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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앙뚜”,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다큐멘터리 ”앙뚜”,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문창용 감독 다큐멘터리 '앙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인 문창용 감독의 다큐멘터리 '앙뚜'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제너레이션 K플러스(Generation Kplus) 부문에서 그랑프리(심사위원 선정 최우수상)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장영화를 다루는 섹션이다. '앙뚜'는 고승이 환생한'린포체(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로 불리던 주인공 앙뚜가 현생의 고향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인근 라다크 사원에서 버림받은 뒤 자신을 돌봐준 노스승과 함께 전생에 머물던 사원을 찾아 티베트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청중들을 울고, 웃게 만든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다. '앙뚜'는 2014년 '나의 린포체'란 제목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앙뚜'는 이번 수상에 앞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2014년 프랑스 '서니 사이드 오브 더 독(Sunny Side of The Doc)'과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IDFA)'에서 각각 센트럴 피칭과 코리아피칭데이에 참가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6년에는'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아름다운 기러기상을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2017년 전시 계획 발표
서울시립미술관 2017년 전시 계획 발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시립미술관이 공간별로 특성화된 전시 방향을 한층 더 강화한 '2017 연간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 한해 국내외 미술 동향, 대중성과 공공성, 동시대성을 반영하는 시의적 주제와 역사적 내러티브, 시각예술과 인접 장르간의 교차와 균형에 중점을 두고 전시를 준비했다. 서소문 본관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현대 미술의 동향 소개, 북서울미술관은 커뮤니티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남서울미술관은 디자인·공예 중심의 생활미술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전시로는 △SeMA 그린 '날개·파티'-안상수 △타이틀매치 '김차섭vs.전소정'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 전시 △한영 상호 교류의 해 기념 영국문화원 컬렉션 전시△비서구 미술 전시 :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디바' △2017 서울사진축제 '국가, 성찰의 공동체' △SeMA 아카이브 시리즈 : 건축 △UIA(세계건축가대회) 기념 건축전 '자율진화도시' △2017 서울포커스 '뉴타운 판타지' △덕후 프로젝트 △메이커 무브먼트 등이 있다. 먼저 서소문 본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세대별로 조명하기 위한 SeMA 삼색전 중 'SeMA 그린'을 선보인다. '날개.파티'라는 타이틀로 한국의 대표적 시각 디자이너이자 아방가디스트인 안상수를 재조명한다. 북서울미술관은 1970년대 도미해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는 탐구를 선보인 김차섭(77) 작가과 해외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와 경계에 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소정(35) 작가의 타이틀매치 '김차섭vs.전소정'을 기획했다. 두 작가는 '정체성'과 '근원'에 대한 서로의 예술 언어를 대조하고 비교할 수 있는 예술적 대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해외미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동시대 미술의 현재를 점검할 수 있는 3개의 국제전이 열린다. 오는 5월30일 서소문 본관에서 개막하는 까르티에 현대미술재단 컬렉션 전시는 이불, 사라 제, 차이 구어치앙, 론 뮤엑 등의 세계적인 작가 뿐 아니라 영화, 음악,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와 석학들의 협업으로 경제, 생태, 이주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시각예술 언어로 다룬 커미션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9월에는 영국 3대 공공 컬렉션 중 하나인 영국문화원의 대표적 소장품을 소개하며 12월에는 라틴 아메리카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 미술의 가치를 글로벌 문맥에서 재탐색한다. 건축의 생태와 도시 인프라 연구를 통해 대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진단하는 전시도 마련했다. 2018년 개관 30주년을 앞둔 서소문 본관은 'SeMA 아카이브 : 건축' 전시르 통해 일제강점기의 상징적 장소인 舊대법원이자 근현대역사문화재인 서소문 본관 건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준다. 북서울미술관은 상계동 신시가지 개발 30주년을 맞이해 '뉴타운 판타지'를 기획했다. 80년대 이후 무분별하게 진행된 재개발 문화의 실체를 각성하고 대형마트 및 쇼핑몰로 대변되는 뉴타운의 독특한 문화적 양태를 학제간 공동연구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함으로써 아파트를 기반으로 형성된 공동체의 새로운 주거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안적 모델을 제시한다. 또한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오타쿠에서 메타-덕후까지 동시대의 새로운 사회문화적 현상을 살피는 '덕후 프로젝트'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 메이커 운동이 드러내는 다양한 동시대적 이슈를 미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조형화한 작품들을 전시한 '메이커 무브먼트'를 선보인다.
평창대관령음악제-통영국제음악제, MOU 체결
평창대관령음악제-통영국제음악제, MOU 체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평창대관령음악제와 통영국제음악제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지난 15일 개막한 '2017년 평창겨울음악제'는 오는 19일까지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들과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총 7번의 무대를 채운다. 개막 공연에 앞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내 평창홀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손열음, 이상 엔더스, 존 비즐리, 매기 피네건 등 12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재)강원문화재단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재)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플로리안 리임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두 음악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아티스트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마케팅·홍보활동을 상호협력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평창겨울음악제의 개막 연주는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명창 안숙선이 연주하는 임준희 作 '판소리, 첼로, 피아노와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로 문을 열었다. 이어 존 비즐리가 특유의 흥얼거림과 함께 자유롭고 경이로운 재즈피아노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었다. 이번 음악제는 재즈 부문 메인 아티스트인 존 비즐리가 이끌어간다. 16일 몽케스트라(텔로니어스 몽크 헌정 밴드), 17일 7인조 셉텟, 18일 3 브레이즈 소울즈, 19일 폐막 공연은 한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클래식 부문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해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피아니스트 김규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등이 무대에 오른다. 평창겨울음악제는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입장권은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