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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콘서트 '김프로쇼 & 친구들' 30~31일 대학로 자유극장 열린다
퓨전 콘서트 '김프로쇼 & 친구들' 30~31일 대학로 자유극장 열린다
자유문화발전소(대표: 전상범)은 오는 30일과 31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영화 팟캐스트 김프로쇼와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퓨전 콘서트 ‘김프로쇼 & 친구들’을 연다고 밝혔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30일 저녁 7시, 영화 ‘빌리 엘리어트’ 재개봉으로 시작한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배우 문정희의 ‘춤과 꿈,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주위의 편견을 딛고 일어나 꿈을 이루는 영화의 감동을 주제로 한 관객과의 대화다. 31일에는 인기 웹툰 <아만자> 작가이자 수필 작가인 ‘김보통의 북 콘서트’가 열린다. 김보통 작가의 수필과 만화가 만들어진 뒷이야기부터 독자들과 함께 대화하는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이후 역사 작가 심용환의 역사 강의 콘서트,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김프로쇼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함께 진행하는 형식이며, 행사 이후 작가들의 사인회도 열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영화 팟캐스트 김프로쇼의 오프라인 버전이다. 김프로쇼는 개봉 영화 소개부터 독서회, 역사강의, 시사평론,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코너까지를 아우르는 방송이다. 매달 극장 하나를 통으로 빌려 청취자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명작 재개봉도 진행한다. 워낙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다 보니 영화,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팟캐스트 계의 종편’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 1만여개 팟캐스트 중 10위권을 기록하고 있을만큼 인기가 높다. 대학로 자유극장을 운영하는 자유문화발전소는 기존의 연극, 뮤지컬 공연만 진행하던 것에서 벗어나 대학로 문화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시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유문화발전소 전상범 대표는 “전통적인 공연으로만 관객을 모으는 것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함을 느꼈다. 이번에는 공연과 팟캐스트를 접목하지만, 이후에는 더 다양한 포맷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행을 맡은 김프로는 "영화는 모든 종류의 콘텐츠가 망라된 종합 예술이다. 이런 공연을 통해 소양을 넓힐수록 영화를 즐기는 깊이도 깊어질 것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영화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함께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될 수 있도록 시도해볼 계획"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극 '처의 감각', 4월 5일 남산예술센터 개막
연극 '처의 감각', 4월 5일 남산예술센터 개막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8년 시즌 프로그램 첫 작품인 연극 ‘처의 감각’을 4월 5일부터 15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극작가 고연옥이 쓴 ‘처의 감각’은 2015년 벽산희곡상 수상작이다.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을 맡아 2016년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중 ‘곰의 아내’로 무대화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고 작가가 쓴 원작의 첫 무대화로 지난해 연극계 각종 시상식을 휩쓴 ‘손님들’의 연출가 김정과 함께 작업한다. 삼국유사 웅녀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어린 시절 곰과 살았던 여자가 곰을 버리고 인간세계로 들어갔지만 인간들의 잔인한 본성에 환멸을 느끼고 인간세계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돼 다시 곰의 세계로 들어가는 여정을 그린다. ‘인간의 반은 곰’이라는 무의식에서 출발해 곰의 감각을 잃어버린 지금의 인간이 타자를 끊임없이 약자로 만들고 짓밟는 본성을 경고한다. 고 작가는 “약자에게 공감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약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갈 때 우리는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연출은 2015년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으로 데뷔한 젊은 연출가지만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연극성을 여지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희곡에 대한 집요한 분석을 바탕으로 강력한 캐릭터 구축, 치밀한 배우의 움직임, 최소화한 무대로 희곡의 본질을 관객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작품을 준비 중이다. 주인공인 여자 역은 현대무용가 윤가연이 맡아 생애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남자 역은 2017년 ‘처의 감각’ 낭독공연에 이어 배구 백석광이 맡는다. 이들 외에도 이수미, 최희진, 황순미, 임영준, 최순진, 권겸민, 김정화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 남산예술센터·인터파크·대학로티켓닷컴·클립서비스·예스24공연·옥션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 이후에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극장 ‘하이델베르크 희곡축제’에도 공식 초청돼 오는 4월 말 독일어로 낭독공연을 연다.
뮤지컬 '무한동력' 출연자 사진 공개
뮤지컬 '무한동력' 출연자 사진 공개
뮤지컬 ‘무한동력'(연출 김동연)이 26일 오후 2시 첫 번째 티켓 예매를 앞두고 배역별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출연자들은 ‘무한동력’의 주호민 작가의 원작 웹툰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사진에는 익살스럽고 코믹한 모습부터 진지한 면까지 다채롭다. ‘무한동력’의 주인공 장선재 역을 맡은 배우 오종혁은 27세 취준생으로 변신했다. 같은 역에 캐스팅된 배우 김바다는 대학을 막 졸업하고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분투하는 장선재의 모습을 담기 위해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염색했다고 한다. 뮤지컬과 영화를 넘나드는 배우 임철수는 뿔테 안경과 슬리퍼로 진기한을 표현했다.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안지환 역시 트레이닝복 단벌 청년의 코믹함을 부각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수자와 수동의 아버지 한원식 역을 맡은 배우 김태한은 능숙하고 빠르게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배우 윤석원은 철물점 주인 한원식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작업복에 기름때를 묻히는 등 연출에 힘썼다. 하숙집 운영자이자 책임감 강한 고3 수험생 한수자 역의 배우 박란주와 정소리, 질풍노도의 고1 한수동 역의 배우 신재범은 교복을 입고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무한동력’은 수자네 하숙집 마당의 무한동력기관을 둘러싼 청춘들의 이야기다. 오는 4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박한솔,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합류
박한솔, '시를 잊은 그대에게' 합류
배우 박한솔이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 합류한다. 소속사 엘리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한솔이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에서 물리치료사 인턴 이시은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박한솔은 극중 눈치 백단에 밉상 짓은 기본이고 게다가 뻔뻔함과 애교까지 장착하며 제대로 우보영(이유비)에게 스트레스를 상승시키는 드라마 속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캐리턱 이시은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박한솔은 "그저 평범한 밉상과 얄미운 캐릭터가 아닌, 얄미움에 색다른 코믹매력과 귀여움을 더해진 캐릭터다. 재미있게 촬영 잘 하고 있다"며 "시청자가 원하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시그대'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한솔은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로 데뷔,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유명 초코바, 라면 등 수많은 광고를 찍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성장 중인 배우. 한편 박한솔을 비롯, 배우 장동윤 이유비 이준혁 서현철 등이 출연하는 '시그대'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다.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 드라마다.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
3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스윙'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안성수 예술감독, 무용수들이 참석했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최대한 음악이 들려주는 그대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시대 청춘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처럼, 공연처럼 즐길 수 있는 현대무용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밴드가 연주하는 모습만 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들이 연주하는 곡에 맞춰 우리 무용수들이 춤추는 모습만 봐도 즐거울 것이다. 관객들이 신나게 즐겼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국립무용단 올해 첫 시즌 프로그램인 '스윙'은 스웨덴 6인조 스윙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 라이브 연주에 맞춰 무용수 17명이 공연한다. 대표적인 스윙재즈곡인 '싱 싱 싱'(Sing Sing Sing), '인 더 무드'(In the Mood),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등부터 '벅시'(Bugsy), '류블랴나 스윙'(Ljubljana Swing) 등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까지 총 17곡이 배경으로 연주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스윙' 예고 무대인 '팝업스테이지'로 지난달 7일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의 축하공연으로 일부분을 선보였다. 오는 4월 14일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용인한마음축제에서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스윙'과 관련 '영화음악감상회' '오픈리허설' '오픈워크숍'도 진행한다. 28일 '영화음악감상회'는 오동진 영화평론가(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가 '영화 속 스윙재즈'를 통해 스윙재즈 음악이 나오는 영화를 소개한다. 4월 2일 스윙댄스 일일체험워크숍과 함께하는 '오픈리허설'도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스윙'은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양방언, 몽골 초원의 바람' 공연 4월 21~22일 국립중앙박물관 개최
'양방언, 몽골 초원의 바람' 공연 4월 21~22일 국립중앙박물관 개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양방언이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와 손을 잡는다. 오는 4월 24일부터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 '몽골 초원의 유목제국'과 연계하여 자신만의 단독 공연을 선보인다. 양방언의 이름 앞에는 흔히 ‘크로스오버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피아니스트인 양방언은 그동안 우리 전통음악을 서양음악과 접목시켜 호평을 받아왔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곡 <Frontier>과 <Prince of Jeju> 등이 대표적이다. 연일 감동적인 소식이 들려오던 이번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도 이런 개성은 유감없이 발휘됐다. 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연상시키는 이번 공연에서는 양방언의 또 다른 개성을 만날 수 있다. 양방언의 앨범 속 작품들 중에는 의외로 몽골과 관련된 곡들이 많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단아하게 그려낸 곡 <Asian Beauty>에는 몽골의 민속악기 마두금의 선율이 인상적으로 흐른다. 곡의 전반부에 몽골의 민요 <하얀 말>의 선율을 삽입한 <Power Blossom>, 그리고 <A Wind with No Name> 등 이외에도 여러 곡이 양방언이 몽골 음악여행을 즐겼던 시절에 남긴 작품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양방언의 음악 속에 녹아 있는 몽골과의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고, 현재의 시간 속에서 새롭게 펼쳐보인다. 협연자들의 규모나 구성 또한 평소의 공연과는 다르다. 3인조 브라스와 현악 콰르텟이 함께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다소 미니멀한 편성으로 여백이 있는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양방언의 피아노를 중심으로 베이스, 기타, 퍼커션, 첼로, 태평소, 보컬, 그리고 중국의 민속악기인 얼후 연주자가 참가한다. 미니멀한 편성에 의한 ‘의도된 여백’사이로는 몽골 초원의 바람이 스쳐 지나며, 동서를 아우르던 옛 제국의 전설을 들려준다. 한 편 이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4월에 개막하는 특별전시 <몽골 초원의 유목제국(4.27~7.16)>의 사전 홍보의 성격도 띄고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미 지난 3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1.26~3.18)>과 연계하여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공연을 성공리에 올린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박물관 전시연계공연’ 두 번째 기획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4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열리며, 특별전시와 연계된 공연인만큼 다양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