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칠팔 새삼륙” 최미소 ”동성애 연기 부담 없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2월 2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나오 연출, 배우 신의정, 최미소, 김바다, 김대현, 정재헌, 유연 등이 참석했다.
최미소는 "동성애란 소재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힘들다는 생각도 없었다. 신의정과는 자매처럼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나오 연출은 "2012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하게 돼 기쁘다. 초연부터 같이 하는 제작진들도 있고, 새로 합류한 사람도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달라진 관점을 추가했다. 여자와 여자 사랑 이야기에 과거 시대에서 확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여성들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 그 시대에 포함된 남성, 윗세대 등 이야기를 담아냈다" 고 말했다.
'콩칠팔 새삼륙'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흑백사진을 남긴 채 손을 붙잡고 철로에 뛰어든 김용주, 홍옥임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최미소, 신의정, 유연, 정재헌, 최정수, 김대현, 김바다 등이 나온다. 2017년 1월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