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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변정주 연출 ”이 작품은 보편적 이야기다”
”판” 변정주 연출 ”이 작품은 보편적 이야기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12월 7일 오후 2시 서울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판'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변정주 연출, 김길려 음악감독, 정은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변정주 연출은 "이 작품은 권력자가 이야기꾼을 검열하고 그들의 입을 막는 것이 줄거리다. 이와 같은 일은 과거는 물론 현재도 있다. 정치 뿐 아니라 재벌 등까지 다양한 곳에서 나타난다" 고 말했다. 이어 "초연 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풀어서 표현했다. 이번에도 현실을 반영하는 장면이 나온다. 언제 어디서 공연하든 풍자할 거리를 던져주는 이들이 꼭 있다.(웃음) 사실 연습실에서도 매일 풍자 소재가 바뀐다. 예전 것과 새로운 이야기를 섞기도 한다. 이번 공연 역시 매일 똑같지 않을 것이다" 고 설명했다. 뮤지컬 판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첫 제작지원 창작뮤지컬로 지난 3월 서울 대학로 CJ아지트 대학로점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신인 정은영 작가와 박윤솔 작곡가의 작품으로 전문가 멘토링, 2016년 리딩공연, 2017년 본 공연으로 작품개발 단계를 거쳐 완성됐다. 초연 당시 이야기꾼 전기수(낭독가)라는 소재에 걸맞은 사이다 같은 정치풍자와 '달수'와 '호태' 두 캐릭터의 유쾌한 콤비플레이, 극중극 형식의 볼거리 많은 장면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재연은 전통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초연 당시의 바이올린을 대금과 아쟁으로 바꿔 국악 분위기를 더했다. 초연 당시 산받이를 맡은 최영석을 비롯해 달수 역의 김지철, 호태 역의 김지훈과 윤진영, 임소라가 이번 공연에서 함께한다. 춘섬 역의 최은실, 이덕 역의 유주혜도 새로 합류해 원캐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뮤지컬 '판'은 7일 개막해 31일까지 정동극장에서 볼 수 있다.
연극 ”옥탑방고양이”, 강다니엘 팬카페와 봉사 활동
연극 ”옥탑방고양이”, 강다니엘 팬카페와 봉사 활동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옥탑방고양이'가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 다음 공식 팬카페인 '갓다니엘'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유기묘 후원캠페인 '겨양아사랑해'로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옥탑방고양이'는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했다. 이날 출연배우, 스태프들, 직원들과 '갓다니엘' 회원들은 봉사활동을을 펼쳤다. 아울러 '겨양아사랑해' 캠페인으로 250kg의 사료와 갓다니엘 측 모금액으로 250kg를 추가 구매해 총 500kg의 사료를 기부했다. 갓다니엘 측은 "강다니엘의 22번째 생일을 맞이해 유기묘를 후원하고자 '옥탑방고양이' 팀과 함께 콜라보로 진행하게 됐다. 그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만큼 뜻 깊은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보람도 느꼈다"라고 밝혔다. '겨양아사랑해'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도달 수에 따라 후원사료의 양이 결정되는 캠페인이다. 연극 '옥탑방고양이'의 관객들과 갓다니엘 회원들의 힘을 입어 현재 해시태그 8천여 개를 기록 중이다. 사료는 내추럴발란스코리아에서 후원한다.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된 동거 이야기를 다룬다.
MCM, 서울 홍대점에서 이현준 작가 여행사진 전시회 개최
MCM, 서울 홍대점에서 이현준 작가 여행사진 전시회 개최
독일 브랜드 MCM이 2017AW 시즌 컬렉션 ‘리브 볼드(Live Bold·대담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두 번째 사진전을 연다. MCM은 12월 7일~1월 14일까지 홍대점에서 MCM의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의 일환으로 포토그래퍼 이현준의 여행 사진을 전시한다. MCM은 지난달부터 이번 시즌 컬렉션 ‘리브 볼드’의 글로벌 노마드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11번째 쿤스트 프로젝트 전시를 선보여 왔다. 이현준 사진전은 12월 3일 막을 내린 최다함 사진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이현준 작가는 미국 브룩스 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일본 동경공예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한 젊은 사진작가로, 35mm 필름 카메라로 스트리트 사진을 주로 촬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08년부터 폴란드, 체코, 미국, 일본, 페루, 독일, 프랑스, 한국 등 8개국을 여행하며 촬영한 여행사진 40점을 공개한다. ‘혼자’를 의미하는 전시명 ‘솔리터리(Solitary)’로 공개되는 사진에는 일본 삿포로, 유럽의 오래된 도시, 페루의 바닷가 마을 등의 인물들이 담겼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전시 첫날인 12월 7일 저녁에는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DJ 소울스케이프의 디제잉과 함께 사진이 감성적으로 어우러진다. 또한 이날 3층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이현준 작가의 작품이 담긴 한정판 아트 포스터를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쿤스트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진행된 MCM의 문화예술 체험 캠페인으로, ‘예술’을 의미하는 독일어 ‘쿤스트(Kunst)’에서 이름을 따왔다. MCM은 타투, 토이아트, 조형예술, 조각, 사진, 설치예술, 그래피티, 디지털 네온아트, 팝 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충무아트센터 ”블랙앤블루”, 비공개 리딩 공연 개최
충무아트센터 ”블랙앤블루”, 비공개 리딩 공연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017 스토리작가 지원 프로그램 '블랙 앤 블루' 1차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6개의 작품이 25명의 배우와 함께 비공개 리딩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6월 공고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에 돌입한 '충무아트센터 인 스테이지 -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4'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충무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창작 개발 프로그램이다. 앞서 발표된 바와 같이 김동연 연출, 김태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 양주인 음악감독, 오세혁 작가, 한정석 작가 등 창작진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작품 개발·신진 작가의 데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날 김나윤, 조순창, 임강희, 전미도, 정문성, 박민성, 홍우진, 오종혁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 25명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정식 공연이 아닌 비공개 리딩 공연임에도 신진 작가들의 데뷔와 창작 뮤지컬의 발전에 뜻을 모아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 6개월의 치열한 개발 과정 끝에 우수한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된 6개의 작품은 지난달 2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30분 리딩 공연을 진행했다. 경합을 통해 '뱀파이어 아더'와 'Artis(아티스)' 2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뱀파이어 소년의 성장기를 재치있게 다룬 '뱀파이어 아더'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음악을 선보였다. 19세기 후반 예술가들의 삶을 담은 '아티스'는 예술과 음악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담아냈다. 두 작품 모두 신진 작가 답지 않은 과감한 필력과 매력적인 음악으로 차후 상업 공연 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다시 4개월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쇼케이스를 실시해 추후 충무아트센터 창작 레파토리로 개발될 예정이다.
그림 ”미인도” 위작 논란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그림 ”미인도” 위작 논란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그림 '미인도'를 둘러싼 위작 논란이 연극 무대에서 펼쳐진다. 극단 위대한모험은 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을 22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미인도'를 둘러싸고 국립현대미술관과 故 천경자(1924~2015) 화백 사이에 벌어진 논란을 다룬 작품이다. 연극은 '미인도'가 위작이라는 전제 아래 사실과 픽션을 섞어 진행된다. 1991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이 진행한 '움직이는 미술관' 전시가 성공적으로 끝난다. '미인도'를 공개하며 전시 성공에 큰 역할을 한 예나는 유일한 비(非)서울대 출신이자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채용 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예사다. 전시 성공을 자축하던 중 천 화백이 '미인도'를 위작이라고 주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제2학예실에서는 긴급대책위원회가 소집되고 학예실장은 예나에게 압박을 가한다. 예나는 살아남기 위해 '미인도'를 진품으로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연극에는 같은 해 발생한 강기훈 유서대필사건도 등장하며 '진짜'와 '가짜'의 문제, 청년세대가 기성세대에 포섭돼 가는 과정, 관료제의 일그러진 모습 등을 포착한다. 극단 측은 "인물 설정은 픽션이며 그 밖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작가가 천 화백의 유족·변호사와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선정작이다. 연출은 극단 대표인 김현회가 맡았다. 배우 김정호, 송희정, 전운종, 송철호, 김보나, 조하나, 신윤지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