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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현-이자람 '주름이 많은 소녀' 12월 6일 정동극장 개막
류장현-이자람 '주름이 많은 소녀' 12월 6일 정동극장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정동극장의 '창작ing 시리즈' 마지막 공연이 시작된다. '판소리 오셀로', '오셀로와 이아고'에 이어 창작ing 마지막 작품으로 류장현 안무·연출, 이자람 작창·음악감독의 '주름이 많은 소녀'가 관객들을 만난다. 전통 예술이 어떻게 지금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겼고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주름이 많은 소녀'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 작품은 국내 댄스씨어터의 선두주자 류장현과 전통, 연극, 뮤지컬, 인디음악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이자람의 만남을 통해 우리 삶속으로 깊게 들어왔던 광대 공옥진을 다시 이야기 한다. 희대의 광대이자 당대 최고의 예인 공옥진은 창무극의 선구자이며 동시에 일제강점기에서 6.25 전쟁, 민주화 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현장과 밀접하게 맞닿은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지닌 인물이다. 이에 작품은 공옥진의 춤과 삶을 매개로 이 시대의 광대의 삶을 그려낸다. '주름이 많은 소녀'라는 제목을 통해 순수했으나, 삶의 모든 고락을 간직한 인간을 상징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녀의 사망 후 다시 전통예술과 광대의 삶에 대해 조명하고 질문을 던진다. '주름이 많은 소녀'는 12월 6일부터 30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플래시댄스', 샬롯 구찌-앤디 브라운 캐스팅
뮤지컬 '플래시댄스', 샬롯 구찌-앤디 브라운 캐스팅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내년 1월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면서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진학해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18세 알렉스의 감동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스펙터클한 무대와 감탄을 자아내는 안무, 경쾌한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꿈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와 사랑의 힘으로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에 내한하는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은 영국 현지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로 새롭게 캐스팅됐다. 주인공 알렉스 역과 닉 에는 각각 샬롯 구찌(Charlotte Gooch)와 앤디 브라운(Andy Brown)이 확정됐다. 영국에서도 가장 핫한 두 남녀배우가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는 소식에 영국현지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알렉스 역의 샬롯 구찌(charlotte gooch)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히며, 가수, 댄서로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 피카딜리 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댄싱히어로(Strictly Ballroom)’의 주인공 티나 스파클(Tina Sparkle) 역을 맡고 있다. 그 외에도 뮤지컬 ‘탑햇’의 ‘데일 트레몬트(Dale Tremont)’, ‘더티 댄싱’의 ‘페니(Penny)’ 등 많은 작품의 주인공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보였다. 닉 역의 앤디 브라운(Andy Brown)은 영국의 4인조 꽃미남 밴드 로슨(Lawson)의 리드싱어다. 로슨(Lawson)은 정식 데뷔 앨범 전에 발매된 싱글 3곡이 UK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2012년 영국 감성 록의 계보를 이을 ‘무서운 신인’으로 등장했다. 당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음악축제 ‘서머타임 볼’에 출연해 9만 명의 관객의 환호를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로슨과 앤디 브라운은 SNS 팔로워수만 수십만을 거느리는 스타로 12월에는 영국에서 투어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소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던 앤디 브라운은 한국 팬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출연을 흔쾌히 응했다. ‘플래시댄스’는 지난 7월 개최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폐막작으로 관객을 만났다. ‘Maniac’, ‘Gloria’, ‘I Love Rock and Roll’, ‘Manhunt’를 비롯하여 ‘What a Feeling’까지 오랫동안 히트 팝송으로 기억하는 명곡과 주인공들의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댄스를 보여주는 명장면들은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음악과 경이로운 안무로 감동을 이어간다. 또한, 뮤지컬 역사상 유명한 히트팝과 함께하는 전율적인 커튼콜을 기대해도 좋다. 웨스트엔드 오리지널팀의 내한뮤지컬 ‘플래시댄스’는 2019년 1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단 5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서울 공연 이후에는 부산, 대구 등 전국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김혜수-유연석, 제39회 청룡영화상 MC 확정
김혜수-유연석, 제39회 청룡영화상 MC 확정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배우 유연석이 김혜수의 파트너가 된다. 제39회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유연석은 김혜수와 함께 올해 시상식에서 MC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 처음 청룡영화상의 마이크를 잡는 유연석은 차세대 스크린 스타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연출 박찬욱)에서 유지태 아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혜성처럼 등장한 뒤 '혜화, 동'(연출 민용근) '건축학개론'(연출 이용주) '늑대소년'(연출 조성희),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연출 장준환) '제보자'(연출 임순례) '상의원'(연출 이원석) '그날의 분위기'(연출 조규장) '해어화'(연출 박흥식) 등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매력을 발산해왔다. 영화뿐만이 아니다. 유연석은 tvN '응답하라 1994' MBC '맨도롱 또똣' SBS '낭만닥터 김사부' 등 TV 드라마는 물론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 등 뮤지컬까지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는 만능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최근 종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또 지난 9일 시작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유연석은 청룡영화상 남자 MC를 맡은 역대 12번째 배우이기도 하다. 김혜수와 유연석은 지난해 1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연배우와 특별출연으로 짧은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재회하게 됐다. 김혜수는 1993년 시상식에서 MC로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무려 25회째 진행을 맡으며 명실상부 청룡영화상의 상징이자 얼굴이다. 탁월한 진행 솜씨와 빛나는 지성,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청룡영화상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을 맡으며 시상식의 품격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유연석 씨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멋진 배우와 청룡의 무대에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좋은 진행을 부탁드린다. 올해도 '청룡영화상'이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보시는 분들도 영화의 축제를 맘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아직 시상식 MC 경험이 없는데 한국 영화 최고 축제의 밤이 될 청룡영화상에 MC로 서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특히, 존경하는 김혜수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더욱더 기쁘고 의미가 깊다. 멋진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39회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1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밤이 될 예정이다.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생중계된다.
'사의 찬미' 이종석, 천재극작가 변신 스틸 공개
'사의 찬미' 이종석, 천재극작가 변신 스틸 공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배우 이종석이 '사의찬미'를 통해 시대극을 선보인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는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과 그의 애인이자 천재극작가인 김우진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종석과 신혜선이 주연으로 참여해 촬영 전부터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사의찬미'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 그 중심에 이종석(김우진 역)과 신혜선(윤심덕 역) 두 배우가 있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두 배우가 100여년 전 눈부시도록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의 주인공으로 만난 것이다. 두 배우의 남다른 작품 해석력, 캐릭터 표현력, 어울림을 익히 알고 있는 예비 시청자들은 '사의찬미'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16일 '사의찬미' 제작진이 천재극작가 김우진으로 분한 이종석의 촬영스틸을 공개했다. 단 한 장면, 찰나를 포착한 스틸만으로도 암울한 시대를 살던 청춘의 고뇌와 아픔, 그 안에서도 빛을 거두지 않은 예술가적 감수성이 오롯이 담겨 있어 눈을 뗄 수 없다. 공개된 사진 속 이종석은 홀로 앉아 펜으로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다. 상념에 빠진 듯 진지한 표정, 많은 감정을 품은 듯 깊이 있는 눈빛은 예술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보여준다. 극중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캐릭터 특징이 명확하게 보이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김우진이라는 인물이 실제 살았던 암울한 시대상과 연결되며 더욱 가슴 시린 울림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종석의 캐릭터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소품이면 소품, 비주얼이면 비주얼, 연기력이면 연기력 모든 측면에서 천재극작가 김우진 캐릭터를 완벽히 담아내고 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았음에도 이종석이라는 배우가 지닌 이미지와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작품이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동안 깊이 다루지 않았던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기 때문이다. 익히 알려진 비극적 사랑 외에도 시대 때문에 울고 아파했던 청춘의 고뇌, 이를 예술로 승화한 청춘의 열정이 모두 담겨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강력한 에너지부터 섬세한 감성까지 모두 담아낼 줄 아는 배우 이종석이 이를 그려낸다. 시대극으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이종석. 그것도 비극적 사랑과 암울한 시대 속 청춘의 아픔, 예술가의 고뇌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사의찬미'로 돌아온다. 촬영 스틸을 통해 '사의찬미' 속 이종석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의찬미'는 '여우각시별' 종영 후 오는 27일(화)과 12월 3일(월), 12월 4일(화) 3일에 걸쳐 각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어 12월 10일(월)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가 첫 방송된다.
서울시 무용단 정기공연 '더 토핑', 2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막
서울시 무용단 정기공연 '더 토핑', 2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막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울시무용단이 정기공연 '더 토핑: The Topping'(이하 '더 토핑')을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더 토핑'은 '얹거나 치다'라는 의미를 가진 제목처럼,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발레, 애니메이션, 드로잉아트,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나 예술가와 협업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2015년부터 '세상의 모든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주제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무용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롭게 도약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더 토핑'은 서울시무용단의 실력파 안무가 5인 강환규, 홍연지, 이진영, 유재성, 김지은이 참여한다. 먼저 강환규는 한국무용과 영화 '레옹(LEON)'을 컬래버레이션 한다. '레옹'은 킬러지만 순수함을 잃지 않는 레옹과 불운한 과거를 치유 받고 싶어 하는 마틸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환규는 "영화가 오락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왜곡된 현실을 사실이 아닌 것처럼 픽션화시켜 고발하는 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홍연지는 국립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노 염지훈의 연출과 함께 대중가요와 협업해 '왈츠(Waltz)'를 무대에 올린다. '왈츠'는 70년대 포크송 '꽃반지 끼고' 왈츠 선율에 섬세한 움직임과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한 작품이다. 이진영의 '트루스(TRUTH)'는 모션 캡처를 통해 춤과 기술의 상호적인 만남을 구현함과 동시에, 진실과 거짓, 충동과 편견, 직관과 사고, 모순과 논법, 비판과 오류 등이 혼재된 시공간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 진리는 어디쯤에 있는지 질문한다. 유재성은 드러머 임용훈과 함께 '플레이풀(PLAYFUL)'을 선보인다. 자본주의 논리로 과도한 경쟁의 반복 속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몸짓을 전한다. 김지은은 소설가 여태현, 연극배우 정유진과 '낯선 시선'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회의 고정적인 시선에 맞춰 사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을 분명히 표현하고 사는지, 앞으로 살아가야할 인생을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