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4,407건 ]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3월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음악사극 ”환상노정기”, 3월 국립중앙박물관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문화예술전문기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이 함께 만드는 음악사극 '환상노정기'가 오는 3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2015년 초연된 이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오던 '환상노정기'는 그 독창성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6년 ‘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 음악극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8년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1.26~3.18)’과 연계하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그림(The林)이 함께 작품을 새롭게 만들었다. '환상노정기'는 금강산 화첩기행을 떠난 김홍도의 여행담을 그려낸 작품으로 판소리와 음악, 그리고 3D작품으로 재탄생한 김홍도의 유명한 그림들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복합장르 공연이다. 한국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 위에 소리꾼이 객석과 무대, 영상의 안팎을 넘나들며 소리와 사설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는데, 한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아버지로서의 김홍도의 삶을 조명하며 그의 애환과 치유를 그려낸 서사가 판소리와 음악을 통해 빛 바랜 한 폭의 그림으로 담겨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금강사군첩', '죽하맹호도', '송하맹호도'등 김홍도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기존의 작품성은 훼손되지 않으면서 먹색의 깊이와 농담, 붓끝의 결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각적 터치가 구현된 '환상노정기'의 3D 영상은 음악과 서사의 축을 조화롭게 그러내며, 동양미술의 ‘전시’ 형태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2018년 '환상노정기'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과 연계되어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볼거리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의 규모에 맞추어 무대는 더욱 커졌고 영상과 무대연출은 그에 맞게 더욱 다양해진다. 지금까지의 공연에서 소리꾼의 공간이었던 2층 무대는 V자 형태로 분리되어 좌우 계단을 설치함으로써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객석출입구와 통로를 적극 활용하여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을 유도한다. 영상의 경우, 무대 안쪽 극장 스크린 앞에 별도의 슬라이딩 스크린을 설치하여 두 개의 스크린을 따로 또는 같이 활용하여 훨씬 더 입체감 있는 영상을 구현하게 되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시에서 선보이는 '송하맹호도', '죽하맹호도' 등의 원본작품을 활용해 더욱 생생한 느낌을 준다. 또한, 기존의 소리꾼 한 명이 끌고 나가던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 버나, 살판, 굿음악, 사물놀이 등을 선보일 연희단패거리가 등장하여 다양하고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공연의 백미는 공연 직전에 있는 짧은 강의다. 특별전시 '동아시아의 호랑이'전을 기획한 최선주 아시아부장의 ‘한국 일본 중국의 호랑이 그림’과 ‘김홍도의 생애’에 관한 강연을 통해 공연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욱 즐거운 공연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가씨”, 한국 영화 최초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아가씨”, 한국 영화 최초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18일(현지시간) 열린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상 시상식에서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Elle)', 아시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 숙희(김태리)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2016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았으며 LA 비평가 협회(미술상, 외국어영화상)을 시작으로 뉴욕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외국어영화상), 보스턴 온라인 비평가 협회(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등 미국 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6년 6월 국내에 개봉한 '아가씨'는 여성 동성애를 그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국 428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일정상의 이유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모델 오스틴강, 美 NBC ”투데이쇼” 출연
모델 오스틴강, 美 NBC ”투데이쇼”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모델 오스틴 강이 미국 NBC ‘투데이 쇼(Today Show)’에서 한국 음식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오스틴 강의 소속사 몰프매니지먼트는 “지난 17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투데이 쇼’에 출연한 오스틴 강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다시 출연해 한식 문화를 알린다” 고 밝혔다. 오스틴 강은 원래 지난 15일 오후 11시 ‘투데이 쇼’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미국 플로리다 총격 사건의 여파로 17일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투데이쇼’의 앵커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부분에서 동메달을 따며 주목받고 있는 아담 리폰(Adam Rippon)과 한국식 양념치킨과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함께 마시며 한식 문화를 미국 대륙 전역에 생방송으로 널리 알렸다. 오스틴 강은 이와 함께 방송에서 “남북한 단일팀을 성사시켜 평화올림픽으로 한국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NBC는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오스틴 강이 소개하는 한국 음식 문화 코너를 오는 22일 한번 더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오스틴 강은 올리브의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4’에서 얼굴을 알린 이후 영국 셰프 고든 램지와 주류 광고를 찍는 등 모델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한을 담은 뮤지컬 ”웬즈데이”, 12월 초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한을 담은 뮤지컬 ”웬즈데이”, 12월 초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 이후 역사 뮤지컬 3부작이 완성된다.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2009년 뮤지컬 '영웅' 그리고 뮤지컬 '웬즈데이'까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우리의 역사를 다룬 ‘대한민국 역사뮤지컬의 3부작’이 무대에 오른다. 2018년 12월 초연되는 뮤지컬 '웬즈데이'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恨)과 ‘지연된 정의’의 실현을 위해 할머니들과 함께 싸워 온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1년 8월 14일 수요일 故 김학순 할머니 증언으로 시작되는 극은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1,000회 차 수요시위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20 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어난 사건들 속에서 할머니들과 운동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용기, 절망과 희망, 연대와 투쟁의 이야기를 연대적으로 구성하여, 하나의 뮤지컬 장르를 뛰어 넘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역사적 기록물 또는 문화적 증거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웬즈데이'는 '명성황후'와 '영웅'을 연출한 윤호진 대표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고,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다. 극본은 윤호진 연출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안재승 작가가 집필했으며 음악은 뮤지컬 '더 데빌'의 작곡가 우디 박이 참여한다. 뮤지컬 '웬즈데이'는 오는 28일 공식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며, 본 공연은 2018년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홀연했던 사나이” 오종혁 ”연기하는 무대 자체가 특별한 이야기”
”홀연했던 사나이” 오종혁 ”연기하는 무대 자체가 특별한 이야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13일 오후 4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태형 연출, 다미로 음악감독, 배우 오종혁, 정민, 유승현, 강영석 등이 참석했다. 오종혁은 "연습할 때부터 사나이 캐릭터를 종잡을 수 없다는 얘길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연습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다 나왔다. 에너지가 무척 센데 런 스루를 한 번 돌면 바로 목이 쉬고 그랬다" 고 힘든 점을 설명했다. 이어 "사나이 역 자체를 연기하는 게 매일 이야기다. 무대에서 광견처럼 뛰어 다니고 난리치고 뒤로 들어오면 창피함이 다 몰려온다. 사나이 역과 나 사이 위화감이 무척 크다. 사나이가 워낙 허세와 거짓말 일색이라 대사와 가사를 앞뒤로 바꿔 불러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실수를 들키지 않는 게 사나이 역 특징이다.(웃음)" 고 말했다. '홀연했던 사나이'는 1987년, 모든 것이 변하던 시대 불안한 꿈을 안고 살았던 '샛별 다방' 사람들이 꾸는 꿈과 사나이 이야기를 통해 지친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명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오종혁, 정민, 유승현, 박정원, 강영석, 임진아, 임강희, 박정표, 백은혜 등이 나온다. 4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블루스퀘어 ”오페라로 사치하라” 시리즈 선보여
블루스퀘어 ”오페라로 사치하라” 시리즈 선보여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가 '오페라로 사치하라' 시리즈 공연을 런칭한다.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리는 '오페라로 사치하라'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 제작을 통해 오페라와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써온 M컬쳐스(대표 신금호)가 선보이는 공연이다. 오페레타는 희극적 내용을 담은 작은 오페라로 일반적인 오페라에 비해 작은 규모로 대사와 노래, 무용이 섞여 있다. 1920년대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뮤지컬의 시초가 됐다. 오는 23일 첫 공연은 비엔나 왈츠의 제왕으로 평가받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코믹 오페레타 '박쥐'다. 영국 왕립음악원 출신 성악가 겸 오페라 연출가 신금호 대표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박쥐'는 흥겨운 왈츠와 폴카 멜로디를 바탕으로 풍자와 유머가 펼쳐지는 유쾌한 작품이다. 감옥에 갇히기 전 화끈한 밤을 보낼 계획인 아이젠슈타인과 그를 골탕먹일 계획을 세운 팔케 박사의 이야기가 코믹하게 전개된다. 단순한 오페라에 멈추지 않고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오페레타의 본고장 비엔나에 관한 이야기들을 함께 전하며, 폭 넓은 이해와 감상을 돕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연주는 M컬쳐스 챔버 앙상블(리더 바이올리니스트 김여진), 피아니스트 김민정 등이 맡는다. 이번 공연에는 '로잘린데' 역에 소프라노 정혜민, '아델레' 역 소프라노 김은영, '아이젠슈타인' 역 테너 노경범, '알프레드' 역 테너 왕승원, '팔케' 역 바리톤 박찬일, '오를롭스키' 역 바리톤 정병익, '프랑크' 역 바리톤 김현이 출연한다. '오페라로 사치하라'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블루스퀘어 1층에 위치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테이지B 식사권을 할인된 가격에 함께 제공하는 디너 패키지 티켓을 15만원에 판매한다.
동.서양 교차연주로 듣는 ”윤이상, 그 뿌리를 만나다!” 23일 국립국악원 공연
동.서양 교차연주로 듣는 ”윤이상, 그 뿌리를 만나다!” 23일 국립국악원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공연 '윤이상, 그 뿌리를 만나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원장 대행), 성시연 前 경기필하모닉 지휘자, 이영 국립국악원 지도위원이 참석했다. 성시연은 "윤이상 음악에는 외국 지휘자들이 갖고 있지 않은 매력과 깊이가 있다. 한국적인 멜로디와 흐름, 한계가 보이지 않는 깊은 교감을 지닌 윤이상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있다" 고 말했다. 손혜리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윤이상 음악 뿌리는 바로 한국 전통음악이다. 우리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면 세계적 작곡가인 윤이상의 음악이 전통에서 비롯됐다는 걸 놓칠 수 있다. 전통음악과 오케스트라 무대를 번갈아 보면 얼마나 닮아있는지, 또 작곡가가 이를 접목시키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할 수 있다" 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 정악단 및 무용단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윤이상의 작품들과 그 뿌리가 되는 전통음악들이 교차 연주된다. 경기필하모닉 단원 100여명과 국립국악원 정악단 및 무용단 소속 100여명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기획 공연이다. 1966년 독일 도나우에싱겐 현대음악제에서의 성공적인 초연으로 윤이상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예악'은 전통 궁중음악의 분위기를 서양식 오케스트라 작곡법에 담아낸 작품이다. 이 때문에 '예악'의 도입부는 '종묘제례악'의 악작(시작 부분)을 연상시킨다. 윤이상의 또 다른 작품 '무악'은 궁중무용 '춘앵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윤이상 작품 속 전통적 요소를 잘 보여주기 위해 '예악' 뒤에 그 음악에 영감을 준 '종묘제례악'과 '수제천'을 배치하고, '무악' 뒤에 '춘앵전'을 두는 방식으로 짜졌다. 윤이상의 '오보에 독주를 위한 피리'는 전통 명곡 중 하나인 피리 독주곡 '상령산'과 함께 구성했다. 윤이상 음악 뿌리를 알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3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