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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연습현장 공개
뮤지컬 '잭더리퍼', 연습현장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잭더리퍼’(연출 신성우, 제작 (주)메이커스프로덕션)가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대한민국 대표 흥행 작품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해 온 배우들과 스텝들은, 10주년 기념 공연 타이틀에 걸 맞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공연 연출을 맡게 된 신성우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아 연출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또한 1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배우들은 물론, 새로운 실력파 배우들의 대거 합류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09년 초연 공연 이후 4차례의 앙코르 공연 성공은 물론 한류 뮤지컬 역사의 신화를 만들어낸 일본 공연 매진 사례로 대표 흥행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하루 뒤 막이 오르는 ‘잭더리퍼’ 10주년 기념 공연이 또 어떤 흥행 신화를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심 강한 외과 의사 다니엘 역에 엄기준, 최성원, 정동하, 환희, 켄(VIXX)이 캐스팅됐으며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광기 어린 살인마 잭 역에 신성우, 서영주, 김법래가 함께한다. 잭의 정체를 쫓는 앤더슨 역에는 이건명, 민영기, 김준현, 정필립이 열연하고 앤더슨과 함께 살인마의 정체를 찾는 특종 기자 먼로 역에 강성진과 장대웅이 출연한다.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당찬 여인 글로리아 역에 스테파니와 김여진이 무대에 오르며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에 백주연과 소냐까지 캐스팅을 확정했다. 오는 31일 마지막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는 ‘잭더리퍼’는 3월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8)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두다멜은 22일(미국 시각) 베네수엘라인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2654번째 주인공이 됐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헐리우드 대로부터 바인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보도로,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이 바닥에 있다. 1959년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에 의해 설립됐으며, 1978년 로스앤젤레스의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됐다. 영화, 음악, TV, 라디오, 연극 5개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을 대상으로 일반 투표를 통해 매년 20명 정도 선정된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며 "저의 수상이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는 베네수엘라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스타워즈', '쉰들러리스트', '해리포터 시리즈' 등 영화음악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특별 스피치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존 윌리엄스는 "두다멜의 친근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힘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 그는 모든 이를 사랑하고, 모든 이들 또한 구스타보 두다멜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명예의 거리 입성을 축하했다. 윌리엄스와 두다멜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오는 3월 'Williams’ unforgettable themes' 앨범을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창단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3월 1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존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를 선보인다.
남산예술센터, 동시대 화제 담은 연극 6편 공개
남산예술센터, 동시대 화제 담은 연극 6편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월 2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2019시즌 프로그램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이 공간에서 어느덧 10년여의 시간이 가득 찼다"며 인사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으로 초연 창작품이 꾸준히 올라왔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국내에서 주목을 받는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2019년을 맞이해 6 작품이 올라간다. 10년이 아닌 그 이상 이곳에서 만들어온 관계와 시도들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우연 극장장은 "네 번째 시즌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 가장 논쟁적인 극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올해의 화두는 극장을 지켜라다"며 "10년 동안 극장을 임대해 오면서 극장의 운명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 별로 없는 유일한 연극 제작 극장이기 때문에 극장의 정체성이나 창작초연 극장으로서 정체성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동시대 이슈를 주목해온 남산예술센터는 올해도 작품을 통해 한국사회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동시대적 날선 화두를 던진다. 이번에 공개된 6편의 작품은 작년 한 해 연극계의 각종 상을 휩쓸며 주목받은 2018년 시즌 프로그램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비롯해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을 다룬 ‘7번국도’ △세월호 참사가 주제인 ‘명왕성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시각적 표현로 풀어낸 ‘Human Fuga(휴먼 푸가)’ 등 다채로운 작품이 남산예술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9년 시즌 프로그램의 막을 올리는 ‘7번국도(작 배해률/연출 구자혜, 4월 17일~28일)’는 남산예술센터 상시투고시스템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서치라이트(Searchwright)’에서 낭독공연으로 관객들과 먼저 만났고 이어 시즌 프로그램까지 단계별 제작 시스템을 거쳤다. 낭독공연에 이어 구자혜 연출이 함께 해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들을 연극이 어떻게 직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젊은 극작가 배해률의 첫 장막희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극단 코끼리만보와 공동제작하는 ‘명왕성에서(작/연출 박상현, 5월 15일~26일)’는 세월호 당시의 실제 증언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성 작품이다. 동시에 사회적 참사로 희생된 망자들과 남겨진 이들을 다시 불러내어 그동안 유보시켜온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진혼(鎭魂)을 시도하는 씻김굿의 의도를 지녔다. 작품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기억하며 지금은 우리 곁에 없는 망자들이 함께 있다는 각성을 하게 만든다. 제8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서민준 작가 원작의 ‘묵적지수(작 서민준/연출 이래은, 6월 26일~7월 7일)’는 달과아이 극단과 공동제작한다. 남산예술센터는 새로운 창작극을 발견하고 극작가의 창작 활동과 공연 제작 지원에 힘쓰고자 벽산문화재단과 지속해서 교류해왔다. 올해는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와 초혜황이 모의전을 했다는 일화를 바탕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작가의 연극적 상상력이 무대 위에서 동시대적 언어로 탄생한다. 한편 지난해 서울예술대학(학교법인 동랑예술원)이 10여년간 드라마센터(현 남산예술센터)를 임차해 운영해 온 서울시에 문화사업계약 종료를 요청함에 따라 남산예술센터 존속 여부가 흔들리면서 공공성과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연극인들의 움직임이 있었다. 이에 남산예술센터는 ‘드라마센타, 드라마/센타(가제)(작 이양구/연출 류주연, 9월 18일~29일)'를 기획해 극장을 둘러싼 현재진행형 이슈와 쟁점을 정면으로 다루고, 현장 연극인들과 협업과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역사적 사료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드라마센터의 근본적인 과거사 바로잡기와 동시에, 동시대 공공극장의 존재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지난해 초연으로 선보인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원작 장강명/각색 정진새/연출 강량원, 10월 9일~27일)’은 올해 시즌 프로그램에서도 재연된다. 해당 작품은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 ‘2018 공연 베스트 7’ 선정,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그동안 남산예술센터는 기존 서사구조를 벗어나 동시대 현대연극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공연창작집단 뛰다와 연극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시도한다. ‘Human Fuga(휴먼 푸가)(원작 한강/공동창작/연출 배요섭, 11월 6일~17일)’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푸가(Fuga)’라는 음악적 형식으로 풀어낸다. 극장 공간에 들어서면 도처에 80년 광주를 모티브로 한 설치 작업물이 있고, 소설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과 기억, 행동들은 극의 재료로 변주되어 새롭게 해체, 조립된다. 더불어 남산예술센터는 2017년부터 시즌 프로그램과 별도로 극장진입의 문턱을 낮추고자 제작 전 단계의 작품 콘텐츠를 사전 공유하는 공모 프로그램 ‘서치라이트(Searchwright)(3월 19일~29일)’를 진행하고 있다. 신작을 준비 중인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발표 형식은 낭독공연, 워크숍, 주제 리서치를 위한 공개토론,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등 자유롭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극장 공간, 무대기술,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 지원을 비롯해 극장, 관객, 기획자,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을 공유할 기회를 가진다. 남산예술센터 2019년 시즌 프로그램 중 상반기 공연 3편 '7번국도', '명왕성에서', '묵적지수'를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 오는 2월 7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
'컬투쇼' 이하늬 "영화 출연 배우들 호흡 좋았다"
'컬투쇼' 이하늬 "영화 출연 배우들 호흡 좋았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이하늬가 '극한직업' 팀의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컬투쇼’를 첫 방문했다는 진선규와 공명. 이날 진선규는 “평소 ‘컬투쇼’를 많이 듣는다. 스튜디오를 처음 왔는데 (청취자들이) 너무 가까이 계신다. 영광이다”라고 말했고, 공명도 “너무 나오고 싶었다. 너무 가까이 계셔서 못 보겠다.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극한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DJ 김태균은 “저는 실제 10년 가까이 치킨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류승룡은 “나도 그 치킨집 가봤다. 정말 맛있더라”고 화답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하늬는 “우리끼리는 장난으로라도 5명이 다 같이 치킨 CF를 노려보자고 했다”고 말했고, 이동휘는 “김태균 선배님의 치킨집에 우리가 모델을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해 청취자들의 큰 호응을 불렀다. 이하늬는 ‘극한직업’에 대해 "영화 개봉 전 굉장한 두려움이 있었다. 개봉일을 두려워했던 적은 처음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하늬는 “너무 내려놓고 찍은 영화다 보니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 걱정도 조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두려워하면서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니 정말 제 생각보다 잘 나왔다"면서 "다섯 명이 워낙 친하다 보니 그 케미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거기에 이병헌 감독님의 말 맛도 워낙 훌륭해서 잘 나왔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날(23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연극 '왕복서간', 신의정-진소연-에녹-주민진 등 출연
연극 '왕복서간', 신의정-진소연-에녹-주민진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연출 이기쁨, 제작 벨라뮤즈, 이하 ‘왕복서간’)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왕복서간’은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작품이다. 데뷔와 동시에 서점 대상을 수상하는 일본 초유의 기록을 세운 미나토 가나에는 소설 ‘왕복서간’에서 편지로만 전개되는 3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 중 첫 무대화를 앞둔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잘 짜인 구성과 팽팽한 긴장감 속 간결하고 차가운 문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먼저 중학교 시절 화재 사건으로 사고 당시의 기억을 잃은 마리코 역에는 뮤지컬 ‘난쟁이들’, ‘이블데드’, ‘사의 찬미’, 연극 ‘뜨거운 여름’ 등에서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배우 신의정과 tvN ‘진심이 닿다’, ‘오피스워치’ 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진소연이 캐스팅됐다. 마리코의 오래된 연인으로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에는 배우 에녹과 주민진이 연기한다. 뮤지컬 ‘랭보’, ‘붉은 정원’, ‘배니싱’, 연극 ‘용의자 X의 헌신’ 에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에녹이 특유의 이성적이고 냉철한 연기 안에 내재된 부드러움을 보여줄 예정이며, 뮤지컬 ‘더 픽션’, ‘베니싱’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밀도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주민진이 같은 듯 상반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리코와 준이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 역에는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강렬한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의 한보배와 500대 1이라는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은 안재현이 맡았다.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의 급우 가즈키와 야스타카 역에는 부드러움 속 강인한 면모가 돋보이는 황성훈과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임종인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 마리코 역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우 신의정은 “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팬으로 제작 발표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다. 이렇게 출연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과정이 너무 설레고 떨린다” 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준이치 역의 에녹 역시 “서간문으로만 구성된 보기 드문 작품이라는 것과 창작 초연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원작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연극 ‘손’, ‘헤라, 아프로디테’, ‘산책하는 침략자’, ‘대한민국 난투극’ 에서 독창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연출 이기쁨과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줄리엣과 줄리엣’을 통해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송희가 각색으로 참여해 웰메이드 창작 연극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오는 4월 2일 서울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그날들' 유준상-엄기준-남우현-윤지성 인터뷰 영상 공개
뮤지컬 '그날들' 유준상-엄기준-남우현-윤지성 인터뷰 영상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든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2월 서울 공연을 앞두고 극중 정학과 무영 , 그녀 역의 배우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의 유준상·이필모·엄기준·최재웅은 카리스마 넘치는 경호관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유준상은 “‘그날들’은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고, 창작뮤지컬이기 때문에 보시는 관객들도 더 즐겁고 재미있으면서 의미 있는 공연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초연부터 이번 공연까지 함께해 저에게도 아주 특별한 작품인 ‘그날들’이다. 그 동안 보여드렸던 정학보다 더욱 공감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 된 정학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오랫동안 곁에 두고 있었던 작품인데 함께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 설레고 두근거린다. ‘그날들’이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인 만큼 그 안에서 정학이란 인물로 관객들의 마음에 닿고 가슴 깊이 남을 수 있는 캐릭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김광석의 노래를 무대에서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 부산, 대전 공연을 하면서 관객분들에게 많은 힘을 받았다. 서울 공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기준은 “‘그날들’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 정학은 2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으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모두 보여줘야 하는 이중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여서 선택했다”면서 “김광석의 노래 중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좋아한다.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란다”고 했다. ‘그날들’은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는 최재웅은 “초연부터 고생을 많이 하면서 올렸던 작품이라 잊을 수 없고, 이번 공연에도 함께 한 것은 선택이라기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들’은 주옥 같은 노래들이 많아 음악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스토리가 더해지면 그 감동은 두 배로 다가올 것이다. 후회되지 않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정학의 동기인 무영 역의 오종혁·온주완·남우현·윤지성은 순수하고 밝은 모습과 제복을 입은 성숙한 경호관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짓게 했다. 오종혁은 “2막을 열어준 고향 같은 작품이고, 배우·제작진간 차이 없는 팀워크는 ‘그날들’을 선택하게 한 가장 큰 힘인 것 같다. 음악, 스토리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배우로서 무대에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환경이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온주완은 “아직 뮤지컬 새내기지만, 출연하고 싶었던 뮤지컬 작품들이 있는데 그 안에 ‘그날들’이 있었던 만큼 무영 역은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인데 여전히 떨리고 긴장된다. 기다렸던 만큼 무영이라는 캐릭터를 온전히 나만의 캐릭터로 만들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우현은 “평소에 좋아했던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들로 구성된 뮤지컬에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이제 뮤지컬 무대의 매력을 확실하게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날들’의 무영의 유쾌한 성격은 나 자신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더 깊은 캐릭터 분석으로 대사, 넘버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룹 워너원 출신 윤지성은 “‘그날들’이라는 정말 훌륭한 뮤지컬에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긴장되고 또 기대도 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 무대에 서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기회가 빠르게 찾아올 줄 몰랐다. 소중한 기회가 찾아온 만큼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오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역사 탐방 투어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역사 탐방 투어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복합문화예술공간 ‘문화역서울284’가 100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의 건축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제강점기 경성역을 거쳐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서울역, 그리고 지금의 문화역서울 284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한복판을 지켜온 문화역서울284는 1981년부터 국가사적 298호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공간 투어 프로그램은 역사의 중심 공간인 중앙홀과 근대의 맞이방,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이었던 그릴과 소식당, 근대의 역사를 저장한 복원전시실과 쉼터인 서측 복도 등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문화역서울284 전관의 모습을 가이드의 안내와 함께 상세히 볼 수 있게 마련됐다. 공간 투어 프로그램은 무료로 상시 진행되며, 가이드 투어는 평일 화·수·목·금 오후 2시·4시, 주말 토·일 오후 2시·4시에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위의 공간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문화역서울284에서 공간투어 프로그램과 별개로 2월 17일까지 ‘커피사회’ 전시가 열린다. 근현대생활문화에 녹아 들어간 커피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일상 속에서 만나는 우리 사회의 커피 문화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전시다. 19세기 후반에 도입된 커피는 약 100여 년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한국의 사회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줬다. 옛 서울역은 근현대의 상징적 공간이면서, 그릴, 1·2등 대합실 티룸에서 본격적인 커피 문화가 시작된 공적 장소이기도 하다. '커피사회’전은 맛과 향기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커피를 통한 사회문화 읽기라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를 가이드와 함께 볼 수 잇는 도슨트 투어는 평일 오전 11시, 3시(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오후 5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3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이 역시 공간투어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114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한 적이 없는 용산기지를 볼 수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행한다. 우리나라의 부지이지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던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해 11월 처음 일반인에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용산갤러리 관람 후 용산기지 내 주요 거점에서 하차해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고 향후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총 6차례에 걸쳐 330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2월 투어 신청은 끝났지만, 아직 3월에 진행하는 투어 신청은 남아 있다. 3월 매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투어의 참가신청은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아 추첨을 통해 투어 참가자가 선정된다. 2월 11~12일 신청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5일에 발표한다. 오늘날 쇼핑의 메카로 알려진 명동은 조선시대부터 서울의 번화가 중 한 곳이었다. 이 명동의 역사를 살피는 ‘명동 역사문화 투어’는 명동성당 맞은편인 명동문화공원을 기점으로 유네스코빌딩 앞까지 16개 지점을 지나는 코스다. 코스 길이는 2km로 해설사의 설명을 곁들여도 90분 정도면 소화 가능하다. 코스는 장소 별 시대적 배경이나 그 이야기에 따라 3개 섹션으로 구분했다. 투어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신청인원이 4명 이상이면 해설가가 무료로 지원된다. 신청은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삼청각, 설맞이 타악콘서트 '진찬' 2월 5~6일 공연
삼청각, 설맞이 타악콘서트 '진찬' 2월 5~6일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재)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예술 복합공간 삼청각에서 설맞이 특별공연 '진찬(珍饌)'이 2월5~6일 양일간 막을 올린다. 삼청각만의 고유한 브랜드 공연인 '진찬(珍饌)'은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한식의 맛과 멋을 함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부에서는 타악 퍼포먼스 공연, 2부에서는 품격 있는 한식 메뉴를 제공한다. 1부의 타악 퍼포먼스는 가·무·악과 연희가 한데 어우러진 전통 풍물 공연을 현대적인 형식으로 재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총 다섯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판소리 '흥부가' 중 흥부가 박 타는 대목을 재편곡해 무대 형식으로 구성한 연희 퍼포먼스 '판&소리', 판소리의 창작국인 쑥대머리를 재구성한 '어울樂', 다양한 전통 타악기들로 현대적인 리듬과 감성을 살린 '화和(리듬터치)', 피리·해금·대금 연주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나라', 크고 작은 북을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 '타타타(打打打)' 등이다. 현대적인 리듬과 감성을 잘 살린 타악 연주는 전통장단의 긴장과 이완을 통해 빠른 스피드와 신명을 느껴볼 수 있다. 쉼없이 이어진 공연 막바지에는, 다양한 악기들의 솔로와 더불어 버나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며, 마침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두가 흥과 신명을 주고받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청각 설맞이 특선메뉴가 제공된다. 메뉴는 정갈하고 품격있는 '연잎밥 정찬(正餐)'이다. 설맞이 특별공연 '진찬(珍饌)'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4인 이상 가족이 동시에 예약할 경우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