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017 두산아트랩에서 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를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는 제14회 대산대학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한국 사회 속 다양한 가정의 모습을 독특한 텍스트로 구현했다.
극중 등장하는 6명의 인물 A, B, C, D, E, F는 할아버지, 어머니, 딸과 같이 가정에서 주어진 역할로만 극을 이끌어 간다. 각각의 인물들은 서류상 혼인관계가 필요한 남녀가 만든 가정, 재혼가정, 1인 가정 등의 형태에 맞춰 결합되거나 분리되기도 한다.
'전화벨이 울린다', '이반검열' 등으로 주목 받은 이연주가 연출을 맡아 '흙수저', '팔포세대', '비혼'의 박서혜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박서혜는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 '하나만 프로젝트'로 활동하고 있다
연극 '대안 가정 생태 보고서'는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되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예매 가능하다.
'2017 두산아트랩'은 2월 10~11일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통해 예술적 노동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삼각구도', 23~25일에는 사회 속 컷트라인에 대해 생각해보는 '캇트라인'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두산아트랩은 만 40세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발표장소와 무대기술, 부대장비, 연습실과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