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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2017 전통시리즈 ””련蓮, 다시 피는 꽃” 개막
정동극장, 2017 전통시리즈 ””련蓮, 다시 피는 꽃”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정동극장은 2017년 정동극장 전통시리즈 '련蓮, 다시 피는 꽃'을 10월 29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정동극장이 '다양한 전통공연을 만나는 전통공연의 메카'로 운영 방향을 선포한 뒤 창작극 '적벽'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련 다시 피는 꽃'은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무희 서련의 사랑과 시련, 극복과 소생을 그린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전통공연으로, 인물들의 감정선에 따라 바뀌는 춤사위와 조명, 섬세하고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작품 이해도를 높였다. 작품은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왕의 탐욕을 기지로 이겨내 부부애를 찾았다는 이야기의 '도미부인 설화', 여기에 종살이에 시달리다 죽임을 당한 아내를 남편과 아들이 서천 꽃밭의 '되살이꽃'으로 소생시킨 '이공본풀이' 설화를 엮었다. 권력 앞에서 절개를 지킨 여성의 죽음과 부활을 악기와 군무로 표현한다. 화려하고 격조 있는 궁중 연희를 묘사해 궁궐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한국 전통 춤사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왕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와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며 직접 추던 '태평무', 제례 의식에서 추던 무용 중 하나인 '일무', 칼을 도구로 추는 전통춤 '검무' 등을 보여준다. 또한 '헌화가', '연담가' 등 노랫말이 있는 곡을 추가해 생동감을 더했다. 박지연·조하늘·고유정·김수민·김슬기·김영은·김예지 등 30여명이 출연하고 권두희·이용준·이창현·전중영이 타악연주를 맡는다.
국민연극 ”라이어”,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 개막
국민연극 ”라이어”,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대한민국 오픈런 공연 시초인 국민연극 '라이어'가 20주년을 맞아 특별공연 '스페셜 라이어'로 찾아온다.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 등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는 아시아 최초 오픈런 공연, 아시아 최장기간 연속공연, 아시아 최다 공연, 세계에서 3번째로 쉬지 않고 롱런하는 연극 등 연극계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배우 안내상, 우현, 이문식, 정재영, 이종혁, 김성균, 오정세, 전미도 등 수많은 배우들이 '라이어'를 거치며 스타 배우로 성장하기도 했다.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이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라이어'는 그 동안 연극 '라이어'를 거쳐간 스타들과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하는 배우들이 무대를 함께 꾸민다. 특히 '라이어'와 동거 동락하며 함께 성장했던 배우들이 의기 투합해 역사적인 20주년 '스페셜 라이어'를 함께 자축할 예정이다. 또한 452석 규모의 동숭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볼거리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연극 '라이어'는 레이 쿠니(Ray Cooney)의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번안, 각색한 작품이다. 피할 수 없는 거짓말로 인해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폭소유발 캐릭터들로 공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희극의 수작이다. '라이어'의 스토리 전개는 러닝타임 내내 배꼽 잡는 단순한 웃음 유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 군더더기 없는 연출, 유기적인 스토리로 높은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받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찾아 올 '스페셜 라이어'는 오는 5월 23일부터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캐스팅은 4월 중 공개된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 최수종-선우용여-윤해영 등 출연
연극 ”선녀씨 이야기”, 최수종-선우용여-윤해영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선녀씨이야기' 측은 티켓 오픈을 앞두고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명품 배우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바 있다. 2013년 공연 당시 극 중 어머니인 '이선녀'를 2인 1역으로 설정한 신선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에는 배우 최수종이 캐스팅됐다. 이번 연극 '선녀씨이야기'를 통해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로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최수종은 극 중 '종우'로 완벽하게 변신해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에는 배우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를 맞은 배우 선우용여는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평생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어머니로만 살다가 끝내 별이 되지 못한 이선녀 역을 맡아 관록 넘치는 무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배우 윤해영은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캐스팅됐다. 배우 한갑수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MBC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연극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거제도'로 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삼우 연출이 2013년에 이어 연출로 참여한다. 이삼우 연출은 2017년 연극 '선녀씨이야기'에서 진솔하고 소중한 가족애를 디테일하고 애절하게 표현해 모든 관객층이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최강 배우 캐스팅 라인업과 최고 제작진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5월 6일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공연되며 오는 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할 수 있다.
2017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프로그램 공개
2017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프로그램 공개
[선데이뉴스신문]'2017 제12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참여 아티스트 함께 상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음악을 통한 우정'이라는 모토를 걸고 2006년 첫 회를 시작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eoul Spring Festival of Chamber Music, 이하 SSF)는 매년 서울의 봄을 클래식 음악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SSF는 5월 16~1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20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족음악회', 21~28일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주제는 '아시아'이다.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 음악가들 위주로 아시아 작곡가들의 곡을 포함한 여러 실내악을 선보인다. 또, 현재 대두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정치 외교 문제와 관련해 음악을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바흐, 슈베르트 등의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 레퍼토리에서부터 강석희, 브라이트 솅, 카르크-엘레르트, 리핑 왕, 호소카와, 타케미츠 등의 아시아 출신 작곡가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16개의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지난 10여년간 SSF를 지켜온 강동석 예술감독과 조영창, 김영호, 김상진을 비롯해 아키코 스와나이, 오펠리 가이야르, 초량 린, 츠요시 츠츠미, 사 첸, 마티어 듀푸르 등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여기에 김지연, 김정원, 박종훈, 문지영, 선우예권, 노부스콰르텟, 김봄소리, 최나경, 장유진, 이한나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모여 아름다운 실내악을 수놓는다. 프로그램을 대표하고 음악회의 색깔을 대변하는 각 공연의 소제목도 눈에 띈다. 16일 첫 공연의 제목은 '아웃 오브 더 쉐도우'로, 발표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그림자' 뒤에 가려있던 주옥 같은 작품들을 골라 공연을 구성했다. 25일 '비올라와 친구들'은 보통 실내악에서 주목받기 힘든 악기인 비올라가 곡의 중심을 이끄는 작품들만을 모았다. 26일 'God Save the Queen.tet'은 영국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영국 국가(國歌)의 고유명사인 'God Save the Queen'을 변형한 강동석 예술감독의 재치가 엿보인다. 이번 SSF에서는 클래식 음악회에서 보기 힘든 피아노 즉흥연주를 들을 수 있다.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카롤 베파는 5월 20일, 21일 각각 찰리 채플린의 '이민자'와 무르나우 감독의 무성영화 '일출'을 상영하면서 즉흥연주를 한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음악회를 표방해온 SSF는 고택음악회를 제외하고 가족음악회 전석 2만원, 그외 다른 공연들도 2만~6만원으로 책정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급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클래식계에서 이례적으로 블라인드 티켓을 지난달 19일까지 판매했는데, 각 공연 20매한정(R석, 50%할인가)으로 모두 매진됐다. 3월 20일 모든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다시 정상가 티켓을 오픈했다.
이은결 ”더 일루션”, 지난 2일 폐막
이은결 ”더 일루션”, 지난 2일 폐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지난 2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4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나이와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상의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총 900회 이상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 9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이 증명하듯 ‘더 일루션’은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 관객들로 장기 흥행작으로서의 위엄을 다시금 자랑했다.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예술적 상상력, 새로운 기술이 절묘하게 조합된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반향을 일으키며,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휴머니티’와 ‘순수로의 회기’라는 작품의 주제를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엔딩 무대 ‘상상의 나무’는 관객들의 큰 환호와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극찬을 받았다. 2017년 ‘더 일루션’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은결은 공연에 보여준 관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는 오는 11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관객과의 대화 ‘THE ILLUSION –에필로그’를 개최한다. 200명의 관객과 더불어 약 10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더 일루션’의 총연출자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에게 듣는 공연 메이킹 스토리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퍼포먼스도 선사할 예정이다. ‘THE ILLUSION –에필로그’는 단순히 관객과 소통하는 대화의 장을 넘어 주제의식과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특별한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결은 오는 4월 부산과 5월 대전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두산인문극장, 2017 인문학 릴레이 무료 강연 연다
두산인문극장, 2017 인문학 릴레이 무료 강연 연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이 2017년 선정한 주제인 ‘갈등 Conflict’과 연결된 다채로운 인문학 무료 강연을 진행한다. ‘두산인문극장’은 2013년부터 시작해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기획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하는 대립들을 직면하고 새로운 길을 고민해보기 위해 ‘갈등’을 주제로 선정했다. 6월 5일까지 3개월 간 사회학, 인문학 등 각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하여 총 10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지난 3월 27일에 진행했던 백태웅 교수의 ‘우리 시대 갈등의 종단면과 횡단면’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0일에는 고인류학자인 이상희 교수가 ‘고인류 화석에서 읽어내는 갈등의 흔적’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상희 교수는 600만 년 역사를 나타내는 고인류 화석을 통해 갈등의 흔적을 찾아볼 예정이다. 4월 17일에는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이 ‘경제적 갈등, 개인적이라기보다는 집단적’이라는 주제로 오늘날의 자본주의에서 체계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적 갈등을 이야기한다. 이외에도 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예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등이 국제정치, 인권과 민주주의, 미디어 등의 관점에서 다양한 갈등의 모습을 살펴본다. 강연은 6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두산인문극장의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선착순 마감) 가능하다.
”콜로설”, 앤 해서웨이가 직접 선택한 포스터 공개
”콜로설”, 앤 해서웨이가 직접 선택한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영화 '콜로설'이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콜로설'은 대책 없는 백수 앤 해서웨이가 어느 날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수와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은 괴수 액션 판타지. 졸지에 서울을 구해야 하는 엄청난 사명감을 떠안게 된 주인공 글로리아(앤 해서웨이)의 떨리면서도 사뭇 비장감 넘치는 모습이 담긴 메인포스터는 여의도에 나타난 거대 괴수의 압도적인 모습을 전면에 드러내고 있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지구 반대편 서울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거대 괴수와 연결돼 하루아침에 세상을 구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내가 세상을 구해야 하나...?"라는 카피로 대신 드러내고 있어 엉뚱 발랄한 영화의 성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오는 6일 미국 개봉에 앞서 공개된 이번 국내 메인포스터는 영화의 주인공이자 직접 제작자로도 참여한 앤 해서웨이가 직접 한국 포스터에도 관심을 드러내 더욱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LA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행사에서 한국 관객들을 위한 특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어서 여러모로 '콜로설'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콜로설'은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정동극장, 새 문화공간 ”정동마루” 문 열어
정동극장, 새 문화공간 ”정동마루” 문 열어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새로운 문화공간 '정동마루' 오픈과 함께 '예술가의 작업실'을 선보인다. 오는 8일 문을 여는 '정동마루'는 정동극장의 구 카페공간을 리모델링했으며, 전통 한옥에서 집의 중심이 되는 공간 마루를 차용해 사람과 문화, 모든 만남이 거쳐 가는 공간 정신을 지향하며 만들어졌다. 한국 전통 체험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문화 행사, 소규모 창작 공연 등을 진행해 다양한 만남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정동마루 시리즈'로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공연들은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상원 극장장은 "편안하고 캐주얼한 공간적 특징을 활용해 관객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창작 작업들을 선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극장 공간에서 진행되는 공연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문화 콘텐츠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정동마루 시리즈'의 첫 프로그램으로 8일 '예술가의 작업실'이 공연된다. '예술가의 작업실'은 창작자들이 공연을 올리기까지의 작업담과 세계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토크와 공연이 어우러진 소규모 콘서트이다. 주제를 '창조적 계승자들의 자유로운 판소리 노정기'로 정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판소리 네 바탕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젊은 소리꾼들의 해석이 담긴 창작 판소리 릴레이를 펼친다. 첫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이수자인 소리꾼 박인혜가 장식한다. 그는 소리꾼이 자신의 독창적인 노랫말로 소리를 넣는 것을 칭하는 '더늠'을 중심으로 '춘향가'를 재해석한 '같거나 다르거나 춘향가'를 공연한다. 이어 두 명의 창자가 서로 다른 주인공의 초점으로 노래하는 '심청가'를 만나 볼 수 있다. 최근 부부가 된 소리꾼 김봉영-권송희는 각각 심봉사 입장의 '눈먼 사람'과 심청이의 입장의 '모던 심청'을 노래한다.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소리꾼' 박민정은 '흥보가'에 시대성을 담아 자신의 삶의 모습을 '장태봉'이라는 인물로 그려낸다. 박민정은 워킹맘이자 예술가 맘의 고민을 관객들과 작업담을 통해 나누는 무대를 준비했다. 소리꾼 조아라는 원작 '수궁가'와 재창작한 본인의 작품 '수궁가가 조아라'를 직접 비교 분석해 관객에 들려준다. 연극과 다원예술, 판소리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신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정동마루 '예술가의 작업실'은 전석 1만원이다. 문의 02-751-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