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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2018', 20일 부산 벡스코 개막
'아트부산 2018', 20일 부산 벡스코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아트부산 2018'이 1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15개국 161개 갤러리가 참가해 4000여점이 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상해, 홍콩, 싱가포르 등 14개국에서 5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올해는 베이징의 플랫폼 차이나, 탕 컨템포러리 아트, 마닐라의 더 드로잉 룸 등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하는 아시아 대표급 갤러리들이 참가한다"면서 "아트부산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동시대에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험적인 미술을 소개하고 설립 5년 미만의 젊은 갤러리 후원 프로그램인 'S-부스' 섹션을 운영해 신진 작가 발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별전에서는 한·중·일 미디어 전시 '불확실한 존재'와 박은선 작가의 대형 대리석 조각 8점이 전시되는 야외 조각전이 특히 주목할만하다. 부산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 악센트'는 7회를 맞는 아트부산이 1회부터 진행해온 특별전으로, 올해는 부산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7명을 집중 조명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디자인 아트부산에서는 20세기와 21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인 가구와 조명 등 소장할 만한 작품들을 선별 전시한다. 조현화랑과 갤러리 ERD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가구디자이너 핀율의 작품을 선보이며 갤러리 아트케이는 김민재 작가의 전통 문살문을 개량한 구조로 제작한 호두나무 장식장을 보여준다. 아울러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한 마크테토가 20일 강연자로 나서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미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아트부산 기간 중 미술과 작가의 일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영화의전당에서 특별상영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국내 공식초청작 공모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 국내 공식초청작 공모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거리예술축제'가 국내 공식참가작을 공모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일 공식초청작을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13년 거리예술 장르로 특화된 서울시 대표 축제다. 해마다 극장 중심으로 활동하던 단체들을 야외무대로 이끌어내며 국내 거리예술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017년에는 국내‧외 공식초청작과 자유참가작 등 총 48개 작품을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약 132만 명의 시민에게 선보였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15개 내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공식초청작 공모에는 최근 1년 이상 활동실적이 있는 전문 예술단체 및 예술가라면 지원할 수 있다. 분야는 거리극, 무용, 음악극, 마임, 영상, 설치, 서커스,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복합장르 등으로 야외공간에서 실연 가능한 예술작품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최대 2500만원의 공연료를 비롯해 기술지원, 공연 홍보지원, 공연장소 제공 등을 지원받으며, 축제의 국내 공식참가작으로 오는 10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무대에 오르게 된다. 국내 자유참가작 공모는 5월 30일부터 진행된다. 지원자격과 모집분야 등은 국내 공식초청작과 동일하며, 총 10개 내외의 작품이 선정돼 작품당 최대 300만원의 공연료를 지원받는다. 국내 공식초청작에 선정된 단체는 중복 지원할 수 없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지난 5년 동안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로서 국내외 거리예술분야의 플랫폼 기능을 하고 있다. 공식초청작에 선정되는 작품은 해외로 배급·유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많은 예술단체와 예술가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도심 광장을 비롯하여 세종대로, 청계천로 등 도심 거리 곳곳에서 열린다.
두산인문극장, 'SNS 시대 이타주의' 주제로 설문조사 실시
두산인문극장, 'SNS 시대 이타주의' 주제로 설문조사 실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SNS상에서의 이타적 행위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은 20~50대 일반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SNS 시대의 이타주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인의 55%가 SNS 내 이타적 행위가 사회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SNS 상에서 사람들의 행위가 단순히 오락과 여가 차원에 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응답자 중 61.5%(매우 그렇다 92명, 그렇다 154명)가 'SNS에서 접하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게시물에 긍정적으로 반응(좋아요, 공유, 응원 댓글 등)하는 행위'를 이타적 행위라고 생각했다. 특히, 사회적 이슈뿐 아니라 SNS내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대해서도 '이타적' 행위로 평가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SNS에서 건네는 축하, 응원, 위로, 조언 등을 이타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46%(매우 그렇다 57명, 그렇다 126명)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24%에 그친 부정적 응답(아니다 70명, 전혀 아니다 24명)과 차이를 보였다. 또, 34%의 사람들은 단순히 타인의 게시물에 공유를 누르거나 좋아요를 하는 행위도 이타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김학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지금은 타인에 대한 관심의 왜곡된 표출로 이타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시대다. 이번 설문은 SNS시대에는 좋아요를 누르는 단순한 행위라도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관심이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형태의 이타주의로 인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연 8회, 전시 1편, 공연 3편으로 구성된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는 4월 9일부터 7월 7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마당 씨의 식탁', 13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 개막
연극 '마당 씨의 식탁', 13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따사로운 봄,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드라마, 연극 <마당 씨의 식탁>(연출 윤태식)이 오는 4월 13일 드디어 첫 무대에 선다. 관객들과 나눌 첫번째 식탁을 앞두고 연출 윤태식의 작품에 대한 기획의도와 함께 막바지 연습장면에서 원작과 닮은 꼴은 어떤 장면들인지 미리 만나보았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이 오는 4월 13일 초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많은 팬을 보유한 원작이 있는 만큼 이를 무대 위에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극이 오르기에 앞서 연출자의 연출의도를 먼저 들어보았다. 먼저 원작 만화와의 차이점이나 유사성에 대해서는 “원작이 갖는 ‘울림’에 집중하려 했다. 원작의 설정과 이야기 구조를 최대한 유지하되, 공연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려 입체적이고 동적인 장면들을 구성했다.”라며 원작과의 또 다른 특징을 설명했다. 또한 연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평범한 소재를 의미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공연의 매력이 아닐까? 각 장면들이 그림처럼, 혹은 음악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비일상적인 요소들을 배치했다.”고 하여 더욱 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평범한 가족, 우리의 이야기다. <마당 씨의 식탁>을 통해 식구를 떠올리고, 식구와 함께하는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관객들은 원작 속의 이야기의 닮은꼴 찾기가 기대감을 더한다. 때문에 <마당씨의 식탁>은 연출이 설명한 대로 원작의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원작에서 ‘마당 씨’ 가족의 평화로워 보이는 전원 생활과 변화하는 사계절은 음향 즉, 매미소리, 벌소리, 새소리, 비 내리는 소리 등을 넣어 사운드로 힐링을 주고자 했으며 동물들의 표현은 배우들의 마임연기로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는 장면은 극중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연출되는데, 이에 윤태식 연출은 “<마당 씨의 식탁>에서 음식은 등장인물들, 즉 식구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매개이기 때문에, 일상과는 다른 음악적 표현으로 그 의미를 보다 강조하고자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 음악적으로 대사를 처리했다.”며 주요 장면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시적인 때로는 음악적인 연출로 기존의 자극적인 소재의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으로 봄바람과 같은 따스한 시간을 선사할 가족드라마, 연극 <마당 씨의 식탁>은 4월 13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에도 만날 수 있어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제13회 골든디켓 어워즈, 이순재-정성화-옥주현 등 수상
제13회 골든디켓 어워즈, 이순재-정성화-옥주현 등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국내 최대 공연티켓 예매처 인터파크가 개최한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의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13회째 개최된 골든티켓 어워즈는 현재 우리나라 공연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인터파크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상연된 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량, 판매 랭킹 점수를 면밀히 집계해 후보 작품과 배우를 선정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관객 투표 결과까지 종합한 결과 15개 부문의 수상자가 나왔다. 지난해 관객 19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성적을 기록한 뮤지컬 ‘레베카’가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파워풀한 넘버,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뮤지컬 작품상도 동시에 차지했다. 골든티켓 어워즈 대상은 장르 구분 없이 각 작품별 판매 매수 60%, 온라인투표 점수 40%를 반영해 선정했다. 연극 부문 작품상의 주인공은 ‘스페셜 라이어’다. 1998년 오픈런 공연으로 시작된 연극 ‘라이어’의 초연 20주년을 기념해 관객을 만났다. 이종혁, 원기준, 안내상, 서현철, 안세하, 슈, 신다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연극과 뮤지컬 작품상은 랭킹 가산점 60%와 판매매수 40%를 합산해 선정했으며 온라인 투표는 진행하지 않았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장르의 작품상은 2017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차지했다. 2000년부터 매년 예술의전당과 국립발레단이 호흡을 맞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제작한 버전으로 역동적인 구성과 화려한 볼거리로 유명하다. 페스티벌 작품상은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이 수상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가득한 라인업으로 매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과 페스티벌 장르의 작품상은 판매매수만 100% 반영해 선정했다. 뮤지컬 남자배우상은 ‘광화문연가’ ‘레베카’ ‘영웅’ ‘킹키부츠’ 등 한 해 동안 쉼 없이 무대에 오른 정성화가 차지했다. 독립투사 안중근부터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여자배우상은 옥주현이 차지했다. ‘레베카’ ‘마타하리’ ‘안나 카레니나’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소화한 옥주현은 그동안 골든티켓 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네 차례나 거머쥐었다. 정성화와 옥주현은 2013년에도 뮤지컬 배우상을 나란히 수상한 이력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연극 남자배우상은 TV, 스크린, 무대를 활발히 오가는 이순재가 차지했다. 이순재는 인물 부문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한 이에게 수여하는 ‘인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을 통해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가 하면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는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분해 대학생 콘스탄스와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양한 작품과 배역을 통해 폭넓은 세대와 소통해온 점이 큰 인기의 비결로 예상된다. 이순재와 더불어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한 김슬기도 연극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덱스터 스튜디오, 중국 헝다 그룹과 62억 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
덱스터 스튜디오, 중국 헝다 그룹과 62억 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VFX(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최대 부동산 그룹 중 하나인 헝다 그룹의 하이난 지역 테마파크에 약 62억원 규모의 콘텐츠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헝다 그룹은 중국 하이난 단저우시에 세계 일류의 인공 섬 '해화도'(海花島)를 세운다. 총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화도는 호텔, 비즈니스 센터, 온천, 각종 음식점 등을 비롯해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중국 유명 무협 판타지물인 '촉산전기'를 모티브로, 스토리의 기획부터 영상구현, 사운드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 진행한다. 배 모형 기구에 탑승한 관객이 수많은 괴수, 괴물들을 만나며 실제로 무협 판타지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 미디어, 음향 효과, 각종 특수 효과 및 가상현실 플랫폼 등을 하나로 결합하여 제작할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미 지난해부터 완다 그룹과 광저우, 우시 지역의 테마파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테마파크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헝다 그룹과의 계약 건을 합쳐 테마파크 관련 매출액은 총 182억 6,000만원에 이른다. 관계자는 "완다 뿐만 아니라 헝다 측 역시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원스톱 콘텐츠 제작 시스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됐다"며 "테마파크, VR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관련 수요가 국내외로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보유한 콘텐츠 기획 및 이를 실제처럼 구현해 낼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영화 '신과함께'를 제작해 VFX기술의 신기원을 열었으며, 전국 1,4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행운 이벤트 진행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행운 이벤트 진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오는 5월 7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탄광촌 소년 빌리의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리는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해 11월 28일 개막해 총 189회 공연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2월 24일 100회 공연을 거쳐 9일 현재까지 단 34회만 남았다. 평균 객석 점유율은 90%이며 약 16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남은 공연도 절반 이상 판매됐다고 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에 공연됐다. 이 작품은 해외 프로덕션과 제작 일정 정리부터 오디션, 빌리 스쿨 등 연습 과정을 포함하면 약 5년의 시간이 필요한 작품이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수년 내 다시 만나기 어려운 이유다. 극중 빌리 역의 천우진, 김현준, 성지환, 심현서, 에릭 테일러는 하루 평균 6시간의 연습 시간을 견디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5명의 빌리를 포함한 27명의 아역 배우, 32명의 성인배우, 50여명의 무대 스태프가 완성한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최고”라며 호평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그동안 공연에 보내준 관객들의 무한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행운의 좌석 이벤트를 한다. 오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마지막 공연을 포함해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관객이 착석하는 의자 밑에 ‘행운의 좌석 당첨권’을 무작위로 부착해 당첨자에게는 준비된 선물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회차당 6명으로, 총 108개이다.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 20일 대학로 나온씨어터 개막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 20일 대학로 나온씨어터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가 4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2013년 제2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칼집 속에 아버지'는 인간의 욕망과 악의 탄생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과 무의식의 꿈 이야기 속에서 주어진 운명과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떠돌이무사 '갈매'를 통해 인간 실존의 문제를 그린다. '갈매'는 아비의 원수를 갚고자 7년간 강호를 떠돌았지만 칼집에서 칼을 단 한 번도 빼보지 못한 무사다. 피와 죽음이 난무하는 몽환적인 무사들의 세계를 담아낸 본 작품은 고연옥 작가의 언어적 힘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강렬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연옥은 지난 2017년 제54회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겸비한 실력파 극작가다. 그는 어둡고 묵직하지만 그 안에 풍자와 특유의 유머코드를 담은 작품들로 고연옥만의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은 필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수많은 종교적 은유와 문학적·철학적 상징들을 담은 인물의 대사와 무사라는 상징성, 감각있는 음악과 조명을 더해 남자들의 허세가 얼마나 가벼운지 그리고 악의 탄생이 얼마나 희극적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조인성의 단짝 타조알 영준으로 활약했던 김영준과 방송 뿐만 아니라 연극 '나쁜자석', '썸걸즈', '극적인 하룻밤' 등에서 활약했던 여욱환이 원치 않는 복수를 위해 방황하는 '갈매' 역을 맡았다. 또 연극 '날보러와요', '필로우맨', '강철왕', '백중사이야기'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조운이 이번에는 절대악 '검은등'으로 변신한다. '초희'와 갈매의 어머니 '아란부인' 역에는 김혜나와 송보은이 1인 2역으로 더블 캐스팅됐으며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2009년 문화부장관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던 강예나가 합류해 '아란부인'과 '우순' 역을 연기한다. 이 외에도 김중기, 김주영, 박재원, 정환욱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이 참여해 극의 균형을 잡아줄 예정이다. 한편 운명을 극복하고자 하는 떠돌이 무사의 성장이야기 연극 '칼집 속에 아버지'는 4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