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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2015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최대 관객동원하고 막내려
[선데이뉴스]2015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최대 관객동원하고 막내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10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열흘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막을 내렸다. 성년을 맞은 금년 영화제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해가 갈수록 영화제가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역대 최다관중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고 축제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22만6473명을 뛰어넘는 총 22만7377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와 포럼 등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담론의 장을 확장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고, 공동집행위원장 배우 강수연은 이번 영화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뉴커런츠상에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아야즈의 통곡'과 카자흐스탄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호두나무'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와 중국 예윈 감독의 '마주 보다'는 비프메세나상 수상작으로 결정됐고, 선재상에는 이은정 감독의 '치욕일기'와 대만 라우 켁 홧 감독의 '가정부 니아'가 선정됐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는 '혼자'의 이주원과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이 뽑혔고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뉴 커런츠 수상작이기도 한 '아야즈의 통곡'(이란)이 선정돼 하디 모하게흐 감독에게 2관왕의 기쁨을 안겼다. 폐막작으로는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상영됐다.
[선데이뉴스]2015 부산국제영화제 스무살 잔치를 시직했다.
[선데이뉴스]2015 부산국제영화제 스무살 잔치를 시직했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스무살 잔치를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맡았다. 부산에는 아침부터 비와 강풍이 몰아쳤지만 5000여명의 관객이 스무 번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우비와 담요를 들고 모였다. 영화제 개막식의 꽃인 레드카펫 입장식에는 수많은 관객과 카메라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외국 배우는 탕웨이, 장첸 등을 비롯해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 등이 자리를 빛냈다. 국내 배우로는 신성일, 안성기, 송강호, 이정재, 정우성, 황정민, 손예진, 하지원, 문소리, 예지원, 김규리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오프닝 무대는 성년을 의미하는 세자와 세자빈의 행렬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후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서 조직위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이 자리를 빛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스무 해를 맞이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이 자리까지 왔다. 영화제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인도 영화 ‘주바안(Zubaan)’으로 모제즈 싱 감독의 데뷔작이다. ‘주바안’은 펀잡의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딜셰르(Dilsher)가 성공을 꿈꾸며 대도시로 올라와 온갖 역경 끝에 성공의 문턱에 가까워졌지만 갑자기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다. 모제즈 싱 감독은 “개막작에 선정돼서 큰 영광”이라며 “너무 신이 나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히고, 영화의 제목 ‘주바안’은 “입이나 언어, 약속이나 비밀 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라며 “영화는 이 모든 의미를 함축해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은 장애가, 아누락 카시압, 김태용, 나스타샤 킨스키, 스테파니 자키렉, 아르투르 립하르트, 두 하이빈, 김동령, 스와 노브히로, 김호정, 클로데트 갓프리, 박중훈, 문소리가 맡는다.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일정으로 총 11개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이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 센텀시티 CGV, 롯데시네마, 남포동 부산극장 등에서 상영된다.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34]개천대제의 칠선년 성무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34]개천대제의 칠선년 성무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오늘은 단기4348년, 4348년 전 시조 단군왕검이 개국해 한민족의 하늘을 처음 열었다는 개천절(開天節)입니다. 매년 개천절에 마니산 참성단에 개천대제가 올려지고. 칠선녀가 성무를 추며 성화를 채화한다. 전국체육대회 성화도 개천절에 채화한 성화를 사용하고 있는데, 성화 채화는 1953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기(氣)와 풍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좋은 기가 나오는 곳이 십여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니산을 국내 제1의 생기처로 꼽고 있으며, 이곳에 가면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활력이 생긴다고 한다. 조선후기 문신 죽석 서영보가 마니산에 올라 “만길 현모한 제단은 푸른 하늘에 닿았고 소슬바람 은근한 기운이 내 마음을 밝게 해 주네 망연히 앉아 나의 견문이 좁았음을 생각 하느니 눈 아래 우리 강산이 평안하구나” 라고 읊었다. 마니산 참성단(摩尼山 塹城壇.사적 제136호)은 단기 54년(BC2283년)에 단군왕검께서 한반도 민족의 영화와 발전을 위하여 봄, 가을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니산 정상에 쌓은 제단이다. 참성단은 거친 돌을 다듬어 쌓았는데, 참성단 영역은 하늘을 나타내는 원(圓) 모양이고, 단 면은 땅을 나타내는 네모난(方) 모양으로 "하늘은 둥굴고 땅은 네모나다" 는 천원지방 사상에서 비롯됐다. 기록에 보면 고려 원종11년(서기1270년)과 조선 인조17년(서기1639년), 숙종26년(서기1700년)에 단이 허물어져서 보수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마니산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고도 472.1m의 산이다. 원 지명이 두악산(頭嶽山)으로 마리산(摩利山), 머리산 등으로 불렸으며,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숭앙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