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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 완벽한 체질식 냉장고 공개
'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 완벽한 체질식 냉장고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이 20대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힌다. 2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종옥의 냉장고 속 재료들이 낱낱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배종옥은 "항상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평상시 내 체질에 맞는 식단으로만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되는 체질' 이라더라. 원래 고기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 이후 아예 끊었다"고 고백했다. 완벽하게 체질식을 지키는 배종옥의 냉장고를 본 셰프들은 "이 정도면 한의원에서 자료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함께 출연한 배우 박철민 역시 "그렇게 살면 행복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셰프들의 요리가 완성되자 배종옥은 엄청난 '먹방'을 시작했다. 평소 "식탐이 별로 없다"고 밝혔던 그는 막상 음식을 먹자마자 "먹는 재미가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다. 오늘 너무 잘 나왔다"며 "혹시 더 없냐, 멈출 수가 없다"고 추가 요리를 요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종옥의 '폭풍먹방'을 지켜보던 박철민은 "내 입 속에 이렇게 침이 많은 줄 몰랐다"고 군침을 삼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체질식을 지키며 꾸준히 관리하던 배종옥을 전례 없는 '먹방'의 세계로 이끈 셰프들의 요리는 26일 밤 9시 30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방송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4월 개막...오만석-홍광호 등 출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4월 개막...오만석-홍광호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국내에서 8번째로 선보이게 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는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다니며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지만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돼버린 현 시대에 잃어버린 꿈을 향해 돌진하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왜 이런 미친 짓을 하느냐는 알돈자의 물음에 답하는 돈키호테의 노래인 'Impossible Dream(이룰 수 없는 꿈)'이 대표적인 예다. 세르반테스이자 돈키호테 역에는 오만석과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헤드윅', '그날들', '킹키부츠'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으로 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오만석이 돈키호테를 어떻게 녹여낼 지가 관전 포인트다. 홍광호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돈키호테로 다시 돌아온다.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에 윤공주·최수진이 출연하며, 돈키호테의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은 이훈진·김호영이 연기한다.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주인에는 문종원·김대종,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은 이창희가 맡는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차 티켓은 오는 27일부터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4IR  공연예술 스테이지'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4IR 공연예술 스테이지' 연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27일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 디지털 기술로 가상공간을 구현한 공연예술인들이 한 데 모여, 관객들이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는 다섯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Lucid Dream ▲ AD 1948 안티고네 ▲조용한 식탁 ▲Bhan(반) ▲모션아카펠라 이정연 댄스프로젝트는 꿈을 꾸고 있는 사실을 자각몽에 대입한 <Lucid Dream>을 시연한다. 무용수 전혁진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관객은 가상 체험인 것을 인지하고 공연장에 입장하고, 가상공간을 유영하는 무용수와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 토포스는 <AD 1948 안티고네>를 소개한다. 제주 4.3사건과 고전 안티고네를 결합해 디지털 기술로 기록한 가상현실 극장을 구현했다. 역사적 기억(Historical Memory)이 몰입형 가상현실과 만나 새로운 경험을 자아낸다. 한양레퍼토리는 지난 2월 13일, 14일 공연한 멀티스페이스 인터렉티브 연극 <조용한 식탁>를 발표한다. 이 작품은 극장 안과 밖을 방황하는 배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투사해, 상호관계(Mutual Relation)를 다차원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관객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낯선자들의 <Bhan(반)>은 관객이 직접 거리 곳곳과 건물을 돌아다니며 체험하는 극-게임 형태의 작품이다. 세운상가 일대를 누비며 관객들에게 가상과 현실세계를 오가며 시간여행(Time Travel)을 체험케 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컬처릿은 움직임이 음악이 되는 <모션 아카펠라>를 시연한다. IT기술과 스토리를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퍼포머들의 움직임과 효과음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 시키는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한 '가상공간을 활용한 공연예술 창작모형 개발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공연 창작과 향유를 디지털화된 가상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원하고자 시작된 신규 사업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의 새로운 공연은 어떤 모습일 지, 관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 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본 사업에 참여한 한양레퍼토리 유용석 연출은 “창작에 많은 자극을 주고 관객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이러한 색다른 창작 지원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4IR 공연예술 스테이지(4IR Performing Arts Stage)'는 오는 2월 27일 오후 3시 논현동 소재의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센세이션 코리아 2018, 5월 5일 고척돔 공연
센세이션 코리아 2018, 5월 5일 고척돔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센세이션 코리아 2018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공연 총괄기획 디렉터 에릭 카이저, 미스터 화이트, 문화 콘텐츠 기획사 DNJ LAB 손용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손용준 대표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 쇼 이벤트 센세이션을 5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되어 무척 기쁘다. 센세이션 코리아 2018을 찾는 모든 관객들이 이번 테마인 ‘셀러브레이트 라이프 (Celebrate Life)’처럼 신나게 즐기고 잊지 못할 경험을 안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릭 카이저는 "단순히 DJ를 무대 위에 세워 음악을 트는 게 아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공연으로 기획했다. 한국 관객들이 흰 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춰 공연장에 오는 게 낯설 것이다. 하지만 공연장 안으로 들어오면 어색함을 잊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고 설명했다. 센세이션은 세계 정상급 DJ의 감각적인 음악과 화려하고 극적인 무대 공연이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 쇼 이벤트로 2000년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됐다. 센세이션 코리아 2018의 테마는 '셀러브레이트 라이프(Celebrate Life)'로, 지금 우리의 삶을 소중하게 느끼고 현재를 기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웅장하고 환상적인 이 공연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로 기존의 퍼포먼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센세이션의 '흰색 드레스 코드'도 독특한 볼거리다. 센세이션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관객은 모두 흰옷을 입어야 한다. '흰색 드레스 코드'는 센세이션 설립자인 덩컨 스투터하임(Duncan Stutterheim)이 죽은 동생을 추억하기 위해 흰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탄생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도 고척돔을 가득 채운 관객들이 흰옷을 입고 공연을 즐기는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센세이션 코리아 2018' 에는 미스터 화이트(Mr. White), 초콜릿 퓨마(Chocolate Puma), 서너리 제임스&라이언 마르시아노(Sunnery James & Ryan Marciano), 더티 사우스(Dirty South), 데닉(Dannic), 대시 베를린(Dash Berlin)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센세이션의 밤을 더욱 신나고 즐겁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퍼포먼스 쇼 이벤트 센세이션 코리아 2018은 5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볼 수 있다.
'영웅본색' 30주년 기념작 3월 22일 개봉
'영웅본색' 30주년 기념작 3월 22일 개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홍콩 누아르 영화의 전설 '영웅본색'이 개봉 30주년을 기념해 '영웅본색4'를 발표한다. '영웅본색4'는 범죄 조직원인 카이와 마크, 그리고 경찰이 된 카이의 동생 차오, 세 남자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감성 액션 누아르 영화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 3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영화로 '영웅본색'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스타일리쉬한 액션 연출, 주윤발, 장국영 등 최고의 스타를 만든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제작 소식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영웅본색4'는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아시아 여심을 뒤흔든 왕대륙이 주윤발이 분했던 마크 역을, 폭발적인 시청률의 인기 드라마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의 스타 왕카이가 적룡이 분했던 인물 카이 역을 맡았다. 그리고 장국영이 열연했던 인물로 형과 다른 길을 걷게 되는 동생 차오 역은 배우이자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꽃미남 외모의 마천우가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총을 들고 서 있는 한 남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뒷모습과 강렬한 붉은 빛의 타이틀이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영웅본색'의 주윤발이 맡았던 마크의 대사 '마지막 한 발은 늘 남겨두지. 적을 위해서 혹은 나를 위해서…'는 '영웅본색4'라는 제목과 함께 새로운 형제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웅본색4'는 오는 3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마틴 스미스, 데뷔 2년 만에 첫 EP
마틴 스미스, 데뷔 2년 만에 첫 EP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팝 듀오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가 데뷔 2년 만에 첫 EP ‘슬레이트’를 발표한다. ‘슬레이트’는 22일 정오에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스무 살 소년의 사랑과 이별을 테마로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약 1년에 걸쳐 전곡을 마틴 스미스 멤버들이 작사, 작곡해 완성했으며, 타이틀곡 ‘미쳤나봐’(feat.정성하)부터 ‘보내기’까지 앨범에 수록된 총 여섯 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콘셉트 앨범이다. 타이틀곡 ‘미쳤나봐’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풍경을 노래한 곡이다. 마틴 스미스는 세상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답게 보이는 특별한 기분을 달콤한 팝 장르로 표현했다. 보컬리스트 정혁의 독특한 음색과 전태원의 유려한 멜로디, 멤버 두 사람이 만드는 하모니는 ‘고막남친’ 마틴 스미스의 매력과 개성을 고스란히 들려준다. 타이틀곡 ‘미쳤나봐’는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피처링에 참여해 섬세한 연주로 곡에 산뜻한 감성을 더했다. 또 감각적인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이스로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 예서가 수록곡 ‘니드 어 러브’(Need a Love)에 참여하는 등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한 앨범이기도 하다. ‘슬레이트’는 사랑에 빠지는 몽롱한 기분부터 묘한 설렘과 주체되지 않는 환희의 순간들, 사소한 감정의 엇갈림과 오해, 혼돈스러움, 이별의 먹먹한 감정이 여섯 곡으로 완성돼 한편의 드라마를 만든다. 마틴 스미스는 EP 발표 전 온라인을 통해 ‘슬레이트’라는 제목으로 앨범의 이야기가 담긴 3부작 웹 드라마를 제작해 지난 2월 6일부터 매주 차례로 공개하기도 했다. 마틴 스미스 소속사 브이엔터테인먼트는 ““트랙별로, 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드러나도록 멜로디와 사운드, 감성의 흐름까지 섬세하게 조율한 만큼 타이틀곡 ‘미쳤나봐’뿐 아니라 앨범 전체를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틴 스미스는 EP 발매를 시작으로 방송과 공연, 페스티벌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3월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3월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문화예술전문기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함께 만드는 음악사극 '환상노정기'가 오는 3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2015년 초연된 이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오던 '환상노정기'는 그 독창성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1.26~3.18)’과 연계하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그림(The林)이 함께 작품을 새롭게 만들었다. '환상노정기'는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을 그려낸 작품으로 판소리와 음악, 그리고 3D작품으로 재탄생한 김홍도의 유명한 그림들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복합장르 공연이다. 한국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 위에 소리꾼이 객석과 무대, 영상의 안팎을 넘나들며 소리와 사설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는데, 한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아버지로서의 김홍도의 삶을 조명하며 그의 애환과 치유를 그려낸 서사가 판소리와 음악을 통해 빛 바랜 한 폭의 그림으로 담겨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금강사군첩', '죽하맹호도', '송하맹호도'등 김홍도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기존의 작품성은 훼손되지 않으면서 먹색의 깊이와 농담, 붓끝의 결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각적 터치가 구현된 '환상노정기'의 3D 영상은 음악과 서사의 축을 조화롭게 그러내며, 동양미술의 ‘전시’ 형태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2018년 '환상노정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과 연계되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볼거리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의 규모에 맞추어 무대는 더욱 커졌고 영상과 무대연출은 그에 맞게 더욱 다양해진다. 지금까지의 공연에서 소리꾼의 공간이었던 2층 무대는 V자 형태로 분리되어 좌우 계단을 설치함으로써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객석출입구와 통로를 적극 활용하여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을 유도한다. 영상의 경우, 무대 안쪽 극장 스크린 앞에 별도의 슬라이딩 스크린을 설치하여 두 개의 스크린을 따로 또는 같이 활용하여 훨씬 더 입체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게 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에서 선보이는 '송하맹호도', '죽하맹호도' 등의 원본작품을 활용해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 또한, 기존의 소리꾼 한 명이 끌고 나가던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 버나, 살판, 굿음악, 사물놀이 등을 선보일 연희단패거리가 등장하여 다양하고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공연의 백미는 공연 직전에 있는 짧은 강의다. 특별전시 '동아시아의 호랑이'전을 기획한 최선주 아시아부장의 ‘한국 일본 중국의 호랑이 그림’과 ‘김홍도의 생애’에 관한 강연을 통해 공연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욱 즐거운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가씨”, 한국 영화 최초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아가씨”, 한국 영화 최초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Elle)', 아시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 숙희(김태리)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2016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으며 LA 비평가 협회(미술상, 외국어영화상)을 시작으로 뉴욕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 협회(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등 미국 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6년 6월 국내에 개봉한 '아가씨'는 여성 동성애를 그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국 428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일정상의 이유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