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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
2016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23일 오후 4시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2016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뮤지컬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 박명성 예술 총감독은 “맘마미아가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한지 10년이 됐다”며 “최정원, 남경주 등의 배우들은 어디를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배우로 성장했고, 특히 이번 공연은 신진 배우들에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폴 게링턴(Paul Garrington)은 “17년 전 런던에서 오픈된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생명력이 유지되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한다”며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로 매진행진을 이어간다. 우리가 올바른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2016 뮤지컬 ‘맘마미아’의 배우들이 나와 각오를 다졌다. 로지역의 홍지민 배우는 “맘마미아는 앙상블이 최고의 백미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해리역의 가수 이현우는 “이번이 두 번째 하는 작품인데 아주 재미있다. 지난번 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고, 타나역의 전수경 배우는 “이번 맘마미아는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조합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샘역의 남경주는 “오랜만에 행복한 작품에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관객들과 행복하게 즐기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소피역으로 이번에 처음 작품에 참가한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은 “즐거운 에너지가 가득한 뮤지컬이다. 많이 와 달라”고 말했다. 도나역의 최정원 배우는 “세계가 열광하는 맘마미아 기대해 달라”며 말을 맺었다. 지난해 6월 오리지널 협력 연출 폴 게링턴과 안무 리아 수 모랜드, 음악감독 션 알더킹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여명의 지원자들이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50:1 의 경쟁률을 뚫고 소피 역에 낙점된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은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맘마미아'가 세 번째 뮤지컬이다. 서현은 "지금까지 했던 작품과 '맘마미아'는 다른 성격의 뮤지컬이다. 소피의 성격도 다르다. 처음에는 마냥 즐기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그 안에서 소피가 해야 할 게 많더라. 노래와 연기 외에도 앙상블과 호흡을 맞추며 춤도 추고 공연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털어놨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 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97]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97]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오늘까지가 설명절인 셈이지요. 정월대보름엔 오곡밥에 아홉 가지 나물을 먹는다고 했는데, 아홉 가지 나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점심으로 모처럼 오곡밥 한 그릇 먹고, 퇴근 후에 지신밟기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은 남산한옥마을에서 오후 6시부터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합니다. ‘보름’이란 <밝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이고 보름달은 밝은 달을 뜻한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1년 열두 달의 보름 중에 특별히 ‘대 보름’이라 했다. 이는 달이 가장 크게 보여서가 아니라 한 해 시작의 첫 보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농경을 기본으로 했던 우리 조상들은 정월 보름달이 대지에 새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다고 믿었기 때문에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하며 정월대보름을 아주 특별하게 맞이하게 된 것이다. 정월대보름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의 주된 의식은 ‘액때움’ 또는 ‘액막이’이었다. 액막이 행사의 대표적인 ‘지신밟기’는 ‘땅신(地神)’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못된 귀신들을 물리쳐 한 해 동안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비는 것이다. 지신밟기는 마을 사내들이 농악대를 꾸려 집집마다 돌며 시끌벅적 풍악을 울리며 하루를 즐기는 세시풍속이다. 이어서 해가 지고 대보름달이 대지를 환히 비출 때면, 마을 공터에 볏단과 소원이 적힌 종이나 헌 옷가지 등을 모아서 불에 태우며 지난 한해 구석구석 끼었던 액들을 활활 태워 버린다는 풍속 의식이다. 이를 ‘달집태우기’라 한다.
정월대보름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두물머리 달집태우기 열려
정월대보름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두물머리 달집태우기 열려
[선데이뉴스]휘영청 밝은 정월 대보름달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대보름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21일 오후 6시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렸다. (재)세미원과 지역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이날 두물머리 달집태우기 행사는 정월대보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1일 휴가 컨셉으로 체험마당에서는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마당을 열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5시부터 민속공연 한마당으로 분위기를 돋운 후 해가 지는 6시에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달집에 불을 붙여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몰아내고 각자의 소원과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즐겼다. 예로부터 달집태우기는 한해 농사의 풍작을 위해 논두렁밭두렁에 들불을 해가 지는 저녁시간에 달집을 태우며,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지금은 농촌에서도 들불은 놓지 않고, 달집태우기만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과 시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신명나게 한마당놀이를 펼치는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은 한해 50만 명이 다녀가는 국내 최고의 연꽃 정원이며,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하는 북한강과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하는 남한강의 두물이 만나 하나의 한강을 이루는 곳으로 경관이 수려하여 각종 드라마와 CF촬영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선데이뉴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세계평화포럼’ 열려
[선데이뉴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세계평화포럼’ 열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지난 19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와 천지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김남희)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공동 주관하는 ‘하늘문화 세계평화 광복 포럼’이 열렸다. ‘분쟁과 평화의 기로에 선 인류,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라는 주제를 통해 국제법 제정과 종교 대통합을 이뤄 세계평화를 이루고자 열린 이날 포럼은 종교계, 정치계, 사회계 등에서 각계 인사 2,000여명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만희 대표는 이날 특별강연을 통해 “세계 전쟁의 80%가 종교적 원인 일어난다“고 밝히고 “종교가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종교가 부패한 증거”라고 꼬집었다. 또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국제법을 제정해야 하며 현재 21개국 120개소 종교연합사무실에서 경전 비교확인을 통해 종교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제법 제정 선언문이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을 돌며 전·현직 대통령, 대법관 등 주요 지도자와 종교 지도자, 여성·청년 단체를 만나 평화협정을 맺고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 2014년에는 40년간 유혈분쟁이 계속되던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이슬람-가톨릭 간 갈등을 중재해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는 발제를 통해 “숱한 오해와 핍박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표님이 하늘의 명을 받고 하늘에서 지시한 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님은 5대양 6대주를 돌아 북한에서 마침표를 찍어 세계평화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이제 지구촌은 한국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근 전(前) 유엔(UN) 대사와 무진스님(황룡사 주지)이 축사했다. 무진스님은 “이 대표님이 말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는 반드시 이뤄진다. 이 대표님이 ‘하면 된다’고 믿고 있고 그대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이 대표님과 함께 평화를 이뤄가자”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이기철 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신학 박사)와 장순휘 문화안보연구원 이사(정치학 박사), 강영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은 분야별 발제를 통해 HWPL 평화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국내에서 1명의 HWPL 자문위원과 16명의 홍보대사가 위촉됐다. 중국인 15명도 홍보대사로 위촉돼 HWPL의 평화운동을 알릴 계획이다. 더욱이 정치·종교·여성·청년 등 각계각층에서 모인 1200여명이 한반도와 지구촌 평화를 위한 대규모 평화협약에 참여해 평화의 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내 민간 평화운동 단체인 HWPL은 전 세계에 170여개의 지부가 있으며, 70여명의 전·현직 대통령과 300여명의 전·현직 법관과 종교지도자, 각국 국영방송국 언론기자가 HWPL의 자문위원·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풍년의 전령사 '풍년화'가 피었습니다.
풍년의 전령사 '풍년화'가 피었습니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땅에서는 묵은 낙엽 더미를 뚫고 올라온 노란 복수초가 방긋 인사를 하고, 나무에서는 풍년화가 아침햇살 받아 팝콘 터지듯 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원(홍릉수목원)에서 기자가 본 풍경이다.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풀꽃은 눈 속에서 피는 복수초가 있고, 나무는 풍년화, 생강나무, 영춘화, 개나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풍년화도 봄을 알리는 꽃으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이른 봄에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여겨졌다. 풍년화 원산지는 일본의 태평양 연안으로 우리나라는 1930년경 지금의 국립산림과학원인 홍릉숲에 처음 가져다 심은 이후 전국에 퍼져 나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풍년화는 원산지에서처럼 숲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주로 정원의 꽃나무로 식재되었기 때문에 원산지 보다 더 일찍 피는데, 양지바른 정원에서 자라다보니 꽃 피는 시기가 더욱 빨라진 것이다. 우리나라 산에서는 땅에서 복수초가 눈 속을 뚫고 올라와 대지의 생명을 깨우면 나무에서는 생강나무가 봄이 왔음을 알린다. 그러나 산이 아닌 공원이나 정원에서는 풍년화가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2월 중순이면 꽃망울을 터트리고 하순경이면 만개한다. 풍년화는 낙엽관목으로 넓은 타원형의 잎이 나오기 전, 향기로운 꽃이 먼저 노랗게 핀다. 꽃잎은 1.5cm 남짓하고 칼국수 가락처럼 약간 납작하고 가느다란 네 장이 꽃잎이 약간씩 비틀어져 있다. 꽃잎 사이에는 작은 꽃받침이 있고, 안쪽은 붉은색을 띤다. 다른 꽃에서는 볼 수 없는 풍년화만의 모습이다. 꽃잎의 생김새가 그래서인지 풍년화는 일본식 한자 표기로 만작(澫作)이라 하여 풍작을 뜻한다. 봄에 일찍 꽃이 소담스럽게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처음 우리 이름을 정할 때 만작과 풍작을 같은 뜻으로 풍년화(豐年花)라고 붙였다. 풍성한 가을을 예약하는 것 같아 마음도 넉넉하게 해주는 좋은 이름이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의 변화를 예측하고 최적의 산림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생물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1985년부터 풍년화 개화를 모니터링한 이래, 가장 빠른 개화는 2월 7일(2002년)이고 가장 늦은 개화는 3월 1일(2012년)이다. 올해 홍릉숲 풍년화의 개화는 평균 개화일인 2월 25일보다 일주일이나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박사는 “올해도 평년보다 빨리 핀 풍년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현상은 꽃의 수정에 관련된 새와 곤충과의 상호관계 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돼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미래의 이상기상 현상이 산림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식물의 개화, 낙화, 개엽(開葉), 단풍, 낙엽 등 생물계절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연구기관이기 평일에는 개방하지 않고 토, 일요일에만 시민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95]설날 아침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95]설날 아침
가정마다 웃음꽃 활짝 피는 복된 새해 새날, 설날 아침입니다. 설날의 의미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을 맞이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새로운 기분과 기대를 가지고 설 명절을 맞이한다. 복된 새날, 각자의 큰 소망을 담아 대북을 울려보자. 정월 초하루를 가리키는 한자어는 무척 많다. ‘정초(正初), 세수(歲首), 세시(歲時), 세초(歲初), 신정(新正),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 나 설날 아침을 뜻하는 한자어 '원단(元旦), 원조(元朝), 정조(正朝), 정단(正旦)‘등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느끼던 설날의 정취는 그 많은 한자어보다 '설'이란 순 우리말에서 느낄 수 있는 ‘설’이 가장 정겨운 말인 것 같다 '설'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들이 있다. 그중에서 한 해를 새로 세운다는 뜻의 ‘서다’에서 생겼을 것이라고도 하고, 새해 새날이 시작된다는 의미의 '선다'의 '선'에서 왔다는 설 등 그 밖에도 여러 견해들이 있다. 설의 유래는 고대 제천의례(祭天儀禮)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서(史書)에는 신라인들이 원일(元日) 아침에 서로 하례하며 왕이 군신을 모아 잔치를 베풀고, 일월신을 배례한다고 적혔다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백제 고이왕 5년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설날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설, 정월보름, 삼짇날, 팔관회, 한식, 단오, 추석, 중구, 동지를 9대 명절로 삼았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설, 한식, 단오, 추석이 4대 명절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일제 강점기 때는 양력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강제적으로 설을 쇠지 못하게 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오랜 전통의 설이 양력설이 아니라 음력 1월 1일을 새해 시작이라고 보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민족의 전통으로 이어오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