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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메노포즈', 황석정-홍지민-박준면 등 출연
뮤지컬 '메노포즈', 황석정-홍지민-박준면 등 출연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중년 여성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메노포즈’가 인기 배우들과 함께 무대로 돌아온다.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코믹하게 풀어내 많은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던 뮤지컬로,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후 미국 전역을 거쳐 전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5,000회 공연을 기록한 이 뮤지컬은 국내에서도 2005년 초연부터 2012년까지 여섯 차례의 시즌을 거치며 중년 여성과 부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초연 멤버인 전수경, 박해미, 이경미를 비롯해 이영자, 홍지민, 조갑경, 김숙 등 인기 배우들이 거쳐간 무대이기도 하다. 2012년 이후 6년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메노포즈’도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계에서 분주히 활약해온 실력파 배우 이경미, 김선경, 홍지민이 출연을 확정지었고,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 2’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배우 문희경, 박준면이 합류했다. 이와 함께 가수 신효범과 방송인 조혜련,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해온 배우 황석정이 무대에 오르고, 배우 유보영, 백주연, 주아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제목 ‘메노포즈’는 ‘폐경’ 혹은 ‘폐경기’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성기를 그리워하며 자기 관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한물간 배우, 성공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여성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 주부, 교외에서 농장을 하며 남편과 함께 살아가지만 혼자만의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사는 주부 등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여자가 우연히 백화점 란제리 세일 매장에서 만나 실랑이를 벌이다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Only you’, ‘YMCA’, ‘Stayin’ Alive’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60~80년대 팝송들도 극에 또 다른 매력을 더하는 기대 포인트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11월 27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미드나잇', 고상호-김지휘-김리 등 출연
뮤지컬 '미드나잇', 고상호-김지휘-김리 등 출연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미드나잇’(연출 케이트 골리지)이 돌아온다.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로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국보급 극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뮤지컬 ‘쓰루더도어’와 ‘투모로우 모닝’의 작사,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만나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화제작으로 작년 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공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높은 재관람율을 보여 많은 관계자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30년대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기록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미드나잇’은 매일 밤마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공포감과 두려움을 가진 부부를 찾아온 낯선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낯선 사람은 서로 신뢰하는 부부의 충격적인 비밀과 진실을 폭로하고 이를 통해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진실을 마주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밀도 높게 이야기 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2018 뮤지컬 ‘미드나잇’은 연출 케이트 골리지(Kate Golledge), 안무감독 크리스 커밍(Chris Cuming), 무대디자인 엘리엇 스콰이어(Elliott Squire)등이 참여한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며 영국의 주요 창작진이 직접 내한하여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기·노래·춤과 더불어 악기연주까지 직접 하는 액터 뮤지션의 투입으로 더욱 풍성해진 음악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미드나잇’의 음악감독으로 뮤지컬계에서 가장 핫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이범재’는 베테랑 피아니스트 ‘오성민’과 번갈아 무대에 올라 액터 뮤지션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와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인간의 깊고 어두운 욕망을 충족 시켜 주는 비지터 역에는 뮤지컬 ‘땡큐베리스트로베리’, ‘베어’, ‘아랑가’ 등을 통해 차근차근 성장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고상호가 초연에 이어 출연하며, 뮤지컬 ‘최후진술’, ‘순수의시대’, 연극 ‘비클래스’의 양지원이 새롭게 캐스팅되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내를 끔찍이 위하고 사랑하는 애처가 남편 맨 역에는 배우 김지휘와 홍승안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올슉업’, 연극 ‘톡톡’, ‘생쥐와 인간’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지휘와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웰다잉’, 연극 ‘트레인스포팅’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홍승안’은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약하고 여린 아내 우먼 역에는 뮤지컬 ‘이블데드’, ‘타이타닉’의 김리가 초연에 이어 합류하였으며,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사의 찬미’,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최연우가 캐스팅 되어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극적인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한초롬’등이 액터뮤지션으로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초연에 이어 비지터 역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된 배우 고상호는 “초연때 참여했던 작품이라,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출연하고 싶었을 만큼 애착이 컸었다.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다. 특히 이번에는 영국 오리지널 연출팀이 직접 연출을 맡는다고 해서, 이들과 함께 작업하며 만들어 갈 과정이 너무 설렌다” 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11월 2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애니' 캐스팅 공개... 변정수-박광현 등 출연
뮤지컬 '애니' 캐스팅 공개... 변정수-박광현 등 출연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뮤지컬 '애니'에 배우 박광현과 변정수가 출연한다.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절을 배경으로 밝고 용감한 애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박광현은 극 중 억만장자 워벅스 역을 맡았다. 정이라고는 모르는 차가운 어른이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사는 애니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는 인물이다. 모델과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변정수는 애니를 괴롭히는 고약한 원장인 미스 해니건 역을 맡아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그는 드라마, 영화, 라디오 등에서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뮤지컬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초연부터 작품을 함께 한 주성중과 박선옥이 각각 워벅스와 해니건 역을 맡아 탄탄하고 안정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 150명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2명의 애니와 8명의 소녀들이 선발됐다. 애니 역에 유시현, 전예진이, 고아원 소녀들 역에 정효원, 김세화, 김주원, 석주현, 심혜빈, 안현화, 오가현, 이화진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이지민과 전예지(2006년 애니 역), 이수빈(2006년 케이트 역), 윤시영(2011년 애니 역) 등 역대 아역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어 이번 '애니' 아역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니' 김덕남 연출은 "아역배우들의 발전된 기량과 새로운 캐스팅의 조합에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의 연출 경험과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애니'는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후보 발표...'웃는 남자' 최다 후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후보 발표...'웃는 남자' 최다 후보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0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이유리 조직위원장, 김승업 조직위원장, 한진섭 심사위원장,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뮤지컬 배우 정영주 등이 참석했다. 이유리 조직위원장(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한국 뮤지컬 시장 위기이자 기회인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면 뮤지컬 종사자들 발전적 상생을 위한 결속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은 "지난해 이어진 블랙리스트, 미투 운동 등으로 공연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화제성 있는 대작을 비롯해 숨은 진주 같은 중.소극장 공연들이 쏟아져 나오며 열심히 달려왔다. 창작 뮤지컬 발전을 위해 많은 개인 및 단체, 작품들이 힘쓴 만큼 신중함을 기해 후보를 선정했다" 고 설명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예그린어워드’의 명맥을 잇는 시상식으로,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한해 동안 활약한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는 대표 뮤지컬 축제다. 이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는 창작뮤지컬 56편, 라이선스 뮤지컬 27편 등 총 8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후보작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연된 작품 가운데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된 뮤지컬 중 출품 의사를 밝힌 제작·기획사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 부문은 6개 부문 21개 상으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 두 개 부문을 제외하곤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은 박효신·수호·박강현 등 스타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웃는 남자’로 올해의 뮤지컬상·연출상·음악상 등 9개 상에 10회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1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돼 본 공연을 무대에 올린 바 있는 ‘레드북’ 역시 올해의 뮤지컬상·연출상 등 8개 상에 9회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이 외에도 시청률 40% 이상을 기록하며 90년대 화제를 모았던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화한 ‘모래시계’가 5개 상에, 주크박스 뮤지컬로 많은 인기를 끈 ‘광화문 연가’와 ‘젊음의 행진’,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용의자 X의 헌신’도 각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최고 영예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예그린대상’에는 라이브㈜,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 수상자(작)는 평론·학계·연출·음악·언론 등의 분야에서 선정된 8인의 심사위원이 다수결의 원칙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예그린대상’은 특별히 30여 명의 공연전문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남녀인기상은 17일부터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충무아트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10일여간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11월 5일 박경림과 민우혁이 진행을 맡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네이버TV,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프라이트,  정해인 '남친짤' 공개
스프라이트, 정해인 '남친짤' 공개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코카-콜라사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광고모델인 배우 정해인의 ‘현실 남친 매력’을 담은 스프라이트 지면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 속 배우 정해인은 캐주얼하고 청량감 넘치는 데님 재킷을 착용하고 실제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듯이 설렘을 유발하는 러블리한 미소와 포즈로 특유의 스위트하고 깔끔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날 광고 촬영 현장에서 정해인은 사랑스러운 ‘현실 남친美’를 한껏 뽐냈다. 정해인은 특유의 상쾌함과 깨끗함으로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스프라이트처럼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고 상쾌하게 즐기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비주얼을 선보였다. 또한 현장에서 스프라이트 보틀로 하트 모양의 테이블 세팅을 직접 연출하는 등 마치 실제 여자친구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하는 ‘현실 남친’의 매력까지 선보이며 현장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정해인은 남친짤 장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매년 가을마다 설현, 손나은, 셰프 샘킴, 최현석, 미카엘 등 다양한 스타들과 함께 상쾌한 스프라이트와 음식의 ‘맛있는 케미’를 강조해온 스프라이트는 올해 ‘밥 같이 먹고 싶은 배우 정해인’과 ‘맛있는 케미’를 선보였다. 대세 배우 정해인의 특급 비주얼과 짜릿한 매력, ‘맛있는 케미, 스프라이트!’ 메시지를 담은 스프라이트의 TV 광고는 공개 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상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분위기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드라마 종영 후 상당수의 작품 출연 제안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첫 팬 미팅을 개최하면서 많은 팬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가제, 감독 정지우)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 10월 내한공연에 10곡 준비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 10월 내한공연에 10곡 준비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7)가 주옥같은 10여 곡을 한국 관객에게 선사한다. 도밍고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7번째 내한공연을 가지며,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프리마돈나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마리아 마르티네즈는 도밍고 외에도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 투어 콘서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베를린필하모닉, 파리오케스트라, 푸에르토리코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로 손꼽힌다. 1991년 처음 내한공연을 펼친 도밍고는 이번 무대에서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중 '겨울폭풍은 달빛에 사라지고',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님에게' 등 오페라 가곡을 들려준다. 또 마리아 마르티네즈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 중 '피날레 듀엣' 등 약 10여 곡의 명곡을 준비했다. 도밍고의 오랜 파트너이자 지난해 파바로티 서거 10주기 기념 공연에서 지휘를 맡았던 유진콘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소프라노 임영인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티켓은 지난 11일 추가 오픈했으며 티켓링크, 인터파크, 하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음반 나온다
봄여름가을겨울 30주년 헌정 음반 나온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트리뷰트 앨범을 위해 후배들이 뭉친다. 봄여름가을겨울의 30주년 트리뷰트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에는 오혁, 어반자카파, 윤도현, 데이식스(DAY6), 십센치(10cm), 대니정, 이루마, 장기하, 윤종신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봄여름가을겨울의 1집부터 8집까지 정규 앨범에 수록된 명곡들을 리메이크 한다. 특별히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황정민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30주년을 맞아 평소 봄여름가을겨울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앨범이 준비됐다”며 “개성과 실력을 가진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음악적인 색깔을 고스란히 녹여 재해석한 봄여름가을겨울의 명곡 9곡과 봄여름가을겨울의 특별한 신곡까지 총 10곡이 수록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헌정 앨범을 위해 사진작가 김중만이 참여했다. 김중만은 1992년 발표된 봄여름가을겨울의 정규 3집 앨범 ‘농담, 거짓말 그리고 진실’의 재킷을 촬영한 바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1986년 故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1집을 발표하며 정식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 등 실험적인 시도부터 블루스, 록,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30년간 꾸준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아웃사이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2008년 이후 공연활동에 집중하며 매해 한 장씩 수준 높은 라이브 실황 앨범을 꾸준히 발표해 왔으며, 2015년에는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세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 기술로 녹음된 공연실황 블루레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트리뷰트 앨범은 19일 오후 6시 싱글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순차 공개되며 12월 중 전체 음원이 담긴 피지컬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데뷔 20주년 맞은 박기영 "하고 싶은 것 다했다"
데뷔 20주년 맞은 박기영 "하고 싶은 것 다했다"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0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한양대점 메두사홀에서 박기영 정규 8집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박기영은 '하이 히츠'(High Hits),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 두 곡을 선보이고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회와 8년 만에 정규음반으로 돌아온 소감 등을 말했다. 박기영은 "2010년 7집을 발매할 때 이미 대부분 가수들이 디지털 싱글 음반을 내고 있었다. 그래서 정규음반을 다시 작업할 수 있을지 장담 못했고 그 와중에 내게 여러 가지 사건들이 생기면서 활동도 중단됐다. 다시는 음반 활동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굳게 들었다. 하지만 직업을 바꾼 것처럼 육아에 집중했다. 이후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 2016년 사계 프로젝트를 하면서 용기가 생겼다. 내 음악을 들어주길 바라면서 음악하기 보다 어차피 다 듣지 못 할 테니 더욱 내 음악에 집중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음반 기본 장르로 블루스를 선택한 이유는 블루스가 한(恨) 정서를 갖고 있다. 이번 음반 가사를 보면 내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하고 있다.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고 있는 현상 자체를 토하듯 드러낸 가사와 장르 조합에 신경썼다" 고 설명했다. 박기영은 "이번 음반을 아름답게 포장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경고하기 위해서다. 경고 대상은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겨냥하는 특정 계층이 있고 절대 다수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명박 前 대통령이나 대형 교회(명성 교회) 세습 문제 등이다. 난 이러한 여러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말하고 싶었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20년은 아이가 태어나 성인이 될 시간이다. 영유아 사춘기도 있고, 중2병과 성인이 되는 과정도 있는데 항상 행복할 수만 없다. 하지만 그 과정들을 피하거나 대충 넘어가려 하지 않는다. 하나하나 열심히 밟으면서 지나온 시간이었다. 앞으로 20년은 음악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유연하게 내 음악을 녹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악이 내 삶을 대변하는 도구였다면 앞으로 20년은 음악 속에 묻어서 전부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고 데뷔 20년을 맞는 소감을 말했다. 박기영의 정규 8집 ‘Re play’에는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I gave you)를 포함해 선공개곡 ‘하이히츠’(High Hits), ‘STOP’ ‘Rain Rain Rain’ ‘Going Home’ ‘I Have a Dream’ ‘상처받지 마’ 등 신곡 7곡과 ‘사계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싱글 중 ‘거짓말’, ‘걸음 걸음’, 스모키(Smokie) 윈곡의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커버 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일렉트로니카부터 블루스, 포크, 록, 소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걸음걸음’과 커버곡을 제외한 모든 곡을 박기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세종문화회관, 300석 규모 세종S씨어터 개관
세종문화회관, 300석 규모 세종S씨어터 개관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0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변형 공연장 '세종S씨어터' 개관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희철 공연예술본부장,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규 사장은 "이번 개관은 단순히 극장 하나를 연다는 것 이상 의미가 있다. 권위적인 대형 공연장 인상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공연을 소개하는 극장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소통과 참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이 그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게 내 첫 임무다. 비효율적인 업무 과정을 개선하고 외부 재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고 제작 극장으로 자리잡기 위해 각 예술단을 이끄는 예술감독들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겠다" 고 취임 3주째를 맞아 극장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S씨어터는 약 3년 간 준비 끝에 완공됐다. 2015년 처음 계획이 세워졌고, 이듬해 디자인 설계공모를 거쳐 2017년 착공이 이뤄졌다. 약 75억 원의 공사비로 지어진 세종S씨어터는 328석, 2,228㎡ 규모로 완성됐다. 전체 3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출입구가, 지하 1층에는 공연장 2층 객석과 관객들 휴식 공간, 다목적실 및 공연스탭실이, 지하 2층에는 공연장 1층 객석과 무대, 메인로비 및 분장실이 마련됐다. 이 극장은 무대 및 객석 구조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블랙박스 씨어터’로 만들어졌다. 세종문화회관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가변형 극장이다. 이곳에서 공연하는 연출자는 작품의 기획의도에 따라 무대를 사면 혹은 삼면 무대로 바꾸거나 객석을 뒤로 접어 중앙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S씨어터 개관을 기념해 18일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18일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이성준,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의 '두 가지의 다른 색의 연주-이색락주 二色樂奏'를 시작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의 '더 니어 이스트 콰르텟(The Near East Quartet)'의 가장 한국적 재즈콘서트가 펼쳐진다. 여기에 세종문화회관, 국립현대무용단, 벨기에 리에주극장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하는 현대무용 '나티보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세종S씨어터 개관을 맞아 창작공모를 통해 당선된 서울시극단의 '사막속의 흰개미'를 비롯,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스토리 '더 토핑', 서울오페라단의 '아말과 동방박사들', '노처녀와 도둑'을 선보인다. 이외에 2019년 1월 예정된 연극 '더 헬멧'을 비롯해 여러 작품이 세종S씨어터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