동석은 이번 화보에서 작품 속 어둡고 무거운 '지킬/하이드' 이미지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민우혁은 갈색 슈트, 전동석은 회색 슈트를 착용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뮤지컬 배우라면 꼭 하고 싶은 작품으로 뽑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합류한 민우혁과 전동석은 출연을 결정했을 때 떨림을 안고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이어갔다. 자신 경력을 차근차근 쌓고 있는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라고 하면 선과 악이 대립되는 'The Congrontation'이란 넘버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대본이 지닌 힘을 다시 보게 됐다. '지킬'을 악이라고 바라보니 이 작품이 퍼즐처럼 맞춰졌고, '지킬'이 개발한 약은 원래 그 사람이 지닌 성향을 모두 표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생각하고 이 작품에 접근했다." 고 전하며, "작품에 대해 생각한 모든 것을 무대에서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지금 풀어야 할 숙제다" 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인정받고 있는 탄탄한 실력 소유자 전동석은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너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야. 무대에 서서 행복하면 된다.' 라는 류정한 선배 말을 듣고 선택하게 됐다" 고 말하며, "조금 더 명확하게 '지킬'과 '하이드' 캐릭터가 보이게 준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지킬'이란 인물을 만드는데 시간을 쏟고 있다. 섬세하면서 열정적인 '지킬'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나타낸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과 '하이드', '루시'와 '엠마' 네 인물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킬 하이드' 역 민우혁과 전동석은 각각 3월 13일과 14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서울시합창단,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3월 2일 공연
서울시합창단,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 3월 2일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서울시합창단이 100년 전 일본 침략에 맞서 이 땅에서 맞서 싸운 시민들 자주독립 함성과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 일대기를 담은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를 3월 2일 저녁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공연하는 창작 초연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는 민족대표 33인 독립선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시민들 만세운동과 만세운동을 이끈 유관순 열사 숭고한 독립운동을 오페라 칸타타 장르에 담았다. 죽음을 무릅쓰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민족 저항정신과 제국주의 일본 만행을 낱낱이 드러내는 이 공연은 무엇보다 총과 칼을 앞세운 무자비함도 연약한 한 소녀 독립의지를 끝내 이겨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무게감 있게 나타내고 있다. 유관순이 파고다 공원에서, 아우내 장터에서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벌였던 독립만세 외침을 120명 서울시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이 힘차게 외치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겪었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고뇌와 외로움을 노래와 연기를 통해 전달한다. 유관순 역은 2019년 6월 '나비부인' 주역으로 프랑스 무대 데뷔를 앞둔 소프라노 서선영이 맡았다. 서선영은 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우승,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마리아 칼라스 그랑프리에서도 연이어 우승한 후 이듬해인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유예도(사촌언니), 유중권(아버지), 이소제(어머니), 유우석(오빠) 등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이 배역을 맡아 연주하며, 합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서울시극단 단원으로 다양한 역할로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 최나라가 해설로 참여해 극 흐름을 잡는다. 지난 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 19세부터 60대까지 80명 시민합창단이 함께 참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대에 올라 독립운동에 참여한 시민이자 유관순 열사 장례식 조문객 역으로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다. 연주에는 젊은 음악인들 열정적 조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이 협연한다.
진선규, 서울예술단 신작 '나빌레라' 출연 확정
진선규, 서울예술단 신작 '나빌레라' 출연 확정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진선규가 서울예술단이 2019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가무극 '나빌레라' 주인공 '덕출' 역에 캐스팅됐다. '나빌레라'는 다음웹툰 연재 랭킹 1위, 독자 평점 1위를 유지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서울예술단이 새롭게 무대화하는 작품이다. 진선규가 맡은 '덕출'은 일흔을 몇 달 앞둔 노인으로 친구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발레를 하기로 결심하고 가족들 만류에도 발레단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영화 '범죄도시'로 제38회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최근 개봉한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가 된 진선규는 그동안 연극 '나와 할아버지', '뜨거운 여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여신님이 보고계셔', '난쟁이들' 등 공연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해 우연치 않게 웹툰 '나빌레라'를 봤었는데 그때 받았던 느낌과 감동을 잊지 못한다. 이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른다는 소식에 팬으로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고 설렌다" 며 소감을 전했다. '나빌레라'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모래시계', '금란방' 박해림 작가와 연극 '오이디푸스', '리처드 3세' 등 서재형 연출을 비롯해 채한울 작곡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 유회웅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더 캐슬', 김재범-최재웅-정상윤 등 출연
뮤지컬 '더 캐슬', 김재범-최재웅-정상윤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더 캐슬'이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더 캐슬'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2017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선정작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신인 및 기성 창작자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내 공연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이다. 앞서 '더 캐슬'은 이 사업을 통해 멘토링과 리딩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더 캐슬' 김선미 작가와 김승진 작곡가는 "성종완 연출을 비롯해 제작진과 함께 캐릭터 구축에서부터 극에 드러나지 않는 작은 구성들까지 세심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본공연을 앞둔 지금 매일 감사한 마음이다" 며 소감을 전했다. '더 캐슬'은 공식적인 미국 최초 연쇄살인마 하워드 홈즈(가명) 이야기를 동기로 한다. 1893년 시카고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을 때,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에서 틀을 가져와 새로운 인물과 상황을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캐슬' 소유주이며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 하워드 홈즈 역에는 김재범-최재웅-에녹(정용훈)-정상윤이 나온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고 언젠가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이 유일한 삶의 바람인 벤자민 핏첼 역은 김경수-정동화-윤소호가 맡는다. 벤자민 아내 캐리 캐닝 역에는 김려원과 신예 강혜인-김수연이 나온다. 캐슬 앞에서 오가는 사람들 모습을 그리며 하루를 보내는 소년 토니 역에는 이용규-백승렬-강은일-조훈이 연기한다.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소재다. 이 작품 가능성을 엿보고 긴 시간 기획.제작 단계를 거쳤다. 관객에게 숨 쉴 틈 없이 긴장감 넘치는 뮤지컬을 선보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엄기준 등 출연
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엄기준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 월드 프리미어 출연진이 공개됐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2019년 신작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4년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란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 측에서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한 후 극적인 이야기 구성과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60% 가량 넘버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수정과 창작 작업을 거쳐 탄생됐다. 뮤지컬계 미다스 손으로 꼽히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와 뮤지컬 '마타하리', '데스노트'를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극작가 아이반 멘첼,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2017년 뮤지컬 '마타하리' 역동적인 연출로 흥행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보여준 연출가 스티븐 레인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VBW(비엔나극장협회) 상임 음악감독으로 유럽 뮤지컬 전성기를 이끈 편곡가 쿤 슈츠, '웃는 남자', '레베카' 등에서 극과 어우러진 안무로 주목받은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에서 혁신적인 무대를 선보인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뮤지컬 '스위니토드', '신데렐라' 등에서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극찬받은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등 일류 창작진이 가세했다. 내로라 하는 배우들 출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는 배우 카이(정기열), 김준수, 도겸(세븐틴)이 캐스팅됐다. 카이는 제왕의 길을 운명적으로 선택한 아더 역을 맡아 숙명처럼 다가온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진정한 어른이자 남자로 성장해가는 한 인간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김준수는 제대 공백이 무색할 만큼 첫 복귀작인 '엘리자벳'에서 완벽한 무대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휘어잡았다. 초연을 맞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뛰어난 작품 해석과 캐릭터 분석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5년 세븐틴으로 데뷔한 도겸(이석민)은 막 성년이 된 아더 역을 그만의 청량한 색채로 소화할 예정이다. 평소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 예술에 관심 많았던 도겸은 뮤지컬 도전을 염두에 두고 지난 1년 간 꾸준히 보컬 수업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 데뷔를 꼼꼼하게 준비해온 만큼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아더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 실력과 남다른 기개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이 출연한다. 엄기준은 '엑스칼리버'로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다년간 뮤지컬로 다져진 가창력으로 내공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 랜슬럿 역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 내며 관계자들 극찬을 받았던 이지훈이 본 공연에서도 랜슬럿 역을 거머쥐었다. 이지훈은 랜슬럿 역으로 완벽 변신해 밀도 있는 연기력과 극강 고음까지 소화해 내는 가창력으로 작품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뮤지컬 '킹키부츠'부터 '웃는 남자', '엘리자벳'까지 놀라운 기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은 대형 신인 박강현은 매끄러운 고음 처리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저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 배우 신영숙과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모르가나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전율케 하는 무대를 펼칠 전망이다. 연령 미상 드루이드교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 김준현과 손준호가 나온다. 이들은 인간 욕망에 사로잡혀 나약함까지 끌어안게 된 멀린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뛰어난 무술 실력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출연한다. 여기에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낙점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로 한국 대형 뮤지컬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뮤지컬 '웃는 남자'로 최고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EMK가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압도적인 출연진과 특급 창작진 참여로 뮤지컬 역사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전세계 배급을 맡은 EMK 인터내셔널 김지원 대표는 "한국 뮤지컬시장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EMK가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뮤지컬 제작 방식인 인핸스먼트 계약(enhancement deals)은 비영리 단체와 상업 프로듀서 간에 창작.제작 합의에서 비롯된 형태로 브로드웨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제작 방식이다" 고 설명했다. 이어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한국 오리지널 뮤지컬 시장 질적 발전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 전했다. 한편 월드 프리미어로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3월 14일 1차 티켓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