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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잃어버린 도시 Z” 21일 개봉
영화 ”잃어버린 도시 Z” 21일 개봉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제작자 브래드 피트의 두 번째 ‘Z프로젝트’ 영화 <잃어버린 도시 Z>가 5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 21일 국내 개봉한다. 영화 <잃어버린 도시 Z>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이자 미지의 세계 ‘Z’에 도전한 최초의 인간, 시대를 앞서간 천재 탐험가 ‘퍼시 포셋’의 20세기 최대 탐험 미스터리를 그린 실화 영화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자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제작하여 더욱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그는 2009년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통해 ‘퍼시 포셋’이라는 인물을 접한 후 판권 획득과 동시에 영화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에 영향을 미친 영국인 탐험가 ‘퍼시 포셋’이라는 인물에 매료된 브래 드 피트는 직접 제임스 그레이 감독에게 영화화를 제안한 것은 물론, <월드워Z>에 이은 두 번째 ‘Z프로젝트’로 제작을 결정했다. 25세 때 데뷔해 데뷔작 <비열한 거리>(1994)로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천재 감독 제임스 그레이는 <투 러버스>(2008), <이민자>(2013) 등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깊은 내면을 통찰력 있게 포착하는 연출로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을 접한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이 책을 읽었을 때, 영화로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배경인 영국뿐 아니라 제1차 세계 대전, 그리고 정글까지 포함하고 있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렇기에 더욱 도전하고 싶었다.”고 브래드 피트의 러브콜을 받은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20세기 가장 유명한 극지탐험가인 ‘퍼시 포셋’의 모험 가득한 일생에 매료되어 베스트셀러 원작을 전격 영화화하기로 결정하고, 직접 발로 뛰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을 섭외한 제작자 브래드 피트의 열정이 어떻게 영화 <잃어버린 도시 Z>에서 펼쳐질지 궁금증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다. 5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된 미스터리 걸작 <잃어버린 도시 Z>를 통해 올가을 관객들은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을 확인할 것이다. 아마존 정글의 극한 환경을 이겨낸 찰리 허냄과 톰 홀랜드, 로버트 패틴슨의 생고생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20세기 탐험 미스터리 걸작 <잃어버린 도시 Z>는 21일 개봉한다.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기자회견 ”홍보대사 박초롱 참석”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기자회견 ”홍보대사 박초롱 참석”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17) 공식 기자회견이 2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갑용 조직위원장과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와 홍보대사 박초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제의 개요를 비롯해 개막작과 주요 상영작품, 부대행사 소개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총 37개국 149편의 작품 상영과 함께 한국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인증 국제영화제 도전 소식과 2017-20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공식 프로그램 지정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애니페어와 단편애니메이션 제작 지원 사업 등 ‘애니메이션과 놀다. 애니펀(Ani+Fun)!'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영화제 개최에 앞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의 개막작 및 세부적인 영화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개막작 <빅 배드 폭스>를 소개했다.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으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션 된 벤자민 레너 감독의 신작으로 차기 아카데미 후보로 거론되며 이번 영화제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영화제 규모가 커지면서 시상 내역이 함께 확장되었음을 알리며 이번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한국인 첫 디즈니 수석 애니메이터 김상진 감독과 BIAF2016의 대상 수상자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감독 등 국내외 유수의 애니메이션 인사 10인을 소개했다. 더불어 2명의 디즈니 감독 방한과 함께 마련된 디즈니 마스터 클래스, 호소다 마모루의 프로듀서 사이토 유이치로의 호소다 마모루에 대한 작품세계 클래스 등 비아프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들을 소개했다. 이어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에이핑크 박초롱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애니메이션과 함께 해왔다.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면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커졌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해 기대를 높이는 아시아 No.1 애니메이션영화제 BIAF2017은 10월20부터 24일까지 5일간 총 149편의 작품 상영과 5개의 프로그램 클래스를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CGV부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민주당, "사법부 수장 공백사태, 내일 끝내길 야당에 당부"
민주당, "사법부 수장 공백사태, 내일 끝내길 야당에 당부"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에 대하여 사법부의 수장 공백사태가 내일로 끝낼 수 있기를 야당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법수장 공백사태를 막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내일 진행될 예정이다. 합의를 이루어준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소장과 대법원장 동시 공석사태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면서 "20대 국회가 여야 대립으로 인해 헌재소장에 이어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을 공석으로 만들었다는 역사적 오점을 남겨선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원내대변인은 "만일 사법부 공백이 현실화 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지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법부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들의 요구이다면서 이미 청문회를 통해 사법 개혁의 적임자로 판명된 김명수 후보자가 대법원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회의 의무이자 책임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법원장 임명 동의안 처리가 본회의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할 것"...유엔총회서 초 강경 대북 경고
트럼프 "북한 완전 파괴할 것"...유엔총회서 초 강경 대북 경고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을 지켜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기꺼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의지와 능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길 바란다"며 "북한은 비핵화만이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미래란 점을 인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국가들은 김씨 체재가 적대적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북한을) 고립화하는데 하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이라 지칭하며 "지가 자신과 체제를 자살로 몰고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순서가 되기 직전 북한의 유엔 주재 대사 자성남은 총회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 보이콧으로 대응했다 한편 청와대는 19일(현지시간 오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국제사회와 유엔이 당면한 평화와 안전 유지와 관련한 주요 문제에 대해 확고하고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례적으로 긴 시간을 할애해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미국 정부가 이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 북한 관련 연설은 한·미 양국 정상이 그간 누차 밝힌 바 있듯이 북한의 엄중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화만이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 야당에 협조 당부"
추미애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 야당에 협조 당부"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0일 여야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일정에 합의한 것과 관련,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야당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제라도 표결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이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고, 도덕적이고 청렴한 법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법개혁과 사법독립을 이룰 적임자인지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야당의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가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며 "공수처 설치(에)는 무소불위의 칼날을 휘두른 검찰을 바로 세우자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도 국민의 80% 이상이 공수처 설치에 찬성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며 "권고안이 발표되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환영을 표시한 것은 바람직하다. 정기국회가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 "편견 없이 적합한 인물인지, 아닌지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만을 보고 판단해달라. 전향적인 자세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장·대법원장의 동시 공백 사태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고, (동시 공백시) 사법부의 혼란을 예단하기 어렵다. 국민이 피해를 보는 사법 수장의 공백 사태는 막아야 하며, 20대 국회가 대법원장을 공석으로 만들었다는 오점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다행히 국민의당 일부 의원이 어제 공개적으로 김 후보자가 적합한 인물이고 결정적 하자가 없다고 평가했다"면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위원 모두가 높게 평가할 정도로 도덕적 흠결이 없고 사법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무, 문정인 비판 논란..."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
송영무, 문정인 비판 논란..."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비판한 데 대해 "소신이라기보다 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19일(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과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청와대로부터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누구로부터 말을 들었느냐'는 이어진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로부터 주의를 들은 것에 대해) 억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정제되지는 않은 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문정인 특보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 송영무장관의 답변 내용]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정부의 800만 달러 대북지원을 통일부에서 굉장히 늦추고 조정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누구한테 들었습니까."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서서 웅성웅성하는 것을 제가 중간에서 지나가면서 (들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서서 웅성웅성 지나가면서 들은 얘기를 장관이 상임위에서 할 수 있나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문정인 교수를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로서는 적절하지가 않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이거 소신이에요?"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소신이라기보다는 좀 발언이 과했던 것을 사과드립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의원> "청와대로부터 경고를 받으셨다는데 무슨 경고를 받았어요?"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조심하라고… (누구에게서 받았어요?) 안보실장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우원식 "김명수 인준안 미루는 건 직무유기"...야당의 초당적 결단 호소
우원식 "김명수 인준안 미루는 건 직무유기"...야당의 초당적 결단 호소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 "대법원장의 임기가 1주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더 미루는 것은 명백한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와 제가 어제 최근 정국 상황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 엄중한 안보위기 속에서 사법부 공백만은 막자는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문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외국순방 연기를 거론하며 "사법부 공백이 현실화하면 국민이 입을 피해를 우려한 삼권분립 두 축의 고뇌가 엿보였다"며 "목전에 닥친 사법부 대혼란을 감안해 초당적으로 결단해줄 것을 야당에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청문 과정에서 야당이 가진 오해를 풀기 바란다"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적극 옹호했다'는 입장은 여러 사실 간에 오해가 있고, 또 '코드 인사와 인적 쇄신을 빙자해 인사 광풍이 일 것'이라는 것도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한평생 치우침 없이 균형 잡힌 면모를 보인 후보자가 사법개혁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인다는 점에서 인사 광풍이 일 것이라는 것은 억측"이라며 "여당 역시 사법개혁은 정치권력으로부터 확실히 독립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삼권분립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야당은 편견 없는 자세로 조속히 보고서 채택을 비롯한 인준 절차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적어도 국회가 대법원과 헌재라는 양대 사법기관을 동시에 마비시켰다는 오명은 듣지 않도록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법무·검찰 개혁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권고안에 대해선 환영 입장을 분명히 하며 "검찰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수처 신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른바 '언론적폐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국조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언론적폐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혀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에 돌려주겠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수용 의사를 밝혀 환영하고 다른 야당도 국조에 하루속히 임해주길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야당 원내대표와 접촉한 우 원내대표는 캐스팅보트를 가진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개별적인 설득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김성식 의원 등과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난 데 이어 전날에는 조배숙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중진을 접촉해 김명수 후보자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국민의당 관계자가 전했다. 법원행정처에서도 야당 의원들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현 대법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24일 이전에 김명수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당정청 모두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방위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자유한국당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당이랑 청와대가 맨투맨으로 작업하고 있다"면서 "거절하기 힘든 사람을 통해서 나한테도 연락이 여러 번 왔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야당과의 설득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동성애 지지자라는 일부 기독교계의 판단은 오해라는 점과 김 후보자 취임 시 인사 광풍이 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설득 작업에도 불구, 민주당은 아직 본회의 직권상정을 추진할지는 결단을 못 내린 상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직권상정에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여소야대(與小野大) 의석 구조상 과반의 찬성표가 담보되지 않으면 '김이수 부결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을 민주당은 우려하고 있다. 원내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은 직권상정해서 처리하는 데 자신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은 국민의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사상초유의 대법원장 공백상태 벌어져"...정치흥정 대상 삼지말고 인준에 나서야
민주당, "사상초유의 대법원장 공백상태 벌어져"...정치흥정 대상 삼지말고 인준에 나서야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8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관해 "국민은 사상초유의 대법원장 공백사태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치흥정 대상’으로 삼지 말고 인준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촉구한 뒤, "원장 인준은 각 당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미뤄질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입법부가 방기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입법부의 일원인 야당이 사법부 수장 인준 문제를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파적 논리와 결부시키는 것은 대통령의 임명권 행사를 방해하는 것이다"라며 "국회의 견제권을 남용하는 것으로 삼권분립의 틀을 깨는 심각한 행위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미애 당 대표도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만큼, 사법부를 공백으로 만들지 말고, 이제 그만 청문 보고서 채택과 인준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강 원내부대변인은 "오늘부터 국회 상임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쟁점이 없거나, 여야 공통공약 추진을 위한 법안 통과에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용진 "키코사태 재조사 촉구...은행들 30~40배 마진 숨긴 사기극"
박용진 "키코사태 재조사 촉구...은행들 30~40배 마진 숨긴 사기극"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18일 키코(KIKO) 사태가 은행들의 사기극이라는 정황을 담은 검찰의 수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금융감독당국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강북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0년 당시 키코 사태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제일은행 본점 딜러하고 지점 담당자의 통화 내용이 담겨있다”면서 “이 대화에 따르면 키코 거래의 초기값이 제로 코스트라고 보여주라고 한다. 키코가 선물환보다 40배 가까이 이득이 나니 그쪽으로 투자를 유도하라고 한다”고 수사보고서의 내용을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수사 보고서를 보면 검찰은 이러한 사실을 수사 과정에서 알았지만 사기죄로 기소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면서 “금융당국은 기업이 환투기를 욕심내다 손해를 본 사건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키코 사태는 2010년 738개사가 3조 2천억 원의 손실을 본 대표적인 금융사고”라면서 “키코 사태가 은행의 사기극임을 보여주는 문건이 나왔는데 금융당국에서는 전면 재조사할 용의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당시 사건에서 감독원이 전면적 조사를 했는데 새로 드러난 사실의 조사는 금감원이 판단 할 것”이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대법원 판결은 키코가 불공정하지 않다고 나왔다”면서도 “만약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재심사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대정부질문 경제 분야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키코 사태야 말로 대표적인 금융권 적폐 사례”라면서 재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주문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법무부장관과 협의해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키코 사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에 따라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잘못된 환해지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입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폐업하거나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사태에 처한 사건이다.
추미애 "땡깡 발언 결국 유감표명...마음상한 분에게 유감 표한다"
추미애 "땡깡 발언 결국 유감표명...마음상한 분에게 유감 표한다"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자신의 '땡깡' 발언과 관련, 결국 유감을 표하며 사과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부결 직후 입법부와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과제,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의 표를 함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는다"며 "24일까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이런 사태는 여든 야든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어 "대법원장 공백은 헌재 소장 공백과 더불어 삼권분립의 중대 위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 또 이날 추 대표의 발언은 청와대와의 조율을 거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그간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인준동의안 처리 일정 합의 자체에 응하지 않아 왔다. 추 대표는 또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참석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긴밀한 대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자유한국당의 방미단 활동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가 벌이는 혼신의 노력에 정치권이 딴지를 걸 때가 아니다"며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에 전술핵 배치 같은 민감한 주제를 국민의 합의 없이 동맹국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평화의 대전제"라며 "북한의 핵 질주에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인내 역시 한계에 달해있고, 북한은 비핵화 평화를 위한 자리로 나올 것을 조속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