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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과 크로스오버 공연
이은미,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과 크로스오버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장르를 넘나드는 보이스의 주인공 이은미와 솔로피아노의 한계를 뛰어넘는 민경인 재즈피아니스트가 9월 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친다. 이은미는 리듬 앤 블루스(R&B), 재즈, 발라드, 소울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고집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가수다. 신촌블루스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그녀는 '그땐 바람에 안개로 날리고'라는 노래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92년 발표한 1집 '기억 속으로'는 이은미를 탄탄한 가창력을 가진 여가수로 대중들의 가슴속에 스며들었다. 이어 93년 2집을 발표해 또 하나의 히트 넘버 '어떤 그리움'을 만들어냈고 '애인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앨범부터 라이브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들려줬다. 민경인은 스탠더드 재즈부터 퓨전, 블루스, 펑키,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 많은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재즈 피아니스트다. 그는 클래식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 위에 흑인과 한국인의 그것이 뒤섞인 듯한 절묘한 그루브가 더해져 그만의 독창적 연주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또한 탁월한 곡 해석 능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많은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은미와 민경인의 공연은 대중가요와 재즈 편곡을 넘나드는 환상의 호흡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억과 회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극 ”에어콘 없는 방”, 9월 14일 남산예술센터 개막
연극 ”에어콘 없는 방”, 9월 14일 남산예술센터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남산예술센터는 2017년 시즌 프로그램으로 신작 ‘에어콘 없는 방’(작 고영범, 연출 이성열)을 극단 백수광부와 공동제작해 9월 14일~10월 1일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올린다. 2016년 제6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에어콘 없는 방’(원제: 유신호텔 503호)의 주인공은 1906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한국, 상해, 미국을 떠돌며 역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었던 실존 인물 ‘피터 현’(1906~1993)이다. 그는 1919년 3·1 운동기 한국 독립운동을 상하이와 전 세계에 알린 현순 목사(玄楯, 1880~1968)의 아들이자, ‘박헌영의 첫 애인’, ‘한국판 마타하리’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평양에서 박헌영과 함께 처형된 앨리스 현(1903~1956)의 동생이다. ‘에어콘 없는 방’은 한 인물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가 경험한 파국이 낳은 다면적이고 경계적인 역사성과 정체성을 다룬다. 극 중 배경은 1975년 8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단 하룻밤. 아버지 현순 목사가 건국공로자로 추서되고 국립묘지 안장행사를 치르기 위해 해방 이후 30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된 70살의 피터 현이 유신호텔 503호에 머문다. 방 안에는 1919년 3·1운동 당시 조선, 1936년 대공황을 맞은 뉴욕, 1945년 9월 미군의 남한 진주, 1945년 해방 후 혼란기 남한, 1950년대 매카시즘 광풍이 휩쓸던 미국, 1953년 6.25 휴전 협정이 한창인 한국, 1975년 극단적 유신 독재정권 하의 서울까지 폭넓은 현대사가 어지럽게 뒤엉키며 공존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뉴욕 연극계에 뛰어든 희망찬 젊은 피터와, 굴곡진 현대사를 겪으며 신경쇠약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늙고 초라한 피터가 도플갱어처럼 등장한다. 무대 위에는 에어콘조차 없어 답답한 열기로 가득한 좁은 방만이 존재한다. 그 방 안에 갇힌 피터 현의 80여 년 인생과 함께한 개인의 지독한 고독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비극적 역사의 경로만큼 쓰라린 개인적 불행과 실패의 연속에도 의지와 열정으로 극복하고자 했던 피터 현과 달리, 그 방엔 어디에도 출구가 없다. 열기와 광염, 혼란과 분열로 가득했던 한 개인의 삶으로부터 시작되는 역사적 울림은 우리가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역사의 진실과 현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에어콘 없는 방’을 집필한 고영범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재미 극작가로, ‘태수는 왜?’로 정식 데뷔해 ‘이인실’, ‘방문’을 발표했다. 작품의 연출은 남산예술센터에서 ‘즐거운 복희’를 연출했던 이성열(극단 백수광부 대표, 상임연출)이 맡았다. 여기에 배우 한명구를 비롯해 홍원기, 민병욱, 김동완, 김현중, 최원정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한다. 한편 남산예술센터는 벽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벽산희곡상’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창작극 발견, 극작가의 창작 활동과 공연 제작 지원, 희곡 분야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작품은 2012년 제1회 벽산희곡상 수상작 ‘878미터의 봄’(작 한현주, 연출 류주연)을 시작으로, 2013년 제2회 ‘아버지의 집’(작 김윤희, 연출 박정희), 2016년 제5회 ‘곰의 아내’(원제: 처의 감각)에 이어 네 번째 작품이다. ‘에어콘 없는 방’의 관객참여 프로그램으로 ‘남산여담’을 운영한다. 남산예술센터를 자세히 살펴보고 실제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극장투어, ‘어바웃스테이지’는 9월 23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당일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성열(연출), 조만수(드라마터그), 한명구(배우), 김현중(배우)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피터 현’을 추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이음 출판사와 함께하는 ‘이음희곡선 시리즈’도 발간된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전국 순회 공연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전국 순회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전국 9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8월 24일 음성문예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8~9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16~17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10월 20~21일 군산 문화예술회관, 28~29일 충주 문화예술회관, 11월 4일 연천문예회관, 12월 8~9일 이천아트홀, 15~16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24~25일 원주 치악예술회관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일 서울공연을 마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초연부터 함께 했던 원년멤버부터 1000회 이상을 함께한 라희선, 고은경, 홍인아, 조승연, 이석현, 이종은, 최미령 배우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 회차에는 작품의 팬클럽 '백설기 마을'의 식구들도 함께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백설기 마을'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초연됐던 2001년 결성한 공연분야 최초의 팬클럽이다. 수십 번 수백 번 관람한 관객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고 '백설기 마을'의 식구가 됐으며, 배우의 꿈을 키웠던 10대 소녀가 2011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0주년 공연에 '산들마음' 역으로 무대에 선 배우 이다연 일화도 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소극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과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로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의 마음을 대신하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인위적이고 보편적인 사랑표현보다 짝사랑의 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어른을 울린 어린이 극', '마법에 걸린 연극'이라는 별칭도 함께 얻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드라마 뮤직 콘서트” 열린다
서울드라마어워즈, ”드라마 뮤직 콘서트” 열린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일(금) 저녁 7시부터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물빛무대에서 국내 인기 드라마 OST 명곡을 만나는 ‘드라마 뮤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 뮤직 콘서트’는 국내 인기 드라마 OST를 한강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어 감성에 젖은 초가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KBS 쿨 FM 라디오 ‘김예원의 볼륨을 높여요’ 공개방송을 통해 진행되어 색다른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R&B의 요정 “박정현”을 비롯, 감성적 보이스를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더했던 ‘조성모’, 유니크한 음색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재인’, 트렌디한 감성 힙합의 대표주자 ‘그레이’, 유명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 및 ‘잔나비’ ‘베이지’, ‘벤’, ‘크나큰’, ‘위키미키’ 등이 출연, 인기 드라마 OST 명곡을 각기 자기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하여 특별한 무대가 꾸며진다. 특히, 데이브레이크는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독차지하며 재조명된 ‘꽃길만 걷게 해줄게’와 인기리에 종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의 OST를 부르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그리워 그리워서’와 ‘안갯길’ 공연이 이어져 드라마를 보며 느꼈던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무엇보다 드라마 뮤직 콘서트가 펼쳐지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는 아름다운 한강과 서울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OST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물빛무대 한편에는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려 푸드트럭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어 연인과 친구, 가족들이 함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콘서트는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 없이 무료로 개방해 서울시민은 물론 드라마 팬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청 가능하다.
신성일,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선정
신성일,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선정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원한 스타' 신성일 회고전을 연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은 한국 영화사에서 독보적인, 스타의 전설을 만든 신성일이다"고 발표했다.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신성일은 196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고 2000년대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해왔다. 박찬욱 감독은 "일본에 미후네 도시로, 이탈리아에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미국에 그레고리 펙, 프랑스에 알랭 들롱이 있다면 우리에겐 배우 신성일이 있다. 일찍이 이토록 한 사람에게 영화산업과 예술이 전적으로 의존했던 나라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없었다. 신성일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국 영화사는 물론 한국 현대 문화사 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오랜 세월 건강하고 날렵한 육체와 조각 같은 얼굴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다.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위험한 청춘'(1966) '불타는 청춘'(1966) 등 수많은 청춘영화가 신성일을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줬다. 스타 커플로도 화제를 모았다. 1964년에만 신성일, 엄앵란 두 배우가 콤비를 이룬 영화 26편이 만들어졌고 그 해 두 사람은 결혼했다. 결혼한 뒤로 신성일의 파트너는 엄앵란이 아니라 김지미, 윤정희, 문희 등 여러 배우로 바뀌었지만 1967년 한 해에만 신성일이 주연한 영화 51편이 극장에 걸릴 정도로 그 인기는 엄청났다. 신성일은 김기덕, 이만희, 김수용, 정진우, 이성구 등 60년대를 대표하는 뛰어난 감독들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대배우로 성장했고 70년대 이후에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했다. '별들의 고향'(1974) '겨울여자'(1977) '길소뜸'(1985) 등은 청춘의 이미지를 벗어나서도 여전히 호소력을 갖는 신성일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회고전을 통해 신성일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출세작인 '맨발의 청춘', 청춘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초우'(1966), 한국영화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안개'(1967)와 '장군의 수염'(1968), 신상옥 감독과 함께 한 사극 '내시'(1968),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휴일'(1968),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별들의 고향', 중년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길소뜸' 등이 상영된다. 신성일은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고 최근에도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자 애썼다. 그러나 지난 7월 폐암 3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현재 투병 생활 중인 신성일이 회고전에 참석해 자신의 영화 세계를 추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서른 즈음에”, 산들-케이 등 캐스팅
뮤지컬 ”서른 즈음에”, 산들-케이 등 캐스팅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서른즈음에’가 출연자를 공개하고 오는 29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서른즈음에’는 故 김광석 ‘서른 즈음’에 작사, 작곡가 강승원 대표곡으로 꾸미는 주크박스 형태 뮤지컬이다. 서른 즈음에 겪는 사랑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팍팍한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년 현식 역은 배우 이정열과 조순창이 맡는다. 청년 현식은 그룹 비원에이포(B1A4) 산들과 뮤지컬 배우 백형훈이 연기한다. ‘서른즈음에’의 관계자는 “같은 인물이지만 다른 시간을 살기 때문에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하다. 이들은 연습시간 외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작품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옥희는 배우 유주혜와 걸그룹 러블리즈 케이가 맡는다. 케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연출은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와 ‘팬텀싱어’를 만든 조승욱 PD이다. 조 PD가 KBS 재직 시절 강승원과 함께 KBS2 음악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만든 인연으로 손을 잡았다. 10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서태지 25주년 리메이크 음반 9월 오프라인 발매
서태지 25주년 리메이크 음반 9월 오프라인 발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태지의 25주년을 기념한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앨범 ‘타임: 트래블러 서태지25’가 9월 2일 정식 발매된다. 서태지 측은 “지난 7월부터 ‘타임: 트래블러’라는 타이틀 아래 디지털 음원으로만 발표된 후배 가수들의 개별 리메이크곡들이 한 장의 앨범으로 정식 발매된다. 최고의 뮤지션들이 ‘서태지’라는 이름으로 모여 완성한 앨범인 만큼 듣는 이들에게 특별한 음악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태지 25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 트래블러’는 7월 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을 시작으로 어반자카파의 ‘모아이’,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 루피&나플라의 ‘인터넷 전쟁’, 에디킴의 ‘이제는’, 수란의 ‘슬픈 아픔’ 등의 음원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25일 헤이즈가 부른 ‘너와 함께 한 시간 속에서’, 9월 1일 크러쉬가 리메이크한 ‘마지막 축제’ 두 곡의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에 참여한 후배 뮤지션들은 서태지가 직접 선정했다. 서태지에게 대중성과 음악성, 앞으로의 음악적 성장 가능성을 두루 인정받은 후배 가수들은 리메이크 제안에 흔쾌히 참여,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서태지의 명곡들을 재탄생시켰다. 서태지는 공개되는 매 리메이크곡마다 선곡부터 편곡 방향 등에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리메이크에 참여한 후배 뮤지션들은 각자 자신들의 색깔과 원곡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편곡과 가창으로 시간을 뛰어넘는 명곡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각 후배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녹인 리메이크곡들은 원곡을 모르는 세대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매번 차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서태지 측은 “모든 세대가 함께 들을 수 있는 명곡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다. 서태지라는 한 명의 뮤지션을 기념하기 위한 앨범이 아니라 우리 가요계에 음악적 도약을 이끌었던 서태지의 음악이 젊고 뛰어난 후배 뮤지션들에 의해 새로운 옷을 입고 꾸준히 회자되며 우리 대중음악의 역사와 자부심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9월 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서태지 25-’에서 선판매되며 8월 2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조승우-지성-김성균 등 영화 ”명당”, 22일 촬영 시작
조승우-지성-김성균 등 영화 ”명당”, 22일 촬영 시작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영화 '명당'이 조승우, 지성을 필두로 한 주요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22일 촬영 시작했다. '명당'은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를 통해 왕이 되고 싶은 자들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 영화. 2013년 개봉해 913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 이승기와 심은경 주연의 개봉 예정작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로 알려진 작품이다. 기획부터 시나리오 완성까지 총 7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인 작품 '명당'은 '관상' 이후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극찬을 받으며 충무로를 들썩였던 작품이다. 영화 연출은 '퍼펙트 게임','인사동 스캔들'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박희곤 감독이 맡았다. 기대작인 만큼 캐스팅이 화려하다.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승우가 풍수와 사주, 천문학 등 음양학에 대한 모든 것을 통달한 조선 최고의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분한다. '박재상'은 세도가 하늘을 찌르는 장동 김 씨의 풍수 음모와 역모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무시당하는 왕족이지만 명당을 빼앗아 최고 권력가가 되려는 야심을 지닌 '흥선군' 역은 지성이 맡는다. 최근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로 열연을 펼친 지성은 '명당'을 통해 전작을 능가하는 강렬함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성균이 장동 김씨 가문을 물려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김병기' 역을 맡아 조승우, 지성과 강렬하게 대립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백윤식이 장동 김 씨의 중심인물로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야심가 '김좌근' 역을 맡아 극의 무게를 더한다. 또한 한양 최고 기방 월영각의 대방 '초선' 역은 문채원이 맡았으며, 박재상의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수완과 말재주로 그를 돕는 인물 '구용식' 역에는 드라마 '비밀의 숲'을 통해 조승우와 한차례 호흡을 맞춘 유재명이 분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도 대거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영화 '여교사', 드라마 '굿와이프'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이원근이 김좌근의 세력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되는 '헌종'을, 드라마 '도깨비',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김민재가 헌종의 아버지 '효명세자' 역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열연 중인 강태오가 흥선군의 사촌 동생 '원경'을 맡아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명당'의 메가폰을 잡은 박희곤 감독은 첫 촬영을 앞두고 "최고의 시나리오, 최고의 배우들,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든든한 사람들과 함께 끝까지 촬영 잘 마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조승우는 "'퍼펙트 게임' 이후 감독님과 또 만나게 돼서 굉장히 반갑다. 정말 좋은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으며, 지성은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훌륭하신 감독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열심히 촬영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명당'은 2018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