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353건 ]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31] 그리움의 꽃 상사화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31] 그리움의 꽃 상사화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힐링포토 031 – 그리움의 꽃 상사화 꽃이 되고 싶다. 꼭 한가지 꽃이 되고싶다. 천년을 딱 한사람만 기다리는 그런 사랑의 꽃이고 싶다..... 어느 시인의 ‘상사화’의 한 단락입니다. 이 꽃을 바라볼수록 열정이 뜨겁게 돋아나는 듯하고 딱 한사람만 기다리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듯하다. 상사화이다. 상사화는 5월 하순 무렵에 잎이 나왔다가 7월께 지고 나면 8월과 9월 사이에 꽃대가 솟아나고, 9월 중순이나 하순이 되면 꽃이 피어오른다. 한 몸에서 났으면서도 잎과 꽃이 서로 때를 달리하기 때문에 서로를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 그리워할 뿐 살아생전에 서로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한자어로 상사화(相思花)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서로를 향한 사무친 그리움을 담은 꽃말인 것이다. 그러나 상사화란 잎과 꽃이 때를 달리해 따로따로 나오는 꽃을 통칭해 부르는 이름이다. 엄밀하게 구분하면 종에 따라 생태와 모양 색깔 등이 각각 다르다. 붉은 주홍색 꽃은 꽃무릇(Lycoris radiate)이고, 분홍색은 상사화(相思花.Lycoris squamigera), 노란색은 개상사화(Lycoris aurea)라 한다. 꽃의 모양도 다른데, 꽃무릇은 화려하고, 상사화는 청초하고 단아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추석 무렵이 되면 산자락에 비단처럼 화사하게 깔린 꽃무릇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국내 최대의 상사화 자생지로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를 꼽는다. 상사화가 사찰 주변에 많이 자생하는 이유는 인연을 중시하는 불가에서 많이 식재했기 때문이리라 여겨진다.
선데이뉴스]가족과 함께한 국립국악원 ‘한가위 둥근달’
선데이뉴스]가족과 함께한 국립국악원 ‘한가위 둥근달’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국립국악원은 한가위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가위 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공연 ‘한가위 둥근달’을 서울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렸다. 한가위 둥근달은 추석 전날인 26일 오후 8시, 축석날인 27일 오후 4시에 따로 예매를 하지 않고 찾아온 시민과 가족 모두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희마당 전체를 개방해서 무료공연으로 진행했다. 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길놀이와 소고춤의 다채로운 리듬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남도 들노래’ 등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이어졌다. 추석날인 27일은 민속악단의 흥겨운 노래와 함께 한국에서 한가위를 맞는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들이 참여하는 ‘주한 외국인 아리랑 부르기’ 경연을 펼쳤다. 경연은 사전에 진행했던 예선을 통과한 5팀이 전국에 산재된 민요 ‘아리랑’ 또는 기존 아리랑의 노랫말을 자유롭게 창작하거나 개사해서 부르기도 해 관람자들은 색다른 아리랑을 접할 수 있었다. 참가팀 중 1등에게는 온누리 상품권(50만원)을 수여하고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오죽단소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데 어울려 강강술래 춤을 추면서 추석 명절의 흥겨움을 함께 나눴다. 공연 외에도 송편 맛보기와 다양한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마련해 한가위 추석 명절에 국립국악원을 찾아온 시민들이 우리 음악과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선데이뉴스]DMZ다큐영화제 폐막 경쟁부문 대상에 ”이라크 영년”
[선데이뉴스]DMZ다큐영화제 폐막 경쟁부문 대상에 ”이라크 영년”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24일 저녁 7시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점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은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사회로 DMZ영화제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공동 부조직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30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상에는 경쟁부문 9편, 제작지원 작품 20편, 다큐백일장(영문) 7편 등이 수상했다.경쟁부문의 최고 영위인 국제경쟁 대상 `흰기러기상`은 이란의 압바스 파델 감독의 영화 `이라크 영년`이 차지했다. 런닝타임이 5시간 34분이나 되는 이 영화는 감독이 직접 본인의 가족을 대상으로 미국 침공 전과 후의 이라크 일상의 연대기를 1부 2부로 선보였다. 전쟁과 폭력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대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국제경쟁 및 한국경쟁 부문 상영작 중 최고관객평점을 기록한 작품에 수여되는 관객상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경순 감독의 '레드마리아2'가 차지했다. 총 3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DMZ 다큐제작지원작으로는 아시아경쟁 부문과 한국경쟁 부문 장편다큐 제작지원에 각 5편씩, 대명문화공장 펀드에 1편, DMZ프로젝트에 2편, 신진작가 제작지원에 4편까지 총 20편이 선정됐다. 올해는 아시아경쟁과 배급지원 부문이 신설됐는데, 아시아 시선상에는 일본 작품 '-1287'이 '용감한 기러기상'에는 한국 작품 '서른 넷, 길 위에서'가 차지했다. 배급지원에는 젊은이들의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다룬 '홀리 워킹데이' 등 3편이 선정돼 각각 2천만원의 개봉지원금을 받게 됐다. 청소년 경쟁부문은 '고3병'의 시발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시발'이 최우수상을, 세월호 사고를 고등학생의 시점으로 본 '599.4km'가 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 17일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에서 개막한 DMZ국제다큐영화제는 8일 동안 세계 43개국 102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폐막작 상연은 한국경쟁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현정 감독의 '편지'를 특별 상영했다.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27]태양을 닮은 꽃 해바라기
[선데이뉴스][힐링포토- 027]태양을 닮은 꽃 해바라기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힐링포토 027 – 태양을 닮은 꽃 해바라기 해바라기는 햇볕이 가장 강한 8-9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학명은 Helianthus annuus L.이다. 'helios'(태양)와 'anthos'(꽃)의 합성어인 속명 헬리안투스(Helianthus)를 번역한 것이다. 영어 이름 ‘선플라워’(sunflower)의 어원도 여기서 유래했으며, 우리말 ‘해바라기’는 '꽃이 해를 향해 핀다'라는 뜻의 중국어 ‘향일화’(向日花)에서 유래되었다. 해바라기 꽃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돼 있다. 대량 파종하여 경관농장으로 유명해진 곳도 있다.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마을과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 학원농장이다.이 두 곳 모두 드넓고 부드러운 구릉 지형과 잘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멋스러운 경관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미 경관농장으로 관광지화 되었다. 태백 구와우 마을과 고창 학원농장의 해바라기 꽃이 연출해내는 아름다움은 우리나라 여름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일 것이다. 한여름의 태양을 닮은, 태양처럼 둥그런 꽃과 원색의 노란 꽃잎들이 강렬한 태양의 이미지를 닮은 꽃이 있다. 바로 해바라기 꽃이다. 사실 해바라기 꽃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 꽃에 빨려들어 가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선데이뉴스]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 분단의 아픔 간직한 DMZ에서 열려
[선데이뉴스]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 분단의 아픔 간직한 DMZ에서 열려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 분단의 아픔 간직한 DMZ에서 열려 지난 17일 오후 분단이라는 아픔의 흔적이 오롯이 서린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2015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세계 유일 DMZ(De-Militarized Zone) 공간에서 평화, 생명, 소통을 주제로 지난 2009년 'DMZ 국제다큐영화제'로 시작되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고 있다. ‘SHOOT THE DMZ’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슬로건의 의미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분단 7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의 도구이자 평화의 매개인 카메라’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이자 이를 상징하는 DMZ’를 주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개막식이 민간인 통제 구역인 DMZ에서 열린 만큼 개막 행사도 화려함보다는 영화제의 정체성에 의미를 두었고, 사회도 다큐멘터리처럼 격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인 남경필 조직위원장과 배우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직접 맡았다. 개막식 장소인 DMZ내 캠프그리브스는 군사분계선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1.5km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사 요충지인 이곳은 6.25전쟁 직후인 1953년부터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7년에 대한민국 정부에 반환된 곳이다. 특별히 이번 개막식에는 참석한 게스트들 중 일부가 남북한의 경계인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8일 오전에 DMZ 투어에 참여했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아담 쇼버그 감독(미국)의 '나는 선무다'를 상영했다. 이 영화는 탈북화가 ‘선무’의 작품세계와 탈북자로 15년 세월을 남한에서 생활하며 겪는 이데올로기의 혼란과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세계 43개국에서 102편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파주시와 고양시 일대의 메가박스 파주 출판도시점과 백석점에서 24일까지 상영된다. DMZ다큐영화제 조직위원회 (www.dmzdocs.com).